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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F 시대의 비즈니스 아이디어 : 대학생노하우이용사업

by 리치캣 2021. 9.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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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1 대학생노하우이용사업
 32 마음까지 전하는 꽃배달업
 33 학생주주 주식투자회사
 34 대학생 M.T대행업
 35 포틴데이(Fourteen day)전문점
 36 컴퓨터방
 37 패션가발 전문점
 38 세대따라 기호따라 특화점
 39 하우스크리닝(House Cleanning) 비즈니스
 40 '컨시에이지(Concierge)'파견업






제  목 : 대학생노하우이용사업
       대학생이 기성세대에 비해  뛰어난 점이 있다면 어떤 것이 있을까?  사
     회적 경험도 부족해 실수도 많이 할 수 있는 이들의 노하우가 어디에  이
     용될 수 있을까?
       현재 고등학생,대학생들의 노하우를  높이 사 미리부터 이들을  키우는
     기업체들의 움직임이 발빠르다는  것은 널리 알려진 사실인데 이와는  달
     리 순수한 성격의 사업들이 있다.
       대학생들이 가질 수 있는 참신성과 정보에 대한 재빠른 획득은  기성세
     대보다 훨씬 뛰어난  점이 있다. 그래서 이들의 능력을 높이산  출판사와
     의 협약으로 인해 상품화된 것이 있다.
       여기에서 예로 드는  것은 K대 동아리인 「수학문제연구회」의  회지가
     사업화된 경우인데  이 동아리는 회원들의  수학적 사고능력제고를  위해
     매월 회지인 매쓰레터(Math Letter)를 정기적으로 발간해오고 있다.
       문제는 이 회지가 일선 고등학교의 교사들에게 조금씩  흘러들어가면서
     시작된다. 내용이 좋으면  소문이 나게 마련인데 이 내용이  학원강사,대
     학생,과학고생 등의 다양한 독자층을 형성하게 된 것이다.
       사정이 이쯤되자 발빠른  한 학습사에서 이 회지를 매월 1천부씩  고정
     구매하겠다고 나섰고  이에 동아리 내부에서는  다양한 의견이  분분하게
     제기됐다고 한다.
       몇몇 회원들은  물론 회지의 상품화로  이어지는 대량구매에  반대하는
     입장을 보였으나  연구활동비를 지원해주겠다는 출판사의 설득과  긍정적
     인 회원들의 추진에 의해 상품화의 길로 이어지게 되었다.
       회지에 실린 수학문제는  고등학생에서 대학교 2학년 정도까지의  대상
     이 풀 수  있는 난이도로 구성되었고 외국대학의 문제와  수학올림피아드
     란 응모코너가 있어 수학문제에 대한 도전의욕을 높여주기도한다.
       컴퓨터코레아란 주간컴퓨터  학습지도 처음 의도는 컴퓨터교육에  적극
     적인 몇몇 교수들에서부터 시작됐는데 현재는 지사도 생겨났고  학원연합
     인 윈스컴과도 업무교류가 되고있는 중이다.
       이밖에도 대학생들의  노하우로부터 진행되는 사업이 있는데  아마츄어
     식의 증권투자를 하는  대학생 서클도 있고 컴퓨터분야에서 두각을  나타
     내는 대부분 그룹들이 대학시절동안 배웠던 노하우와 팀워크를  바탕으로
     해서 창업을 한 경우들이다.
       대학생들이 가지고있는  순수 노하우를 사업화하기 위해서는  두가지의
     각도로 일이 추진될 수  있는데 한 방향은 대학생 스스로가 창업을  하는
     경우이고 하나는 도움을 받아 사업화하는 경우이다.
       후자의 경우를  발굴해내기 위해서 기업체나  언론사 등에서  다양하게
     공모행사를 하는  것도 미래에 대한  투자가치가 있기 때문이다.  문제는
     이로부터도 걸러지지않는 아이템들이 다수 있다는 사실이다.
       관련 학과의  단순행사에서부터 동아리들의  행사를 눈여겨  살펴보라.
     지금까지 사업화되지않는 다수의 아이템들이 상아탑의 그늘 밑에  숨어있
     을 것이다. 이는 먼저 발견하고 추진하는 사람의 몫이다.
     △참고 : 메스레터 수신처 우리마을 BBS,FAX  042-869-2788

제  목 : 마음까지 전하는 꽃배달업
       뉴비즈니스 중 가장 활발하게  창업되는 아이템 중의 하나는 꽃과 관
     련된 사업이다. 꽃이  갖고있는 이미지와 부합돼 사람들의 상상력을 자
     극해서 사업화할 수 있는 방법이 많은 것이 꽃이 갖고있는 매력이다.
       현재까지 사업화된 꽃과  관련한 뉴비즈니스를 간략히 정리해보면 꽃
     이동판매체인 '아이리스',꽃집체인점 '난꽃',꽃을 전달할 때 대상에 맞
     게 옷을 입고  전달하는 사업,가격파괴로 편의점,주유소 등에서도 꽃을
     파는 사업 등이 있다.
       이번에 소개할 꽃과 관련한 아이템은 꽃을 전달하는 동시에 배달현장
     에서 라이브콘서트,칵테일파티 등의 축하행사도 곁들여주는 꽃배달업인
     데 업체명은 "뉴스플라워서비스".
       뉴스플라워서비스의 서비스  지역은 수도권에 국한되어있는데 이벤트
     중 가장 인기를  얻고있는 것은 라이브콘서트이다. 주고객은 20대 회사
     원들로 애인이나  동료의 생일이나 결혼식  때 마음을 전달하기 위해서
     주로 이용을 한다.
       이 서비스를 신청하면  사랑의 메신저인 듀엣 「라손」이 사무실이나
     집을 찾아가 처음보는 사람들 앞에서 축가를 부르고 난 뒤 주문받은 꽃
     다발이나 꽃바구니를 전달한다.
       곧이어 꽃을 배달받은 사람만을 위해 영원히 추억으로 남을 라이브콘
     서트로 분위기를 돋우는데  꽃을 받는 사람의 나이,친밀도,장소에 따라
     세레나데에서부터 록음악까지 다양하게 연출한다.
       다음으로 인기있는 이벤트는 '칵테일파티'인데 신청자는 주로 기혼자
     가 많다. 결혼기념일이나 남편,부인의 생일에 맞춰 이 서비스를 신청하
     는데 바텐다가 나와  꽃을 전달한 뒤 유머러스한 동작으로 핑크레이디,
     페퍼민트,카카오피즈 등을 만들어 전달한다.
       이밖에 꽃을 배달한 후 흐뭇해하는 표정을 담아 주문자에게 보내주는
     「그 때를 아십니까」말주변이나 용기가 없는 사람을 대신하여 꽃을 보
     내 사랑을 고백하는  「프로포즈」불가피한 사정으로 약속을 지키지 못
     하게됐을 때 꽃과 함께 사과의 뜻을 전하는 「타임킬러」등이 있다.
       인류가 존재하는 한 꽃과  관련한 사업은 계속 번창할 수 밖에 없다.
     꽃이 갖고있는 매력은 요즘들어 조화(造化)기술의 발달과 향수 등의 발
     달에도 불구하고 생생함을 갖는 생화를 대신할 수 없기 때문이다.
       더군다나 자기 표현이 강해지는 동시에 시간상의 문제로 인해 축하의
     마음을 전달할 수 없을  때 꽃을 통해서 표현을 하는 것만큼 좋은 아이
     템이 없기에 꽃이벤트업의 전망은 밝다고 본다.
       이 사업을  하기위해서는 어떤 장소,대상에  따라서도 축하의 마음을
     대신 전달해줄 수 있는 넉넉한 마음과 다양한 연출력이 있는 사람이 하
     기에 좋은 사업이다.
       특별한 기술을  요하는 사업은 아니기에  수요가 팽창하게 됨에 따라
     체인점의 형식이나 경쟁업체의 출현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대비한 여러가지 아이템의 개발과 조직력이 성공사업의 요건이다.
     문의처 : TEL 02-960-7834     FAX 02-960-7835

제  목 : 학생주주 주식투자회사
       학생들만으로 구성되어  실전회사를 방불케하는  대학생회사가 있다.
     이윤획득을 목적으로만 기업을  운영하는 것은 아니지만 회사체계와 비
     슷하게 조직을 구성해 회사를 운영하고 있다.
       이 대학생회사의 모체가 된 곳은 대학을 졸업한 후에도 경영환경변화
     에 입각한 이론과 실전교육을 졸업생들에게 가르치기로 해 화제가 되었
     던 아주대 경영대가 바로 그곳이다.
       이 주식회사의 이름은 AFIA(Ajou Financial Investment Association)
     로 주업종은 강의에서 배운 주식투자이론을 실전적으로 투자하는 데 있
     다. 회사체계는 사장이  있고 기획,영업,인사,조사 등 4개 부서가 있는
     데 이는 매년 주주총회에서 선임하고 있다.
       AFIA가 설립된  때는 '92년 9월로  1인당 5만에서 70만원씩 경영대생
     20여명이 5백만원을 출자해  설립했는데 93년 5월에 타과생에게도 문호
     가 개방되면서 40명을  새 「주주」로 영입해 5백만원을 유상증자해 현
     재 자본금은 1천만원에 이르고 있다.
       대학생기업인만큼 AFIA의  경영목표는 「이윤」에  있는 것이 아니라
     현실경제를 「배움」에 있다. 강의실에서 배운 이론을 주식투자를 통해
     직접 응용해보는 실전회사인 것이다.
       AFIA는 설립 첫해에 출자액의  10% 93년엔 20%의 이익을 남겨 주주들
     에게 배당까지  한 우량기업이다. 하지만  작년에는 은행금리보다 약간
     웃도는 이익을 남겼다고 한다.
       이 회사의 주주들은 '95년 3월부터 자본가치가 자본금 천만원보다 밑
     도는 9백80만원의 가치로  떨어지자 더 정확하고 다양한 정보획득과 시
     황분석에 열의를 보이고있다고 한다.
       대학입학 기념으로 선물을 하는  종목 중에 주식을 사주는 부모가 늘
     고있다는 통계가 나와 잠시 화제가 되었던 적이 있었다. 실사구시를 중
     시하는 세대의 증대로 이러한 흐름이 나타난 것으로 보여진다.
       눈앞 당장의 이익보다는 배운 것을 응용해보고 이론과 실제가 어떻게
     차이가 나는지 몸으로 느낄  수 있는 학생주식회사의 운영은 사회를 개
     척해나가는 비젼과 베짱을 심어주는 산교육장이다.

제  목 : 대학생 M.T대행업
       서른을 넘은  사람들에게는 아득한  추억으로 남아있겠지만 대학시절
     처음 학교생활을  하면서 생소함과 낯설음  속에서 선배들과 함께 갔던
     첫 M.T의 추억을 기억해내는 것이 어렵지만은 않을 것이다.
       처음으로 대학문화를 접하면서 이상한 점도 느끼고 새로운 많은 것을
     알게 해주었던 M.T를  준비하게끔 선배들이 어떻게 준비를 했는지 신입
     생 시절에는 알 수 없었을 것이다.
       보통 M.T를 가는 철이  정해져 있기 때문에 인원과 시설을 맞추는 것
     에서부터 예산안에 대한 적정선을 짜는 것이 그렇게 쉽지는 않다. 간혹
     한달치 하숙비를 준비비로 쓰는 선배도 있었던 걸로 기억된다.
       이런 고민을 해결해주는 대행업체가 '95년 3월에 등장했다. 장소물색
     에서부터 예약 등 모든 업무를 대행해주는데 업체명은 "엠티갈 때".
       "엠티갈 때"에서  생각해낸 아이템은  「민박가맹점제」. 엠티장소로
     주로 이용되는 산정호수,양평,대성리 등  서울 근교 10여 곳의 20개 민
     박집과 게약해 이곳을 비디오로 촬영해 학생들에게 보여준다.
       이 비디오에는 회원으로  가입한 민박집의 방과 화장실 등 부대시설,
     주변의 풍경까지 담은 것으로 고객인 대학생들이 자신들의 요구에 맞춰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개업한 지 얼마 안되었지만  주말 평균 30여 팀이 문의 회원민박집이
     부족한 때도 있는데  이는 예상고객이 대학생들이므로 홍보하기에도 아
     주 쉽다는대 있다. 각 대학의 게시판이나 과학생회 등에 홍보를 하게되
     면 상당히 빠르게 확산되기 때문이다.
       엠티 갈때를  운영하는 사람은 '94년에  성균관대를 졸업한 김현철씨
     등 두 명이고 사무실은  청량리역 근처에 조그마한 사무실을 가지고 으
     운영하고 있다.
       이 기획이 돋보이는 것은  대학생의 불만을 해소해주는 동시에 좀 더
     좋은 조건의 계약을 도와준다는 점과 민박집들에게도 선의의 경쟁을 시
     켜 서비스 개선에도 일조한다는 점이다.
       또하나는 자칫 모래알처럼  흩어지기 쉬운 각 민박업체들을 회원제로
     묶어 고객들의 선택 폭을 넓혀주었다는 점이다. 이 사업은 사무실이 없
     이도 가능한 사업이고 회원민박집의 확대에 따라 사업확장이 가능하다.

제  목 : 포틴데이(Fourteen day)전문점
       정체되는 것을 싫어하는  신세대들은 하루하루가 특별한 날이고 기념
     이 될만한 날로 기록하고 싶어한다. 기존의 기념일에 만족하지 않고 새
     로운 기념일을 만드는 것은 당연한 흐름이다.
       예전에 젊은이들이  기념하는 날은  주로 발렌타인 데이(2.14)화이트
     데이(3.14)성년의 날(5.15) 등이었으나 신세대들에게는 이런 날 이외에
     도 특정한 날을 만들고싶어하는 욕구가 있다.
       이래서 등장한 것이 포틴데이(Fourteen day)다. 상기한 바와 같이 화
     이트데이,발렌타인데이,블랙데이가 모두  14일이다. 화이트데이,발렌타
     인데이가 지나도 짝이 없는 사람들을 위해 마련된 블랙데이(4.14)는 짝
     이 없는 동병상련의 아픔을  느낀 사람들이 중국집에 모여 시커먼 짜장
     면을 먹으면서 속쓰린 가슴을 위로한다.
       블랙 데이가 지나서  파트너가 생긴 사람들은 5월 14일을 로즈(rose)
     데이로 지낼  수 있지만 그때까지  싱글로 남은 이들은 옐로우(yellow)
     데이로 맞아야한다.
       각 놀이공원에서 마련된 장미축제를 즐기며 로즈 데이를 보내는 사람
     과 짜장면 대신 카레라이스를  먹으며 짝없는 비애를 나눠야 하는 사람
     간의 희비가 엇갈리는 날이다.
       `14일마다 데이'의 특징은  만나는 친구끼리 자신들만의 특별한 의미
     를 부여하며  새로운 날을 만들 수  있다는 점이다. 전국적으로 공인된
     날(?)은 5월의  옐로우 데이까지고 나머지  달의 14일은 지역이나 나이
     모임별로 차이가 있다.
       가장 유행하는 것은 매달  14일을 `색깔있는 날'로 지내는 것인데 마
     음에 드는 상대에게 붉은 장미를 선물하며 붉은 와인 한 잔으로 분위기
     를 잡는 레드(red) 데이,수목이 울창한 공원이나 수목원을 찾아 산림욕
     을 즐기는 그린(green) 데이 ,선생님이나 선배들과 놀면서 모든 비용을
     부담하게 하는 실버(silver)데이,오렌지족처럼  화려한 옷을 차려 입고
     가장 야하게(?) 놀아보는 오렌지(orange)데이 등이 대표적인 `색깔있는
     날'이다.
       이외에 이성친구와  `신체적 접촉'을  단계적으로 높이기  위한 허그
     (hug)데이 키스(kiss)데이 등도  인기있는 날이다. 14일마다 친구나 연
     인끼리 조그만 선물을 교환하기도 한다.
       이때 오고가는 선물에는  신세대끼리만 통하는 `암호'가 숨어있어 말
     로 표현하기 힘든 내용을 전달하는 역할을 한다.라이터를 선물하면 `당
     신은 나의 첫사랑'이라는 의미를 담게 된다.
       또 목각인형은 `좀더   진실해 지세요',책은 `당신의 모든 것을 알고
     싶어요',초콜릿은 `당신을 사랑합니다', 거울은 `내 마음을 알아주세요
     ', 담배는 당신이 싫어졌어요' 등의 의사표시가 된다.
       신세대의 정서는 신세대가 제일 잘알 수 밖에 없다. 변화무상하게 변
     하는 각종  기념일을 겨냥해 '포틴  데이 전문점'을 만들어보면 상당한
     사업성을 예상할 수 있다.
       기존에 있는 선물점과의 차별성은 각 기념일에 포커스를 두고 사업을
     하는 것이기 때문에 기획력이나 상품구매력 등에서 기존의 선물용품 전
     문점보다 비교우위를 가질 수 있다는 것이다.
       특히 관심을 기울여야 할 점은 각 기념일에 맞춰 상품의 재빠른 변경
     과 재고물품처리에 있어서의 '아이디어'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는 점이
     다.
       입지는 당연히 신세대들의 발길이 많은 곳에 입점해야 유리하나 임대
     료가 비싼만큼 학교가  인접한 주택가도 고려할만 하다. 실제로 14일을
     기억하는 층이 30대까지  확산되고있는 추세임에 비추어 입지의 영향은
     갈수록 줄어들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이다.
       14일 외에  날들은 어떻게 사업을  전개해야할지에 대해 미리 걱정을
     할 필요는 없다.  14일을 특화시키데 14일말고도 기념할만한 날들이 많
     이 있는데  착안하면 된다. 입학,졸업시즌,크리스마스,어린이,어버이날
     등 여러 행사들이 있으므로 상품을 기획해 동시에 판매하면 될 것이다.
       '14일 전문점'을 하게 되면  기존에 신세대들이 어떤 선물을 언제 주
     고받느냐를 조사해서 수요를  창출해내는 것도 중요하지만 사업하는 사
     람이 먼저 기획을 해 이번 14일은 이렇게 보내자는 식으로 사업을 능동
     적으로 해야 더 효과적일 수 있다.

제  목 : 컴퓨터방
       현대의 도시생활에서 컴퓨터는   점점 깊숙히 뿌리내리고 있어  마
     치 전화처럼 이제는  하루도  컴퓨터를 사용하지 않고는 생활할   수
     없는 시대가 도래하고 있다. 집밖에 외출해서  전화를 걸고싶을 때는
     공중전화를 사용하듯이  외부에서도 컴퓨터를 내방의 컴퓨터처럼  사
     용할 수 있는 곳이 있다. 바로 컴퓨터방이다.
       기존의 커피점에 서비스차원에서 고객들이 사용할 수  있도록 컴퓨
     터 및 프린터 등을 설치해 놓은 컴퓨터카페와는  달리 컴퓨터방은 컴
     퓨터의 사용이  주서비스이고 차나  음료는 보조서비스이다.  따라서
     실내구조도 점포의 한켠에 컴퓨터가 설치되어 있는 것이   아니라 탁
     자마다 486PC를 한대씩 설치하여 독립적으로 작동하도록 되어 있다.
       컴퓨터방은 컴퓨터를  주로   사용하는 외근이 잦은  비지니스맨을
     위한 공간이다.  외출해서 급히 처리해야   할 컴퓨터작업이  있거나
     여유시간이 생겨 컴퓨터작업을  하고 싶은  경우에 휴대용  노트북컴
     퓨터가 없더라도 손쉽게 컴퓨터를 이용할 수 있는 곳이다.
       뿐만아니라 아직 자신의   컴퓨터를 마련하지 못한 사용자의  편안
     한 연습장이 될  수 있다. 학원을 다니더라도 충분한 개인  실습시간
     을 확보하지  못하는 현실을  생각하면 이용자층이 많으리라고  쉽게
     예견할 수 있다.
       (주)씨케이씨가  점포용 하드웨어  시스템을 개발하고  이용빈도가
     높은 다양한 분야의 소프트웨어를 준비하여 체인점을 모집중이다.
                             <업체현황>
       상       호            주          소                 전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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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씨케이씨          서울   영등포구   대림3동  740-2   동도B/D
     02-831-4151
     나. 가맹조건
     - 규정평수 : 7-10평이상
     - 보증금 : 없음
     - 시스템구입비 : Computer(486DX2)  -+ 1 Set 당 1백9십4만원
                 Coin기 및 운용프로그램 -+
                 적정댓수 : 7-10 Set (점포면적에 따라 차이남)
     - 기타설비(선택사양)
       모뎀 사운드카드 CD-ROM 프린터 간판 컴퓨터탁자 : 최저가공급
     - 소프트웨어 : 교육 프로그램 --+
                 취미 게임 프로그램 | 등 100여종 (선택사양)
                 업무관련 프로그램 -+
     - 총투자비용 : 2천-2천5백만원 (임대료별도)
     다. 특기사항
       각 PC에는 타이머가 내장된  Coin기가 장착되어  있어 동전을 넣고
     정해진 시간만큼 사용하게 됨으로 사용요금을 별도로  산정할 필요가
     없다.
       선택사양인  주변기기와 소프트웨어는  가맹점주가 자신의  점포에
     맞는 것들로 선택하여  구성할 수가 있고 추후에도 자유로이  추가설
     치할 수 있다.
       시스템의 A/S  및 점검을 위해서  유지보수계약을 맺고 있으며  월
     15만원의 비용이 든다.
       보통 10분당  5백원~1천원의 비용을  책정하는데 지역적  특성들을
     고려하여 가맹점주의 의사에 따라 요금의 조정이 가능하다.
     라. 경영전략
     점포의 위치는 대학가  등 학교주변, 아파트단지 주택가  대형사무실
     건물 등이 적당하며 컴퓨터의 활용이 보편화될수록  입지조건이 자유
     로와진다.
     음료는 조리  및 처리가  간단한  것으로 준비하면 무난하며  음료와
     담소가 아닌 컴퓨터사용이 주목적인  고객들을  생각한다면 자판기로
     대체하는 것도 무리는 없다.
     처음에는 적극적인  홍보로   신종서비스업의 성격을 많은  사람에게
     알려야 한다. 포스터 지역신문 PC통신망 등의  매체를 이용하여 지속
     적으로 홍보한다.
     점포 관리   인원중 한사람은 컴퓨터 및  주변기기에  대한 어느정도
     의 지식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 능숙하게 PC를 다룰  수 있는 사람이
     있다면 고객서비스로 즉석 개인지도를 해주는 것도  고객확보에 효과
     적이다.
     마. 결론
     컴퓨터의 보편화는 현대사회의 거스를  수  없는 흐름이다. 앞으로는
     은행 업무 정보입수  쇼핑 게임 등 모든 업무와 생활이  컴퓨터를 통
     해서 이루어질 것이다.  따라서 공중전화나  복사대행처럼  공공장소
     에서 손쉽게  사용할수 있는  컴퓨터서비스업도 어렵지 않게  예견할
     수 있는 신사업이다.
     멀티미디어 기기들을  추가로 갖춘다면  컴퓨터방은 1차적으로  고급
     PC게임 오락실로도 큰  호응을 얻을  것이다. 여기에 팩스모뎀  워드
     프로세서 프린터 등 업무적으로 필요한 주변기기와   소프트웨어까지
     준비된다면 생활속으로  파고든 컴퓨터의 이용이 그대로  컴퓨터방까
     지 이어질 것이다.
     이후에 더욱 다양한  설비들을 갖추어 대형화시켜도 전망이 좋은  사
     업이라 하겠다.

제  목 : 패션가발 전문점
     가. 시장현황과 전망
     - 우리나라 가발산업은  1960년대의 수출주도형 경제정책과 함께  수출산
     업의 큰  몫을 차지해 왔었다.  '80년대에 수요감퇴, 새로운  경쟁국들의
     대두 등으로 활기를  잃은적도 있었으나 세계가발시장에 있어서   차지하
     고있는 비중은 대단히 크다.
     - 비단  우리나라만이 아니고  세계 각국에 널리  분포된 현상이지만  옛
     한국인들은 머리카락과 두발형에 남다른 관심을  지녔다. 즉  머리카락을
     함부로 자르지  않고, 자르거나 빠진  머리카락을 소중하게   간직했으며
     두발형에 깊은 애착을 보였던 것이다. 바로 그러한 예가 가발이다.
     - 가발이 하나의 상품으로서 일반여성간에  널리 보급, 착용되기 시작한
     것은 1960-61년도에 미국에서  비롯되었고 이후 분주하고 복잡한  생활을
     영위하는 여성들의 "머리화장을 위한 시간절약"이라는 점에서 크게  어필
     됨으로써 급격한  수요증가가 이룩되어 구라파  제국의 여성간에도  크게
     인기를 모으게 되었다.
     - 더욱이 1964년도에 미국에서 "가발붐"이 조성됨을 계기로 가발은  일반
     여성간에 하나의  준 생활필수품의 성질을 띠게  됨으로써 그 수요  또한
     장기화하게 되었으며  나아가서 남성들간에도 가발착용이 성행됨에  따라
     수요층의 범위가 확대되기에 이르렀다.
     - 생활의 편의성 또는  생활을 즐기는 현 분위기에 때맞추어 나타난  "패
     션가발"전문점은 몇개월전부터  3-4개의 가발업체로부터 나오게  되었다.
     현재 패션가발전문점은 10여군데에서 운영중이며, 전국 백화점에서도  취
     급하고 있다. 남자가발전문점도 운영되고 있다.
     - "우리나라 1인당  GNP가 1만불이상 되면 '패션가발'의 붐이 일어날  것
     입니다"라고 김광철(패션가발<주>  땡큐 대표)씨는 전망하고 있다.  "1-2
     년 후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때를 위해서 지금부터 준비를  하
     는 것이 좋으리라 생각됩니다"
                                  <주요업체 현황>
     브랜드    업체명               주    소                  전화번호
     -------------------------------------------------------------------
     땡큐   (주)땡큐       서울 마포구 서교동 394-27       02-326-1617-8
     스칼렛  보양산업(주)   서울 마포구 성산동 278-40       02-322-4488
     나. 개설조건(대리점)
     1. 땡큐
         - 업체명 : (주)땡큐
         - 규정평수 : 4평 이상
         - 총 투자비용 : 500-600만원(초도물품비 등)
         - 보증금 : 없음
     2. 스칼렛
         - 업체명 : 보양산업(주)
         - 규정평수 : 10평 이상
         - 보증금 : 2,000만원 (물품 공급)
     다. 브랜드별 특기사항
     1. 땡큐
         - 현재 대리점 20여군데
         - 1994년 9월 OPEN (백화점-대구백화점)
         - 춘천에 전문매장 있음 (약 18평)
         - 패션가발종류 : 46종
     2. 스칼렛
         - 현재 전국적으로 30여군데
         - 1994년 2월에 OPEN (전국 백화점)
         - 대리점 개설시 본사의 홍보 지원(신문, TV광고 등)
         - 100% 반품 교환
         - 패션 가발 종류 : 170여가지(여)
     라. 경영전략
     - 현재의 수요층을 분석해보면 젊은층과 중년층이 거의 50%씩을   차지하
     므로 유동인구가 많은 지역이면 어디든지 괜찮다.
     - 한번만 사용하고 버리는 소모성 용품이 아니므로 고객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우선 가발세탁 등 고객들이 사용하는데 불편함을 주어서는  안
     되겠다.
     - 가발전문점에  미용실과 세탁시설을 함깨  갖춘다면 고객층을 훨씬  더
     늘릴 수 있을 것이다.
     마. 결론
     - 가발의 수요는 유행성에 민감하다는 특성을 가지고 있으므로 계속적인
       수요를 위해서는  다종다양한 고객들의 Hair-Style을 그때그때  기분이
       나 분위기에 맞추어 선별해줄수 있는 감각이 필요할 것이다.
     - 미적감각과 센스를 지니신  분, 가발에 대해 관심을 갖고 계신 분, 또
     는 간단한 머리손질 정도는 할 수 있는 분들에게 적합하리라 생각된다.
     - 개성을 추구하고,  현실을 즐기는 현대사회인만큼 패션가발 수요는  급
     격히 늘어날 것이다.

제  목 : 세대따라 기호따라 특화점
       인간은 태어나서 죽을  때까지 살아가면서 각 단계에 맞는  소비성향을
     갖게된다. 다섯살난 아이가   소주방에 가는 일이 흔치않고 역시  60나이
     의 어른이 락카페를 가는 것도 매우 어려운 일이다.
       인간은 각 세대에 맞는  구매성향을 갖게  마련이고 나이의 변화에  따
     라 환경에  변화에 따라  소비욕구역시  민감하게 변한다고 볼 수  있다.
     이러한 점을 컨셉으로 해서  각 세대별 특화점을 만드는 것도 괜찮을  것
     이다.
       세대구분은 매우 모호한   기준이지만 소비성향의 차이에 따른  구분을
     래보면 다음과   같을 것이다.  유아층,아동층,청소년층,신세대층,3-40대
     의  직장인층,주부층(미시족),뉴그레이층,노인층등으로 구분할  수  있을
     것이다.
       구매의사를 독자적으로  결정할 수 있는지의  여부와 상품구매에  따른
     독자적인 경제권을  갖고있느냐 그리고 소비활동의 왕성함등으로  다시금
     세분화시켜야하겠으나 편의상 세대별로만 살펴보도록 하자.
       먼저 특화점이란 개념은  각 부문의 전문점이나 복합점과는 다소  차이
     가 있는 것으로 특정 계층에 있는 소비층이나 연령층을 대상으로  그들의
     소비욕구를 포괄적으로 충족시킬  수 있는 상품과 서비스등을 하나의  업
     태에서 제공하는 것을 기본으로 삼는 것이다.
     1. 특화점 생성배경
       기존에 있는 전문점과 복합점과는 별개의 컨셉으로 특화점이  생겨나게
     된 배경에는  무엇보다도 소비자의식의 성숙이라고  할 수 있다.  물건을
     사는 것과 친구를 만나 대화를 나누는 것이 구분되지않는 하나의  문화적
     양식으로 볼 수 있게끔 된 것이다.
       쇼핑 따로,커피 따로에서  간단히 한 장소에서 해결하자는  행동반경에
     대한 단축이다. 현대사회의  핵심과제인 시간절약과도 괘를 같이  한다고
     볼 수 있는 소비심리의 변화로 인해 특화점은 등장했다.
       한편으로는 소비자들의  상품구매동기와 선호상품에 대한 조사  그리고
     또래들과의 모임공간조사를 종합해본 결과 유사점이 발견내고 이들  특화
     시키는 것이 괜찮으리라는 사업자들의 의식변화다.
       20대인 한 친구가  생일을 맞았는데 친구들이 선물을 사기위해서  먼저
     커피전문점에서 만나서  다음으로는 팬시점이나 CD매장으로 간다는  비율
     이 가장 많았다면은 이들 둘을 한 곳에 합친 것이 특화점전략이다.
     2. 세대별 특화점형태
       우리사회에서 요즘 상품시장을   이끌고가는 세대층은 어떤  계층일까?
     이는 광고내용이  누구를   타켓으로 했는가를  살펴보면 쉽게  밝혀지는
     내용인데 1위는 물론 신세대라는 불특정의 집단이다.
       다음으로  떠오르는 층은  한자녀,또는 두자녀로  인해 자기  자식에게
     투자를 아끼지않는 경향으로   탄생된 아동,청소년층이고 이어서  미시족
     이나 자본독립욕구가 높은 뉴그레이층일 것이다.
       신세대의 가장  주된  소비는 어디에서  이루어질까? 거기에 대한  해
     답은 항상 변화하지만  현재는 이런 것이라고 한다.   커피전문점,CD전문
     점,팬시용품 및 악세라리전문점.
       신세대   특화점사업이  제일   먼저  출발한   지점은   봉천사거리에
     있는'CC2001 서울대점'이다.  40여평의 규모에 커피와  패스트푸드,CD,CD
     TITLE뿐만아니라 신세대감각에 맞는 선물용품을 함께 팔고있다.
       CC2001사업을  진행중인  업체는  한국사업자료센터로   신촌,강남점을
     2,3호점으로 하여 계속  가맹점을 확대할 계획이다.  신세대특화점이므로
     신세대가 주로 모이는 지점으로 확산될 전망이다.
       아동특화점은 좀더  세분화가 되어야겠지만 10대를  전후한다면   고급
     (하이테크)장난감,아동도서대여,피자,게임기등으로  특화시킬   수  있고
     뉴그레이층의 위치는 복잡한  도심보다는 교통 편한 도시외곽이 더  알맞
     을 것이다.
     3. 전망 및 영업전략
       백화점에서도 CD를 판매할   때 이제는 20여대의 스피커를 설치해   구
     매자의 자율적  의사를 존중하는 동시에  서비스를 결부시키고 있다.  더
     이상 단순한 상품판매로는 경쟁에서 살아남기가 힘듬을 의미한다.
       각 계층별 특성에 맞는  특화점을 구상할 때에는 해당계층의 가장   커
     다란 요구가 무엇인가를  정확히  파악하고 부수적으로 따라오는  품목에
     대해 적당하게 결합시켜야 할 것이다.
       너무 무리하게  여러가지의   품목을 매치시키는  것보다는 가장  주된
     것을 엄선해서  차별화시키는 전략이   무엇보다 중요할 것이다.  기존에
     존재하는 단순 복합점과의 차별화전략이 있어야한다.
       단순판매의 장소가 아니라  만남의 장소에서 자연스런 소비심리가   일
     어남을 목표로해야하기  때문에 품목별 공간배치와 인테리어에  대해서도
     관심을 많이 가져야 할 것이다.

제  목 : 하우스크리닝(House Cleanning) 비즈니스
       '옷이 날개다.'라는 말은 옷맵시에 따라서 사람이 달라져 보인다는  의
     미일것이다. '가난한 사람은  여름이 좋고 부자는 겨울이 좋다.'라는  말
     도 전자의 의미와  크게 다르지 않다. 꾸미기 나름이며 꾸미면  좋아보인
     다는 뜻일게다.
       주택도 크게 다르지 않다. 단장을 말끔히 해 놓으면 좋고  비싸게 보이
     는 반면에 아무리  지은지 얼마되지 않았다고 할지라도 칠이  벗겨지거나
     단장하지 않으면 허름한 고가옥처럼 보이기 십상이다.
       집을 팔기위해 내 놓는 사람들이 수백만원을 들여 단장한 후  판매하는
     경우를 종종 보게되는데  이와 무관하지 않다. 일례로 강남의 몇몇  부동
     산중개소에서는 집주인이  받을 최저금액으로 사전에  계약한 후  중개소
     측에서 부담하여 수리를 하곤 한다.
       그런다음 상당금액을 높여 내  놓고 그 차액을 챙기는 방법을 쓰고  있
     는 것이다. 그래도 수리하기  전보다 더 잘 팔린다는 것이다. 이  사업은
     바로 이러한  점에서 사업성이 있다.  주택매매일 경우를 예로  들었지만
     자신의 집을 수리할 때도 마찬가지다.
       매년 봄이면 집집마다  단장하느라 집기들이 마당에 나와있는 일은  흔
     하다.따라서 집단장에서  단순한 청소용역까지를 대신해 주는  '하우스크
     리닝'비즈니스는 조만간 각광을 받을 것임에 틀림없다.
       일부 외국에서는 우리의  부동산 중개법과 다소 달라서 이러한  사업이
     자리잡은지 오래다. 그들은 부동산중개소가 단지 매매에 그치지 않고  관
     리나 세입자의 집세를 대신받아 주는 일까지 하고 있다.
       그러다보니 부동산중개소에서는  매매나 임대를 잘하기 위해서  정기적
     으로 집단장을 하곤  한다. 이에반해 우리나라는 주인이 직접 계약을  해
     야하고 경우에 따라서는  광고도 해야한다. 어쩌다 한번하는  수리이니만
     큼 전문수리점을 알지 못하는 경우가 많아 수리비가 꽤 많이든다.
       이래저래 수리  한번 하려면 큰맘먹고  해야하는 것이다. 바로  이러한
     니즈를 바탕으로 하우스크리닝만을 전문으로 하는 업체를 시작한다면  돋
     보이는 뉴비즈니스가 될 것임에 틀림없다.
       아울러 외관수리 뿐  아니라 인테리어, 예를들면 벽지선택이나  집기배
     치등도 조금만 노력을 기울인다면 각광받는 비즈니스로 발돋움 할 수  있
     을 것이다. 동경의  전문업체인 '프라오글페'역시 이러한 비즈니스로  호
     황을 누리고 있는데  이 업체는 부동산중개소에서 의뢰한 일이나  빈방관
     리 등을 주 업무로 하고 있다.

제  목 : '컨시에이지(Concierge)'파견업
       심부름센타와 같이 잡무를 대신해 주는 비즈니스는 오래전부터  있어왔
     다. 그러나 대부분 과열경쟁이나 수요부족으로 문을 닫거나 힘든  경영을
     하고 있다. 이유는 간단하다. 손쉽고 소자본으로 쉽게 시작할 수  있으며
     창업에 특별한 노하우가 필요하지 않기 때문이다.
       그러기에 수요는 많으나  분산되는 경우가 많았고 소규모이다 보니  신
     뢰도가 떨어지는 경향이  있기 때문이기도 하다. 운영자측에서는  수익이
     신통치 않아서 남의 뒷조사나 바람피우는 남자 추적 등 불법적인  업무로
     수익대체효과를 얻으려는 일이 잦아 당국의 제재를 받기도 했다.
       따라서 이러한 부작용을  없애고 고객의 곁에서 언제든지 필요한  잡무
     를 해결해 주는 소위 '컨시에이지(Concierge)'비즈니스가 미국에서  성업
     중인데 곧 국내에도 도입될 것으로 보이는 신세대형 비즈니스다.
       이름하여 '코퍼레이트 컨시에이지(Cooperate Concierge)'.
     덧붙여 설명하자면 대규모기업에 상주하면서 잡무를 대신해 주는  비즈니
     스를 말한다. 필히 대기업에만 한정적이지는 않으나 상주할 만큼의  일거
     리를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언제든지 직접 또는 구내전화로 신청할 수 있고 접수즉시 처리  가능하
     므로 신속한 결과를  얻을 수 있을 뿐  아니라 비밀도 보장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대행료가 저렴한 것은 물론이다. 별도의 오피스 마련을 할  필
     요가 없기 때문이다.
       맨하탄의 한 증권회사에서  20대의 한 사원이 아이디어를 제시하여  운
     영중인데 해외토픽에 소개될  만큼 인기를 얻고 있다. 열차표,  극장표를
     예매해야 하거나 선물을 대신 사다 주거나 하는 단순잡무를 접수받아  유
     료로 처리해 주고 있다.
       담배심부름 시킬 때  잔돈은 서비스료로 지불하는 아주 신선한  업무대
     행인 셈이다. 커피  심부름에 거부감을 느끼는 우리네 상황에서도 이  비
     즈니스는 각광받을게 틀림없다.
       기업측에서도 단순잡무에  고급인력이 사용되는 것은 효과적이지  못하
     다는 의식이 있고 당사자들도 주 업무를 재쳐두고 사적인 업무에  매달리
     는 것이 옳지 않다는 인식이 자리잡은지 오래인 만큼 컨시에이지  이용은
     자연스러운 일이 될 것이다.
       미국에서는 이러한 잡무에 드는 비용을 기업이 대신 처리해 주고  있으
     나 다소 변형된  비즈니스로 도입되는 것이 유리할 것으로 보인다.  언급
     한 바와같이 기업은 '자리'하나만 마련해 주고 필요한 사원은 자신의  사
     비로 업무를 대행케 하는 방법이 그것이다.
       물론 업무상 해외출장을 위하여 여권수속을 한다거나 계열사에  회람을
     돌려야 한다거나 하는  공적인 업무는 회사가 부담해야 하겠지만  여행을
     위한 티켓팅이나 담배심부름  등은 당연히 사비로 처리해야만 할  것이기
     때문이다.
       이 사업을 위해서는 일단 대상기업을 나름대로 파악하여 공식적인  '제
     안서'를 보내는 것이 좋을  것 같다. 제안에 동의하는 기업에 사람을  파
     견하는 것이다. 아직  시도되지 않은 뉴비즈니스이므로 기업의  호응도가
     과연 예상만큼 따라줄지는 의문이지만 제안서작성과 우표값 외에는  드는
     비용이 없어서 무조건 시도해 보는 것이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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