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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면서 일하기/창업 아이디어링 + 문서

1999 창업 아이디어링 : ▶백화점 매대 활용

by 리치캣 2021. 9.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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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화점 매대? 역시 20년 전이다. ^^

할인타운...여러군데 이미 망했다. 

그러나 읽다보면,,, 유사한 상황에서의 해결책을 찾을 수도 있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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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땡처리 업체들이 확보한 제품을 판매하는 방식은 업체의 규모에 따라
  각각 그 형태가 다르다. 땡업자들이 제품을 판매하는 판로는
  백화점에서부터 체육관, 주택가, 그리고 길거리 노점상에 이르기까지
‘땡물건’은 그야말로 다양한 형태로 소비자들과 만나게 된다.】




▶백화점 매대 활용

백화점의 경우 세일기간이면 등장하는 통로의 매대는 백화점에 입점한 각
브랜드별로 매대가 주어진다. 이를 브랜드 자체적으로 철지난 재고
밀어내기 판매를 하는 경우도 있지만 ‘땡업자’들이 이를 임대하는
경우가 많다.

보통 한 매대를 임대하는 비용은 판매가의 21%. 그러나 백화점들이
자금난에 시달리는 요즘에는 18% 당일 현찰로 결재를 요구하는
백화점들이 늘고 있다. 이 경우 백화점에 지불하는 수수료와 판매
아르바이트생의 인건비, 수송비가 마진에 포함되어야 하기 때문에
정상가의 27-30% 정도의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으로 판매하게 된다.

요즘에는 아예 백화점 한 층 전체를 임대해 부도·재고 상품전이라는
명목으로 ‘땡’ 물건을 대량 판매하는 땡업체도 생겨나고 있다. 이들이
주로 이용하는 백화점은 진로 아크리스 백화점과 뉴코아 백화점.
땡처리업체들의 부도, 재고상품전을 활용함으로써 아크리스와 뉴코아는
세일기간에도 판매율이 부진한 다른 백화점과는 달리 고객들이
몰려듬으로써 예상밖의 매출호조를 보이고 있다.

체육관 행사 땡업자들이 가장 많이 이용하는 것이 이벤트성 행사를 통한
판매. 대형 체육관과 전시장, 주차장 등을 임대하여 행사를 벌인다.
잠실의 체조 경기장과 장충체육관, 목동 운동장, 그리고 여의도에 위치한
중소기업전시장 등이 재고덤핑판매전이 자주 열리는 곳이다.

지난해 말 IMF 이후 이러한 재고처리 행사만을 전담하여 진행하는 이벤트
회사들이 우후죽순처럼 생겨나 200여 개가 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다양한 상품의 가짓수와 구색을 갖추고 있는 대형 땡처리업자들이
단독으로 벌이는 경우도 있지만 중땡업자들이 연합하여 행사를 주최하는
경우가 일반적이다. 보통 행사기간은 5-10일 정도다.

‘특판’이나 ‘창고 개방’ 등이 붙은 브랜드 세일의 경우, 특히 여러
브랜드들을 함께 모아 판매하는 경우라면 대부분이 땡상품이라고 보면
된다.


▶할인타운의 ‘땡처리 뒷골목’

의류할인매장 땡처리골목엔 ‘청소년들이 몰린다.’ 땡업자들이 가장
선호하는 물건은 무엇일까? 바로 영캐주얼 위주의 유명브랜드
재고품이다. 리바이스, 게스, GV2, 닉스, 베이직 등의 해외 유명
브랜드들은 땡물건을 확보하기만 하면 팔리는 건 시간문제다. 때문에
이들 의류업체의 땡처리 정보를 확보하기 위한 경쟁은 마치 첩보전을
연상케 할 정도로 치열하다.

이처럼 값비싼 유명상표의 상설할인매장이 밀집된 곳은 문정동 할인타운
뒷골목. 서울 송파구 문정1동의 속칭 ‘땡처리골목’엔 주말이면 몰려든
청소년들로 북새통을 이룬다. 문정동 사거리에서 옛 민정당연수원 방면의
4차선 도로 양편으로 약 100m에 걸쳐 상가가 형성된 땡처리골목에는
청소년들에게 인기있는 유명 의류브랜드의 할인매장이 무려 10여이나
몰려 있다. ‘폴로 게스’를 비롯, ‘빈폴’, ‘캘빈 클라인’,
‘에스프리’, ‘겟유스트’, ‘베네통’, ‘마우이’, ‘리바이스’,
‘인터크루’ 등의 할인점들이 대표적이다.

이 상표들은 할인 안 된 평상가격이 청바지 하나에 7만-10만 원, 점퍼
15만-30만 원, 티셔츠 한 장이 5만-10만 원을 넘어 청소년들이 구입하기
어려운 고가품. 그러나 이곳에서는 이월상품들을 50% 이상 싸게 팔기
때문에 청소년들의 쇼핑명소로 떠올랐다.

학교가 파하는 평일 오후에는 삼삼오오 짝을 지어 다니는 10대 후반의
청소년들로 매장마다 발디딜 틈이 없을 정도다. 주말에는 지방에서
올라오기도 한다. 잘 나가는 사이즈의 경우에는 물건을 갖다 놓자마자
몇시간도 안돼 동이 난다. 이곳의 매출은 다른 지역에 있는 일반
대리점들의 10배를 웃도는 수준으로 알려져 있다.

등촌동 입구에 위치해 있는 상설할인매장처럼 장기 임대계약을 맺고 20여
명의 땡장사꾼들을 모아서 상설매장을 운영하는 곳도 있다.


▶‘전전세 매장’ 등장

상가경기가 깊은 침체에 빠지면서 서울 지역의 주요 상권을 중심으로
하나둘씩 등장하기 시작한 것이 바로 전전세 매장이다. 전전세 매장은
원래 세입자가 매장을 다른 사람에게 다시 임대한 것으로 상가매출이
급격히 줄어들기 시작한 지난해 10월 이후 급격하게 늘기 시작했다. 그
동안 대표적인 황금상권으로 꼽혀온 이대입구 주변에만도 10여 개가
전전세 점포가 생겼을 정도다.

이는 원세입자들이 매출감소로 월세를 낼 여력이 없자 지주와의 합의
아래 매장을 월단위로 빌려주면서 임대료(속칭 깔세)를 선납받아 월세를
내면서 나타나고 있는 현상이다. 업계에서는 상가경기가 당분간 회복될
전망이 보이지 않음에 따라 이 같은 전전세 매장이 계속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러한 전전세 매장을 이용하는 것이 바로 땡처리 업자들이다. 대부분
부도난 업체의 물건이나 재고물건을 대량으로 들여와 대폭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함으로써 매장에 따라서는 하루 매출액이 수백만 원대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임대료는 선수금으로 치르며 현재 이대입구에서 위치가 좋은 매장의
경우는 보증금과 권리금을 더한 가격의 2푼 이자(2%)로 매장의
월임대가를 설정하고 입지가 안좋은 매장은 보증금의 2푼 정도에 시세가
형성돼 있다. 3-5일 정도 요지의 매장을 빌려 행사만 치루고 나가는
경우도 많다.

▶아파트 단지의 대바자

아파트 단지에서 열리는 알뜰 바자회도 ‘땡처리’의 한 형태. 음식,
의류, 주방용품 등의 생활잡화들을 모아 판매하는데 보통 땡업계에서는
‘대바자’로 불린다. 대바자는 팀장이 있어 땡업자들을 엮고 각각
추렴하여 열게 된다.

500세대 이하의 아파트 단지는 들어가지 않으며 보통 1,000세대 이상의
아파트 단지라야 가능하다. 1,000세대 이상은 계약금 150만 원 정도를
아파트 부녀회에 내고 2일 정도 대바자를 연다. 1,500세대가 넘으면 2박
3일 동안 열린다.

보통 대바자에 참가하는 품목은 17개 이상이라야 행사가 가능하다.
한품목당 자릿세를 내게 되는데 의류의 경우에는 4만 원, 잡화는 3만
원씩이다. 음식의 자릿세가 제일 높아 계약금의 대부분이 음식부분쪽에서
빠진다.


▶노방

직접 ‘땡장사’ 매장을 찾아가지 않는 소비자들이 주변에서
‘땡물건’을 가장 쉽게 접할 수 있는 것이 바로 노방이다. 길거리에서
옷가지를 흔들며 ‘떨이’를 외치는 노점상들이다.

버스정류장이나 지하철역 주변, 재래시장 주변이나 점포 앞, 주택가 골목
등지에서 흔히 볼 수 있다. 이들이 가장 경계해야 하는 것이 바로
단속인데 한 번 단속에 걸리면 150%의 세금을 물어야 하므로 항상
보따리를 쌀 준비를 한 상태에서 물건을 진열하기 때문에 보따리
장수라고도 한다.

1킬로 이상의 범위를 가진 재래시장에서는 이들에게 전문적으로 임대해
주는 점포가 있다. 이들에게 물어야 하는 하루 임대료는 보통 60만 원
정도. 길거리에 물건을 풀었을 경우와 점포 내에 걸었을 경우의 단가나
매출이 엄청난 차이를 보이기 때문에 이들 점포는 빌 날이 거의 없을
정도로 호황을 누린다. 노방의 경우 아무리 유명브랜드의 제품이라도 1만
원 이상의 가격은 절대 부를 수 없기 때문이다.


▶인터넷을 이용한 판매대행

이밖에도 PC통신을 통해 재고상품 정보 서비스를 제공하는 IP 업체도
‘땡처리’ 제품의 중개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원래 중소수출업체들이
수입선의 부도 등으로 인해 떠안게 된 재고상품을 헐값에 내놓고 이러한
재고상품정보를 모아 제공함으로써 국내외 바이어와 일반소비자들에게
연결해주는 것이었으나 최근들어 부도상품이나 땡처리된 물건들이
상품정보의 상당한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또한 인터넷을 통한 구매와 판매가 점차 활성화 됨에 따라 인터넷
구매대행 업체가 늘어나고 있는 추세이다. 이미 인터넷의 사이버
쇼핑몰이나 홈페이지를 통해 국내 부도업체의 제품이나 재고상품을
중개하는 인터넷 오퍼상이 다수 등장하여 사이버 공간 속에서의 재고상품
유통대행업을 하고 있다.

재고상품 수출 및 판매하고 싶은 사람들의 홈페이지를 제작하여 수출을
알선해 주는 투투샵이 대표적이다. 또한 각 쇼핑몰에는 재고상품 판매를
위한 특선코너를 마련하여 제품의 특성과 가격, 크기 등의 상세한 정보를
안내하고 전화와 E-mail을 통한 주문, 배달서비스까지 제공하고 있다.

*본 광고는 쿠팡의 판매수수료와 연계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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