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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준비/3.건강.생존.행복

성심리학자가 본 성과 마음 이야기 : 첫날만 넘기면 불꽃은 사라진다

by 리치캣 2021. 8.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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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7 첫날만 넘기면 불꽃은 사라진다
사랑에 실패한 커플을 보면 시작과 함께 일정한 선을 넘는 데까지 초고속으로 달린 후에서야나는 진정 그를(그녀를) 알지 못했어요라고 말한다.

그리고 나서 자신이 감당하기 힘든 시점에 이르러 이럴 정말 몰랐다. 그의 참모습을 너무 늦게 알았다 후회한다. 정말 몰랐다는 , 너무 늦게 알았다는 것은 뒤집어 생각하면 시작 단계에서 신중하지 않았다는 , 속도가 너무 빨랐다는 말도 된다.


데이트 초기에는 성적인 관계를 의도적으로 자제할 필요가 있다.

최소한 첫날만은무사히 넘겨야 한다. 젊은 시절 연애 감정은 불꽃 튀듯 일어나는 속성을 지니고 있다. 여기에 휩쓸리다 보면 어느 순간 자신의 길을 잃어버리고 만다. 불꽃은 화려하지만 오래가지 못한다. 처음의 열정만 가시면 냉정하게 상대를 바라볼 있다.


요즘은 성에 대해 많이 개방되어가는 추세다. 사랑에 대한 확신이 있다면 섹스를 통해 이를 키워나가도 괜찮다는 이야기도 한다. 문제는 사랑에 대한 확신이 정말 타당한가에 있다. 상대와 나는 서로를 어느 정도 알고, 이해하며, 궁극적으로 바라보는 곳이 같은지에 대한 질문을 해봐라. 단지 호감이나 이성이 가진 매력 때문에 사랑이라고 생각하지는 않는지, 사랑이라고 믿지만 설령 깨어진다 해도이를 감당할 성가치관이 있는지도 돌아봐라.


성에 대해 솔직하고 자신이 있는 태도는 바람직한 일이다. 그러나 이렇게 성을 컨트롤할 있기까지는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다. 한순간 굳게 마음을 먹었다고 되는 일이 아니다.


여성은 주변에서 아주 활달하고 개방적인 여성이었다. 남자들과도 스스럼없이 어울리고 자신의 마음이 내키면 섹스도 즐겼다. 그녀는 화려했으며 많은 남자들이 들끓었다. 적어도 섹스에 있어서 자신의 주관이 뚜렷했으며 때문에 주변 여자들로부터 때로는 경원의 대상이, 때로는 선망의 대상이 되기도 했다.


그러나 그녀는 허전해했다. 많은 남자들이 그녀의 내면을 채워주지는 못했다. 섹스를 하면 할수록 자신에 대한 허탈함은 더욱 강해져만 갔다. 어느날 그녀는 모든 관계를 끊고 칩거를 했다. 그때 비로소 그녀는 평화를 맛보았다고 한다. 남들이 보기에는 세련되고 당당했지만 다른 이들이 그렇게 바라볼수록 그녀는 속으로 무너져 내리고 있었던 것이다.


개방적인 성생활을 즐기는 이들이 너무나 쉽게 이야기를 한다고 해서 흔들리지 마라. 자신들의 고민과 열등감을 감추고 겉으로 태연한 척하는 경우도 흔하다.


사랑에는 과속을 한다 해도 경고를 해줄 탐지기도, 번쯤 멈춰섰다가 가는 신호등도 없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빨리가면 갈수록 되돌아와야 거리도 늘어난다. 주변의 풍광을 보며 유람을 하듯, 하나하나 달콤한 과실을 맛보며 여유 있게 사랑할 섹스 역시 달디단 열매를 가져다 줄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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