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4] 독신자들의 성 능력은 어떨까?
요즘 들어 혼자 사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라고 한다. 이혼을 한 경우도 있겠지만, 아예 결혼한 적도 없이 혼자 독신을 고집하며 사는 사람들도 많기 때문이다.
여성들의 경우는 경제적 자립이 가능한 사회구조 덕분인지 독신인 경우가 남성들보다 많다고 한다.
하지만 남성들이 독신으로 살고 있는 경우는 그리 흔치 않은데, 이런 경우가 앞으로도 계속 늘어날 추세다.
기형적인 남녀 성비 때문이다.
사실 남성은 여성과는 달리 결혼 적령기라는 것이 없다고는 하지만 경제적으로나 신체적으로도 별제가 없는데도 혼자인 경우가 있다.
그런데 진료를 하다보면 간혹 혼자 사는 사람인데 발기부전이 일찍 찾아왔다며 찾아오는 사람들이 있다.
모 회사에 다니는 L씨는 소위 노총각이다. 30대 후반의 전혀 문제가 될 것이 없는 L씨이건만 단 한가지 주위 사람들을 아쉽게 하는 것이 아직 장가를 가지 않았다는 것이다.
얼마 전까지만 하더라도 중매에다 여자 친구를 소개시켜 준다고 하면서 여기저기서 오라는 곳이 많았다고 한다.
그러나 요즘 들어서 몸에 문제가 생겼다고 한다. 발기력이 옛날과 같지 않다는 것이다. 전에는 새벽에도 발기가 잘되고 여성을 봐도 너무 왕성하여 자기가 생각해도 창피할 정도였지만 요즘 들어서는 몸 상태가 확 나빠진 것을 느낄 수 있다는 것이다. 발기력 검사를 해본 결과 큰 장애는 없었다. 다행히 약물치료로 발기력이 서서히 돌아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성적 능력이란 젊어서는 큰 차이가 없지만 나이를 먹게 되면 외부 요인에 민감해지면서 사람에 따라 큰 차이가 생기게 된다. 성인병, 이혼, 성 파트너의 입원 등으로 장기간 성관계가 어려울 경우에 발기력이 감소하는 경우를 흔히 볼 수 있다.
따라서 성관계란 어떤 의미에서는 주기적으로 갖는 것이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그러나 독신으로 지내게 되면 아무래도 기혼자에 비해 주기적으로 성관계를 지속할 수 있는 기회라는 것은 적어질 수 박에 없다.
한동안 성관계를 하지 않던 부부에서 성적 능력이 감소되는 것으로 미루어보아 지속적인 성 파트너가 없는 경우 성적으로 위축되는 것은 어느 정도 사실이라고 본다.
혼자 사는 이들에게는 발기부전이 올 기회도 많아질 것이다.
물론 의학적으로는 혼자 사는 사람과 결혼한 사람 사이의 발기력에 어떤 구체적인 차이가 있다는 연구 결과는 아직 없다. 혼자 살든 둘이 살든, 그것 자체가 문제인 것이 아니라 파트너에 대한 배려와 끊임없는 관심이 최대의 관건임이 분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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