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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준비/3.건강.생존.행복

기(氣) 1-2

by 리치캣 2021. 9.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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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때...한참 기에 관심이 많았다.

몸에서 힘이 넘쳐날 때 였으니...  ^^

봉고차 정도는 어깨도 툭치면 도로반대편으로 굴러갈 줄 알았다.

아침마다 명상하면서 손에 모인 기를 베란다에 있는 알로에 화분에 주니...엄청 잘 자라서...잘라다가 다니던 경영연구소 직원들에게 나눠줬던 기억도 난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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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기(氣)란 무엇인가?
1. 기(氣)란 무엇인가? 
  먼저 편안한 자세로 앉은 다음 눈을 감자.
  눈을 감고 마음이 착 가라앉도록 호흡을 가다듬자.
  그리고는 교실에서 선생님들이 하는 것처럼 지우개를 들어 머리 속의 생각들을 싹 지우자. 아무것도 남지 않도록 말끔히 지우자.
  생각이 깨끗이 지워지고 기분이 편안한 상태가 되었을 때 눈을 천천히 뜨자.  물론 아무 생각 없는 인형이 눈을 뜨듯이 그렇게.......
  그런 다음 하늘과 땅과 사방 천지를 뺑 둘러보자.
  여러 가지 것들이 눈에 들어 올 것이다. 하늘에는 빛나는 태양, 구름,  새 그리고 땅에는 산,  나무, 꽃 등등.......
  이렇게 눈에 보이는 것을 ‘있다’고 한다. 또 귀로 들리거나, 손으로 만져지거나 코로 냄새를 맡을 수 있어도 우리는 그것을 ‘있다’고 한다.
  하늘과 땅에는 매우 많은 것이 있다. 그래서 삼라만상(森羅萬象)이라 한다.
  그런데 그 ‘있는 것’들을 가만히 보고 있자면 시간이 지남에 따라  모두 움직이거나 변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모든 ‘있는 것’은 그냥 죽은 듯이 꼼짝 않고 있는 것이 아니라 끊임없이 움직이거나 변하고 있다.  ‘있는 것’ - 이 ‘것’을 물(物)이라하고 움직이거나 변화하는 ‘일’을 사(事)라고 하여 그 있는 것들을 사물(事物)이라고 한다.
  태양은 서서히 서쪽으로 기울고, 구름은 바람 따라 흘러가고, 사람들은 바삐  움직이고, 자동차는 달리고, 꽃은 피고 지고, 새들은 노래를 하고.......
  말없는 바위나 바닷가의 조약돌도 바람과 물결에 조금씩 깎여 간다.
  그런데 이렇게 사물을 움직이거나 변화하게 하는 것을 우리는 힘이라고 부른다. 또는 기운(氣運)이라고도 하고 과학적으로는 에너지라고 한다.
  우리의 옛 선조님들께서는 이것을 아주 보기 좋은 이름으로 기(氣)라 불렀다. 기(氣)라고 이름 부르는 것이 듣기에 좋은 것이 아니라 보기에 좋다는 것은 까닭이 있다. 그것은 다음에 밝히게 된다.
  우주는 그래서 결국 움직이고 변화하는 사물(事物)과 기(氣), 이 두 가지로 꽉 차  있다. 그리고 이 두 가지 외에는 아무것도 없다.
  이것은 확실하다. 적어도 물리학이 이렇게 정의하고 있다.
  사물이 움직이고 변화하는 이 힘은 그 사물의 밖에 있기도 하고 안에 있기도 하다.
  달리는 말의 힘은 말 안에 있지만 떠가는 돛단배의 힘은 밖 즉 바람에 있다.
  이것을 우주적으로 보면 해와 달 지구와 별들도 각기 자전과 공전을 하며 움직이고 변화하는데 그 힘은 안에도 있고 밖에도 있다.
  지구 하나만 놓고 본다면 지구 자신이 갖고 있는 힘 즉 기를 지기(地氣)라 하고, 밖 즉 우주공간에 있는 기를 천기(天氣)라 한다.
  지구는 자기가 갖고 있는 기[地氣]를 우주공간에 내뿜기도 하고 우주공간에 있는 기[天氣]를 끌어당기기도 한다.
  이것은 사람이 숨을 쉬는 것과 똑 같다. 땅 위의 모든 사물도 이렇게 기(氣)의 호흡을 하고 있다. 우주공간에 충만해 있는 기(氣)는 그러니까 결국 모든 별들이 토해 내놓은 별들의 기(氣)의 혼합체라고 하겠다.

氣 - 1. 기란 무엇인가? (2) 
  여기서 모든 사물과 기(氣)의 관계를 자세히 살펴보고 가자.
  사물이란 물체와 그 물체가 움직이고 변화하는 에너지, 즉 기(氣)의 복합 개념이라고 했다. 이것을 분리해 놓으면,
  물체(物體): 있는 것
  기(氣): 움직이고 변화하는 힘 이렇게 된다.
  설명을 쉽게 하기 위하여 물체를 요즘 흔히 쓰이는 말로 하드웨어(Hardware)라 하고 기(氣)를 소프트웨어(Software)라고 한다면 모든 사물은 한결같이 이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로 되어 있다고 할 수 있다.  즉 하드웨어는 소프트웨어를  담고 있는 그릇이다.
‘물체는 기(氣)를 담는 그릇이다.’라고 할 수 있다. 어느 것이 주(主)고 어느 것이 부(副) 혹은 객(客)인지, 또 어느것이 상위 개념이고 어느 것이 하위 개념인지는 다음에 따지기로 하자.
  어쨌거나 물(物)은 기(氣)가 있어서 움직이거나 변화하며 생물(生物)은 살아 있을 수 있다.
  그림을 보고 설명하자.[그림 1]  밭에서 자라고 있는 수박을 한번 보자.[그림 2]
  수박은 잎으로 천기인 태양의 기를 받고 뿌리로는 지기를 받아서 자라고 익는다.
  다 익어서 따 놓으면 더는 천기와 지기를 받지는 않지만 수박은 그 덩이 안에 영양의 형태로 기를 담뿍 담고 있다. 우리가 수박을 먹는다 함은 그 속에 담긴 기(氣)를 먹는 것이다.
  달리는 자동차는 실상은 그 안에 보이지 않는 기(氣) 즉 휘발유가 연소해서 생긴 에너지와 배터리의 전기, 이 두 가지의 기력(氣力)이 계속 돌아감으로써 가고 있는 것이다.
  모든 기계들도 다 같은 이치다.
  사람도 움직이고 생각하고 신경 쓰고 하는 모든 생활이 이렇게 다 기(氣)의 움직임에 불과하다.
  그래서 한 마디로 우주 천지 삼라만상은 기(氣)로 존재하고 기로써 운행되고 있다고 하겠다.
우주의 역사는 기(氣)의 역사다.
 그런데 현대 과학에서는 극미(極微)세계 즉 양자(量子) 물리학 차원에 가면 물질과 에너지가 물질로도 되는 불확실한 상황에 부딪치게 되었고 실제로 입자(물질의 최소 알맹이)를 빛(에너지)으로, 빛을 입자로 바꾸는 실험에도 성공했다.
  이것은 아득한 옛날 우리 옛 어른들께서 이미 기(氣)가 응집하면 물(物)이 된다고 말씀하신 사실(氣化形生)을 서양 과학이 뒤늦게야 발견한 셈이다. 반야심경에 색즉시공(色卽是空), 공즉시색(空卽是色)이라는 말도 똑같은 뜻이다.
  이렇게 되면 사물(事物)의 물(物)도 결국 기(氣)가 되어 버리니 있는 것은 오로지 기(氣)뿐이다. 존재는 오로지 기요, 우주는 기로 되어 있다는 결론에 도달한다.
  과학이나 종교의 어려운 말씀을 빌리지 않고라도 쉽게 알 수가 있듯이, 우리는 밥을 먹어야 기운이 난다. 밥(물질)이 기(氣)로 변해서 우리의 생명을 유지시키는 것이다. 석탄을 때서 불기(火氣)를 얻고, 휘발유를 태워서 자동차가 간다. 밥이나  석탄이나 석유가 재로 변했을 때는 그 무게(질량)가 많이 줄어 있다. 그것들의 많은 분량이 기(氣)로 화(化)했기 때문이다.

 2. 기의 실체와 성질
 그러면 도대체 보이지 않는 이 기(氣)라는 것은 어떻게 생겼으며, 어떤 법칙에 따라 움직이게 되는 것일까? 과학적인 연구가 계속되고 있는 중이긴 하지만 기(氣)를 가장 이해하기 쉽게  설명하자면 전기(電氣)와 전파(電波)를 연상하면 된다.  사물의 안에 있을 때는 전기와 같고 사물이 밖(공간)으로 나갈 때는 전파와 같은 성격을 띤다.
  우선 기(氣)에는 음(陰,-)과 양(陽,+)의 두 가지가 있다.
  우주가 기(氣)로 되어 있다고 했다. 그렇다면 우주는 음기와 양기로 되어 있다고 할 수 있다. 이렇게 가장 근본적으로 우주를 파악해서 지어 붙인 이름이 태극(太極)이다. 우주를 음과 양의 두 가지 원기(元氣)의 상태로만 보았을때 태극이라고 부르는 것이다.
  그런데 전기의 플러스와 마이너스 선을 합치면 어떻게 되는가? 스파크가 일어난다. 불이 생긴다. 음과 양이 만나면 불이 일어난다.
  불은 빛을 내기 때문에 플러스와 마이너스가 합치면 빛이 생긴다고 하겠다. 그리고 빛에서는 만물이 생겨나므로 결국 음과 양이 합하면 만물이 생겨나게 된다.
  남자와 여자가 결혼하여 아이를 낳듯이 태극의 양기(陽氣)와 음기(陰氣)가 동(動)하여 삼라만상이 생겨났다고 하겠다.
  옛날 어른들은 플러스란 말을 양(陽) 혹은 천(天)이라 쓰고, 마이너스를 음(陰) 혹은 지(地)라고 썼으므로 플러스와 마이너스가 합쳐서 빚어지는 이 빛의 오묘한 창출을 천지조화(天地造化)라고 했다.
  천지조화(天地造化)란 말은 매우 중요하다. 영원히 지워지지 않는 진한 잉크로  이미 깨끗이 지워 둔 당신의 생각의 칠판에 첫 번째로 선명하게 꽉 새겨 두어야할 우주법칙 제 1호이다.

(1) 제1 법칙(第一 法則) 
  음과 양이 만나면 불(빛)이 생긴다.(天地造化).
  이것을 가지고 앞으로 많은 것을 설명해야 하기 때문에 지금 특별히 강조해 두지 않을 수 없다. 손바닥이 마주쳐야 소리가 나고, 빛이 있으므로 해서 어둠이 또한 있으며, 명암의 교차 속에 사시(四時)가 흐르는 것이니 세상 이치는 우선 여기서 출발하는 것이다.
  음과 양이 만나지 않고서는 결코 아무것도 일어날 수가 없다. 음과 양이 동하기 이전의 상태를  태극의 정(靜)이라 한다. 물체가 움직이고 변화하기 위해서는 기(氣)라는 것이 있어야 한다고 앞에서 말했다. 이때 물체는 음(陰;地)이고 기(氣)는 양(陽;天)이라 할 수 있다. 그래서 기가 물체에 작용하여 움직이고 변화하는 현상도 하나의 천지조화(天地造化)라 할 수 있다.
  다음에 기(氣)가 공간 속을 이동하여 갈 때는 전파(電波)와 같은 성질을 띤다는 것이다. 전파는 그 주파수와 출력의 두 가지 요소로서 표현된다. ‘문화방송(TV)은 11MHz 1,000kw로 방송하고 있습니다.’고 아나운서가 안내한다. 11MHz는 1초에 11×106의 주파수(전파의 진동수)를 나타낸다.
  이 주파수와  출력이라는 두 가지 요소를 잘 기억하자. 알기 쉽게 그림으로 설명을 보충하겠다.[그림 3] 그림에서 전파와  는 출력(세기)은 같으나 진동수가 다른 것을 보여 준다.  는 1초에 16번 파도를 일으켰고  는 1초에 6번 파도를 일으켰다.  다음 그림  와  는 진동수는 같은데 출력이 강하고 약한 것을 선의 굵기로 표현했다.
  기(氣)도 전파와 똑같이 진동수와 출력이 있어서 진동수는 파도의 길이 즉 파장이 결정하므로, 진동수 대신 파장(波長)과 출력 대신 기력(氣力)으로 표현한다.
  그런데 모든 사물(事物)은 각기 그 고유한 진동수 즉 파장을 갖고 있다. 그래서  우주에 충만해 있는 수많은 기(氣) 중에서 자기와 파장이 일치하는 기(氣)를 흡수한다.
  이것이 두 번째로 중요한 우주 법칙이다. (우주 법칙이나 기의 법칙이나 같은 뜻이지만 기억에 강하게 남기기 위하여 우주 법칙이라고 하였다.)

(2) 제2 법칙(第二 法則) 
  기(氣)는 파장이 같으면 서로 통한다.
  우리가 빨간 장미를 본다고 했을 때 그것이 빨갛게 보이는 것은 빛의 일곱 가지 광선 중에서 빨간 색을 뺀 나머지 광선(합치면 초록이 됨)을 흡수하고 빨간 색 광선만 되쏜다는 뜻이다.
  말하자면 장미의 꽃잎은 초록색의 파장과 같은 기(氣)의 파장을 가졌다고 하겠다. 실제로 빛은 기(氣)다. 강력한 기의 가장 가시적인 형태가 빛이라고 보면 옳다.
  금반지는 양의 기를, 은반지는 음의 기를 끌어당긴다. 또 반대로 그것을 내뿜기도 한다.
  이처럼 이 땅 위의  모든 사물은 항상 기를 흡수하고 내뿜으며 기호흡(氣呼吸)을 하고 있다. 우주 삼라만상은 한 시도 쉴 틈 없이 서로 기의 교류(交流)를 계속하고 있다. 제각기 고유한 파장에 따라서.......
  수업이 끝나 하교하는 학생들을 보면 제각기 삼삼오오 짝을 이루어 가고 있다. 너희들은 왜 서로 어울리느냐고 물으면 아마 서로 잘 통하기 때문이라고 대답할 것이다. 잘 통한다는 것은 물론 마음이 통한다는 것일 터인즉 그것은 곧 기(氣)로 존재하는 그들의 마음의 파장이 서로 닮았다는 것이다.[그림 4]
  파장이 아주 서로 다른 기(氣)끼리는 충돌하거나 마찰을 일으킨다. 이해를 돕기 위해 순서가 바뀌었지만 첫 번째로 설명했어야 할 기(氣)의 법칙이 있다.

(3) 제3 법칙(第三 法則) 
  기(氣)가 가는 곳에 물질이 간다.
  너무나 명백해진 사실이다. 이미 앞에서 여러 가지 사례를 들어가며 자세히 설명했다. 그러나 알기 쉬운 것일수록 잊어버리기 쉬운 것.
  물체가 움직인다 함은 실은 기가 그렇게 움직이고 있는 것이다. 하늘에 두둥실 떠가는 구름은 바람이라는 기(氣)가 어떻게 흘러가고 있는가를 보여 주듯이 우리는 물체의 운동과 변화를 보고 기의 흐름과 작용을 읽을 수 있다.
  잘 싸우는 권투 선수는 그의 기가 쌩쌩 살아 있음을 보여 주는 것이고, 시험을 잘 못 치러 고개를 푹 떨어뜨리고 대문을 들어서는 국민학생은 그의 기가 죽어 있음을 몸으로 표현하고 있다. 비를 맞고 무럭무럭 자라는 초목은 생기(生氣)가 충만해 있음을 나타내는 것이다.
  야구시합 같은 데서 박수를 쳐서 응원을 하는 것은 왼손과 바른손의 음기와  양기를 부딪쳐 기를 증폭시켜서 증폭된 강한 기(氣)를 선수들에게 보내어 기가 소모된[기진(氣盡)한]선수들의 사기를 북돋우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역학(易學)에서 잘 논하는 법칙으로 기(氣)는 서로 살리고 죽이는 관계가 있다. 바람은 불을 살리지만 물은 불을 끈다. 이처럼 어떤 기(氣)는 어떤 기를 살리는 역할을 하는데 어떤 기(氣)는 어떤 기(氣)를 누르거나 죽이는 작용을 한다.
  이것을 상생(相生)과 상극(相剋)의 원리라 하는데 너무 잘 알려져 있으므로 긴 설명은 피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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