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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책] 대학 벤처창업 산실로 바뀐다.
제목 : [정책] 대학 벤처창업 산실로 바뀐다
대학 실험실을 모태로 한 벤처기업 창업이 잇따르면서 대학이 벤처창
업 기지로 바뀌고 있다.
서울대 36동 205호. 서울대 `실험실 벤처기업'인 SNU프리시젼은 이
곳에 입주해 있다. 연구원들은 5평 남짓한 연구실에서 밤을 새기 일
쑤다. SNU프리시젼은 서울대 기계설계학과 박희재 교수가 연구성과
를 상용화하기 위해 올해 2월에 설립한 벤처기업이다.
그동안 연구 성과를 바탕으로 기계의 오차를 정밀 측정하는 진단시스
템을 상용화했다. 미국과 프랑스에서 인터넷으로 주문할 정도로 품질
을 인정받았다.
수원대 화학공학과 김태진 교수가 창업한 KLK엔지니어링은 9월 21
일 자체 개발한 용존산소측정기와 센서에 대해 신기술(NT) 마크를
획득했다. 실험실 벤처기업이 이처럼 경쟁력이 있는 벤처기업으로 부
상할 수 있는 것은 대학 실험실에서 오랫동안 축적한 기술을 바탕으로
상품화에 나서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실험실의 인력이 연구원으로 활
동하고 대학이 보유하고 있는 고가 기자재를 장비를 사용하는 등 기업
활동의 기반 조건이 일반 벤처기업보다 훨씬 잘 갖춰줘 있다.
대학의 실험실을 벤처기업 창업 산실화 하자는 `1실험실 1창업' 운동
은 이처럼 유리한 여건을 산업현장에 접목시키자는 취지에서 출발했
다.
현재 전국의 4년제 대학과 공과대학은 총 314개이며 이들 대학에는
995개 학과가 있다. 공대안의 1개과가 평균 10개 실험을 운영하고 있
다고 보면 전국적으로 대학이 보유한 실험실은 9950개로 추산되고 있
다.
`1실험실 1창업 운동'은 이들 실험실중 가능한 곳부터 창업에 나서
앞으로 5년후에는 실험실 하나에 한개 이상의 벤처기업 창업을 기대하
고 있다. 그러나 실험실 벤처기업 창업이 활성화되기 위해서는 연구현
장의 창업을 가로막고 있는 규제를 없애고 교수와 연구원들이 창업에
나섰을 때 불이익이 아니라 인센티브를 얻을 수 있는 제도적 장치를
마련해야 한다. 또한 창업과 경영을 지원하는 대학에도 대가가 돌아
갈 수 있어야만 한다.
중소기업청은 대학과 연구기관의 창업활성화를 위해 *5000만원인 창
업 자본금을 2000만원으로 인하 *실험실에 사업자등록과 공장등록 *
교수·연구원의 실질적인 겸직 근거 마련 *스톡옵션 확대 등을 `벤처
기업 육성에 관한 특별법' 개정안에 포함시켜 법개정을 추진하고 있
다.
출처 : 매일 경제 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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