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료를 위한 성 이야기 : 설마 내 남편에게 불량 씨앗이....

치료를 위한 성 이야기 : 설마 내 남편에게 불량 씨앗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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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9] 설마 내 남편에게 불량 씨앗이....
남자와 여자가 사랑을 나누다 보면 자신의 그림자라고 할 수 있는 아이가 만들어진다.

조물주는 종족번식을 원활히 하기 위해 만남이 이루어지고 사랑이라는 과정을 만들었다.

모든 동물들의 수컷은 자신의 종자를 퍼뜨리고자 암컷의 마음에 들기 위해 갖은 아양을 떤다.

화려한 모습으로 외모를 치장하기도 하며 다른 수컷과 사랑을 차지하기 위한 격렬한 몸싸움을 하기도 한다. 여기서의 승자만이 사랑을 나누고 여러 암컷을 거느릴 수 있는 권리를 갖는다.
종족번식을 위한 싸움은 외부에서만 벌어지는 것은 아니다. 수컷의 몸에서 나온 정자들도 수많은 경쟁자를 물리치기 위해 노력하지 않으면 안 된다.

성관계시 흥분이 최고조에 이를 때 몇 번으로 나누어 정액이 방출되어 나온다.

한번 사정할 때 나오는 정자의 수는 약 2억 마리에 달하며 이중 난자와 만나는 것은 단 한 마리에 불과하다. 가장 빨리 도달한 정자는 대기하고 있던 난자의 몸에 달라붙으면서 난자 주위를 싸고 있는 막을 녹여 재빨리 난자의 몸 속을 파고 들어간다.

난자의 몸은 일단 한 마리의 정자를 받아들인 후에는 아무리 다른 정자들이 접근해와도 문을 열어주지 않는다.

그런데 이런 과정 중 어딘가에 문제가 생기면 임신이 이루어지지 않게 되며 남성불임이 된다.
남성불임의 주된 원인은 불량 정자가 많이 만들어지기 때문인 경우가 많다. 불량 정자는 고환의 상대가 쾌적하지 못하여 이루어진다. 정계정맥류라고 하여 한쪽 음님이 커지고 안에 정맥혈관이 힘줄같이 뭉쳐져 있는 경우가 있다.

정자를 만들기 위해서는 체온이 너무 높으면 안 된다. 그러나 불필요하게 늘어난 정맥혈관이 체온을 높이면서 고환에서 정자 만드는 것을 방해한다. 물론 간단한 수술로써 치료가 되며 남성불임을 해결할 수 있다.

만일 임신이 되지 않아서 고민을 한다면 이 부분에 대해서도 부부가 함께 의논해 보고 일단 비뇨기과에서 진찰을 받을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