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심리학자가 본 성과 마음 이야기 : 성기능 저하는 심리적 요인이 크다.
[11] 성기능 저하는 심리적 요인이 크다.
엄지손가락만 튼튼하게 만드는 보약이 있을까?
몸 전체가 건강해야지 어느 한 부분만을 강화하는 정력제에 매달린다고 성기능이 강해지는 건 아니다.
성기능이 조금만 저하되어도 암진단을 받은 것처럼 온갖 수술이나 약에 의존하고자 하는 사람들이 많다.
성기능 저하는 육체적인 병일 수도 있지만 심리적인 요인을 절대 배제할 수 없다.
산부인과나 비뇨기과 계통의 문제로 병원을 찾는 환자들에게 부부간의 성생활 문제를 고려하지 않고 수술을 먼저 선택하는 국내 의사들도 반성해야 할 부분이 많다.
자궁내막증과 같은 수술을 하면서 성감대를 제거해버리게 되면 불감증환자가 될 수도 있다. 게다가 충분히 성생활을 할 수 있는 남성에게 성기확대술을 권하는 의료 풍조도 아연실색할 뿐이다.
비아그라도 마찬가지. 심리적인 의존성 때문에 약을 먹지 않으면 불안해져 발기부전이 되는데도 성기능 만병통치약으로 홍보된다는 것은 어불성설이다.
성기능에도 용불용설이 적용된다.
많이 쓸수록 건강해진다는 말이다. 외국의 경우 80대에서도 성생활이 가능한데 한국 부부들은 젊은 나이에도 섹스 빈도수가 턱없이 떨어진다.
약물이나 수술로 성기능 만족을 기대하기보다는 성 강화 운동을 택하는 편이 낫다.
우선 조경 같은 유산소운동을 하도록 한다. 발기도 혈액이 혈관을 가득 채우는 원리이기 때문에 혈관을 튼튼하게 만드는 것이 첫 번째 관건이다.
다음은 케겔운동, 음경을 세우는 괄약근을 조였다. 풀었다. 하는 운동으로 방법을 모르면 소변 끊어 누기를 해보자. 하루 50회 정도면 음경혈류가 왕성해지고 지구력이 생겨 조루증과 발기장애를 극복한다.
여성의 경우 케겔운동은 질벽을 단단하게 만들고 애액을 풍부하게 해서 폐경기 이후에도 건강한 섹스를 즐길 수 있다.
또 한가지 귀띔을 하자면, 늘 일상적인 섹스보다는 가끔 색다른 장소와 분위기가 성기능 강화에 전반적으로 도움이 되기도 한다. 서양에도 한국의 러브호텔과 같은 위크엔드 리조트가 있다. 하지만 그곳은 부부들이 신혼 기분을 즐기기 위해 가는 곳이지 탈선장소는 아니다.
러브호텔의 용도를 전환해 보는 건 어떨까? 부부의 성 치료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새로운 기능의 전문치료기관으로 바꾸는 방법도 있다. 사실 서양인의 성은 문란한 것 같지만 개방적이고 솔직한 반면 한국인은 점잖으면서도 폐쇄적이고 부도덕하다.
호주에서 성 상담을 하다보면, 성 트러블이 생기면 부부가 1주일에 몇 천 달러를 지불하면서까지 치료를 받으러 오곤 한다. 우리로서는 상상도 못하는 치료과정을 통해 부부의 애정을 회복하려는 노력은 눈물겨울 정도라는 점은 아무래도 부럽기만 한 것이 사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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