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8 창업아이템 : 즉석컴퓨터인쇄업, 다품종소량제작
즉석컴퓨터인쇄업, 다품종소량제작 월500만원 순익 (98031103)
뉴 스 명 : 서울경제 등 록 일 : 98/0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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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아트 정찬복(정찬복 42)씨는 부도의 시련을 딛고 즉석
컴퓨터인쇄업(One Hour Print-OHP)으로 재기를 모색하고 있다.
OHP사업은 컴퓨터를 통해 즉석에서 명함 청첩장 제조및 판촉물, 인쇄
등을 신속하게 소량다품종으로 해주는 틈새산업. 명함의 경우
인쇄소에서 3일 걸리는 것에 비해 사진과 그래픽, 컬러까지 가미해도
1시간이면 충분하다.
작년 8월 개업한 정씨의 창업자금은 3,000여만원.
서울 상도동에 13평규모 사무실을 얻는데 보증금 1,000만원에 월세
40만원이 들었다. 또 체인본사인 (주)OHP(대표 곽창훈 곽창훈,02-636-
4132)로부터 기존 586컴퓨터를 제외하고 사진식자를 대신하는 스캐너,
색을 입히는데 필요한 포일(Foil)기, 프린터 등 장비를 공급받는데
1,200만원을 지불했다. 이밖에 영업용 중고봉고차 1대가 들었고
인테리어는 특별히 필요치 않아 하지 않았다.
그는 또 체인점 개업을 앞두고 본사에서 1주일 이상 컴퓨터와 관리
영업교육을 받았다. 현재는 색깔필름종이와 패션명함지, 카트리지 등
소모품과 함께 기술지원을 받고 있다.
정씨는 지난해 몇달간은 집에서 사업을 하다가 최근 사무실을 열었다.
본격적으로 주문이 몰려 오고 있기 때문. 그는 요즘 아내
표숙형씨(표숙형 40)와 상오 8시30분부터 하오 7시까지 일하며 월
1,500만원대의 매출과 500만원 이상의 순익을 올리고 있다.
그는 명함, 청첩장 등에 주력하는 다른 체인점과는 달리 볼펜, 머그잔,
문구, 탁상용품 등에 글자와 무늬를 새겨 보험회사나 술집, 기업,
팬시점 등에 납품하는 판촉물 인쇄업에 주력하고 있다. 한때 월 10억원
이상의 판촉물 납품업을 했던 경험을 살려보자는 생각에서다. 또 둥그런
벽시계 안에 기념사진을 부착해 주기도 하고 플래카드와 카탈로그
제작도 하고 있다. 예식장의 답례품용 우산, 수건 등 판촉물사업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정씨는 "다른 체인점들도 2명 기준으로 하청없이 월 200~300만원은
기본이고 보통 500만원의 매출을 올리며 70~80% 순익을 남기고 있다."
며 "사무실 밀집지역 또는 대학가 부근의 3~4평 자투리 공간이나
집에서도 사업을 할 수 있다." 고 말했다.
(02)826-4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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