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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9년 소호창업 : 여름연하장 주문제작판매

by 리치캣 2021. 11.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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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연하장 주문제작판매

  우리 전통사회에는 오늘날의 연하장에 해당하는 세함이라는 것이 있었다.
 글자의 의미 그대로 <명함으로 세배를 드린다>는 뜻이다. 집안 어른이나
 웃분에게 세배를 드리러 갔다가 주인이 부재중인 경우 <아무 개가
 다녀갔다>는 기록을 남겨 문전에 칠을 한 상자에 놓아두는 것이다.

  세함이 오늘날의 연하장으로 차츰 성격이 바뀌게 된 까닭은 사회가 점점
 복잡해지면서 꼭 세배를 드려야 함에도 찾아뵙지 못하는 경우가 많아졌기
 때문이다. 바깥 출입이 자유롭지 못했던 가정부인들은 여종들을 시켜
 세함을 전달하도록 했는데 이들을 문안비라 불렀다.

  우편제도가 등장하기 전까지는 세함의 배달은 하인들이나 여종들이
 맡았다. 그러나 연하장으로 대신하는 새해인사가 우편제도의 발달과 함께
 마치 유행처럼 번지게 되었다.

  12월부터 1월초에 이르는 기간동안 우편물이 평소의 두배를 넘는다고
 한다. 이러다 보니 차츰 형식에 불과한 연하카드들이 늘어나게 되었고,
 이름쓰는 일조차 귀찮아 육필은 없이 인쇄뿐인 연하장이 대부분이다.
 그래서 개봉도 않은채 쓰레기통에 버려지는 연하장도 적지 않은 것이다.

  연하장은 연말이나 연초에 보낸 것이 상식으로 되어 있다. 바쁜 연말에
 무더기로 보내지는 성의없는 카드를 보내는 것보다는 한 여름에 시원함을
 전해줄 수 있는 연하장을 보낸다면 신선한 충격이 아닐 수 없다.

  우선 여름연하장을 만들려고 생각한다면 겨울소재에서 벗어나 한창 더운
 여름을 시원하게 해줄 있는 계곡이나 얼음 등의 여름소재 그림을
 선정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할 것이다.

  또한 이 사업을 시작하기 전에 해야 할 것이 다른 어떤 사업보다도 사전
 시장조사가 필요하며, 미리 예약을 받아서 사업을 시작한다면 커다란
 위험성은 없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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