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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면서 일하기/창업 아이디어링 + 문서

IMF 시대 유망사업 : 생수대리점

by 리치캣 2021. 9.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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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수대리점

직장생활을 하던 ㅈ씨(35)는 퇴직금과 여유자금을 모두 투자해 음식점을 냈다. 하지만 입지선정을 잘못해 월 2백만원 가까이 되는 임대료는 물론 2백만원 가량의 인건비를 부담하느라 허덕이게 되자 헐값에 가게를 처분할 수밖에 없었다. 인건비다 뭐다 해서 빌려쓴 돈을 갚고 나니 점포 정리 후 수중에 쥐어진 돈은 3천만원. 그 돈으로 할 만한 사업을 찾아다녔지만 점포 얻기도 벅찼다. 하는 수 없이 그가 택한 사업은 무점포로 운영할 수 있는 생수대리점. 본사에 내는 담보와 보증금을 합해 그가 투자한 돈은 3천만원 가량. 이미 운영중인 대리점을 인수한 터라 추가회원을 모집하기가 그다지 어렵지는 않았다. 휴대폰으로 주문을 받아서 배달해주고 있는데 1년 만에 회원수를 2백개까지 늘렸다.

“몸은 좀 고달프지만 직원들이 속안 썩여서 좋고 경비래야 차량유지비와 통신비용뿐이라 홀가분해서 더할나위 없다는 게 ㅈ씨의 말이다.

 

컴퓨터 도자기 팬시점

컴퓨터도자기 팬시점도 그중 하나. 머그잔이나 타일 또는 도자기 접시에 고객의 사진을 새겨서 팬시품으로 만들어주는 사업이다. 컴퓨터로 도자기 팬시제품을 만들려면 먼저 인화된 사진을 스캐너로 입력해야 한다.

그런 다음 입력된 이미지를 컴퓨터 안에서 원하는 글자와 합성해 원하는 이미지를 만든다. 원하는 이미지를 포토 프린터로 출력해서 출력된 이미지 사진을 알맞은 크기로 잘라낸 뒤잘라낸 이미지 사진을 규격에 맞는 테이프로 접착시킨다. 그런 다음 프레스에 머그잔을 집어넣고 온도를 조절해 가열한다. 4~5분 가량 가열한 다음에는 머그잔을 빼내 열을 식히고 이미지 사진을 부착한 테이프를 제거하면 완성품이 만들어진다.

시스템 구입에 드는 비용은 770만원. 문구점이나 팬시점, 사진관 등과 특약점 계약을 맺고 견본품을 비치한 다음 고객의 주문을 받아서 제작 납품하면 된다. 도자기 팬시점 제작가격은 1~15천원. 마진율은 60%선이다. 특약점에 20% 정도의 수수료를 주면 순수마진율은 40% 정도다. 유치원이나 단체영업을 적극적으로 하는 것이 매출을 높이는 요령이다.

 

매직인테리어 체인점

매직인테리어 체인점도 무점포로 운영할 수 있다. 일반 가정이나 가게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버티컬 블라인드에 프린팅을 해주는 매직인테리어 사업의 응용분야는 무궁무진하다. 매직프린팅 시스템의 특징은 일반 프린팅 소재 외에 나무 타일 블라인드 등 어떤 소재에도 프린팅이 가능하다는 점이다. 때문에 버티컬 블라인드에 고객이 원하는 그림이나 사진을 프린팅해주는 것말고도 대형 광고현수막, 타일 및 나무액자도 만들 수 있다. 30평형 아파트 거실에 설치하는 버티컬 블라인드의 경우 제품 가격과 프린팅 비용을 포함해 30만원이다.

일반적으로 가로 세로 1m 크기에 출력할 경우 소재에 무관하게 대략 5~6만원이라고 보면 된다. 만일 커피숍 한쪽 벽면을 매직프린터를 이용해 장식하고 싶다면 작업 소재를 먼저 정해야 한다. 소재를 정한 뒤 인쇄할 디자인이나 사진 인쇄물 그림 등을 정해서 30평 정도의 한쪽 벽면(가로 7~8, 세로 2)을 캔버스 소재에 인쇄해주면 60~70만원 정도를 받는다.

점포 형태로 매직인테리어 체인점을 운영할 경우 가맹점 계약금으로 98만원을 내면 된다. 액세서리 가게나 커튼점, 사진관 등과 특약점 계약을 맺거나 인맥으로 고객을 확보할 수 있다. 주문을 받으면 본사나 대리점에 제작을 의뢰해야 하며 제작기간은 5~7일 걸린다. 마진율은 35~45%.

무점포 체인점을 운영하다가 영업에 자신이 생기면 시스템을 구입해서 직접 제품제작까지 맡을 수 있다.

 

빌딩청소 용역체인점

빌딩청소 용역체인점도 점포 없이 할 수 있는 사업. 소규모 건물의 청소를 대행해주는 사업으로 특징은 체계화된 메뉴얼에 따라 야간에 청소를 해준다는 점. 본사는 월별 청소 스줄과 사용약품 및 청소기구 사용에 대한 메뉴얼을 제공해준다. 체인점주는 아르바이트생을 활용, 메뉴얼에 따라 청소를하면 된다. 특수약품을 사용하므로 큰힘을 들이지 않고도 청소를 할 수 있다는 게 장점이다.

미국 등지에서는 대표적인 홈비즈니스로 자리잡은 사업인데 6~7층짜리 건물 두 채 정도를 확보하면 월 250만원 이상의 순수입을 올릴 수 있다. 빌딩청소대행은 보통 연단위로 계약을 맺는다.

청소에 필요한 용구와 약품은 해당 건물의 창고에 보관하면된다. 투자비는 교육비 및 청소도구, 약품을 포함해 8백만원이다. 사업 초기에는 직장생활을 하면서 야간에만 부업으로 할 수도 있는 사업이다.

 

퍼즐사진 액자 주문점

개성이 중요시 되는 시대를 맞으면서 지금까지 대량생산되던 많은 부분들이 주문형으로 바뀌고 있다. 퍼즐도 그중 하나다. 대량생산 되던 퍼즐이 주문형 퍼즐에 자리를 내주고 있는 것이다. 퍼즐사진 액자 주문제작 업체에서는 고객이 사진을 가져오면 그것을 퍼즐형 사진 액자로 제작해준다.

특수 기계를 활용해서 사진을 두꺼운 특수 용지에 프린팅한 다음 그것을 조각내 퍼즐사진 액자 로 제작해주는 것이다. 퍼즐은 수많은 조각 그림들을 하나씩 끼워맞춰 하나의 완성된 형태로 만드는 것을 말한다. 원래 어린이의 지능발달에 도움을 주는 교육용 완구였으나 주문 퍼즐사진 액자의 등장과 함께 독특한 인테리어 소품으로 인기를 얻게 된 것이다. 퍼즐사진 액자 주문제작업의 특징은 개성중시 인테리어 소품이라는 점이다. 일반적인 퍼즐용품은 동일한 그림이나 모양을 공장에서 대량으로 찍어낸 것이다. 이에 비해 주문형 퍼즐사진 액자는 돌사진, 결혼기념사진 등 내가 제공한 사진으로 이 세상에서 단 하나뿐인 나만의 퍼즐 액자를 만들어준다.

물론 고흐의 그림이나 영화 포스터 등 내가 원하는 그림을 주문해 퍼즐사진 액자로 만들 수도 있다.

주문 퍼즐사진 액자 제작비는 1~25천원선이다. 가격은 퍼즐의 가격과 전체 사진의 크기에 따라 달라진다. 23천원짜리에는 315개의 조각이 들어간다. 중간사이즈가 165, 적은 사이즈가 63개다. 이중 용지가격을 뺀 마진율은 55~60%. 평균 제작가격을 2만원선으로 잡는다면 하루에 10개 가량 주문을 받아야 안정적인 수입을 기대할 수 있다.

퍼즐을 액자에 넣어주면 가격이 더 비싸지며 일반적으로 액자의 마진율은 50%선이다. 점포형으로 사업을 하려면 주문형 퍼즐사진 액자를 만드는 데 필요한 시스템을 구입해야 하지만 영업력이 있다면 굳이 사무실이나 점포를 얻지 않아도 사업을 할 수 있다. 수요가 예상되는 점포들과 특약점 계약을 맺고 나서 주문을 받아서 본사나 대리점에 제작을 맡긴 뒤 완성품을 우편으로 우송해주면 된다.

주고객은 신혼부부나 젊은 연인, 어린 자녀를 둔 젊은 부부 등이다. 따라서 이들과 연계해 주문을 확보해야 한다. 유치원, 각종 학원, 일반 사진관, 웨딩사진업체 등과 손잡으면 주문확보가 쉽다. 이 사업은 기존의 포트아트점이나 액자전문점 영화포스터전문점 팬시점 등에서 겸업을 할 수도 있다.

 

컴퓨터 현수막 제작

'현수막도 컴퓨터로 만든다' 도안서 출력까지 현수막 제작과정 일체를 컴퓨터로 처리하는 새로운 시스템이 선보여 눈길을 끌고 있다.이미지텍(대표이사 정형희)이 최근 개발한 현수막 자동출력시스템(사인익스프레스)이 그것. 기존 수작업이나 열전사방식의 단점 등을 획기적으로 개선한 전산화 기술이다.

일반인들이 피부로 느낄수 있는 변화는 이제까지 글자 위주에서 그림.사진 등 각종 이미지를 담은 현수막을 조만간 볼 수 있다는 점. 더불어 현수막이 알록달록 요란해 질 거라는 사실이다. 예를들어 미장원 개업소식을 담은 현수막을 제작한다고 할 때 이전에는 거의 불가능했던 머리깎는 모습 등을 그려 넣는 것 등이다.

기술도 기존 방식에 비해 월등하다. 우선 제작이 훨씬 간편할 뿐 아니라 작업공간도 5~6평으로 기존 5분의1 수준으로 줄였다.제작 소요시간( 90cm 길이 7m 기준) 15~20분으로 전보다 30~1시간 정도 훨씬 짧아졌고 무인작업도 가능해 인건비도 대폭 낮췄다.

정 사장(45) "소프트웨어를 먼저 개발한 뒤 이 시스템에 맞는 원단과 잉크 개발에 2년간 약 3억원을 투자했다" "이 방법을 이용할 경우 원단이 구겨지거나 글자가 번지는 일이 절대 없다"고 설명한다.

최근 기존 업체와 나란히 여의도서 열린 창업박람회에 참가, 비교우위를 일반인들에게 확실하게 보여줬다. 내달초 구미에 생산라인을 마련, 원단과 시스템 양산에 들어가 개인사업을 원하는 사람들에게 공급할 계획이다. 간판이나 옥외광고에도 사용할 수 있는 이 시스템의 초기 투자자금은 사무실(5~6)외에 시설비(컴퓨터.스캐너.프린터.소프트웨어 등) 3,400만원 정도. 수익은 월 500~600만원 정도라는게 이미지텍의 설명이다. 이같은 예상은 현수막 제작시장이 최근 크게 성장해 지난해 약 2,000억원에 달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기 때문.

정 사장은 "새로운 제작방법이어서 사업설명회 등을 통해 홍보에 주력하고 있다"면서 "소자본 창업가들을 위해 시스템에 대한 교육 및 애프터서비스에 만전을 기할 생각이다"고 말했다. (02)271_3211

 

통나무집 건축업

창업에도파괴열풍이 드세다. 창업비용을 획기적으로 떨어뜨린비용파괴’, 기존의 인식을 확 뒤바꾼 인식파괴의 새로운 창업 바람이 불고 있는 것이다.인식파괴창업의 대표적인 예는 통나무집건축업.이 업종은 IMF한파 이전까지만해도 자연을 벗삼아 톱 대패 등과 씨름하는 레저활동쯤으로 인식됐었다. 하지만 요즘은 전망좋은 창업업종으로 손꼽힌다.

통나무집건축을 창업업종으로 끌어올린 사람은 우정목조건축학교(02-552-0295)의 이종우건축사(54).이씨는 통나무집에 대한 수요가 크게 늘자 지난해부터 매주 토요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 우정통나무건축연구소에서 무료 공개강좌를 열고 있다.강좌에서는 통나무집 건축방법은 물론통나무집창업에관심을 갖고 있는 사람들에게 정보도 제공한다.이씨는 이와는 별도로 통나무건축사 양성을 위한통나무집짓기교실

매달 열어 통나무집 설계에서 도면작성에 이르기까지 11단계의 이론교육을 실시한다.실기과정은 기초반 골조반 마감반으로 나눠 건축기술을 가르치고매주 토요일 경기도 남양주시 천마산스키장에서 12일 실습도 실시한다.직장인들을 위한 야간반과 주말반,지방인들을 위한 집중반(23)도 있다.수강료는 35만원(실습비 별도).

이씨는 “3~4명 단위로 공동사업체를 결성해 창업하는 것이 경비를 줄일수있어 좋다통나무건축양식이 인기를 끌면서 짭짤한 수입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멀티 팬시점

경기도일산에서 멀티팬시점 '엉클스' 를 운영하는 최승돈 (33) 씨는 지난 밸런타인데이 때 일을 생각하면 저절로 즐거워진다. IMF 한파로 모두가 '죽겠다고' 아우성인 가운데서도 자신은 이틀동안 무려 평소의 4배 가까운 4백만원어치를 팔아 톡톡히 재미를 봤기 때문이다. 초콜릿과 함께 다른 가게에는 없는 종이 선물상자를 파는 등 그동안 꾸준하게 추진해온 차별화 전략이 결실을 맺고 있는 것이다. 창업 6개월째인 '신출내기' 崔씨가 5년간 다니던 회사에 사표를 던진 것은 지난해 8. 줄곧 '내 장사를 했으면' 하던 차에 마침 경기도고양시일산신도시에서 마음에 드는 가게를 얻고 난 직후였다.

권리금이 없는 빈 점포라 부담이 적어 일단 가게부터 계약한 뒤 직장을 그만두고 곧장 창업 컨설턴트를 찾아가 자문을 구했다. 주변에 학원이 많은 장소 특성상 팬시점이 적당하겠다는 조언이었고, 자신의 적성에도 맞을 것 같아 주저없이 가게를 열었다.

'엉클스' 란 가게 이름도 창업 컨설턴트가 지어줬다. 체인점에 가입할 경우 가맹비등이 들어가는데다 마음대로 물건을 선택할 수도 없고 이문도 박해 다소 위험 부담을 감수하고 혼자 가게를 차렸다. 점포 보증금 4천만원에다 인테리어비 2천만원, 초도물품비 24백만원, 집기 등 기타 비용 1백만원을 합쳐 모두 85백만원 정도가 들었다. 물건을 자신이 직접 고르고 사들여야 하는 만큼 한동안은 꽤 힘들었다

하지만 수시로 남대문시장 등을 돌아다니고 다른 가게에 대한 벤치마킹을 통해 안목을 키웠고, 지금은 25개 업체로부터 '잘 팔릴 것으로 생각되는' 물건만 다양하게 골라 납품받고 있다. 문구.인형.액자.패션시계.앨범.스티커 등 물건 종류만 1백가지가 넘지만 안팔리는 물건은 한달 이상 두지 않고 있다.거래선들이 모두 반품을 받아주기 때문에 재고 부담이 없는 것도 큰 이점이다.주요 고객인 학생들이 친구처럼 편하게 대할 수 있는 '가게 주인' 이 되려고 노력했다.

아르바이트생 2명에게도 '절대 친절' 을 주문했다.매장 진열도 튀는 것을 좋아하는 청소년들의 기호에 맞춰 수시로 바꿨고, '왕반짝세일' '폭탄세일' 등 재미있는 명칭을 붙여가며 수시로 세일을 하는가 하면 창문에는 갖가지 새로운 상품정보를 계속 바꿔 붙였다. 이런 노력에 힘입어 단골 고객이 늘기 시작했고 요즘은 월매출이 15백만원 안팎으로 늘었다.

崔씨는 "평균 마진율이 40% 정도므로 임대료 1백만원과 아르바이트생 인건비 50만원, 전기비 등 고정관리비 20만원정도를 제하면 한달에 4백만~450만원은 버는 셈" 이라며 "주변에 비슷한 가게들이 많이 생기기는 하지만 차별화 전략으로 견뎌나가고 있다" 고 말했다.

 

성공포인트

주고객이 학생층인 만큼 학교.학원 주변 등 학생들이 많이 몰리는 곳에 점포를 내되 규모는 가능하면 10평 이상인 곳이 바람직하다. 그래야 다양한 물건을 구색 맞춰 구비할 수 있기 때문이다. 창업에 드는 비용은 점포 보증금.권리금에 따라 8천만~15천만원 정도. 친절은 기본이고 학생들과 쉽게 친해질 수 있는 친화력을 발휘한다면금상첨화다.

이런 점에서 40~50대층보다는 젊은 층이나 여성에게 적합한 업종이다. 상품을 다양하게 갖추되 같은 물건을 오래 놔두는 일은 금기. 따라서 처음 물건을 갖출 때 너무 많이 받지 않도록 하고 물건 구매처를 다양화한다. 고객들이 선물용으로 사는 경우가 많으므로 언제든지 무료로 예쁘게 포장을 해 줄 수 있어야 한다.

세일 또는 작은 이벤트 등을 통해 늘 눈길을 끄는 것도 한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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