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의사가 들려주는 ‘한방으로 끝내는 성’ : [023] 성생활은 건강을 지키는 바로미터

[023] 성생활은 건강을 지키는 바로미터

아름다운 성(性)을 추구하는 것은 인간의 본능이다.

인간이 행복과 즐거움을 얻게 되는 정신적인 근원이기도 하다.
이러한 성생활이 우리의 일상생활에 미치는 영향은 실로 크다. 조화로운 성생활은 부부간의 몸과 마음, 건강에도 유익한 작용을 하기 때문이다. 특히 부부간의 돈독한 사랑은 가정을 더욱 화목하고 행복하게 만드는 결정적인 요소가 된다.
한 통계조사에 의하면 서로 깊이 사랑하는 부부의 경우와 체질과 생활조건이 비슷한 홀로 사는 여성이나 남성을 비교, 분석해본 결과 재미있는 사실이 밝혀졌다. 즉 서로 사랑하는 부부의 경우가 홀로 사는 여성이나 남성보다 수명이 훨씬 더 긴 것으로 나타났던 것이다. 이와 반대로 서로 사이가 좋지 않은 부부의 경우는 보편적으로 평균 수명이 단축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체로 남성의 경우는 수명이 12년 정도 단축되고 여성의 경우는 5~6년 정도 단축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렇듯 행복한 성생활은 인간의 수명에까지 커다란 영향을 미친다. 단적으로 말해 사랑하는 부부의 경우는 장수를 누릴 확률 또한 높아진다고 할 수 있다. 그 근거는 다음의 두 가지로 요약할 수 있다.

첫째, 사랑하는 부부의 경우는 정신적으로 서로 의지를 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일상생활에서 서로 보살펴주고 또 친밀하게 지내면서 심리적으로 안정된 정서를 유지할 수 있다. 이로 인해 수명 또한 연장되는 결과를 낳는 것이다.

들째 사랑하는 부부는 적절한 성생활을 통해서 음양의 조화를 이루게 된다는 것이다. 이로 인해 긴장된 정서를 조절하게 되고 또 신체의 긴장 또한 풀어주게 됨으로써 행복한 마음과 분위기를 만들어 내게 된다. 이는 결국 부부간의 심신을 건강하게 하고 아름다움 또한 증진시키게 된다. 특히 어떤 질병의 발생도 미연에 방지하는 역할을 하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