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F는 한국의 경제와 사회에 큰 변화를 초래했다. 또는 강요했다고 볼 수도 있다.
반면에 그런 변화속에서 다양한 아이디어가 현실화되었다고 생각한다.
지금보면...참 유치할수도 있고,,, 낮설수도 있지만....
사람의 심리와 욕구는 큰 방향성이 동일하기에...
기억하고 참고할 만하다.
이 내용 또한 오래된 하드디스크를 정리하면서 나온 내용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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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F 시대의 인터넷 비즈니스
IMF 시대를 맞이하여 정리해고나 명예퇴직과 같은 고용 불안에 직면한
상황에서 창업은 한 가닥 새로운 희망의 돌파구를 제시한다. 그 창업의
무대에서 특히, 인터넷이 노른자위로 부상하고 있음은 새삼스러운 얘기가
아니다. 아직 우리 나라에서는 인터넷을 무대로 떼돈을 벌었다는 얘기는
들어보지 못했지만, 어쨌거나 돈 좀 벌어보겠다고 인터넷에 뛰어드는
사람들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고 있다.
왜 인터넷으로 몰려드는 것일까? 그 대답은 인터넷의 특징을 살펴보면 알
수 있다. 첫째, 비즈니스의 흐름이 인터넷이라는 거대한 인프라에 의해
집결되고 있으며, 선후진국이나 동서양, 혹은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차별이
거의 없는 그야말로 공평한 기회의 땅이기 때문이다. 둘째, 전세계가
거미줄처럼 이어져있고, 동시에 논스톱으로 오픈되어 있어 비즈니스
전반에 효율화를 꾀할 수 있다. 즉 유통 비용은 물론이고 광고와 마케팅
비용도 최소화할 수 있다. 셋째, 보다 효율적이고 과학적인 방법으로,
동시에 최소의 비용으로 거래처를 발굴할 수 있다. 기존에는 거래처를
발굴하기 위해 거래 알선 기관에 찾아가거나 각국에서 발행하는 무역 업체
총람, 제조 업체 총람, 기업 연감 등의 디렉토리를 일일이 찾아보아야
했다. 하지만 인터넷에서는 각국의 정부와 무역 유관 기관, 개별 기업들이
올려놓은 수많은 정보들을 정보검색 엔진을 이용해 손쉽게 얻을 수 있다.
넷째, 전자메일, 인터넷팩스, 인터넷폰 등을 이용하여 시간과 효율,
경비를 절감할 수 있다.
바로 이러한 경제성 때문에 인터넷 비즈니스가 붐을 일으키고 있고,
동시에 이러한 경제성이야말로 IMF 시대를 살고 있는 우리 나라에서
새로운 가능성을 시사하는 대목이다. 즉, 인터넷 비즈니스는 수출 가격의
경쟁력을 높이고, 전세계를 대상으로 새로운 바이어를 발굴하는 등
실질적인 돈벌이 수단으로 십분 활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정책적인 육성이
요구된다.
실제로 인터넷의 가능성을 타진하며 많은 사이트들이 생겨나고 있다.
그만큼 인터넷에서의 생존 경쟁은 치열하게 진행되고 있다. 따라서
인터넷의 생태를 모른 채 이 시장에 뛰어든다는 것은 성공확률 제로
퍼센트의 무모한 짓일 뿐이다. 이러한 현실속에서 우리가 인터넷
비즈니스를 준비해야만 하는 까닭은 크게 두 가지로 요약해 볼 수 있다.
하나는 국가적 차원에서 새로운 경쟁력을 갖기 위한 준비이다. 가장 쉬운
예로 인터넷 상점(인터넷 쇼핑몰)의 수를 비교한다면 미국은 25만개가
있는 반면 한국은 200여개가 있을 뿐이다. 25만개와 200개가 경쟁하는
구도에서 성공의 확률은 거의 기대할 수 없다. 그래서 더욱 많은 사람들이
인터넷에서 창업을 해야 하고 새로운 경쟁 무대에서 이길 수 있는 방법을
끊임없이 연구해야 한다.
다른 하나는 개개인의 아이디어와 능력을 유감없이 펼칠 수 있는 공간이
인터넷이기 때문이다. 인터넷에서 창업을 하고, 성공을 하는 것은 순전히
본인의 능력 여하에 달려있다. 그래서 무한 경쟁의 장이라고 말할 수
있다. 인터넷 비즈니스를 일컬어 많은 사람들이 골드 러쉬(Gold Rush)에
비유한다. 그만큼 성공할 확률도 실패할 확률도 많다는 의미로 해석하기
바란다. 서부 개척시대에 수많은 사람들이 금맥을 찾아 서부로 향했지만,
노다지를 캔 사람들은 극히 일부였고,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 언저리의
금가루에 만족해야 했다. 인터넷 비즈니스도 이와 크게 다르지 않을
것이다.
그렇다면 IMF 시대에 인터넷 비즈니스의 성공 비결을 생각해보자. 첫째,
기억하기 쉽고 업종을 쉽게 짐작할 수 있는 도메인명을 잡아라. 즉,
'http://www.wine.com', 'http://www.soju.co.kr'같은 도메인명은
기억하기 쉽고 무엇에 관한 사이트인지 들어가보지 않고도 쉽게 알 수가
있다. 둘째, 자사의 웹 사이트를 쉽게 찾아오게 하라. 가령, 검색 엔진에
자사의 사이트를 등록하는 것은 기본이다. 한 곳도 빼놓지 말고 모든 검색
엔진에 이름을 올려놓아라. 셋째, 거래 알선 사이트를 자주 이용하라.
국내 거래 알선 사이트뿐만 아니라 인지도가 있는 해외 거래 알선
사이트를 자주 이용하여 제품에 대한 소개와 자사 사이트에 대한 소개를
지속적으로 할 필요가 있다. 넷째, 전자 메일을 자주 보내라. 해외
바이어의 전자 메일 주소를 조사한 후 계속해서 자신을 알리는 전자
메일을 보내도록 한다. 다섯째, 경쟁력을 갖추어라. 전자 메일을 받은 후
자사의 웹 사이트를 찾아온 고객이 있다면 반은 성공한 것이나 다름 없다.
일단 찾아온 바이어를 잡을 수 있는 방법은 제품의 경쟁력에 달려 있다.
이 단계부터는 가격대비 성능의 우위를 입증할 수 있는 다양한 자료 등을
제시해야 한다. 여섯째, 바이어 관리에 철저하라. 한번 거래한 바이어는
수량이나 액수에 관계없이 최선을 다해 서비스한다. 바이어들은 매우
까다롭게 많은 것을 요구하기도 한다. 하지만 최선의 거래가 곧 다음
거래의 시작임을 잊지 말자. 일곱째, 자신의 전자 메일을 자주 체크하라.
인터넷 비즈니스의 의사 전달 수단은 전자 메일이다. Inquiry도 물론 전자
메일을 통해서 이루어지게 된다. 자신에게 연락한 바이어를 기다리게
한다면 사업을 하지 않겠다는 의사 표시와 다를 바가 없다. 마지막으로 웹
사이트 관리에 유의하라. 웹 사이트 관리는 자사의 신용과도 직결되는
문제이다. 인터넷 무역에서 바이어가 제품을 구입하게 되기까지의 판단
근거는 오로지 제품의 경쟁력과 웹 사이트이다. 특히 웹 사이트에 들어온
순간 너무 오래된 자료가 방치되어 있다던가 하는 것은 치명적이다.
인터넷 비즈니스의 역사는 짧지만 비약적인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특히
인터넷 비즈니스의 트랜드는 기술 중심의 창업에서 서비스 중심의
창업으로 이전하는 경향이다. 바로 이 시장에서 큰 광맥을 찾을 이는
누구인가? 분명한 것은 금가루라도 찾겠다는 의지를 갖고 이 시장에
뛰어든 사람 중의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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