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46] 주요 부위를 '인테리어' 하지 말고 정신을 가꾸자
남자들만의 ‘인테리어’가 있다. 귀두 부위에 구슬을 넣는 등의 방법으로 섹스를 위한 몸을 꾸미는 것이다.
하지만 그러한 인테리어가 굳이 필요가 있을까? 그것이 진정 아내를 위한 남편의 배려일까? 어쩌면 그것은 남자들의 왜곡된 성 관념을 표출한 '오버센스’에 불과한 것은 아닐까. '여자를 흥분 시키는 능력을 갖고 있어야 남자로서 능력이 있다’는 잘못된 사회의 인식이 남자들을 희생양으로 만 드는 것이다. 물론 좋은 점도 있을 것이다. 일단 울퉁불퉁한 것이 질 벽에 자극을 더욱 가하니까 여자한테 쾌감 을 줄 수도 있다. 하지만 부부간의 성관계는 자극만으로 이루어지는 것은 아니다. 정신적인 교감이 함께 이루어질 때 진정한 성은 완성되는 것이다. 아내들의 경우도 마찬가지다. 요실금수술을 하면서 소위 '이쁜이수술 (회음부 성형술)도 같이 하 는 아내도 많다. 하지만 정말 질이 많이 늘어져서 수술이 필요한 경우가 아니면 절대 권할 이유는 없 다. 대개의 경우는 출산 등의 이유로 질 근육의 조임이 줄어든 자연스러운 현상을 인위적으로 고치.려고 하기 때문이다. 산후에 질 근육이 이완되는 것은 자연의 섭리다. 세월이 흐르면 어느덧 폐경기가 되어 여성호르몬 이 부족해지고 그러다 보면 골반 근육이 탄력을 잃고 늘어나게 되고 그러면 질도 넓어지고 늘어지기 도 하는 것은 당연하다. 이러한 자연스러운 현상을 남편들이 받아들이지 못하고 아내들을 달달 볶아서 오로지 남편들을 위 해서 아내를 수술대에 올리는 게 과연 바람직한 일일까? 그렇게 아내의 몸에 ‘인테리어’를 강요하는 것이 남편들의 진정한 배려일까?
얼굴 성형수술을 통해 자신감을 회복하듯 성기 성형수술을 통해 성생활에 만족할 수도 있을 것이 다. 하지만 너무 표피적이고 자극적인 것에만 몰두하는 풍토가 자칫 깊고 넓은 성의 의미를 얕고 좁 게 만드는 것은 아닌지 부부들이 머리와 가슴을 맞대고 생각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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