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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면서 일하기/창업 아이디어링 + 문서

1999년 소호창업 : 소호창업 절차

by 리치캣 2021. 11.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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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호, 벤처, 스타트업.....ㅎㅎㅎ

모두 다 같은 몸체이다. 이름만 다르다.

그러므로 20년전 자료에서도 힌트를 얻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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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호창업 절차

  ==차례==

▷아이템찾기
▷소호창업
▷잘찾은 아이템하나....
▷소호에 필요한 장비
▷ISDN 2인용구축
▷IP 사업의 성패는 홍보와 업데이트에 달려있다.
▷사무실 실속마련, 1-3평 정도
▷소호 비즈니스는 단순업종을 선택하라.
▷엔젤을 잡아라!!!


▶아이템찾기

명예퇴직을 신청할 것인가, 끝까지 남아 정리해고의공포에 떨며 지낼
것인가. H그룹 사내방송팀에서 PD로 7년째 일하고 있는 나영상씨는 이 두
갈래 길에서 고민한 끝에 드디어 결심을 굳혔다.
퇴직 위로금을 받을 수 있는 마지막 기회인 데다 이번 명예퇴직 신청이
끝나면 대대적인 정리해고 바람이 불 조짐이다.
연차로 보아 나영상씨도 칼날을 피하긴 어려웠다.
이리 생각하고 저리 생각해도 명예퇴직이야말로 가장 명예로운 결단인 것
같았다.
하지만 회사를 나가면 도대체 무엇을 해야 할까.
전업 주부인 아내와 2살과 5살짜리 아이를 둔 가장으로서 일자리를
찾아다니지 않을 수 없으나 있는 사람도 내치는 마당에 취직할 곳이 있을
리 만무하다.

더구나 나씨는 대학 졸업 후 7년간 사내방송팀에서 일해온 골수
방송쟁이. 광고시장 악화로 공중파 방송은 물론 케이블 TV도 생존이
불투명한 처지인데 누가 사람을 더 뽑겠는가.
퇴직금과 위로금을 합쳐 3,000만원 정도의 목돈이생기지만 웬만한 개인
사업 자금으로는 터무니없이 적다.
설사 유행인 먹는 장사를 한다 해도 성공하리라는 보장은 없다. 차라리
요즘 같은 고금리 시대에는 은행에 넣어두고 적으나마 이자 덕을 보는
것이 현명하다.

그러나 한창 일할 나이인 30대 초반에 집안에서 뒹굴거린다는 것은
상상할 수도 없는 일. 날로 성장하는 두 아이의 교육비를 비롯해 갈수록
지출 규모가 커지니 1년 안에 퇴직금도 떨어질 게 뻔하다.
이 궁리 저 궁리를 하며 착잡한 마음으로 지내던 어느 날, 잡지를
뒤적이던 나씨의 눈에 ‘소호족’에 대한 기사가 들어왔다.
자본금 없이 스스로를 자산삼아 시작하는 소호창업이야말로 나씨가
찾았던 최상의 해결책이 아닌가.

7년간 몸담아온 사내방송팀에서 나씨가 주로 한 일은 그룹 내 다큐멘터리
제작. 전세계에 흩어져 있는 H그룹의 현지 법인을 방문하며 넓힌 견문과
영어 실력, 해외 출장을 다니며 취미삼아 제작한 수백 개의 다큐멘터리
테이프들이 화려했던(?) 시절을 증명하듯 그의 서재에 빼곡이 꽂혀 있다.
영어 능력과 세계 각국에 흩어져 있는 친구들과 관광 정보, 첨단 산업에
대한 다큐멘터리 필름을 활용해 나씨가 할 만한 일은 없을까?
두말할 것 없이 나씨에게 가장 적합한 소호 아이템은 세계 여행 정보 IP.
국내 PC통신망에는 국내외 여행 정보가 가득하지만 실제로 쓸만한 정보는
거의 없다.

제공자들이 경험과 지식을 바탕으로 정보를 제공하는 것이 아니라 시중에
나와 있는 여행정보 책자를 베끼는 수준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나씨처럼
세계 30여 개국을 내 집처럼 드나든 경험이 있고 그곳에서 수집한 각종
자료, 특히 근무해온 회사의 주된 아이템인 첨단 산업 관련 비디오
자료가 풍부한 사람이 정보제공자로 나설 경우 큰 인기를 끌 수 있다.
나씨의 경우 장점은 또 있다. 방송 PD였던 그에게 영상자료 편집과
인코딩, 디코딩 작업은 누워서 떡먹기. 이 장점을 십분 활용해 넷츠고나
채널 아이, 유니텔 등 멀티미디어 컨텐트 제공을 선호하는 업체와 정보
제공 계약을 맺을 수도 있고 나아가서는 세계 여행정보 전문 인터넷
홈페이지를 개설해 인터넷 비즈니스 시장에 뛰어들 만한 초석을 마련할
수도 있다.

결국 보통 사람이 뛰어들면 정보 수집, 정보 가공의 역할을 각기
전문가에게 의뢰해야 하지만 해외 다큐멘터리 제작 전문 PD였던 나씨는
혼자 힘으로 모든 작업이 가능하다.
물론 이 모든 작업의 시작은 천리안, 하이텔, 나우누리 등 텍스트 기반의
PC통신에 먼저 정보를 제공하는 것.
정보 제공의 요령을 익힐 수 있고 네티즌들의 취향도 읽을 수 있으며
사전 작업이 간단하다는 등 여러 장점이 있기 때문이다.
집에 컴퓨터와 모뎀, 스캐너 정도만 있으면 당장이라도 정보 제공이
가능하므로 큰 돈이 들어가지도 않는다.


▶소호창업

실업자와 실직자가 거리마다 넘쳐나고 있다.
200만 명에 육박하는 실업인구가 갈 곳은 어디인가. 신입이고 경력이고
구분 없이 국내 고용시장은 꽁꽁 얼어붙은 상태. 스스로 헤어날 길을
찾지 않으면 경기가 회복될 때까지 아무런 희망없이 살아야 할지 모른다.
그러나 위기는 기회. 잘 돌아가는 컴퓨터 한 대와 전화선 그리고 열정만
있다면 지금부터 전격 공개되는 원스톱 소호 창업에 도전하라. 창업
아이템부터 개인사업자 등록법, 창업시 꼭 알아야 할 법률 상식과
세금문제, 컴퓨터 관련 소호족에게 필수인 하드웨어 갖추기,소호 창업
성공사례를 통해 시행착오 줄이는 법 등 주옥 같은 정보가 가득하다.
시작이 반이다. 소호창업은 무자본 시작이 기본이므로 실패해도 손해날
걱정은 없다. 남는 게 시간이니 밑져야 본전. 아이템이 좋고 운이 따르면
웬만한 대기업 중역의 연봉은 거뜬하게 챙길 수 있을 것이다.


▶잘 찾은 아이템하나 억대벌어들인다.

소호(SOHO:Small Office Home Office)족이란 최소한의 자본금(만약
사용하던 컴퓨터와 모뎀이 있으면 한푼의 자본금 없이도 시작할 수
있다)과 수년간 갈고 닦은 '전문 지식'을 밑천으로 사업을 하는 일종의
전문 직업인이다. 따라서 소호창업을 하려면 적합한 아이템을 찾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앞서 예를 든 나영상씨는 자기가 가장 잘할 수 있는 것을
아이템으로 잡아 성공을 보장받은 대표적인 예. 해외 다큐멘터리 제작
전문PD로서 늘 접해온 희귀한 해외 풍물과 첨단산업 현장에서의 기억을
되살려 특색있는 해외여행 정보를 제공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잦은
해외 출장으로 늘어난 영어 실력과 현지에서 사귀었던 많은 친구들도
나씨가 소호족으로 거듭 태어나는 데 꼭 필요한 자산이다. 나씨와 같이
자신에게 꼭 맞는 아이템을 찾으려면 우선 세 가지 사항을 명심해야
한다.

첫째, 자신의 경력이나 취미 생활 등 자신이 가장 잘할 수 있는 것을
중심으로 아이템을 찾는다. 방송작가로 다년간 경험을 쌓았다면
방송작가가 되는 법을 데이터베이스로 구축해 제공하는 것이 현명하다.
대학생때 아르바이트겸 취미생활로 비디오 번역을 주로 했다면 프리랜서
영상번역가로 활동해보는 것을 타진할 만하다. 학창시절부터 안해본
게임이 없다면 짧은 시간에 게임을 끝내는 법이나 게임별 특징 등을
분석해 게임 평론가가 될 수도 있다. 방송국PD 였던 사람이 갑자기
프린터 대여점을 한다거나 집에서 살림만 해온 주부가 증권 정보를
제공한다면 그 분야에서 수년간 일해온 사람들과 경쟁이 되지 않는다.

둘째, 남이 성공했다고 반드시 자기도 성공하리라는 보장은 없다. 남들이
하는 것을 그대로 따라하면 실패할 확률이 높다는 뜻이다. 소호족이 되기
위해 누구나 넘보는 영역은 IP 사업. 사실 자본금 없이 혼자 집에서
사업을 시작하려는 소호족들에게 IP 사업만큼 만만한 것도 없다. 그러나
IP사업을 시작했다고 해서 누구나 성공하는 것은 아니다. 국내 IP 중
고소득을 올리는 IP는 전체 사업자 중 10퍼센트 미만이라는 각
PC통신사의 발표자료가 이를 입증한다. 가장 중요한 것은 국내외에
알려진 소호창업 아이템을 꼼꼼히 살피고 자신에게 꼭 맞는 아이템이
되도록 스스로 시장을 발굴하는 노력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셋째, 처음부터 비싼 장비를 구입하고 고속 통신 환경을 구축하는 데
너무 많은 비용을 투자하는 것은 어리석은 일이다. 돈이 없는 사람들은
하고 싶어도 못하지만 어느 정도 여유 자금이 있는 사람들은 소호 창업도
창업이라며 남들이 사업을 시작하듯 그럴듯한 업무 환경 구축에 시간과
돈을 허비한다. 어느 통신망에 정보를 제공할지 정하지도 않은 상태에서
무조건 ISDN부터 설치한다거나 동영상을 제공한다며 고가의 비디오
편집기를 마련하는 것 등은 그야말로 낭비. 있는 것을 잘 활용해 자본금
없이 자기 자신을 밑천으로 시작하는 것이 소호 창업인 만큼 이는
소호족의 기본에도 어긋난다. 일단 아이템을 찾고 가공해 일을 시작한 후
어느 정도 수입이 들어오는지 살피면서 필요한 환경을 하나하나 마련하는
것이야말로 성공의 지름길. 이미 성공한 소호족들을 살펴봐도(181쪽
참조) 처음부터 좋은 장비로, 좋은 환경에서 일을 시작한 이는 한 명도
없다. 소호족의 성공 비결은 그야말로 헝그리 정신이기 때문이다.



▶ 소호족에게 필요한 장비

요즘에는 '소호'가 각 분야에서 유행이다.
'소호용 가구' '소호용 장비' '소호용 프린터'로도 모자라 '소호족을
위한 핸드폰' '소호족을 위한 오피스텔' 등까지 등장하는 판.
한술 더 떠 신문, 잡지, 방송에서도 새로운 제품이 등장한 것마냥 이런
현상을 떠들어대는 바람에 소호족은 마구 헷갈린다.

소호족은 이런 장비나 환경을 모두 갖춰야 하는 것일까.
물론 아니다. '소호용 ×××'의 의미는 '작은 사무실이나 개인
사업자에서 편리하다'는 것.
'소호족이라면 누구나 갖고 있어야 한다'는 강제성은 없다.
중요한 것은 자신이 선택한 아이템과 놓여 있는 상황에 걸맞는 장비를
찾아 고성능을 올릴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ISDN 2인용구축

방법 : ISDN 1회선과 TA를 이용해 구축한다. 전송 속도는 보통
15,000CPS. 나홀로 창업을 하는 소호족에게 가장 적합하다.
참고로 S카드를 같이 설치하면 보다 안정적인 환경에서 고속 통신이
가능하다.
업체에 따라 TA를 구입할 경우 S카드를 무료 대여하는 곳도 있다.
물론 S카드가 없어도 빠른 속도의 통신은 즐길 수 있다.
구성장비 : TA(무료 대여가 가능하면 S카드 포함
구축비용 : TA가격인 41만원 전후(ISDN 가입비인
11만8,800원은 별도 적용대상 : 재택근무를 기반으로 하는 소규모
소호족에게 가장 적합하다
특징 : ISDN라인 1개 회선(11만8,800원)으로 2대의 PC에서 인터넷등
통신을 사용할 수 있다.
2개의 채널을 이용해 팩스와 전화까지 동시에 사용할 수 있다.
PC를 2대 연결해 사용할 경우 1대만 접속할 때는 최대 15,000cps까지
속도를 올릴 수 있다.
2대의 PC로 동시에 ISDN라인을 사용할 경우에는 1대의 PC당 7,500cps의
전송 속도를 낸다.
이 방법을 잘 활용하면 ISDN 1개 회선으로 전화 4대의 효과를 볼 수 있다



▶ Ip 사업의 성패는 홍보와 업데이트에 달려있다.

IP를 하겠다는 사람이 엄청나게 늘고 있다.
집에서 손쉽게 할 수 있는 부업쯤으로 알려져 있기 때문인 것 같다.
하지만 부업으로 IP를 할 생각이라면 시작도 하지 않는 것이 좋다.
경우에 따라서는 하루종일 시간을 투자해야 할 정도로 많은 공이
들어가는
사업이기 때문이다.

IP가 되는 데 첫 번째 걸림돌은 제안서 통과이다.
IMF 한파 이후에는 각 통신망의 IP 담당자에게 들어오는
제안서가 두 배 이상이 됐다고 한다.
매일 수북이 쌓이는 제안서, 그 속에서 눈길을 끌려면 튀는 내용이
있어야 한다.
보통 제안서에는 제안할 정보, 메뉴 구성, 현재 구축한 정보의 양,
서비스 계획과 홍보 계획 등이 들어가게 된다.
차별화된 정보, 즉 남이 아직까지 서비스하지 않는 정보를 선택하고
충실한 서비스 계획을 작성해야 제안서 통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다.
각 통신망에는 매일 적게는 한두 개에서 많게는 열 개에 이르는 IP가
생겨나고 있다.

물론 이들 중에서 성공하는 것은 10퍼센트가 채 안된다.
한 설문조사에 의하면 거의 대다수 IP가 월 100만원 이하의 수익을
올린다고 한다.
성공하는 IP가 되려면 단 두 가지만 확실하게 하면 된다.
너무나 당연한 얘기겠지만, 충실한 정보를 자주 올려주는 것이
기본. 일주일이 넘게 같은 내용이 올라와 있다면 네티즌들은 더 이상
관심을 갖지 않는다.
한번 왔던 고객 즉 네티즌을 다시 오게 만들려면 정보를 자주 갱신하는
것이 최선의 방법이다.
나머지 한 가지는 적절한 홍보이다.
IP 개설 초기에는 찾아오는 사람이 거의 없다.
그런 서비스가 있는지 모르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벤트(경품이 대표적인 이벤트이다)를 개최하는 등의
방법으로 홍보를 해야 관심을 끌 수 있다.
간단하지만 직접 실행하기는 어려운 이 두 가지만 잘 한다면 IP로
성공하는 것이 어려운 일만은 아닐 것이다.

▶소호족 사무실, 한평에서 세평정도

소자본으로 창업할 경우 사무실 구하는 문제가 만만치 않다. 특히 넓은
공간이 필요없는 소호(SOHO)족의 경우 가급적 비용을 낮추는 게 원칙.
1인 오피스는 2,3평이면 충분하다. 비즈토피아(02―3281―4448)의
도움말로 실속있는 사무실 임대법을 알아본다.

▼무리한 융자는 금물〓초보창업자가 사무실을 구하는 원칙은 무리한
투자를 하지말라는 것. 사업의 수익성이 100% 검증된 것이 아니기
때문. 초보 사업자의 시각으로 고른 사무실이 나중에 보면 업종과 맞지
않을 수도 있다. 처음에 월세로 시작한 후 사업이 안정되고 모든
조건이 맞다 싶으면 전세로 전환해도 늦지 않는다.

▼고정비 지출이 높은 곳은 피할 것〓사업을 처음 시작했을 때 최대한
월 고정비 지출을 줄이는 게 현명하다. 10평 사무실을 기준으로 월세와
관리비 등이 50만원 이상되는 곳은 피할 것. 보증금 2백만∼5백만원
정도를 내고 최대한 월세를 낮추는 것도 방법이다.

▼공용사무실을 활용하라〓역세권의 사무실과 여비서 각종 사무기기
등을 소규모 업체들이 함께 사용하는 공용사무실은 소호족에겐 무척
유용하다. 비용이 다소 비싼 게 흠이지만 단기간 사용할 경우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사무실을 함께 쓰려면〓소규모 개인사무실을 함께 쓸 사람을
구하는 광고도 최근 많이 늘었다. 이런 곳에 입주할 경우 함께
사용하는 사람의 업종을 고려해야 한다. 서로 비슷하거나 협조가
가능한 업종이 좋다. 회사 이미지가 깎일 만한 아이템이면 피한다. 또
근무자가 많거나 한 사무실에 2,3개 업체가 이미 입주해 있을 경우
번잡스러워질 수 있다.



▶소호 비즈니스 단순업종을 선택하라.

소호(SOHO) 업종에 대한 관심이 높다. 작은 사무실이나 집에서도
창업할 수 있는 소호 업종이 인기인 이유는 투자비가 적게 들어 실패에
대한 위험 부담이 적기 때문이다.

그러나 투자비가 적게 든 만큼 그것을 상쇄할 만한 다른 요건들을
갖춰야 사업을 성공으로 이끌 수 있다. 더구나 사업장의 위치가
숨어있는 특성을 가진 소호 비즈니스는 일반 점포사업과는 다른 성공
전략이 필요하다.

▼수요가 명확한 업종을 택하라〓뉴비즈니스들이 잇달아 등장하면서
수요층이 불분명한 선진국형 업종들도 많이 소개되고 있다. 하지만
신규 수요를 개척하는 것은 쉽지 않다.

▼가능한 단순 업종을 택하라〓소호비즈니스는 본질적으로 단순
판매나 서비스 위주인 점포 업종보다 사업 전개 방식이 복잡하기 마련.
그렇다고 지나치게 복잡하면 소비자에게 다가가기가 어렵다.

▼영업력은 필수적인 무기〓소호 비즈니스는 사업장이 노출돼 있지
않기 때문에 발로 뛰는 창업자의 땀방울이 무엇보다 중요한 성공
요건이다. 영업력이 부족한 사람이라면 영업력을 기른 후에 창업에
도전하도록 한다.

▼신용은 생명〓사업장이 분명치 않은 만큼 소비자들에게 믿음을
심어주기가 어렵다. 철저하게 약속을 지키고 우수한 품질을 제공하며
확실한 사후 서비스를 해야 신용을 얻을 수 있다.

▼가족을 활용하라〓아내 또는 남편의 협조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라.
대부분의 소호비즈니스 성공에서 가장 중요한 요건은 인적인
구성이다. 가족을 종업원으로 적극 활용하면 인건비를 절약할 수 있다.
소규모 업체들은 임금이나 복지 수준이 낮아 가족만큼 성실하게
최선을 다해서 일해주는 종업원을 채용하기가 어렵다.



▶엔젤을 잡아라.

성공할 것 같은 사업 아이템을 갖고서도 자금 부족으로 선뜻
사업에 뛰어들지 못하는 사람들. ‘영화처럼 천사가 나타나서 도움의
손길을 내밀어준다면…’이라는 생각이 간절하다.

현실세계에도 영화같은 천사가 있다. 다만 그 천사를 불러오는 것은
자신의 노력에 달려있다.

현실의 천사는 다름 아닌 벤처기업 투자를 전문으로 하는
‘엔젤(개인투자가)’들. 천사처럼 도움의 빛을 준다는 의미에서
붙여진 이름이다.

㈜J&C익스프레스(02-425-5416) 이원목사장(37)의 창업 과정은
‘천사’의 도움을 적절히 활용한 모범사례로 꼽힌다.

90년대초부터 섬유회사에 다니던 이사장의 머릿속에는 늘 ‘움직일
때마다 옷에서 향기가 난다면’이라는 생각이 맴돌았다. 호기심을
넘어 본격 연구 단계로 접어든 것은 95년초.

3년간 연구끝에 마침내 초미립자 향수 캡슐을 섬유에 결합하는 방법을
개발하는데 성공했다. 단순히 향기를 입히는 것 뿐 아니라
‘아로마테라피(향기치료요법)’ 기술까지 곁들인 시제품을
만들어냈다.

다음 단계는 독자적인 회사를 차리는 것. 우선 친구 한 명과 조그마한
그러나 본격 생산에 들어가려고 하니 역시 자금이 걸림돌로 부상했다.
고민을 거듭하던 차에 생각지도 않게 천사를 만났다. 97년 11월
중소기업진흥공단이 주최한 ‘벤처마트’에 참가했을 때의 일.

“워낙 소규모 회사이다보니 변변한 사업 소개자료하나 만들지 못한
채 참가했습니다. 그러나 제품에 대한 확신이 있었기 때문에 사실
그대로만 설명하자는 마음이었죠.”

다행히 제품의 참신성과 이사장의 자신감을 읽은 엔젤투자가들이 큰
관심을 보였다. 10명의 엔젤투자가로부터 1억5천만원의 자금을
지원받는 데 성공했다.

이렇게 마련한 자금으로 올 3월부터 본격 출시한 ‘향기가 나는
속옷’ 제품은 기대 이상의 호응을 이끌어냈다. 구입처로부터 추가
주문이 줄을 이었고 해외 바이어들로부터도 연락이 왔다.

이사장은 “엔젤투자가들의 도움이 없었다면 이렇게 빨리 본 궤도에
오르기는 힘들었을 것”이라고 말한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제품의
경쟁력이 있었기 때문에 투자가들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었다”고
이사장은 자신한다.

벤처마트에 참가했을 때 그는 관심을 보이는 투자가들에게 샘플을
하나씩 건네줬다. 향기가 얼마나 지속되는 지가 이 제품의 생명력인
만큼 25회까지 세탁해도 향기가 사라지지 않는다는 것을 말로
설명하기 보다 직접 집에 가서 확인해본 다음 투자를 결정하라는
뜻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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