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9년 소호창업 : 인터넷시대의 대응방안

                        인터넷시대의 대응방안
 


  

_인터넷혁명_   
  
<자료원> 경향신문 99/01/24   
  
－스탠퍼드대학 위노그라드교수 인터뷰－
 
 
 
『인터넷이 아직 20세기 인류 생활을 TV처럼 완전히 뒤바꿔 놓지 못했습
 
니다. 아직 일상 생활을 보다 편리하게 빠르게 해주는 수준이라고 할까요』
 
 
 
휴먼 컴퓨터의 세계적 대가인 스탠퍼드 대학 테리 위노그라드 교수(58·
 
컴퓨터과학과)의 인터넷 혁명에 대한 진단이다. 인터넷은 이제 막 본궤도에
 
오르고 있는 혁명의 시작이라는 시각이다.
 
 
 
『TV가 인류 문명에 미친 영향력은 그야말로 엄청납니다. 그러나 정보제
 
공이 일방향이라는 점에서 TV는 나라마다 다른 문화를 이끌고 있죠. 이에
 
견줘 인터넷은 쌍방향의 통신 수단이라는 점에서 전세계를 같은 문화권으로
 
끌어들이고 있어요』
 
 
 
인터넷은 국가마다 통제가 불가능해 특유의 쌍방향 통신으로 결국 어느
 
나라나 문화가 서로 닮아가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제 누구나 거의 공짜로
 
순식간에 인터넷 전자우편을 주고 받을 수 있는 것도 대표적인 생활 변화의
 
하나라는 설명이다. 그러나 인터넷의 전세계적인 보급으로 인류는 정보의
 
관료화 현상을 겪을 수도 있으며 정보공해에 시달릴 수도 있다고 위노그라
 
드 교수는 말한다.
 
 
 
그는 또 전자상거래가 본격화되면서 관세 문제가 국가들 간에 심각한 분
 
쟁을 일으킬 수도 있으며 미국 등 선진국들의 문화가 후진국에 여과없이 밀
 
려들면서 일으킬 이른바 「문화 제국주의」 등 앞으로 뛰어넘어야할 벽이
 
많다고 경고하고 있다.
 
 
 
그는 『앞으로 인간의 오감을 흉내낸 센서기술이 대거 등장하고 몇 달러
 
에 불과한 값싼 인터넷 단말기들이 인류 생활을 돕는 그런 세계가 도래할
 
것』이라고 예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