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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F시대 창업사례 : 1천원 하우스

by 리치캣 2021. 9.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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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장을 다이소가 독점했다는.....

옛날엔 천냥마트 등등 국산브랜드도 있었음. 규모의 경제에서 패배해서 소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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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천원 하우스

 

   1천원 하우스 일본 '100엔숍'의 한국판

 

                                             - 주간 매경

 

 

  일본의 가격파괴형 생활용품매장 「100엔숍」이 국내에서 「1천원하우

 

  스」로 시장 연착륙이 가능할 것인가. 일본 전역에 750개의 「100엔숍」

 

  매장을 운영하는 다이소산업에 지난 88년부터 10년째 상품 공급을 하고

 

  있는 「한일맨파워」는 「아스코이븐프라자」란 브랜드로 국내 시장을

 

  노크하고 있다.

 

 

    한때 큰 인기를 끌다가 사라졌던 1천원 균일가 점포가 새로운 모습으

 

  로 컴백한 것.

 

 

    한일맨파워는 지난 11 1일 무역의 날에 1천만불 수출탑을 수상한 수

 

  출 전문 업체. 이 회사 박정부 사장은 『가격을 할인했다기보다는 적정

 

  가격에 물건을 공급하는 개념』이라면서, 『가격에 민감한 주부층을 파

 

  고든다면 안정적 매출을 올릴 수 있는 소자본 아이템』이라고 강조했

 

  .

 

 

 

    지난 5월 천호점을 필두로, 현재 길동과 방이동에 1천원하우스가 들어

 

  섰다. 10평 남짓한 매장에 800여 상품을 갖추고 있는 「아스코이븐프라

 

  자」는 주방용품, 문구팬시류, 액세서리, 잡화 등 없는 게 없는 「생활

 

  용품 만물상」. 현재의 3개 점포는 모두 본사 직영점이다. 『본사가 먼

 

  저 시장 타진을 해봐야 체인 가맹점을 모집할 수 있는 게 아니겠느냐』

 

  는 게 박사장의 지론. 7개월여 동안 사업을 해본 결과 「대성공」은 아

 

  니지만, 시장 안착의 가능성을 확인했다.

 

 

    하루 평균 매출을 기준으로 현재 천호점이 60만원선, 길동점이 65

 

  70만원선, 방이점이 75만원선이라는 게 본사측 설명이다. 지금은 가맹점

 

  모집을 하고 있고, 12월말이면 풍납동과 가락동에 체인점을 오픈할 계획

 

  이다. 신문 광고를 통한 모집은 아니고, 기존 직영점을 찾은 손님들이

 

  하겠다고 해서 계약을 맺은 케이스. 현재 본사는 한일맨파워 계열의 「

 

  아성산업」(02-579-6016).

 

 

    = 하루 매출 70만원선

 

    가격은 500원짜리에서부터 1천원짜리, 1500원짜리, 2천원짜리 등 네

 

  종류로 평균 단가는 1100. 말 그대로 1천원만 가져 가면 뭐든지 살

 

  수 있는 「1천원하우스」다. 1천원짜리 건전지처럼 소비자 가격을 낮출

 

  수 없는 제품도 있긴 하지만, 대개는 시중가보다 30∼40% 가량 싸다.

 

 

    취급 상품은 수세미·스푼·플라스틱 반찬통 등 주방용품과 잡화류는

 

  주부들에게 인기고, 팬시문구 쪽은 학생층에, 핸드크림·무스 등 화장용

 

  품과 액세서리류는 20대 여성층에 많이 팔리고 있다.

 

 

    지난 10 14일 문을 연 방이점의 평일 평균 매출은 75만원, 주말은

 

  80만원선. 한 달 매출 2250만원을 기준으로 한달 평균 순익은 505만원

 

  이다. 매출액에서 마진율 30%를 적용한 675만원이 영업 이익이고, 여기

 

  서 아르바이트생 인건비 70만원, 점포세 70만원, 공과금 등 관리비 30

 

  원을 뺀 돈이다.

 

 

    투자비 1300만원에 견주면 월 5% 장사를 한 셈이다. 투자 금액은 방

 

  이시장 입구 10평짜리 1층 매장을 얻는 데 6900만원, 초도 상품비와

 

  인테리어비로 각각 1200만원, 보증금으로 1천만원이 들어갔다.

 

 

    = 5% 장사 가능

 

    방이점장을 맡고 있는 김미옥씨(28)는 『개업 첫날에는 250만원의 매

  출을 올리기도 했지만, 개업 거품이 빠진 지금은 하루 평균 70~80만원

  이 보통』이라면서, 『물건이 싸고 품질에 하자가 없다 보니 손님 1명이

  3~4개씩은 사간다』고 했다.

 

    크리스마스 시즌을 앞둔 지금은 크리스마스 장식 용품과 선물용품으로

  적합한 계절 상품을 내놓고 있다. 이는 4천여가지 물건을 취급하는 본사

  가 그때그때 주력 상품을 공급해 주기 때문에 가능하다. 또 물건이 팔리

  지 않는 제품은 100% 반품이 가능, 가맹점의 부담을 덜어 주고 있다.

 

    체인점 개설을 위해선 점포비를 제외한 상태에서 3500만원 가량이

  든다. 초도 상품비와 인테리어비는 각각 평당 100만원에서 120만원.

  약 해약 때 환불되는 보증금이 1천만원이고, 가맹비는 따로 없다. 10

  점포를 운영하려면 점주와 직원 1명이 필요하다.

 

    입지는 주고객층인 주부들의 유동 인구가 많은 재래 시장을 낀 상가

  밀집 지역으로 잡되, 점포 비용은 5천만∼7천만원 안팎으로 잡아 총 투

  자비 1억원 내외에서 시작해야 수지타산이 맞는다. 점주는 800여 상품을

  일일이 체크할 수 있는 꼼꼼한 성격의 주부가 적당하며, 잘 나가는 상품

  을 전진 배치하는 등 디스플레이 감각을 높여야 매출 상승을 기대할 수

  있다. 친절과 서비스는 소매점 장사의 기본이다.

 

    하루 평균 70만원이 사업 성패를 가름하는 잣대다. 한 달 2100만원

  매출을 기준으로 매출 이익은 630만원선. 이때 기본 지출 경비를 인건비

  70만원과 점포세 60∼70만원, 기타 30만원 가량으로 볼 때 최소한 순

  익은 400만원 이상 된다.

 

    그러나 무턱대고 뛰어들 수는 없다. 하루 70만원 매출이란 1천원짜리

  물건이 하루에 700개는 팔려야 한다는 계산이다. 고객 1인당 3∼4개꼴로

  물건을 구입한다 해도 최소한 200명 가량은 돼야 가능하다. 때문에 주부

  들의 유동 인구가 많은 목좋은 입지가 중요한데, 권리금 부담이 만만치

  않다. 과도한 투자는 절대 금물이란 점을 강조하고 싶다.

 

    현재 관련 업체로는 아성산업이 있고, 초가무역에서도 비슷한 아이템

  으로 가맹점을 모집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인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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