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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준비/3.건강.생존.행복

기(氣) 5-6

by 리치캣 2021. 9.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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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氣) 5-6

5. 기(氣)와 우주(宇宙) 
(1) 우주(宇宙)란 무엇인가? 
  우리는 우주(宇宙)라 하면 지레 겁부터 먹는 잠재의식이 있는 것이 아닐까? 너무나 커서 도저히 알 수 없는 무변광대한 공간과 무궁무진한 시간, 그것이 우주이기 때문에 ‘찰나 같은 순간에 티끌처럼 존재하는 우리 인간이 어떻게 우주를 알 수 있으랴’ 하는 생각을 갖고 있는 것이 아닐지? 마치 우물 안 개구리가 어찌 지구촌을 다 알 수 있으랴 하는 것과 같은 생각일 것이다.
  그러나 한편 생각해 보면 조금도 걱정할 필요가 없다. 개구리가 우물 안만 잘 살펴 본다면, 아니 개구리 자신만 완벽히 이해한다면 이 지구촌이나 우주가 그 안에 다 들어 있음을 알 수 있을 것이다. 아무리 크다고 해 보았자 우주 삼라만상은 결국 100가지가 못되는 원자의 순열조합적 결합체이며, 우주 자체는 원자 알맹이가 1084개 모인 한 개의 덩어리일 뿐이다.
  떨어지는 한 잎 낙엽을 보고 천하에 가을이 왔음을 알 수 있다고 하지 않았는가?
 꼭히 로켓트나 우주선을 만들어 직접 뒤져보지 않아도 알 수 있는 방법이 있다. 한낱 티끌에도 우주는 담겨 있는 것이다.
  이렇게 가만히 앉아서 사물의 이치를 직관하여 우주를 꿰뚫어 보는 것이 고래로 동양 사람의 방식이라면, 가만히 있지 못하고 여기저기 돌아다니며 뒤지고 부수고 뜯고 깨면서 하나하나 눈으로 확인하는 방식이 서양 사람들의 방식이다. 그래서 서양 사람들은 나무를 보되 숲을 못 보는 격이요, 동양 사람은 숲은 보되 나무를 세밀히 뜯어보지 못하는 결함이 있다.
  동양과 서양의 성격도 음과 양의 대조를 이루고 있다.
  종교를 봐도 알 수 있다.
  동양의 도교나 불교는 산 속에 깊이 들어앉아, 남이야 뭐라 건 아랑곳없이 결가부좌하고 깊은 내면의 세계를 파고드는 지극히 정적(靜的)인 데 대하여 서양의 기독교나 이슬람교 같은 종교는 네가 진짜냐 내가 진짜냐, 누가 잘했냐 하며 싸움질하기가 일쑤인 동적(動的)인 종교다.
  종교적 진리도 동양은 주로 수신과 내면의 정신세계를 추구하는 데 반하여 서양 종교는 사람 상호간의 관계 즉 사회적 규범에 치중하고 있다.
  여기서 우리는 직접 목성, 금성을 뒤지고 천왕성, 해왕성을 살펴서 눈으로 확인하는 방식이 아니라, 사물의 본질을 통하여 동양식으로 우주를 생각해 보기로 하자.
  우주(宇宙)는 말 그대로 하나의 커다란 집이다. ‘집 宇, 집 宙’이니까.
  물론 이 집의 바깥 어른은 해[太陽]이고 안주인은 달[月]이다. 그리고 지구 위의 모든 생명체 특히 인간은 그 자식이라 하겠다.

(2) 태극(太極의 정(靜) 
  그런데 이 집의 모양은 과연 어떻게 생겼을까? 그것은 알 수가 없다. 볼 수가 없으니 어떻게 생겼다고 말한다면 이미 그 자체가 거짓말이다. 그저 상상을 하거나 추리를 해 볼 뿐이다.
  우주는 광대무변하게 큰 것이니 모든 모양새 중에서 체적이 가장 큰 것의 형태를 하고 있을 것이다. 그것은 공[球]이다.
  그래서 일단 우주를 동그란 공으로 상정하는 것이 제일 무난할 것 같다. 우주  속의 많은 물체가 큰 것에서부터 작은 것에 이르기까지 기본 단위의 형태는 모두 공 모양이다.
  해와 달이 공 모양이고 원자나 양자, 전자 알맹이도 공 모양이다. 그리고 이들이 모두 공전이라는 원운동을 하고 있다. 그래서 우주의 모양을 삼각형이나 사각형이라고 가정하는 것보다는 공 모양으로 생각하는 것이 무난할 것 같다.
  우주의 모양을 공으로 생각한다.
  다음에는 우주 속에 들어 있는 삼라만상을 생각해 보자. 이것들이 도대체 어떻게 하여 생겨났을까?  이미 앞에서도 언급한  바 있지만 물질이란 기(氣)가 응집하여 생긴 것이다. 즉  플러스(+)의 양기(陽氣)와 마이너스(-)의  음기(陰氣)가 합쳐서  불을 일으키면서 생겨난 것이 물질이다. 기(氣)의 음양조화 즉 천지조화의 결과이다. 그러니 음과 양의 기가 충돌하여 물질이 생겨나기 이전에는 어떠했을까? 우주라는 크나큰 둥그런 공 안에는 아무것도 보이지 않고 오로지 플러스[陽]와 마이너스[陰]의 기[氣]만이 가득히  충만해 있었을 것이다.
  이것을 태극(太極)의 정(靜)한 상태라 한다. 정(靜)한 상태의 기는 진공처럼 보인다.[그림 10]

(3) 태극의 동(動) 
  하늘의 비구름은 잔뜩 엉겨 있다가 서로 부딪치면 번개가 일어난다. ‘꽈르르릉......  꽝!’ 번개가 치고 나면 ‘쫘 - 악’ 하고 소나기가 쏟아진다. 바로 이와 같은  현상이 태극의 공(우주)안에서 일어나게 되었다. 잔뜩 엉겨 있던 음과 양의 두 원기(元氣)는 스파크를 일으킨다. 엄청난 번개가 일어날 것이다. 이때의 온도를 과학자들은 수천억 도가 될 것으로 추산한다.
  그래서 쏟아져 내리는 소나기와 같이 천지 삼라만상이 그 태극의 공 안에서 생겨났다고 하겠다. 생겨나되 음과 양의 법도와 오행의 이치에 따라서 차례로 생겨나게 된 것이다.
  (음 에너지의 세계)
  1928년 영국의 디랙(P. Dirac 1902~1984)은 양자역학과 특수 상대성 이론을 결합시켜 ‘상대론적 양자역학’을 만들었다. 이 양자역학 방정식에 따르면 에너지가 음인 상태라는 것이 필연적으로 도출된다. 즉 음의 에너지를 가진 양의 전자(E+)가 상정되는 것이다. 만일 음 에너지 상태가 존재한다면 양 에너지인 전자는 모두 음 에너지의 세계로 떨어져 들어가게 된다.
  진공이란 음 에너지 상태에 전자가 꽉 차 있는 것이라고 생각한 디랙은 다음과 같은 중요한 예언을 했다. 전자로 꽉 차 있는 진공에 큰 에너지를 준다. 음 에너지 상태의 전자는 에너지를 얻어 양 에너지 상태로 튀어 오른다. 음 에너지 상태에는 한 개의 구멍이 남는다. 주위가 모두 음 에너지이므로 이 구멍은 양 에너지를 갖는 것처럼 보인다. 마찬가지로 주위가 모두 음전하(陰電荷)의 전자이므로  양전하(陽電荷)를 가진 것처럼 보일 것이다. 디랙은 이 진공의 구멍은 실재하는 입자라고 봤다. 결국 에너지가 양이고 전하도 양인 ‘양전자’가 존재한다고 예언했다.
  그의 예언은 1932년에 미국의 앤더슨(C.D Anderson)이 양전자를 발견함으로써  확인되었다. 더욱이 1955년에는 ‘반 양성자’가 발견되었는데, 이로써 모든 입자에는 그 반입자가 존재한다는 것이 밝혀졌다. 양자역학은 음 에너지의 세계가 존재한다는 것을 알아냈다. 진공이란 음 에너지가 전자로 꽉 차있는 상태라는 것이다.[그림 11]
  삼라만상은 모두 음양, 오행(陰陽五行)의 법도에 따라 창조되었다.[표 2,3]
  일주일을 日, 月, 火, 水, 木, 金, 土로 구분 지은 것도 바로 음양오행법이며 태양계의 별도 해(日) 달(月) 그리고수성, 화성, 목성, 금성, 토성의 다섯 별이 주축이 되어 있다. 또 땅에서도 이 다섯 가지 물질이 만물을 대표하고 있다.
  우주공간에 충만해 있는 기(氣)도 결국은 그 성격상 이 오행(五行)의 다섯 가지 기(氣)로써 대별되는 것이며, 땅의 지기(地氣)도 마찬가지이다.
  하늘과 땅의 오행원기(五行元氣)는 시간에 따라 변화한다.

(4) 음양(陰陽)의 이치(理致) 
  하늘이 있으면 땅이 있고, 낮이 있으면 밤이 있다. 남자가 있으면 여자가 있고 ‘있음’이 있으면 ‘없음’이 있다. ‘없음’이 있기에 ‘있음’이 있다. 어둠이 없이 빛이 존재할 수 있을까? 차가움이 없이 따뜻함인들 있겠는가? 우주 삼라만상은 이처럼  음과 양의 짝짝으로 이루어져 있다. 그래서 현상계(現象界)를 양원계라 하는 것이다. 우리가 사물을 인식한다는 것이 이처럼 상대적이고 대조적인 <음양의 틀>이 아니고는 인식 자체가 불가능하다.
  인식(認識)의 출발부터가 시간과 공간이라는 대칭 개념의 바탕 위에서, 인식하는 자와 인식되는 대상물이라는 음과 양의 관계에 성립되는 것이다. 또 한 개의 존재도 그 자체가 음양의 구조로서 존재하게 된다. 가령 여기 수박이 한덩이 있다고 하자.
  이 수박을 인식함에 있어 음양에 따른 여러 가지 개념이 종합되어 ‘수박’ 하나를  알게 된다. 그것을 뜯어서 보자.[표 4]
  그래서 대우주가 태극의 모체(母體)라면 천지 만물, 삼라만상이 제각각 하나의  작은 태극으로 존재하고 있는 것이다. 궁극적으로는 물질을 구성하는 최소 단위의 극소 미립자까지도 음양의 태극적 존재다.

(5) 음양의 성격 
  양(陽)은 염열(炎熱), 승발(昇發), 분산(分散), 팽창(膨脹)의 성질을 갖고 있다. 음(陰)은 한냉(寒冷), 침강(沈降), 수축(收縮), 응결(凝結)의 성질이 있다. 양은 불이 음은 물이 그 성질을 잘 나타내고 있다. 또 사람의 경우 남자가 양을 여자가  음을 대표하고 하늘에서는 태양이 양을 달이 음을 대표한다.(6) 오행(五行)의 원리 음과 양이 사물을 형성하는 두 가지 근본 기운이라면 오행은 그 사물이 지니는 성격이다.
  천지간의 삼라만상은 끊임없이 움직이고 변화한다. 운동과 변화에는법칙이 있다. 그 법칙의 제일(第一)이 ‘시작과 끝’이다.
  아침이 있으면 저녁이 있고, 봄이 있으면 겨울이 있다. 태어남이 있으면 늙고 죽음이 있어 모든 것은 시작과 끝이 있다.
  이 시작과 끝이 맞물려서 돌고 도는 것이 만물의 이치요 법칙이다. 지구가 자전과 공전을 계속하듯이 한 송이 피고 지는 꽃과 같이 만물은 영원한 순환 운동을 계속하고 있는 것이다.
  그런데 시작에서 끝에 이르기까지에는 몇 개의 매듭이 있고 단계가 있다. 즉  봄과 겨울 사이에 여름과 가을이 있듯이, 태어나서 늙어 죽기까지에는 자라고 꽃피고 열매 맺는 과정이 있다. 연극이나 문장(文章)에도 기승전결(起承轉結)이 있듯이, 자동차의 기어에도 1단, 2단, 3단, 4단이 있음과 같다. 이 만물의 변화 과정을 봄, 여름, 가을, 겨울의 사계절에 기준 하여 각 절기가 갖는 천지 기운의 성격을 다섯 가지로 분류한 것이 오행(五行)이다.
  그런데 인간이 천지 만물의 변화 과정을 살펴보고 그 변화의 기운을 단계별로 구분하여 오행(五行)이라고 이름 붙인 것이라고 생각하면 마치 오행이 인간적 사고의 산물로 느껴지기 쉽다.
  대우주가 삼라만상을 창조할 때, 그러니까 삼라만상이 있기 이전에 이미 오행의 법을 정하여 그 법에 따라서 만물을 창조하였다. 그러니까 오행의 법도가 만물보다 먼저 정해졌다고 보아야 옳겠다. ‘음양과 오행은 새 시대의 제일인(第一因)이다’고 할 수 있다.

(7) 오행의 성격 
  목(木):계절로는 봄
        만물이 싹트고 자라는 발아(發芽) 생성과 성장의 기(氣)
  화(火):계절로는 여름.
        왕성한 성장력과 분열과 상승의 기(氣).
  토(土):계절로는 환절기.
        타오르는 화기를 누르고 조화와 완성을 이루게 하는 기(氣)
  금(金):계절은 가을.
     삼라만상의 성장과 팽창을 억제하고 정화와 정비를 이루게 하는 숙살의 기.
  수(水):계절은 겨울.
        모든 것을 수장(收藏)하는 침잠(沈潛) 응결(凝結) 의 기.
  한 인간이 태어날 때의 천기와 지기의 오행분표는 그의 성격과 체질을 결정하는 것이며, 흐르는 세월의 기운 속에서 그 주어진 기분포(氣分布)가 어떤 상관관계를 도출하는가 하는 것이 바로 역학의 원리이다.
  ‘별을 보고 점을 치는 페르시아 왕자.’
  흘러간 옛 노래에도 이런 구절이 있다. 다만 옛사람들이 별을 보고 점을 쳤다 함은 천문 기상학의 초보적 단계이며, 이것은 문자 그대로 천기(天氣)의 연구다.  농사를 짓기 위해서 비를 기다려야 했고, 그러자니 비를 내리게 하는 하늘을 연구하지 않을 수 없었을 것이다. 하늘(해, 달, 별)을  연구하다 보니 비만이 아니고 인간의 길흉화복까지 하늘과 연관되어 있음을 알게된 것이 아닐까? 점을 치는데는 하늘[天文]만 연구한 것이 아니라 땅[地理]도 연구하였다.
  예로부터 내려오는 문구로 ‘상통천문(上通天文) 하찰지리(下察地理)’라는 것이 있다. 이말은 요즘 식으로 풀이하면 천문기상학과 지리, 지질학에 통달했다는 말이 된다.
  그러나 엄밀한 뜻에서는 옛사람들이 말한 천문이나 지리는 꼭 이와 같은 뜻은 아니다. 그  차이는 앞에서 서양 과학과 동양철학의 다른 점에 근거하는 것이다.
  동양철학에서 말하는천문지리(天文地理)는 현상계(現象界) 저 너머에 있는 오묘하고 신비한 이차원적 세계(二次元的世界), 보다 본질적이고 근원적인 세계의 실상과 법도를 두고 한 말이었다.

(8) 풍수지리(風水地理) 
  우리가 집을 짓고 살고 있는 이 땅은 살아 있다. 살아서 숨쉬고 있다. 살아 있으므로 기(氣)가 있고 그 기를 젖 삼아서 지상의 생물들을 먹여 살리고 있다. 그런데 지기는 지구의 어느 곳에서나 다같은 것이 아니고 곳곳마다 다르다. 기후풍토(氣候風土)라는 말에서 기후(氣候)는 천기(天氣)를, 풍토(風土)는 지기(地氣)를 뜻하고 있다. 우리나라 팔도의 명물(名物)이 다르고 민심(民心)이 다른 것은 지기의 차이에서 비롯한다. 성환 참외, 소사의 복숭아, 무등산의 수박, 대구 사과 등은 그 지방의 지기에 적합한 농작물을 말하는 것이다.
  학교의 교가에는 대개 ‘-산 정기  받아......’ 하는 구절이 있다. 이것은 지기의 대표 격이 바로 산의 정기(精氣)임을 나타내고 있다. 예로부터 이 지기를 잘 가려서 집터나 무덤 자리를 잡는 전문가를 지관(地官) 또는 풍수(風水)라고 불렀다.
  풍수란 바람길, 물길을 따진다는 뜻이다. 집터를 고를 때 햇볕 바르고 바람막이가 잘되고, 물가에서 적당히 떨어져 있어야 좋다는 것은 상식적인 것이다. 살아 있는 사람의 집을 양택(陽宅),  돌아가신 분의 집을 음택(陰宅)이라 한다. 옛날 풍수들이 주로 음택의 택지를 다루었던 까닭은 우리 민족이 조상을 숭배하고 부모를 섬기는 효성이 지극했기 때문이다.
  그런데 음택을 보는 방법이 묘한 데가 있다. 이른바 명당이라는 자리를 보면  그 지형(地形)이 인간이 태어난 곳(여자의 음부)과 꼭 같다. 여기에는 어떤 뜻이 있을까?
  ‘인간은 그 왔던 곳으로 돌아가고 싶어한다.’는 인간 본연의 심성이 나타나 있는 것이다. 우리 인간의 육은 흙에서 왔으니 흙으로 돌아가는 것이요, 어머니 뱃속에서 왔으니 다시 그 닮은 곳으로 가는 것이다. 우리말에 죽음을 ‘돌아가다’라고 하는 것도 그런 까닭에서이다.[그림 13]

6. 대우주(大宇宙)와 소우주(小宇宙) 
  인간을 소우주(小宇宙) 혹은 소천지(小天地)라고도 하고 자연인(自然人)이라고도 한다. 이것은 모두 인간이 대우주와 닮았다는 뜻이며, 대우주의 축소판이자 그 일부라는 뜻이다. 천지 만물이 태극이 아닌 것이 없다고 하였으니 모든 사물이 다 작은 우주라 할 수는 있으나, 인간을 소우주라고 하는 것은 우주적 근본 이치와 법도를 그 속에 담고 있고 그에 따라 살아가기 때문만
은 아니다. 말 그대로 대우주의 축소판이니 몸만 닮은 것이 아니라 마음까지 닮았다는 뜻이다. 대우주의 몸은 무엇이며 마음은 무엇인가? 대우주의 몸은 천체물리학이나  천문기상학 등이  연구하는 눈에 보이는 우주천지의 대자연이다.
  그러면 우주의 마음은?
  우주의 마음을 우리는 하늘[天]이라 불렀다. 구름이 떠 있고 파랗게 보이는 저 창공이나 별과 별 사이의 우주공간이 아닌 하늘. ‘하늘을 우러러 한 점 부끄럼이  없기를.......’ 할 때의 그 하늘이다.
  그 마음이 생각하고 느끼고 기뻐하고 슬퍼할 줄 알아서 우리네 마음과 다를  바 없다고 하여 ‘님’자를 붙여 불렀으니 ‘하느님’이 곧 대우주의 마음인 것이다.  인도의 요가 철학에서는 신(神)이란 바로 우주 에너지 그 자체라고 했고, 인간의 본질 또한 신의 속성인 빛 에너지라고 했다.
  또 현대 과학은 상대성으로 존재하는 시공(時空)의 이면에는 절대적인 힘의  존재가 있음을 밝히기에 이르렀고, 이 존재를 우주적 초에너지라 부르고 있으며 우주원점(宇宙元点) 또는 오메가 포인트라고도 하며, 이 우주원점은 끊임없이 진동을 일으키고 있는데 인간 또한 영육(靈肉)의 상념(想念)이나 행동 자체가 진동하고 있는 파동체(波動體)라고 해명하고 있다.
  고대 중국의 도가(道家)나 선가(仙家)에서도 도(道)를 초월적 존재로서 만물을 생성하고 주재하는 우주적 대생명체로 파악하였으며. 인간 또한 이 우주대령(宇宙大靈)의 한 부분으로 보았다. 그리고 이 우주대령은 지각을 초월하므로 지적 인식만으로 접근이 불가능하여 신앙(信仰)으로서 일체화를 꾀하였다.
  물론 선도(仙道)는 종교는 아니지만 신(信)이란 일심(一心)으로 대우주와 교류의 길을 닦았던 것이다.[표 5] 도표에서 볼 수 있는것 외에도, 1년이 365일이듯 우리 몸에는 365혈기가 있으며 우리 몸의 세포와 우주의 별의 숫자는 비슷하다. 하늘을 닮은 머리는 둥글고, 땅을 닮아 두 발은 평평하고 모났다.
  우리 몸을 구성하고 있는 물질은 모두 자연에서 받은 것이며 앞 장에서 살펴 본 바와 같이 우리의 생명도 우주 대자연의 기(氣)를 계속 호흡함으로써 유지된다. 우리 몸은 대자연의 일부이며, 생명과 영혼은 대우주의 기로써 이루어졌으며  잠시도 쉴 틈 없이 기의 교류를 통하여 대우주와 소통하고 있다. 마치 신경과 모세혈관을 통해 하나 하나의 세포가 나라는 인간의 전체와 연결되어 있는 것과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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