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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 및 무역 관련용어 모음집 environmental and trade terms : 9101-9200

by 리치캣 2023. 1.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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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 및 무역 관련용어 모음집 environmental and trade terms : 9101-9200

번호                  용어                  해설

9101              중수로[重水爐, heavy water reactor]                     〓 중수형원자로(重水型原子爐),    캐나다를 중심으로 하여 개발된 원자로로서, 감속재로서 중수를 사용하는 형식의 원자로. 중수로 또는 HWR이라고도 한다. 중수는 중성자의 흡수가 극히 적고, 최대의 감속비를 가지고 있다. 따라서 중수를 감속재로 하면 천연우라늄을 연소시킬 수 있으며, 또 보통 물에 비하여 플루토늄의 생산량도 많다. 중수형원자로에서는 냉각재로 중수 외에 경수·탄산가스를 사용하는 등의 여러 가지 형식이 있다. 대표적인 것으로는 천연우라늄을 연료로, 감속재·냉각재 모두 중수를 사용하고 있는 캐나다의 CANDU와 농축우라늄을 연료로 하는 프랑스의 EL―3 등이 있다.

9102              중수소[重水素, heavy hydrogen]                수소 동위원소의 하나. 듀테륨(deuterium)이라고도 한다. 질량수가 1인 것을 경수소(프로튬, H)라고 하고 그 이외의 것을 중수소라고 한다. 그러나 보통은 질량수가 2인 것을 중수소(D 또는        ), 3인 것을 삼중수소(T 또는        )라고 한다. 1931년 미국의 H.C.유리 등이 다량의 액체수소를 증발시키고 남은 수소의 스펙트럼에서 아주 약한 발머(balmer)선을 발견하고, 무거운 동위원소에 의한다는 것을 보여주었다. 경수소와의 분리는 기체의 확산도 이용할 수 있지만 동위원소효과가 크기 때문에 물의 전기분해가 유리하다. 1/100000로 전기분해농축하면 99% 중수        를 얻을 수 있다. 추적자, 중성자의 감속재로 원자로 및 핵융합반응의 연료로 쓰인다.           표 ㅈ-7              H₂                HD                D₂                T₂                삼중점의 온도(K)                13.96                16.60                18.73                20.62                삼중점의 기압(mmHg)                54.0                92.8                128.0                162.0                비등점(K)                20.39                22.13                23.67                25.04

9103              중수소램프 (deuterium lamp)                   중수소 방전관이라고도 한다. 자외흡수법에 의한 흡광분석용의 광원램프, 저압의 중수소를 충전한 방전관으로 160~400nm의 파장영역에서 사용한다.

9104              중시크너[balanced tray thickener]              시크너[액체 속에 분산·혼합되어 있는 소량의 고체 입자를 중력 작용으로 침강시켜 고농도의 슬러지(sludge)를 액체로부터 분리하는 방법, 즉 시크닝(thickening;침강농축)을 연속적으로 실시하는 공업적 장치]를 상하로 포개어 설치 면적의 절감을 시도한 침강농축장치, 포개진 시크너는 병렬로 운전됨. 배수처리 장치를 설치할 면적이 부족한 공장에서는 이용 가치가 있음.

9105              중심주파수[中心周波數, center frequency]                     고찰대역의 중심이 되는 주파수 IEC(International Electrical Commision)가 소음 측정용 옥타브 대역 필터의 특성으로 추천하는 규격에 의하면, 각 옥타브 밴드의 중심 주파수        ,그 실효 통과 대역의 한한 주파수        과 상한 주파수        와의 기하 평균으로 정의됨.(        ). 따라서 1/n 옥타브 대역 필터는        의 관계가 있으며 1/3 옥타브 대역 필터의 경우에는        이 됨.

9106              중아황산소다[重亞黃酸소다, sodium bisulphite]                   NaHSO₃, 50~100g/1 농도의 용액으로 하여 사용하며, 크롬 배수 처리에 많이 이용됨. 배수중의 6가 크롬을 3가 크롬으로 환원시키는 환원제로 사용함. 이경우, 용액의 pH를 약 3으로 유지시켜야함.

9107             중앙식 공기조화기 (Central air conditioner)                     중앙식 공기조화방식을 쓰고 있는 경우에 설치하는 공기조화기를 말하며, 공기조화 장치를 현장공사에 의하여 기계실 등에 일괄하여 설치하는 것과, 일정규격에 의해 유니트화 하여 공장 제작시킨 것이 있다. 전자는 치수, 능력 등 현장의 관계로 만들어 놓은 제품을 이용할 수 없는 경우에 쓰이며, 공장제작으로는 불가능한 대용량의 것이 조립된다. 후자는 알려진 제품이 얻어지면, 공기의 단축, 설비비의 절감이 가능하다.

9108              중앙자문위원회의 기능[中央諮問委員會의 機能]              중앙자문위원회는 다음 각호의 사항을 심의함.         1. 환경 보전 기본 대책의 수립에 관한 사항          2. 환경기준에 관한 사항          3. 특별 대책지역의 지정에 관한 사항          4. 환경 오염 방지 사업을 위한 사업자에 대한 비용부담 계획의 수립에 관한 사항          5. 기타 환경처장관이 부의하는 사항

9109              중앙치[中央値, median]             소음의 중앙치

9110              중앙환경보전자문위원회의 구성[中央環境保全諮問委員會의 構成]               환경 보전법 제11조의 규정에 의한 중앙환경보전자문위원회는 위원장 1인과 부위원장 2인을 포함한 위원 20인 이내로 구성한다.

9111              중앙환경분쟁조정위원회의 구성[中央環境紛爭調停委員會의 構成]               환경보전법 제54조 제1항의 규정에 의한 중앙환경분쟁조정위원회의 위원장은 환경부 차관이 되고 위원은 15인이상 20인 이하로 하고,     다음 각 호에 해당하는 자 중 공익을 대표하는 자와 산업 또는 공중보건에 관한 학식과 경험이 풍부한 자를 시장·도지사 또는 환경부장관이 임명 또는 위촉함.         1. 공익을 대표하는 자로서는 법조인, 언론인, 관계공무원.          2. 산업 또는 공중보건에 관한 학식과 경험이 풍부한 자로서는 환경관계 전문가, 의료인, 상공인, 농수산인.        위원의 임기는 당해직에 재직하는 기간으로 하고, 보궐 위원회 임기는 전임자의 잔임 기간으로 함.

9112              중액분리[中液分離 heavy(or dense)-media separation]                  입자의 비중차를 이용하여 분리, 선별하는 처리방법이다. 비중이 다른 2종류 입자로 된 혼합물을 양자의 중간비중을 가진 액체를 매체로 하여 현탁시킨 후 靜置하면 액보다도 가벼운 입자는 부상하고, 무거운 입자는 침강한다. 매체로 사용한 무거운 액체를 중액이라고 말하며 염화칼슘 수용액, 테트라브롬에탄 등이 있다 중액의 밀도는 1.25~3.4[g/]정도로서 무기물의 분리, 선광 등에 쓰이고 있다.

9113              중액선광 [重液選鑛 heavy liquid separation, dence media separation]                   광석 중의 광물과 맥석과의 비중이 다를 경우,에 양자의 중간비중을 갖는 액(중액)에 광석을 넣어서 양자를 완전분리하는 선광법. 중액으러서는 페로실리콘의 미분말을 현탁시킨 유사중액을 사용하는 것이 보통이며, 중질인 페로실리콘의 회수에는 자력선광을 사용한다. 鑛粒이 미세하면 침전이 늦어서 분리가 어렵게 된다.

9114              중영양호[中營養湖, meso-trophic lake]                     호소(湖沼)의 죽음            호소는 다음의 단계를 거쳐 죽음에 이름.            1단계는 빈영양호(貧營養湖)로서 이 단계에서는 호소의 물이 깊고 맑으며 생물은 거의 생식(生息)하지 않음. 이 단계의 호소로는 슈페리올호를 들 수 있음.            2단계는 중영양호로 점차 영양분이나 퇴적물(堆積物)이 모여서 생물이 다량으로 생식할 수 있게 되며, 깊이는 점차 얕아짐. 이 단계의 호소로는 온타리오호를 들 수 있음.            그리고 더 영양분이 많아지고 깊이가 얕아지면 호소(湖沼)는 소()()가 되고 급기야 육지(陸地)가 됨. 이것이 호소의 죽음이며 여기에 이르기 까지에는 보통 수 천년을 요하지만 오수를 흘려보내면 불과 20∼30년 만에 호소는 죽음의 지경에 이름.

9115              중온성 미생물             30℃-40℃에서 활동할 수 있는 미생물로서 자연계에 존재하는 대부분의 미생물을 말함

9116              중온소화법[中溫消化法, medium temperature digestive treatment]            산업폐기물 처리방법의 하나.     공장 또는 사업장에서 배출되는 폐수, 하수도종말처리장에서의 하수, 분뇨처리장에서의 분뇨 또는 가축의 배설물을 정화 처리한다.

9117              중위경[中位徑]             분진의 지름을 나타내는 용어. 입경 χ이상인 분진의 질량이 전체 분진 질량의 50%를 차지할때, 그 입경을 중위경이라 함.

9118              중유               석유 중에서 점도 및 황 함유량이 높은 부분을 제품으로 한 것. 중유의 소비량은 석유제품(연료유) 35%를 차지한다. 연소 배기가스에는 다량의 매연, 질소산화물, 황산화물이 함유돼 있다. A중유는 비교적 황 함유량이 적어서 보일러용 연료 등으로 주로 사용된다. B,C 중유는 배기가스 규제나 윈자력발전에 따른 화력발전용 연료 감소로 인하여 수요가 줄어드는 추세다.

9119              중유(Heavy Oil)            원유를 증류해 가솔린과 등유, 경유 등을 추출한 후에 남는 상압잔사유에서 얻어진다. 인화점이 높은 연료유.

9120              중유[重有, heavy oil, fuel oil]                    액체 연료유의 하나. 비중 0.82∼0.97의 갈색 또는 흑갈색의 점성도가 높은 기름으로 경유보다 비중이 커서 중유라고 한다. 중유는 원유(原油)에서 상압증류에 의해 나프타·등유·경유 등의 경질유를 제거한 잔유(殘油), 이 잔유에서 감압증류에 의해 감압경유를 제거한 잔유, 그 밖의 석유정제과정에서 부차적으로 생기는 잔유, 또는 이러한 잔유에 경유를 혼합한 것이다. 원유의 성상(性狀)에 따라서도 다르지만, 원유용량의 30∼50%는 중유로서 제품화되고 있다. 발열량은 중유 1ℓ 10,240∼11,100kcal, 석탄의 1.5배 이상이다. 중유는 점성도에 따라 A중유·B중유·C중유로 크게 나뉘고, 또 점성도·황성분·유동점 등에 따라 더 세분된다.           성질          점성도는 중유의 이송(移送)이나 연소 때의 분무화(噴霧化)에 영향을 주며 유동점이 높은 것은 다루기가 불편하다. 중유는 등유나 경유에 비해 잘 증발되지 않으므로 버너에서 분무시켜 안개의 형태로 만든 뒤 공기와 혼합하여 연소한다. 연소를 원활하게 하기 위해 조연제(助燃劑유동점강하제(流動點降下劑슬러지분산제 등의 첨가제를 미리 중유에 넣어두는 경우가 많다. 황성분은 대기오염의 원인이 되며 연도(煙道)가 부식되거나, 요업(窯業) 또는 구리 정련 등 연소가스가 직접 제품에 닿을 경우 제품의 품질에 영향을 미친다. 요즈음 특히 대기오염 방지를 위해 수소화탈황에 의해 중유의저황화(低黃化)가 이루어지고 있다.           용도          A중유는 주로 요업용·금속정련용·소형디젤엔진용 등으로, B중유는 대형 디젤엔진용 등으로, C중유는 대형 보일러용·대형 디젤엔진용·철강용 등으로 쓰인다. 중유는 석탄에 비하여 발열량이 많고 유체연료(流體燃料)이기 때문에 조절·취급이 쉬워서 석탄을 대신하는 연료로서 수요가 크게 증대하고 있으나 제1·2차석유파동 등으로 석유가격이 급등하는 등 국제원유가격의 변동에 따른 영향이 점차 커지고 있는 상황이므로 새로운 대체 연료의 개발이 절실히 요구되고 있다.

9121              중유배기가스 중의 매진량[重油排氣가스 중의 煤塵量]                  중유를 연소시켰을 때 그 배기가스 중에는 배기가스 1 N㎥ 당 약 1g의 매진이 함유되어 있음. 이로서 중유를 연소시키면 그 중유의 2.5%가 매진으로 됨을 알 수 있음.

9122              중유배기가스량[重油排氣가스量]                중유 1kg을 공기비로 각각 1.2, 1.4, 1.6 으로 연소시킨 경우에 발생하는 배기가스의 양은 13.2, 15.3, 17.4N㎥ 임. 이로서 일반적으로 중유 1kg을 연소시킨 경우에 발생하는 배기가스의 양은 15N㎥이라고 생각해도 무방함.

9123              중유의 직접탈황[重油의 直接脫黃, direct desulfurization of fuel oil]                     아이소막스, Hoil,걸프HD 등의 방법이 있음. RCD아이소막스법은 고온·고압하에서 중유에 수소를 반응시켜 중유 중의 유황성분을 황화수소로 분리하는 방법임. 탈황 장치, 수소를 공급하는 수소 제조장치, 황화수소를 분해하여 해가 없는 원소인 유황으로 만드는 유황 회수장치, 암모니아가 발생하기 때문에 이를 유안(硫安, 황산암모늄)으로 하여 회수하는 유안 제조장치(부생유안)를 함께 가지고 있음. → 탈황.

9124              중유탈황[重油脫黃, heavy oil desulfurization]            중유에 함유되어 있는 황 또는 황화합물을 제거처리 하는 일. 황이 함유된 화석연료가 연소될 때 배출되는 이산화황에 의한 대기오염 방지책으로서 연료유를 탈황하는 방법과 배연탈황법(排煙脫黃法)이 있다. 원유에는 메르캅탄(티올), 황화물(부틸디설피드·부틸설피드), 고리 모양화합물(티오펜), 여러고리화합물(벤조티오펜·디벤조티오펜) 등의 황화합물이 함유되어 있으며, 석유를 정제할 때 그 대부분이 중유에 잔존한다. 이것의 제거법으로서는 고온·고압의 수소기류 속에서 촉매로 황화합물과 수소를 반응시켜서 황화수소화시킨 다음 제거하는 수소화탈황법(hydro―desulfurization)이 실용화되었다. 등유·경유 등 경질유분(輕質溜分)도 수소화반응에 의해 탈황시키는데, 중유의 수소화탈황과 원리적으로 똑같다. 그러나 중질유(重質油)는 황·질소·아스팔텐이나 니켈·바나듐 등의 금속 함유량이 크고 고온반응시에 석출하는 탄소나 금속 때문에 촉매가 피독(被毒)되므로 반응조건이 매우 나빠지게 된다. 수소화탈황법은 직접법과 간접법으로 나뉜다.           직접법          상압증류장치(常壓蒸溜裝置) 343℃ 이하의 끓는점이 낮은 성분(나프타·등유·경유)을 증류했을 때 생기는 잔유를 수소화탈황장치로 황분이 1% 이하가 되도록 탈황하는 방법이다. 잔유 속의 황화합물은 안정한 여러고리티오펜 등이 많아서 수소의 소비량이 크다. 또한 다량의 아스팔텐이나 니켈·바나듐 등 때문에 촉매가 열화(劣化)되기 쉬우므로 탈염장치로 알칼리금속·유리금속 등을 제거하는 방법도 활용된다. 탈황장치는 일반적으로 반응온도 350∼430℃, 압력 100∼250kgf/, 액공간속도 0.5∼2.0          , 수소/(부피비) 300∼1000으로 운전되며, 탈황반응과 동시에 탈금속반응·탈질소반응 및 탄화수소의 수소화분해반응이 일어난다. 촉매로는 알루미나를 운반체로 한 코발트몰리브덴계가 사용된다. 직접법으로는 Gulf―HDS법과 UOP―RCD아이소막스법, CRC―RDS, H―oil법 등이 있다.           간접법          상압잔유를 감압증류장치로 증류하여 얻은 강압경유를 수소화탈황한 뒤 감압잔유와 혼합하여 탈황중유를 얻는 방법이다. 촉매독 성분인 아스팔텐이나 금속류는 감압잔유로 남아 있기 때문에 탈황장치의 운전이 쉬워 기술적 문제점은 적지만, 황분이 많은 미처리 잔유와 혼합하기 때문에 종합탈황률은 35∼45%로 낮다. 탈화장치에서 발생하는 황화수소는 클라우스법 등으로 처리, 황을 회수한다.

9125              중유-B/B(B-B/Bunker-B)             경유유분 30%, B-C 유분 70%를 혼합시킨 연료유.

9126              중저레벨방사성 폐기물[中低레벨放射性廢棄物, radioactive waste]               원자력에너지 개발에 따라 핵연료사이클의 모든 부분에서 발생하는 여러 가지 방사성의 불필요한 물질. 이것을 인간 또는 생물환경으로부터 안전하게 격리하는 수단·방법을 처리·처분이라 한다. 최근에는 처리·처분이라는 용어 대신 관리(management)라는 용어가 사용되고 있다. 방사성폐기물은 함유되어 있는 방사성핵종의 특성에 따라 고레벨 방사성폐기물과 넓은 의미의 저레벨 방사성폐기물로 크게 분류된다. 고레벨 방사성폐기물은 핵연료사이클 전체에서 발생되는 방사능량의 99% 이상을 차지하지만 그 부피는 상대적으로 매우 작다. 저레벨 방사성폐기물은 확산된 상태로 존재하며 큰 부피를 차지하는 것이 특징이다.    고레벨폐기물 이외의 것은 모두 넓은 뜻의 저레벨폐기물이다. 저레벨폐기물은 수백년 이내의 격리에 의해, 비방사능량을 1/1000 이하로, 또 코발트60 (        )를 주요 오염핵종으로 하는 일부 폐기물에 대해서는 1/1000000 정도로 감소시키면 그 장애도가 천연의 방사성광물 정도로 된다고 추정하는 것이다.         주요 발생원은           우라늄의 채광 제련            우라늄 연료의 제조가공(전환·농축을 포함한다)            원자로 운전            핵연료 재처리            플루토늄 재순환            원자력시설의 폐쇄 해체            방사성동위원소의 이용이다.           저레벨폐기물은 보통 고체나 액체를 아스팔트·시멘트 등으로 고화한 뒤 200ℓ의 드럼 등의 용기에 봉입해서 보관한다.          처분방식으로는           해양투기(海洋投棄)            육지보관            천층지중매몰(淺層地中埋沒)            지중압입(地中壓入)            깊은 지층공동(地層空洞) 처리 등이 있으며 미국·소련 등에서 실시된 예가 있다.          해양투기에 관해서는 해양의 오염방지를 목적으로 한 런던조약이 1974년에 발효되어 고레벨폐기물의 해양투기는 금지되었다.

9127              중진[重塵]                   살수여상법(표면에 고착한 미생물을 이용하는 처리법)에서 여상의 여재 사이의 틈에는 유기물이 풍부하며 공기도 충분함으로 중진 발생에 매우 좋음. 많은 양의 중진이 부근의 주택에 침입하여 주민들의 불평의 원인이 되고있슴.

9128              중질(重質)원유 (Heavy Distillate)                원유는 비중에 따라 경질(經質), 중질(中質), 중질(重質) 원유로 구분되되 불린다. 중질원유로서는 아라비아헤비를 포함한 이란 헤비, 쿠웨이트, 카프지원유를 들수 있다.

9129              중질유 분해공정          비점이 높고 분자량이 큰 탄화수소를 분자량이 작은 저비점의 경질 탄화수소로 전환시키는 것을 분해라고 하는데, 석유정제에서는 주로 감압경유, 상압잔사유 또는 감압잔사유를 분해하여 고옥탄 가솔린 및 등경유를 제조할 목적으로 사용된다.         중질유 분해공정은 다음과 같이 열분해공정, 접촉분해공정 및 수소화 분해공정으로 분류할 수있다.

9130              중질유 열분해시설 (Delayed Coker)                     B-C(상압잔사유) Vacuum Residue(감압잔사유)를 반응기에 투입한 후 고온·고압으로 열분해시키는 시설로 주 생산품은 LPG, 납사, 경유 및 고체 Coke.         촉매나 수소없이 열분을 시키므로 분해율이 낮을 뿐만아니라 생산된 제품들도 불포화 탄화수소가 대부분이어서 별도의 수소처리공정을 거쳐야 완전한 제품으로 사용할 수 있으며, Coke는 고체성분으로 석탄처럼 연료로 사용하거나, 탄소전극을 만드는데 사용함.         열분해 반응에서 생산되는 다량의 고체 Coke는 반응기에서 제거할 때 상당한 시간이 필요하므로 보통두개의 반응기를 설치하여 교대로 운전하며, 국내에는 현대정유의 19,000BPSD 규모의 Delayed Coker가 유일함.

9131              중첩의 원리[重疊의 原理, principle of superposition]             어떤 물리량이 값 a, b 를 각각 취하는 현상이 있을 때, 각 값에 임의의 계수 λ, μ를 곱해서 더한 합        를 값으로 하는 현상도 존재할 때 성립하는 원리. 선형방정식 풀이는 이 원리에 따른다. 예를 들면 광파에 대해서도 이 원리가 성립되는데 광원 P로부터의 빛이 스크린상의 한 점에서         와 같이 진동하고 있을 때(t는 시간, ATα는 상수), 여기에 P 또는 다른 Q로부터         와 같이 진동하는 빛을 쬐면(B β도 상수), 그 점에서         라는 빛의 진동이 일어난다. 이때 두 파동의 위상이 갖추어져 있으면( α= β 이면) 두 파동의 중첩은 진폭 A + B를 가지게 되어 서로 강화시킨다. 만약 β= α+ 180°이면 중첩은 진폭 |A = B|가 되어 서로 약화시킨다. 이와 같이 서로 강화 또는 약화되게 하는 중첩은 간섭성이 있다고 한다. 이에 대해서 비간섭인 중첩은 α β가 상수가 아니고 시간과 함께 무질서하게 변할 때 일어난다. 가령, α β가 되거나, 180°가 되거나 하면, 중첩의 진폭은 A + B 가 되기도 하고 |A + B|가 되기도 하는 등 무질서하게 변동한다. 파동의 세기는 진폭의 제곱에 비례하므로         의 사이를 변동하게 된다. 그 평균값밖에 관측할 수 없을 정도로 변동이 빠르면 ±2AB의 항은 보이지 않고, 중첩된 파동의 세기는 a 만 있었을 때의 세기 b 만 있을 때의 세기의 단순한 합으로 보인다. 이 경우 상호 강화도, 상호 약화도 전혀 일어나지 않으므로 비간섭성파라고 한다. 파동에 대해서는 대개 일반적으로 중첩의 원리가 성립한다. 가령, 긴 끈을 쭉 당기고 왼쪽 끝을 흔들면 거기서부터 오른쪽 끝으로 파동이 전달되어 간다. 그 파동이         의 형이었다고 하자. (x 는 끈을 따라 왼쪽 끝에서부터 잰 길이, t 는 시간, 파동의 주기는 T, 파장은 λ). 동시에 오른쪽 끝도 흔들어서 a 의 진폭이 같고 반대방향으로 전진하는 파동         을 일으키면, 중첩의 결과         가 된다. 이것은 끈의 진동형이 시간과 함께 변하지 않는 파동이며 정상파라고 한다.

9132              중크롬산 처리[重크롬酸 處理, chromate process]          크로메이트법이라고도 한다. 중크롬산염을 주성분으로 하는 수용액 속에 담가 화학적으로 피막을 입히는 처리.         중크롬산암모늄 : 도자기의 유약·염색 등으로 쓰임          중크롬산칼륨 : 산화제로서 널리 이용되며 그 밖에도 분석시약·크롬도금·매염제(媒染劑사진인화·폭발물 등에서도 이용          중크롬산나트륨 : 가죽이기기·매염·표백·금속표면처리 등에 쓰인다.

9133              중크롬산 칼륨[--,potassium dichromate]                . 등적색의 고체. 수용액은        때문에 적색을 나타냄. 크롬 염료의 매염제, 가죽을 취급하는 공장이나 아연 도금 카드뮴 도금의 크로메이트 처리, 머치제조등에 사용됨. 이들 작업으로부터 배출되는 배수 중에서 미반응의 것이 6가 크롬으로서, 반응을 끝낸 것은 3가 크롬으로서 함유되어있음.

9134              중크롬산 칼륨법[重크롬酸 칼륨法, potassium dichromate method]             COD 측정법의 일종.

9135              중합 [重合 polimerization]                       한종류의 단위화합물의 분자가 두 개 이상 결합하여 단위화합물의 중수배분자량을 갖는 화합물을 생성하는 화학반응을 말한다. 풀발물인 단위화합물을 단량체, 생성물을 중합체라 하고, 두 종류 이상의 단량체가 중합하는것을 공중합이라 한다. 또 축합에 의해 중합이 일어나는 것을 중축합 또는 축합증합이라고 하고, 보통은 중합과 구별된다. 이를테면 아세트알데히드 C₂H₄O는 소량의 황산의 존재로 중합하고, 실온에서는 파라알데히드 (C₂H₄O)₃ 를 생성한다. 0℃ 이하에서는 메타알데히드(C₂H₄O)₄를 생성한다. 고분자의 중합반응으로서는 高重合(중합도가 큰 거대분자)이 가장 일반적이며, 이외에 重附加 등이 있다. 또 이들에 다른 반응을 수반한 개환중합, 환화중합, 이성화중합 등이 있다.

9136              중합유[重合油, polymerized oil]                 지방유를 200~300℃ 또는 그 이상으로 가열하면 진하고 조밀하게 되고, 다시 콜로이드상이 되어 점성이 줄어든다. 이 현상은 기름의 성분이 중합하는 경과이며, 공기가 존재하지 않는 경우에도 일어난다. 이렇게 해서 얻어진 기름을 중합유라 한다.    아마인유(亞麻仁油동유(桐油) 등의 건성유를 공기 차단하고 300℃ 근처에서 가열하여 중합시킨 것. 도료의 원료이다. 건조성은 보일드유(공기를 불어 넣으면서 가열하고 건조제를 첨가한 것)보다 못하나 건조막의 내수성은 우수하다. 건조가 빠르고 침투성이 좋으며 도막(塗膜)의 경도가 양호하여, 안료에 대해 상대적으로 유분이 적은 초벌칠용 보일드유에는 동유의 스탠드유를 많이 포함한 것이 있다. 공기를 차단한 가열에 의해 아마인유 등의 비짝이중결합(non―conjugatedoublebond;이 경우, 여러개의 이중결합이 메틸렌기 1개를 사이에 두고 존재한다)의 일부가 짝이중결합(여러 개의 이중결합이 서로 이웃하여 존재한다)이 된다. 생성 또는 기존의 짝이중결합을 포함하는 분자는 다른 이중결합을 포함하는 분자와 가열반응하여 고리화중합한다. - 스탠드유(standoil).

9137              중합체[重合體, polymer, polymeride]                     분자가 종합하여 생성되는 화합물. 좁은뜻으로는 라디칼이나 이온선상중합으로 생성되는 단위체 구조가 반복해서 연결된 물질이다. 이 단위체 단위의 수로 분자의 크기를 나타낸 수를 중합도라고 하며, 중합체 분자의 크기를 나타내는 척도로 사용한다. 2종류의 단위체로 된 혼성중합체(공중합체)를 코폴리머(copolymer)라고 하고 3종류의 단위체로 된 하나의 고분자를 터폴리머(terpolymer)라고 한다. 중합반응에 의해 생성된 것으로 비교적 분자량이 적은 것, 중합도가 수십 이하인 것은 소중합체(oligomer)라 하고 중합도가 큰 거대분자는 고중합체라 한다. 중합체에는 사슬모양중합체·가교중합체·그물모양중합체 등이 있다. 합성고분자인 합성중합체, 고무·녹말·단백질 등 천연중합체 등도 중요하다.

9138              중합효소 연쇄반응 [重合酵素連鎖反應 Polymerase Chain Reaction, PCR]           PCR은 유전자 진단방법 중 하나로 특정 DNA 영역을 효소에 의해 증폭하는 방법이다. 1985 Mullis 등에 의해 개발되었고, 그는 1993년 노벨 화학상을 받았다. 유전자를 90℃의 고온에서 이중나선으로 푼 다음 ''프라이머(primer)''라고 하는 짧은 DNA을 추가하여 50~70℃의 온도로 냉각하면 프라이머가 DNA에 결합한다. 여기에 효소(polymerase)를 가하면 프라이머 부분이 출발점이 되어 DNA가 복제된다. 이 과정이 한번 반복될 때마다 복제가 일어나 두 배의 유전자가 만들어지게 하는 방법이다. 이 기술을 이용하면 과거에는 감지할 수 없었던 유전자의 미세한 변화나 미량의 유전자를 쉽게 인식할 수 있다. 암세포의 돌연변이와 유전병의 진단, 법의학 분야의 범인확인이나 친자확인 검사, 인류의 진화ㆍ이동 연구, 유전자를 이용한 유전공학제품 생산 등에 다양하게 이용할 수 있다.

9139              중화[中和, neutralization]          서로 다른 물질이 융합하여 서로의 특징이나 작용을 잃는 일. 즉 양전하와 음전하, 산과 염기 또는 독소와 항독소처럼 서로 대립하는 성질을 가진 것끼리 작용하여 각각의 속성을 없애는 것을 말한다. 산과 염기의 경우, 그 정의에 따라 어느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스웨덴 화학자 S.A.아레니우스는 수소이온과 수산화물이온의 반응을 중화라고 정의하였고, 덴마크의 J.N.브뢴스테드의 정의에 따르면 중화는 양성자성 용매가 해리해서 생긴 짝산이온과 짝염기이온이 반응하여 용매분자를 주는 반응을 말한다. 브뢴스테드 및 미국의 G.N.루이스의 정의에 따르면 고체상(固體相)반응 또는 기체상반응에서도 산·염기의 반응이 설명된다.

9140              중화법[中和法]             연소와 함께 배출되는 배기가스 중의 전체 유황산화물을 분석하는 한가지 방법.

9141              중화제[中和劑, neutralization reagent]                     중화에 사용하는 약제. 산의 중화에는 알칼리성 중화제를 알칼리의 중화에는 산성 중화제를 사용함. 전자에는 가성 소다, 탄산소다, 소석회, 탄산칼슘등이, 후자에는 황산등이 사용됨. 가성소다는 5~10%의 수용액으로 만들어 사용하는 것이 좋음. 농후액을 사용하면 중화 효과가 떨어짐. 소석회나 탄산 칼슘은 유화하여 사용하며 미분일수록 중화율이 높음. 중화를 자동화시키려면 5% 가성소다액 등의 액체를 사용함. 소석회나 탄산칼슘의 유상액은 중화성이 뛰어남. 그러나 다량의 슬러지를 생산하는 결점이 있음.

9142              중화조[中和槽, neutralization tank]             중화에 사용되는 탱크. 수동식과 자동식이 있으며, 후자가 보편적으로 사용됨. 자동식은 pH미터와 산·알칼리의 첨가장치를 전기적으로 결합시킨 것으로, pH 7.0이면 산, 알칼리의 첨가가 자동적으로 중단됨.

9143              증가목표 [Growth target]          기준년도 배출량 대비 허용 가능한 증가량을 설정하는 것으로 감축목표를 정한 것

9144              증기[蒸氣, vapor]          보통 고체나 액체상태로 있는 물질 일부가 기화(氣化)한 것. 기체의 별칭이기는 하나 아르곤이나 수소처럼 상온과 상압상태에서 기체로 있는 것은 증기라 하지 않는다. 즉 끓는점이 그다지 높지 않고 비교적 액화되기 쉬운 물질의 기체상을 가리킨다. 증기라 할 때는 수증기를 가리키는 경우가 많아서, 증기펌프나 증기기관차 등에서의 증기는 수증기라는 뜻으로 쓰인다.

9145              증기기관차                  1825년 영국의 스티븐슨이 기본적인 구조를 완성하여, 이후 철도로 사용되었다. 그러나 가장 개량된 형식에서도 종합 열효율 10%의 벽을 뛰어넘지 못하여 현재는 특수한 조건의 철도를 제외하고는 실용화하지 못하고 있다.

9146              증기밀도측정법[蒸氣密度測定法, method of vapordensity detemination]                   증기밀도를 측정하고, 그 값에서 보일샤를의 법칙이나 게이ㆍ뤼삭의 법칙에 의해 기체의 분자량을 결정하는 방법. 기체의 분자량을 M, 질량을 m으로 하고, 온도 T(절대온도), 압력 p에 있어서 부피 V를 갖는다고 하면 pV=(m/M)RP (R는 기체상수)가 성립하고, 따라서 T,m,p,V를 알면 M을 알 수 없다. 이 원리로 증기밀도를 측정하는 방법으로서는 게이ㆍ뤼삭-호프만의 증기밀도측정법, 빅터ㆍ마이어법, 뒤마의 증기밀도측정법 등이 있다. 이외에 R.W.Bunsen의 기체유출연도관측에 의해 밀도를 정하는 방법, 정적 및 정압비열의 비의 값 및 음파의 속도를 알고, 밀도를 결정하는 방법 등이 있다.

9147              증기압[蒸氣壓, vapor pressure]                  기화한 고체·액체의 압력. 일정한 온도에서 고체나 액체에서 기화하여 생기는 증기압은 어느 상한(上限)까지밖에 도달하지 않는다. 이 상한을 포화증기압이라고 부르는데, 포화증기압은 물질의 종류와 온도에 따라 결정된다. 같은 온도에서는 끓는 점이 낮은 물질 쪽이 커지며, 같은 물질에서는 온도가 높을수록 커진다. 때로는 포화증기압이나 포화수증기압을 간단히 증기압이라고 하는 경우도 있다.           포화증기압          액체의 포화증기압이 대기압과 같아지면 액체 내부에서 기체의 발생이 시작된다(비등;끓음). 따라서 높은 산과 같이 대기압이 낮은 곳에서는 지상보다도 저온에서 끓음이 시작된다. 이것을 역이용하여 펌프 등으로 배기를 하고 감압하면 계속 저온에서 끓게 할 수 있다. 수류(水流)펌프(아스피레이터) 등을 사용하여 실험실에서 많이 행해지는데, 이것은 감압증류이지만 흔히 진공증류라고 한다.           기상          기상용어로 증기압은 대기 속 수증기의 부분압력을 가리키고, 이것을 수증기장력, 줄여서 수장이라고도 한다. 일반적으로 공기 속에는 수증기가 포함되어 있는데, 기압은 습윤공기의 압력으로 건조공기의 압력과 수증기의 압력을 합한 것이다. 증기압도 기압과 마찬가지로 ㎜Hg의 단위로 나타낸다. 증기압은 일반적인 기상관측에서는 통풍건습계에 의한 측정이나 절대습도 측정의 결과에서 구할 수 있다. 증기압은 존재하는 수증기량에 의해 결정되기 때문에, 어떤 부피의 공기 속에 함유되어 있는 수증기량을 증기압으로 표시할 때도 있다. 수증기는 공기와 잘 혼합되므로 수증기의 온도 대신 기온을 사용해도 된다. 증기압()은 수증기압의 몰분률( Nν)과 습윤공기의 압력()의 곱으로서 다음 식으로 정의할 수 있다.           여기에서 r는 혼합비라고 하며, 건조공기 질량에 대한 수증기 질량의 비로 나타낸다. ε은 건조공기 분자량에 대한 수증기 분자량의 비이다. 또한 증기압()과 습도()ㆍ부피() 사이에는 다음 관계가 성립한다.           , R은 기체상수, 는 건조공기의 비()기체상수, ν는 수증기의 분자량이다. 대기속의 수증기는 높아질수록 감소하고, 단위단면적의 공기기둥에 포함되는 수증기량의 대부분은 대류권 속에 있는데, 그 대부분은 높이 3㎞의 하층부분에 포함되어 있다.

9148              증기압식[蒸氣壓式, formula of vapor pressure]                    응축액(액체 또는 고체)와 열평형으로 있는 증기의 압력 p와 온도 T와의 관계를 나타내는 식. p는         란 식으로 잘 근사된다.(T는 절대온도). , A는 물질의 기화열에 관한 상수, B및 기체 및 응축계의 비열에 관한 상수이다. 이것을 란킨-듀프레의 증기압식 또는 네룬스트의 식이라 한다.         p를 주는 이론식은         로 된다.          = 0에 있어서 1 mol 의 기화열, R는기체상수,        는 기상의 정압몰비열과 응축상에 있어서 정압몰비열과의 차이다. i는 증기압상수라 불리는 상수이며, 응축상의 T= 0 에 있어서 엔트로피를        ,  기상에 있어서의 화학상수를        로 하면        이 된다.

9149              증기압의 강하[蒸氣壓의 降下, depression of vapor pressure]                    액체에 불휘발성 용질을 용해하면, 그 증기압이 감소하는 것을 말한다. 묽은 용액에 있어서는 이 증기압강하에 대해서 라울의 법칙이 적용된다.

9150              증기폭발                     높은 열에너지를 갖는 용융금속 등이 저온의 물과 접촉하면 급격히 증기를 발생시켜 이것에 의한 압력파가 발생하여 기계적 파괴를 동반하는 현상을 말한다. 원자력분야에서는 중대사고와 관련하여 증기폭발기구와 소과정(素過程)(막비등을 동반하는 소혼합과정, 막비등의 불안정화과정, 액체-액체직접접촉·세립화과정, 확대·전파과정)을 해명하는 연구와 기구론적해석코드의 개발·검증을 중심으로 한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 또 원자로격납용기 내 주입과 원자로압력용기 외부냉각 등 사고관리(Accident Management) TMI사고에서의 시나리오와의 관련도 주목되고 있다.

9151              증류[蒸溜, distillation]               어떤 용액(혼합용액)을 가열하여 그 일부를 휘발시켜 발생한 증기를 다른 곳으로 옮겨 응축시키는 조작. 정확하게 말하면 단증류이다.           역사          혼합용액을 증류하면 보통 조성이 다른 2종 이상의 액체로 나눌 수 있어서 예로부터 발효주에서 알코올 성분을 농축시키는 데 이용되었다. 그 기원은 고대 그리스시대로 거슬러 올라 가는데, 당시 도기로 만든 증류용기는 암빅스(ambix)라 하였으나 곧 이슬람문화권으로 전해진 후 에스파냐를 거쳐 유럽 각국에 재수입되었다. 영어의 얼렘빅(alembic)이 이러한 역사를 증언한다. 증류장치는 보일러·응축기·회수기 등 3부분으로 구성된다. 보일러는 원료액을 넣어 가열하는 것이고 응축기는 발생한 증기로부터 열을 빼앗아 액화하는 장치이며, 회수기는 응축된 액체를 모으는 용기이다.           증류의 기본원리          끓는점이 낮은 성분 A와 높은 성분 B로 구성된 2성분계의 혼합용액을 예로 든다. 혼합용액을 플라스크에 넣고 가열하였을 때 나오는 증기를 응축기에서 응축시키면 그 성분은 처음 혼합액보다 끓는점이 낮은 것으로 되는 것이 보통이다. 즉 휘발성이 높은 액체로 된다. 그리고 플라스크에 남은 액체는 끓는점이 높고 휘발성이 낮은 성분이 많아진다. 이와 같이 A, B의 휘발도의 차이를 이용하여 증발·응축을 조합하면 혼합용액을 휘발이 잘 되는 부분과 잘 안 되는 부분으로 나눌 수 있다. 응축하여 얻은 액체를 유분이나 증류분, 증발되지 않고 남은 쪽을 잔류분이라 한다.           분축(分縮)          혼합증기가 일부분 응축되면, 생성된 액체상과 남아 있는 기체상의 조성은 대개 다르다. 액체상은 본래의 혼합증기보다 끓는점이 높은 성분이 많아지고, 기체상은 끓는점이 낮은 성분이 많아진다. 이와 같이 일부분을 응축시켜 끓는점이 낮은 성분의 상대농도를 증가시키는 조작을 분축이라 한다. 분축에서 생긴 액체상을 다시 새로운 증기와 접촉시켜서 증류하는 방법을 정류(精溜)라 한다.           증류방법          간단한 장치를 조합하여 만드는 단증류 외에도 분별증류·감압증류·수증기증류·분해증류·추출증류·평형증류·공비등증류(共沸騰蒸溜정밀증류·비비등증류(非沸騰蒸溜분자증류 등이 있다.             분별증류            다성분 혼합물을 가열하여 끓는점마다 회수기를 받쳐 성분을 분별, 채취하는 방법이다. 이상적인 정류탑(精溜塔)을 사용하면 각 성분을 순수한 상태로 채취할 수 있다.             감압증류            torr(토르)에서 수십torr(1torr는 거의 수은주 1㎜의 압력) 정도로 조작하는 증류이다. 수류(水流)펌프 등을 이용하는 실험실용 방법이며, 공업적으로는 장치가 너무 커지므로 별로 이용되지 않는다.             수증기증류            물과는 전혀 혼합되지 않는 성분과 물의 혼합계에서 평형을 이루는 증기압력은 양쪽 순수성분 증기압력의 합이 된다. 이 합이 대기압과 같아지면 끓게 된다. , 물과 테레빈유()의 혼합물에 가열수증기를 불어 넣으면 양성분 혼합물이 기화되므로 응축, 분리가 일어난다. 끓는점이 높아 가열하면 분해되는 것이라도 비교적 저온에서 정제할 수 있다.             분해증류            석유의 크래킹 생성물은 그 자체가 고온이므로 즉시 정류탑으로 보내어 증류조작을 한다. 그 조작을 통합하여 분해증류라 한다. 장치는 크래킹장치와 정류탑을 합쳐 분해증류장치라 한다.             추출증류            끓는점이 비슷한 성분의 혼합물에 이용되는 증류법이다. 공비등증류와는 달리 휘발성이 작은 제3의 성분을 첨가하여 한쪽 증기압력을 크게 낮추어 분리를 가능하게 한다.             평형증류            플래시증류라고 하는 경우가 많다. 성분분리를 목적으로 하지 않고, 용액을 증기와 액체로 급속히 분리하는 방법이다. 고온으로 가열한 액체 일부를 증기와 함께 채취하여 감압하면 용액은 자신의 증기와 평형을 유지하기 위해 급속히 증발한다. 석유공업에서 콜타르증류용 파이프스틸 외에 바닷물의 탈염이나 폐액처리 등에 이용되고 있다.             공비등증류            보통 증류로는 분리하기 어려운 혼합물을 분리할 때, 3의 성분을 첨가하여 공비등혼합물을 만들어 증류에 의해 분리하는 방법이다. 96무게%의 에탄올에 벤젠을 첨가하여 증류·탈수하는 방식이 좋은 본보기가 된다. 추출증류와 비교된다.             정밀증류            다단식 증류탑을 이용, 약간의 끓는점 차이를 이용하여 혼합물 속의 성분을 분리하는 방법이다.             비비등증류            증류는 정제할 목적으로 이루어지나, 증류의 효율면에서 보면 보일러 안의 내용물을 끓여 증기를 대량으로 생성할 조건으로 이루어지는 것이 보통이다. 그러나 불순물이 섞여 들어가는 것을 막기 위해서는 효율이 그다지 높지 않아도 되는 경우가 있다. 끓는점 이하에서도 어느 정도 증기압력이 높은 물질이라면 증기를 응축시켜 정제도를 향상시킬 수 있다. 이를 비비등증류 또는 아비등증류라 한다. 보통 끓는점까지 가열하는 형식의 증류장치에서 증류수를 만든다면             용기 내면의 젖음에 의한 원수(原水)의 크리핑(creeping)현상              증류시 안개의 생성에 의한 원수의 유출액으로의 유입              잔액의 불순물농도의 상승 등 3가지 원인으로 인하여 증류를 한다 해도 어느 정도 이상의 깨끗한 물을 얻을 수 없다. 특히의 안개의 혼입은 중요한 오염원인이 된다. 이 안개의 생성은 끓음에 따라 액상 내부에서 기체(증기)가 생길 때 액체가 날아 흩어짐이 원인이 된다. 그래서 적외선가열 등으로 끓지 않도록 표면으로부터 천천히 증발시켜 이 증기를 응축시키면 안개에 따른 오염이 제거되므로 순도 높은 유출액이 얻어진다. 원자흡광 등 고감도 분석법에 이용되는 물, 시약 조제에 흔히 이용되는 방법이다.              분자증류            보통의 감압증류로는 증류

9152              증발농축 (Evaporate concentration)                     폐수를 연소가스에 의해서 직접 또는 간접적으로 가열하여, 증발, 농축을 행하는 것을 말한다. 직접법은 수중(또는 액중) 연소법이라고 부르며, 연소가스 또는 배기가스를 직접 폐수 중에 분사 접촉시킨 방법이며, 간접법은 증기부를 사용하는 방법으로, 열을 효율적으로 사용할 때는, 진공증발, 다중 효용부, 다단 플래쉬 증발법 등의 방식이 쓰이고 있다. 소화조의 가온, 각종 용액의 농축이 용매의 회수 등으로 쓰이고 있다.

9153              증발산 [Evapotranspiration]                      지구표면으로부터의 증발과 식물체로부터의 증산 과정이 복합된 것.

9154              증발산화처리[蒸發酸化處理, evaporative oxidation treatment]                 오수의 수분을 증발시켜 함유한 고형물이나 용해물질을 건조 소각하는 방법을 말함. 쓰레기 배수등  유기성의 농후배수이며 계절 변동이 심하고, 양도 비교적 소량이어서 다른 처리시설로는 처리하기 곤란한 것을 처리함.

9155              증발식버너[蒸發式버너, evaporate burner]                     기름을 태우는 연소방식에는 증발식과 분무식이 있음. 공업적으로는 분무식이 사용됨. 증발식 버너는 연료로서 등유 혹은 경유를 이용함. 중유는 매연이 발생하거나 탄소가 계속 쌓여지므로 사용할 수 없음. 연료는 연소실의 방사열에 의해 증발시킴. 그리고 연소용 공기를 송풍기로 보내어 연소시킴. 유량의 조절은 1:5정도이며 최대는 101/h정도까지로서 가정용의 석유 스토보와 난방용의 온수장치 등에 사용됨.

9156              증발연소[蒸發燃燒, evaporate combustion]                     액체연료가 표면으로부터 증발하여 연소하는 것. 가솔린, 등유, 경유등의 연소는 이에 속하며, 예를 들면 가정용 석유 스토브의 연소는 심지를 이용한 증발연소임. 중유 등은 증발연소에는 부적당함.  분무 연소.

9157              증발잔류물[蒸發殘留物, evaporation residue]          증발잔류물은 물의 함유 물질을 나타내는 것이므로 수질 오탁에 있어서 하나의 중요한 지표가 됨. 증발 잔류물은 전 증발 잔류물과 용해성 증발잔류물로 나뉘어짐.           1. 전 증발 잔류물(total residual matter)          검수를 증발 건조할 때 잔류하는 물질로서 그 중량은 물의 함유 물질(조작 과정에서 잃은 용존가스나 저비점물질 등을 제외함)을 나타냄. 전 증발 잔류물을 증발 잔류물이라고 하는 경우도 있음.           2. 용해성 증발 잔류물(dissolved residual matter)          검수를 여과(또는 원심분리)한 후의 여액을 증발 건조할 때 잔류하는 물질로, 그 중량은 수중의 용해성 물질( 1.과 같이 용존가스 등을 제외함)을 나타냄.        일반적으로1. 2. 사이에는 다음과 같은 관계가 있음.         전 증발잔류물 = 용해성 증발 잔류물 + 현탁물질(부유물질)          또한 증발 잔류물에 관한 수질 시험 항목으로서 다음의 두 가지를 들 수 있음.             . 강열 잔류물(fixed matter)            1,2 의 각 증발 잔류물이나 현탁 물질 등을 강하게 가열한 뒤, 잔류하는 물질을 강열 잔류물 또는 강열 잔분이라 함. 강열이란 통상적으로 600 ±25℃ 에서 30분간 가열하는 것임. 예를 들어 1 의 경우에는 전강열 잔류물 혹은 전 증발 잔류물의 강열 잔분 등이라고 함.             . 강열 감량(loss on ignition)            강열 감량은 1.2의 각 증발 잔류물이나 현탁 물질을 강하게 가열했을 때 감소되는 양이며 작열감량, 또는 휘발분이라고 함.    강열 감량은 증발 잔류물의 중량에서 강열 잔류물(상기의 가.)의 중량을 뺀 값으로 표시함.

9158              증발처리                     저준위폐액의 고준위방사성폐기물은 그 재처리시 공제염공정에서 배출된다. 이것은 감용을 위해 증발처리에 의해 농축되어 지하탱크에 저장되며 그 응축액은 중준위폐액으로서 처리된다. 중준위폐액도 농축후 고준위폐액으로서 취급되며 그 응축액은 저준위폐액으로 취급된다. 원자로의 운전에 수반하여 발생하는 저준위방사성폐액은 증발관에서 증발감용되어 농축폐액은 아스팔트고화처리 또는 시멘트고화처리에 의해 안정화된다. 감용분리공정으로는 그 밖에 응집침전법, 이온교환법 등도 사용된다.

9159              증산[蒸散, transpiration]            식물 속의 물이 수증기가 되어 식물체의 표면에서 대기 속으로 방출되는 현상. 단순한 증발과 다른 점은 식물이 물의 방출을 조절한다는 것이며, 특히 기공을 통한 증산은 공변세포의 개폐운동으로 조절된다. 뿌리에서 흡수된 물의 일부는 세포의 팽압 유지와 대사에 사용되나 대부분은 증산으로 없어진다. 일어나는 장소는 주로 잎이다. 잎의 표면은 큐티쿨라라는 단단한 층으로 덮여 있으므로 증산의 주요부분은 기공이다. 기공을 완전히 닫으면 증산은 이루어지지 않으나 실제로는 잎 표면의 큐티쿨라층을 통해서도 증산이 일어나고 있다. 기공으로부터의 증산을 기공증산, 큐티쿨라층을 통한 증산을 큐티쿨라증산이라 한다. 식물의 종류에 따라 다르나 보통은 기공증산이 대부분을 차지한다. 기공은 식물의 가스교환 장소이므로 내적 및 외적 조건에 따라 증산도 영향을 받는다. 외적 조건 가운데 수분에 의한 영향이 가장 크며, 토양수분이 저하되면 기공을 닫아서 증산을 억제할 수 있다. 이러한 기공의 개폐에 의한 증산의 조절은 식물호르몬에 의해 이루어지며 토양 중의 수분저하를 잎에 전달하는 것은 시토키닌이다. 시토키닌은 기공을 열리게 하는 작용을 하는데 토양수분이 저하되면 뿌리에서 지상부로 운반되는 시토키닌량이 줄며 그에 따라 잎 속의 시토키닌량이 저하함으로써 기공을 닫아 증산을 억제한다. 또 수분함량의 저하는 엽육세포(葉肉細胞)에서 감지하는데, 엽육세포에서 공변세포로 정보를 운반하는 것은 아브시스산이며 수분이 줄어들면 잎의 아브시스산이 증가하여 기공을 닫게 한다. 이 밖에 빛과 이산화탄소의 농도에 따라서도 기공의 개폐가 좌우된다. 즉 기공은 밝은 곳에서는 열리고 어두운 곳에서는 닫히며, 이산화탄소의 농도가 높으면 닫히고 낮으면 열린다. 증산은 식물체에서 물이 상승하는 원동력이 된다. 식물체 내에서는 잎의 맨 끝에서 뿌리의 말단까지가 물관부의 도관(導管)을 통해 연결되어 있으므로 증산이 왕성하게 이루어지면 흡수가 단절되지 않는 한 연속해서 물이 상승한다. 이때 동시에 영양염류의 이동운반도 이루어진다. 잎이 강한 빛에 노출되면 증산이 왕성해지는 것은 물의 증발로 인하여 기화열을 빼앗아 잎을 과열로부터 막기 위한 것이다. 그러나 사막의 식물은 오히려 낮에는 기공을 닫아서 증산을 적게 하고 있다.

9160              지각[地殼, earth's crust]            지구 표면을 구성하고 있는 층. 지구 내부가 용융상태로 되어 있다고 생각하던 시대에는 표면의 굳어진 박피(薄技皮)를 가리키는 말이었으나, 현재는 모호로비치치 불연속면(Mohorovicicdiscontinuity)부터 지표면까지의 고체 부분이라고 정의하는 것이 보통이다. 지각 구조는 지진파의 전달 방식이나 중력 이상(異常) 등에 의해 연구되고 있으며, 현저한 지역차가 있다는 사실이 알려졌다. 예를 들어 대륙지역의 지각 두께는 보통 30㎞ 이상이 되지만, 해양지역에서는 해수층을 제외하면 10㎞를 넘는 곳이 드물다. 대륙지역에서도 안데스·티베트 등의 대산맥이나 고원에서는 더 두꺼워 60㎞ 이상이나 된다. 이러한 지역차는 지각평형설(isostasy) 등에 의해 오래전부터 예측되어 왔으며, 2차세계대전 후 활발해진 대규모의 인공지진 실험으로 확인되었다. 대륙지역의 지각표면은 퇴적층으로 덮여 있는데, 그 아래는 지진의 P파 속도가 6/s 정도되는 화강암질층(sial) 7/s 정도의 현무암질층(sima)으로 나누어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최근의 상세한 인공지진 해석으로는 이미 2개 층으로 단순화할 수 없는 대단히 복잡한 지각구조도 자주 보고되고 있다. 해양지역의 지각에는 지역차가 적고, 극히 균등하다는 뚜렷한 특징이 있는데 해령(海嶺)이나 해산(海山) 등 특별한 지역을 제외하면 지각 두께가 대략 6∼7㎞ 정도이고, 내부구조에도 지역차가 적다. 해양지각은 퇴적층인 제1, P파 속도 5/s 정도의 제2, 7/s 정도의 제3층 등 3층구조로 구분하는 경우가 많다. 이 가운데 제2층은 주로 침상용암(枕狀溶岩)으로 되어 있다는 사실이 심해시추(深海試錐)를 통해 확인되었다. 판구조론(platetectonics)에 따르면 해양지각은 해양판(海洋板)의 최상부로서 중앙해령에서 형성되는 것이며, 구조가 균등한 것은 그 형성 과정과 관계가 있다고 생각된다. 해양지각은 해양플레이트의 움직임에 따라 항상 변화되고 있기 때문에, 가장 오래된 연대의 지역에서도 2억 년 정도이다. 이와는 달리 대륙지각의 대부분은 지구가 생긴 지 얼마 안 되어 형성된 것으로 보이며 해양지각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의 오랜 역사를 가지고 지각이 맨틀 위에 정수압(靜水壓)평형상태로 떠 있는 것으로 생각하면 중력분포의 대세(大勢)가 설명된다. 이것을 지각평형설이라고 한다. 이와 같이 가벼운 지각은 화학적으로 맨틀보다 이산화규소( SiO₂)가 많아, 방사성원소(U, Th, K )도 농축되어 있는 듯하다. 현재까지 절대연대법으로 확인된 가장 오래된 지각 암석연령은 약 35억 년이다.

9161              지각[知覺, perception]               인간을 비롯한 생명체가 시각·청각·촉각 등의 감각수용기를 통해 환경의 사물이나 그 변화를 알아내는 작용. 감각은 수용기가 흥분하여 구심성신경(求心性神經)에 의해 전달된 임펄스(impulse)가 감각중추를 자극함으로써 일어나는 직접적 경험이지만, 지각은 몇몇 수용기의 상호작용에 바탕을 두는 총체적인 경험이다. 즉 과거의 기억내용과의 조응(照應), 주의(注意), 사고(思考), 언어 등의 심리적 과정이나 운동계와의 상호작용을 중시하여 고찰한 경우로서, 넓은뜻으로는 인지(認知)라고도 한다. 최근에는 지각이나 기억·사고 등을 연속적인 불가분의 정보처리과정이라고 보고 주체적 요인을 포함한 계층구조를 상정하는, 이른바 인지적 접근이 시도되고 있다.           지각의 구조          빛이나 소리와 같이 직접감각수용기에 주어지는 자극을 근자극(近刺戟), 바탕이 되고 있는 자극을 원자극(遠刺戟)이라 한다. 같은 원자극이라도 받아들이는 조건에 따라 달리 지각되며, 그 역()도 마찬가지이다. 텔레비전 브라운관에 나타나는 인물은 전기적으로 합성된 의사인간(擬似人間)이지만 근자극으로서는 실재하는 인물과 같다. 지각된 사물은 하나의 구조를 지니고 있다. , 자극배치가 정돈되어서(分凝;segregation) 부분적으로 그림과 바탕이 분절(分節)되어 있다. 이 분절을 규정하는 요인으로서 형태심리학에서는 폐합(閉合)의 요인, 시메트리(대칭·균형)의 요인 등 몇몇 요인을 든다. 〔그림 1〕은 A.에셔의 목판화 《하늘과 물》인데, 그림과 바탕이 점점 반전(反轉)되어 가는 상황이 잘 나타나 있다. 처음으로 그림과 바탕의 문제에 주목한 이는 E.J.루빈이다. 이러한 반전현상은 물리적 자극으로서는 같은 것일지라도, 지각하는 주체한테는 그림이 바탕이 되고, 바탕이 그림이 되는 것처럼 대응관계가 달라짐을 나타내고 있다〔그림2. 그림은 무질서하게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서로 통일을 이루고 있다. 이를 지각대상(知覺對象)의 군화(群化)라 한다. 가까움의 요인, 유동성(類同性)의 요인, 공통운명의 요인 등 몇몇 요인을 분절의 요인과 합쳐 이를 게슈탈트의 법칙이라 한다. 군화의 법칙은 [좋은] 형태를 성립시키는 법칙으로서 간결성의 원리가 작용한다. 실제 생활공간에서는, 지각대상은 시공간적으로 시시각각 달라져 밝기·크기·각도·거리 등이 바뀌지만 상호비율이 달라지지 않으면 대상의 지각은 변하지 않는다. 이를 지각의 항상성(恒常性)이라 한다. 반대로 같은 대상이라도 주위의 자극배치(刺戟排置)나 짜임새에 따라 다르게 지각되는 것이 기하학적 착시(錯視)이다. 지각은 복잡한 심리적 과정의 총체이며, 거기에는 생명체의 학습경험이나 사회적·문화적 배경이 반영된다. 성격검사의 하나로 유명한 로르샤흐테스트는 다의적이며 모호한 도형을 이용하고 있으나, 기본적으로는 보는 사람의 개성이 그러한 도형의 지각내용에 반영된다는 역학적 지각의 입장을 취한다. 역학적 지각, 사회적 지각은 주체의 욕구나 기대를 중요시하는 입장이며, 이를 뉴룩(new look)심리학이라 한다.            〔그림 1            〔그림 2            〔그림 3            지각연구의 역사             구성주의적 지각이론            19세기 후반 독일의 W.분트가 시작한 과학적인 심리학은 구성주의적 심리학으로, 심리현상을 단순한 기본요소의 결합으로 설명하려고 하였다. 이러한 입장의 지각연구는 지각표상(知覺表象)을 순수감각으로 분석하여 그 결합법칙을 고찰하는 것인데, E.B.티치너가 다시 강력하게 주장하였다.             형태이론            구성주의적 심리학에서는 지각을 요소의 결합과정으로 분석하려고 한 결과, 소박한 지각경험의 현실성이 결여되었다. 이와는 달리 D.카츠와 루빈은 심리현상을 있는 그대로 다룰 것을 주장하여 일상공간에서 색이 보이는 상태라든지 그림·바탕의 반전현상을 자세히 기술했다. 이러한 입장을 실험현상학이라 하는데, 형태심리학에 도입되었다. 형태심리학은 구성주의·연합주의를 모자이크설이라 하여 배격하고, 지각을 포함한 심리현상은 체제화된 전체구조에 의해 규정된다는 전체론적 입장을 주장하였다. 예를 들어 멜로디는 하나하나의 음의 총합계 이상의 전체적 특징을 가지고 있으며, 구성요소인 하나하나의 음을 일정음계만큼 변화시켜도 같은 멜로디로서의 특징은 그대로 있다. 즉 이조(移調)할 수 있다. 심리현상은 가장 단순하고 안정된 체제가 되도록 자동적으로 변화한다는 간결성의 원리가 형태심리학의 기본원리이다. 형태심리학은 M.베르트하이머의 가현운동(假現運動)을 기점으로 하여 W.쾰러의 심리물리동형론(心理物理同型論), K.코프카 등의 도형잔효(圖形殘效)연구, K.레빈의 심리학적 장이론(場理論)으로 발전해 갔다.             현대의 지각연구            형태심리학에서는 그 연구의 대부분이 암실에서 도형을 제시하듯 실생활공간과는 동떨어진 환경에서 이루어졌다. 이점을 비판하여 J.J.기브슨은 자연환경 속에서 이루어지는 보통의 관찰에 의한 지각을 중시하였다. 시공간(視空間) [] [] [거리] 등 여러 특성을 가지고 있는데, 그는 이들을 망막상(網膜像)에서의 기울기(〔그림 3)와 관계지었기 때문에 그의 이론을 경사설(卿斜說)이라 한다. 근접자극 가운데 지각의 성립에 필요한 정보가 들어 있다는 생각이다. E.브룬스비크는 지각을, 환경에 적응하는 실마리라 생각하고 그 생태적 타당성을 문제삼아 원자극·근자극·지각의 세 관계를 렌즈모델로 나타냈다. 또한 A.에임스(2)를 대표로 하는 트랜스액션설()에서는 생명체와 환경과의 역동적 상호관계를 중요하게 보고 과거의 경험에 따라 생긴 가설이 지각을 유도한다고 생각한다. 이 밖에 형태심리학에서는 그다지 거론되지 않았던 욕구·기대·성격 등 생활주체의 요인을 중시한 것이 뉴룩심리학으로 J.S.브루너 등이 화폐 겉보기의 크기와 빈부 차이와의 관계를 조사한 실험 등이 있다. 위에 말한 기능주의적 경향과는 달리 D.O.헤브의 세포집성체설(細胞集成體說)은 지각과정에 대응한 신경생리학적 과정의 성립메커니즘을 상정한다. 모델의 실증성은 아직 충

9162              지각변동[地殼變動, crustal alteration, diastrophism]              지구의 표면을 형성하고 있는 지각이 변형하는 현상. 이러한 변형은 천천히 일어나기도 하고 급격하게 생기기도 하는 등 어러 가지 경우가 있으며, 변형과 함께 지각의 일부가 파괴되는 경우도 있다. 지각변동의 결과로 땅의 융기나 침강, 경사나 신축이 일어나고 단층이나 습곡이 생성되며, 나아가서는 조산운동이라고 하는 대규모의 변형도 생긴다. 이와 같이 지각이 움직인 결과로 생긴 구조도 지각변동이라고 하는 경우가 많다. 똑같은 지각의 움직임이라 하더라도 지진의 진동이나 지구 조석(潮汐)에 의한 주기적 변형은 일반적으로 지각변동에 포함되지 않는다. 지각변동이 생기는 원인은 분명하지 않으나 지구내부에너지에 의한다는 것은 확실하며, 그 중에서도 맨틀대류의 영향이 크게 작용하는 것으로 짐작된다. 대지진과 함께 분명한 지각변동이 생긴 예는 많으며 천천히 조금씩 일어나는 지각변동도 있다. 이러한 완만한 변동이 존재한다는 것은 정밀한 관측·측량을 함으로써 비로소 알 수 있다. 변동이 매우 천천히 이루어지고 있는 경우나 급격하게 생긴 것이라 하더라도 변동량이 적은 경우에는 별로 큰 영향이 없는 것처럼 여겨지기 마련이다. 그러나 그것이 장기간에 걸쳐서 계속 반복된다면 전체적으로는 매우 큰 변동이 되며 그 결과를 분명하게 관찰할 수 있게 된다. 이를테면 바닷속에서 퇴적된 퇴적암이 높은 산에서 발견되거나, 2개의 지층이 역전되어 있다거나 본래 하나이던 지질구조가 수평단층에 의해 몇 ㎞나 떨어져 존재하게 되는 현상 등이다. 현재의 큰 산맥은 모두 이러한 과거의 미소한 지각변동이 거듭되어서 생긴 것이다. 이는 현재의 지각 형성에 과거의 지각변동이 무시할 수 없는 큰 역할을 해 왔다는 사실을 증명하고 있다. 지금까지 지각변동의 원인으로는 지각의 열수축설, 맥동설(脈動說;고생대에 10회의 해침·해퇴가 있었다고 하는 A.W.그라보의 주장), 지각평형설, 대륙이동설, 맨틀대류설 등이 제창되어 왔는데 최근에는 해저확장설이 유력해졌다. 오늘날 지각변동의 관측은 주로 지진 예측을 위하여 이루어지고 있다. 대규모의 지진은 그 발생에 앞서 지각의 융기 등 작은 변동을 일으키기도 하며, 지진의 전조로 생각되는 변동이 확인되기도 한다. 그러므로 지진이 예상되는 지역에서는 지각변동을 관측하는 것이 지진예측의 수단 가운데 하나로서 중요시되고 있다. 현재 지각변동에 대한 관측 방법으로 정밀수준측량·광파측량·정밀중력측량 등이 반복 실시되고, 지하관측갱(地下觀測坑)에서의 지각의 경사·신축 관측도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다. 이와 함께 넓은 지역의 지각변동을 검출하는 최신 수단으로서 VLBI(초장기선전파간섭법)이나 GPS(Global Positioning System;범지구측위시스템) 위성을 이용, 높은 정밀도의 위치 측정을 하는 방법이 실용화 단계에 접어들었다.

9163              지각변형[地殼變形, crustal deformation]                     비교적 짧은 기간에 볼 수 있는 지각의 형태적변화 장기현상으로서 고찰되는 조산운동과 구별한다. 지표와 해수면의 상대적 상하운동은 조위의 장기간 기록에 의해 천체나 기상을 원인으로 하는 부분을 제외하고 구해지며, 토지의 수평이동, 신축, 경사의 변화 등은 각종의 측량이나 경사계에 의한 측정으로 해지다. 수산활동에 의한 변화는 주로 토지 경사에 나타나며, 그 경사도는 1'까지 되는 것도 있다. 지진의 경우에는 지진 단층등을 수반하는 광범한 수직변동도 생기며, 그 전후에 장기간의 완만한 변화가 나타난다. 육지의 완만한 강기등은 천천히 진행되고, 대지진을 수반하는 일은 없다고 말하고 있다.

9164              지각소음레벨[知覺騷音레벨, perceived noise level]                 PNL.(감각소음기준)

9165              지각열류량[地殼熱流量, heat flow of the earth crust]                 지구 내부에서 지표를 향하여 방출되는 열량.     보통 지하증온율과 그곳 암석 등의 열전도율의 곱으로써 얻을 수 있다. 이는 열전도에 의한 열의 흐름을 말하며, 지열지대·화산 등에서 물질의 흐름에 따라 방출되는 열량은 포함하지 않는다. 육상에서 하는 지온증온율 측정은 지표 부근 온도의 혼란을 피하기 위하여 깊은 우물 등을 이용한다. 한편 심해저에서는 수온이 일년 내내 거의 일정하므로 길이 수 m의 온도계가 달린 창을 퇴적층에 꽂는 방법으로 쉽게 지하증온율을 측정할 수 있다. 따라서 세계적으로 육상보다 심해저에서 더 많은 측정이 이루어지고 있다. 지각열류량은 많은 지역차가 있으나 대륙지역과 해양지역에서의 차는 크지 않으며, 지구 전표면에서의 평균값은        정도이며 구체적으로 지표 1㎠ 에서 매초        , 연간 30∼40cal가 방출된다. 지구 전표면으로 계산해보면 매초 약        라는 막대한 양이 된다. 지구 내부의 열이 지표로 유출되는 대표적인 지점은 해저지형 중 중앙해령이다. 보통 지구의 내부인 맨틀로부터 유출되는 전열류량의 1/2 이 해령에서 유출되며 이때 발생되는 열은 판구조운동의 원동력이 된다. 이 밖에 화산지대ㆍ조산대 등에서 높게 나타나며, 선캄브리아대의 순상안정지괴ㆍ해구(海溝)지역에서는 평균값보다 작음이 알려져 있다. 지각열류량은 지구열학에서 가장 기본적인 관측값 가운데 하나이며 지구 내부의 열적 상황이나 판구조론 연구에 매우 중요하다.

9166              지각의 구성원소[地殼의 構成元素]             8 종의 원소가 전체의 98% 이상을 차지하고 있으며 산소와 규소의 화합물로 전체의 7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지각을 이루는 원소              원소                원소기호                질량비                산소                O                46.6                규소                Si                27.7                알루미늄                Al                8.1                                Fe                5.0                칼슘                Ca                3.6                나트륨                Na                2.8                칼륨                K                2.6                마그네슘                Mg                2.1                기타                                 1.5                합계                                 100.0

9167              지구 생물권 국제 공동 연구 계획(IGBP)                     지구 생물권 국제 공동 연구 계획은 국제학술연합(ICSU) 1990년에 처음 시작한 1백년에 걸쳐 실시하는 국제 공동 계획으로 현재의 지구가 어떤 상태로 변화할 것인가를 물리적, 화학적, 생물학적 과정을 규명하여 예측하기 위한 과학적 지식의 집적을 목적으로 한다.

9168              지구 온실효과             공기중에는 질소(79%)와 산소(20%)를 제외한 희소가스들이 있다. 수증기를 비롯해 이산화탄소, 메탄, 질소산화물, 오존 등의 미량 희소가스들은 태양으로부터 유입되는 복사에너지는 비교적 잘 통과시키는 반면, 지구로부터 우주로 내 쏘는 적외선 복사에너지는 흡수하는 경향이 있다. 태양 복사에너지와 지구 복사에너지간에 파장의 차이가 있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지구로부터 달아나는 열 중 일부는 차단돼 지구표면으로 재복사되는데, 이를 온실효과라고 부른다. 이런 온실효과가 없으면 지구의 평균온도는 현재보다 32도가량 낮아지게 된다.          온실효과를 일으키는 가장 중요한 기체는 연구자들의 견해에 따라 다르기는 해도 이산화탄소의 역할이 크다. 또 지구를 덥히는 온실가스는 이산화탄소만이 아니다. 메탄이나 프레온가스 등이 분자당 온실효과가 훨씬 크다고도 한다. 같은 농도일 경우 메탄가스의 경우 수십배, 프레온가스는 수백-수천배의 온실효과를 갖고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그렇지만 인간의 활동으로 인해 「인위적으로」발생하는 기체중에는 이산화탄소가 배출량이 제일 많기 때문에 가장 큰 온난화 효과를 갖고 있다.  여기에서 중요한 것은 메탄이나 아산화질소등은 자연계에서 발생하여 제어가 불가능하나 이산화탄소는 인위적인 제어가 가능하다는 점이다. 대략 온난화의 절반이상이 이산화탄소로 인해 야기된다고 보면 될 것이다. 그런데 이러한 대기오염을 유발시키는 주범이 산업사회에서 오늘에 이르기까지 에너지원으로서 인류문명에 이바지해온 바 있는 화석연료 즉, 석유, 석탄 등이다.          화석에너지의 사용은 그만큼 자연환경에 대한 오염이 불가피한 바 경제와 환경파괴라는 크나큰 딜레마에 세계각국은 고민하고 있는데, 그나마도 선진국들의 여러 가지 규제로 우리나라나 중국 등은 험난한 앞길이 예견되고 있다.          세계의 각국은 물론이거니와 우리나라에서도 한국에너지기술연구소를 중심으로 이 화석에너지로부터 청정한 에너지로 전환하는 기술 등을 중점적으로 연구하고 있다. 석탄가스화복합발전기술, 석탄액화기술, 촉매연소기술 등이 대표적으로 화석에너지를 청정한 에너지로 전환하여 활용할 수 있는 기술이며, CO₂를 굴뚝으로부터 회수하여 비료, 탄산음료의 원료로 활용하는 분리공정기술, 집진하여 저감시키는 대기오염저감기술 연구 등도 활발히 수행하고 있다.

9169              지구[地球, earth]          태양계에 속하는 행성 중의 하나. 대기에 둘러싸여 있고 산소와 물이 있어 생물이 번성할 수 있다. 지구의 질량은 태양계 행성 중 목성ㆍ토성ㆍ해왕성ㆍ천왕성 다음으로 크다. 태양까지의 평균거리는 약 1 5000만 ㎞(1AU)이며, 금성과 화성 사이에 위치한다. 지구는 완전한 구()가 아닌 회전타원체에 가깝지만 적도 반지름 약 6378, () 반지름 약 6357㎞로 그 차는 약 20㎞에 불과하여 편평도(偏平度)는 매우 작다. 현재는 인공위성 관측 등에 의해 지구의 모양이 보다 정밀하게 밝혀지고 있다. 지구는 암권ㆍ수권ㆍ기권으로 크게 나뉘며 그 밖에 생물권을 설정하기도 한다. 암권은 고체로 된 부분으로 지구의 주요부분을 차지하고, 핵ㆍ맨틀ㆍ지각 등으로 나뉜다. 수권은 대양ㆍ호소(湖沼)ㆍ하천 등 물로 이루어진 부분을 말한다. 지하수도 수권에 포함되므로 지표 가까이에서는 암권과 수권이 섞여 있는 셈이다. 대기로 이루어져 있는 기권은 천체로서의 운동을 암권ㆍ수권과 함께 하기 때문에 기체이지만 지구에 포함시킨다. 다만 지구의 크기는 보통 암권ㆍ수권만으로 결정된다. 이들 각 권()은 서로 독립된 것이 아니라 수권을 조성하는 물이 수증기가 되어 기권으로 이동하듯이 그 구성물질의 어떤 것은 다른 권으로 이동한다. 생물권도 이들 각 권의 일부와 겹쳐 있다. 자연과학 가운데에서 학문분야의 차이에 따라 지구에 대한 견해가 다르게 나타난다. 다른 천체와의 관련성을 고려하는 천문학적 관점, 지구 내부에서 표층부까지의 전체 모습을 탐구하는 관점, 지구의 표층부에 있는 암석을 통하여 그곳에서 일어난 사건을 알아내려는 관점, 지하자원 생산의 장으로 보는 관점, 현재 및 과거에 생물이 사는 생활환경으로서 지구를 보는 관점 등이 있다. 이것들을 종합한 것이 자연과학적인 지구의 모습이다.           지구의 생성[지구의 탄생 전후]          지구는 약 46억년 전에 생겨났다. 그러나 지구상의 암석연대는 남아프리카ㆍ남극대륙 및 그 밖의 지역에서 보고되고 있는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암석이 약 40억년이다. 지구 생성 당시의 물질은 암석으로서 지표에는 남아 있지 않으므로 지구의 탄생사를 추정하는 일은 쉬운 일이 아니다. 지구는 태양계의 일원으로서 태양 및 다른 행성과 밀접한 관계를 가지고 탄생했으리라 짐작된다. 즉 태양계의 탄생은 지구의 탄생이기도 하다. 매우 작기는 하지만 태양계의 일원으로 간주되는 운석에서 우라늄의 상이한 동위원소의 비율을 조사함으로써 그 생성이 46억년보다 오래되지 않는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이러한 사실로 미루어 태양계나 지구는 46억년 전에 생겼으리라 짐작된다. 심해저의 퇴적물에는 지구생성 이래의 다른 우라늄동위원소가 무작위로 집적되어 있다고 생각된다. 그것에 의해서도 거의 같은 연대가 추정되고 있다. 또한 달표면의 암석에서도 그 무렵의 연대를 얻을 수 있다. 지구를 포함한 태양계의 생성 원인에 관해서는 칸트라플라스의 성운설(星雲說) 이래 수많은 이론이 제기되었지만, 그것을 입증할 만한 충분한 자료가 갖추어져 있지 않아 곧 부정되었다. 지구를 비롯하여 태양에 가까이 있는 수성ㆍ금성ㆍ화성ㆍ소행성을 지구형 행성이라 하는데 이것들은 수소 H나 헬륨 He 등의 가벼운 원소가 적고 규산염광물이 풍부하여, 태양에서 먼 위치에 있는 목성ㆍ토성ㆍ천왕성ㆍ해왕성ㆍ명왕성 등 주로 수소나 헬륨으로 된 목성형 행성과는 화학조성이 다르다. 이러한 지구를 비롯한 행성의 화학조성이나 지구의 생성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고 생각되는 콘드라이트운석의 화학조성, 태양계 전체 및 각각의 행성이 운동하는 방법 등을 종합해서 지구의 생성 원인이 추론되고 있다. 현재 많은 사람들에게 받아들여지고 있는 이론은 다음과 같다. 초신성의 폭발 등으로 인하여 현저하게 넓은 범위에 퍼진 고온가스체 성운이 응집하여 태양이 생성되기 시작하였고 그것을 중심으로 자전함으로써 태양성운은 원반모양이 되었다. 그 뒤 원반모양의 가스체가 아직 고온이었을 때, 또는 상당히 냉각되면서부터 가스체가 응집하여 생긴 물체가 집합함으로써 거의 그 위치에 현재의 행성이 탄생하였다. 지구형 행성은 태양 가까이에 있었기 때문에, 혜성이 태양에서 멀어질 때 태양과의 반대쪽에 꼬리가 생기는 것과 마찬가지로, 그들 행성 바깥쪽에 있었던 아직 상당한 온도를 가지고 있던 가스체 속의 이온화한 가벼운 입자가 태양에서 뿜어내는 입자복사(粒子輻射), 즉 태양풍에 의해 날려가 버렸다고 하는 것이다. 지구가 이렇게 해서 생겼을 때는 이미 높은 온도는 아니었으나 곧이어 원초지구의 커다란 응집체가 중력에 의해 저절로 응축됨으로써 생긴 열이나 방사성물질의 붕괴로 생긴 열 때문에 지구 전체가 고온의 용융체가 되었다고 여겨진다. 그리고 내부에는 철 Fe이나 니켈 Ni을 주성분으로 하는 무거운 물질이 모여서 핵을 이루고 그 바깥쪽에 철이나 규소 Siㆍ마그네슘 Mg 등의 규산염광물이 모여 맨틀을 만들었다. 또한 뒤늦게 지구의 표면에 가까운 박층부(薄層部)가 냉각되어 현무암이나 화강암에 해당하는 화학조성을 가진 지각이 생겼는데, 그 연대는 약 40억년 전이라고 간주된다. 그래서 그보다 오래된 암석은 지표에 남아 있지 않은 것이다. 해양의 물은 초기의 지구를 덮고 있던 수증기가 냉각되어 생긴 것이라고 생각된 적도 있었다. 그러나 물분자와 같은 원자량을 가진 네온 Ne이 지구에 매우 적기 때문에 물도 네온과 마찬가지로 초기의 지구에서 외부로 떨어져 나간 것으로 생각된다. 그러나 지각이 생길 정도로 표면이 냉각된 지구에서 물은 더이상 떨어져 나올 수 없게 되었다. 지구 내부의 용융체에 둘러싸여 있던 수분이 마그마로부터의 가스 방출에 의해 생겨나 한꺼번에 또는 점차적으로 지각 위에 축적되어 바다가 생겨났다. 38억년 전의 암석에는, 현재는 변성암이 되었지만 생성 당시에는 퇴적암이었던 것이 있다. 해저라고 하는 퇴적의 장()이 이미 존재하고 있었으며 풍화작용을 일으키는 대기 또한 존재하고 있었다. 초기의 지구 대기에는 유리된 산소는 거의 포함되어 있지 않았던 것 같다. 산소가 많아진 것은 그보다 훨씬 뒤인 약 20억년 전 이후, 즉 조류(藻類)의 발달이 있은 뒤였다.

9170              지구과학[地球科學, earth science]              지구를 대상으로 하는 복합과학으로서의 자연과학. 지질학ㆍ광물학ㆍ고생물학ㆍ자연지리학ㆍ지구물리학ㆍ지구화학 등이 그 주요 분과학(分科學)이다. 해양학ㆍ화산학 등도 지구과학에 속한다. 이것들의 대부분은 지구보다도 작은 연구대상을 가지고 있다. 이것과는 달리 지구물리학ㆍ지구화학은 물리학적ㆍ화학적 연구 방법이 특징이다. 그러나 지구물리학 중에서도 지진학ㆍ기상학과 같이 대상에 따라 나누어지는 분야가 있다. 또 화산학은 지구물리학ㆍ지구화학ㆍ지질학 등의 협조로 성립될 수 있고, 해양학은 이들 분과학은 물론이고 보통 지구과학에 속하지 않는다는 생물학의 협력도 필요하다. 이런 경우 생물학도 지구과학의 분과학으로 볼 수 있다. 지구과학은 서로 다른 학문대상과 연구방법을 가진 분과학을 끌어 모은 복합과학이다. 지질학ㆍ광물학 및 그 밖의 것은 본질적으로 다소의 차이는 있지만 물리학적ㆍ화학적 방법을 필요로 한다. 지질학 중 암석학은 고체지구화학이라고 할 수 있다. 이와 같이 지구과학의 각 분과학의 내용은 서로 복잡하게 얽혀 있으므로 이를 끌어 모으는 데 그치지 않고 지구과학의 통일적 체계로서 제시한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지질학ㆍ해양학 등 서로 다른 연구대상을 가지는 분야의 연구를 종합하여, 보다 큰 지구를 대상으로 하는 통일적인 과학체계를 조립할 수 있다. 지구물리학은 그 방법에서 다른 분과학과 차이가 있다(예를 들어 지질학과 비교한다면 주된 연구 대상 영역도 다르다). 지질학은 광물ㆍ암석ㆍ지층이 지니는 성질이나 생성원인을 밝히고 그것을 기초로 하여 지질현상을 밝히려고 하는 것이므로, 연구 과정을 통하여 직접 접할 수 있는 물질을 떠나서 고찰을 진행시킬 수는 없다. 연구의 주체는 자연히 지각, 특히 그 상층부가 된다. 거기에는 과거의 지구에 관한 방대한 데이터가 남아 있고, 지사학적(地史學的) 고찰도 할 수 있다. 이것과는 달리 지구물리학은 지진파ㆍ지구자기 같은 현재의 현상에 대한 관측 데이터의 해석을 주된 연구수단으로 하고 있다. 지질학이 다루는 대상에 접근할 수 없는 경우가 있는 반면에, 지질학이 미치지 못하는 곳, 이를테면 지구 내부까지도 대상으로 할 수 있고, 지구적 스케일을 그대로 다룰 수도 있다. 수법이 아니라 시간ㆍ공간을 달리하는 대상에 대한 연구를 종합, 지구과학으로서의 통일적 체계를 발견하게 될 것이다.

9171              지구관측그룹(GEO)                   2005 2월 발족한 정부간 기구로 지구온난화, 자연재해 급증 등 전지구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통합된 전지구관측시스템(GEOSS) 구축을 추진하는 국제기구이다. 2005 95개국(EC포함)의 참여로 설립되었다. 9개의 사회 편익 분야(농업, 생물다양성, 기후, 재난, 생태계, 에너지, 건강, , 기상)를 선정해 통합, 포괄, 지속적인 지구관측 데이터 및 정보를 생산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우리나라는 GEO 창설회원국 겸 GEO 집행위원회 이사국으로 활동 중에 있으며, 한국 지구관측그룹(KGEO)이 구성되어 활동 중이다.

9172              지구관측위성               가시(可視) 및 적외 영역의 방사나 전파 반사를 이용하여 광물 등의 자원탐사, 농작물·삼림·토지이용 조사, 환경오염 감시·측량, 해양관측 등 지구의 상태 측정 및 조사를 목적으로 하는 인공위성.

9173              지구기업                     지구 규모의 경영전략, 행동기준을 가진 기업. 기업의 해외진출 급증으로 국내 공동화가 걱정될 만큼 기업활동의 국제화가 진행되었다. 우리나라에서도 외국인 노동자 고용이 증가하고 있다. 나아가 지구환경문제가 심각함에 따라 프레온 문제 등 많은 면에서 기업활동과 지구환경의 조화를 고려해야 할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다. 우리나라 경제 및 기업의 규모가 세계경제 그리고 지구 환경에 커다란 영향을 줄 정도로 성장하였기 때문에 중시된 개념이라고 할 수도 있다.

9174              지구대기감시[地球大氣監視,Global Atmospheric Watch,GAW]          1989년 세계기상기구(WMO)의 주관으로 착수한 지구온난화, 오존층 파괴, 산성비, 에어로졸 등 지구환경과 관련된 대기성분 및 대기 오염물질을 대상으로 지구 전반에 걸쳐 변화를 관측하여, 과학적인 정보를 제공하는 국제 관측 프로그램.

9175              지구대기선[地球大氣線, telluric line]                     천체의 스펙트럼에 나타나는 흡수선 중, 지구의 대기흡수에 의하는 것. 천체가 지평선에 가까워짐에 따라 흡수의 크기가 증가하므로, 천체 고유의 선과 구별할 수 있다.        등에 의한 흡수가 가장 심하다. 프라운-포퍼선의 A, B, Z선은 그 보기이다.

9176              지구를 지키는 차세대 식물 케나후                     1. 케나후라는 식물          대기중의 이산화탄소가 증가하여 지구가 따뜻해지는 지구 온난화가 알려진 것은 상당히 오래 전 일이며 삼림 파괴, 열대 우림의 감소도 문제가 되고있다.  그러나, 이에 대한 대책은 그다지 진행되고 있지 않으며 이산화탄소는 계속 증가하고 있다. 케나후는 성장이 빠르고 종이의 원료가 된다는 이유에서 이산화탄소에 의한 지구 온난화, 삼림 파괴라는 지구 환경 문제를 동시에 해결할 수 있는 수단이다.          케나후는 원래 서아프리카에서 자라며 오래 전에는 이집트의 미이라의 붕대로도 사용되었던 식물이다.학명은 Hibiscus cannabinus L.이다. 성장이 빠르고 섬유질이 풍부하여 1960년 대에 미국에서는 목재를 대신하여 종이의 원료로서 선택됐으며 이산화탄소에 의한 지구 온난화가 문제로 대두되면서 다시 한번 주목 받게 되었다.          식물은 광합성에 의하고 성장한다.케나후가 성장이 빠르다는 것은 보통의 식물보다도 광합성을 많이 한다라는 말로서 즉, 이산화탄소를 많이 흡수한다는 말이다.  , 종이의 원료가 된다는것은 원료로서 사용되고 있는 목재 자원을 절약한다, 즉 삼림을 지키는 것이 된다. 삼림은 이산화탄소를 흡수하기 때문에, 이산화탄소의 흡수원을 남겨 두는 것이 되고 케나후에 의한 이산화탄소 문제에의 대책은 효과적인 것이다. 따라서, 케나후가 주목을 받게 되었다.          케나후는 대략 4개월에 4∼5m 정도의 높이가 된다. 4월이나 5월에 심으면 10월의 무렵에는 5m을 초과하게 된다. 가장 성장이 왕성할 때는 1일에 10cm 정도 자란다.   줄기의 굵기는 다양하지만, 굵은 것은 대략 10cm 정도의 크기가 된다. 다만, 종이의 원료로서 케나후를 생각한다면 케나후의 껍질의 부분에 많은 섬유질이 포함되고 있기 때문에 가늘고 긴 케나후가 종이의 원료로서 이용 가치가 높다.   케나후의 성장이 빠른 것은 광합성의 속도가 빠르기 때문이다.          아래의 그림과 같이, 케나후의 광합성 속도는 팽나무의 5 , 노송나무(cypress) 2.5 배의 속도로 광합성을 한다.  , 팽나무의 5 , 노송나무(cypress) 2.5 배의 속도로 이산화탄소를 흡수하고 있는 것이다.  이처럼 광합성력이 강한 케나후는 성장도 빠른 것이다. 그리고, 많은 이산화탄소를 흡수한다.    케나후를 사용하여 이산화탄소를 흡수할 경우 어느 정도의 재배 면적이 필요한 것일까?   100 kw 등급의 화력발전소의 경우 1년간에 500만 톤의 이산화탄소가 나오기 때문에 년 1회의 케나후 재배로 이 이산화탄소를 전부 흡수하려고 하면 대략 1890평방키로미터의 면적이 필요하다.  이것은 현실적이지 못하기 때문에 연구가 뒤따라야 한다.          2. 케나후의 활용           . 환경정화             1) 지구온난화방지              『케나후에 의한 이산화탄소 고정화의 가능성』이라는 제목의 日本電氣의 호시노씨의 연구보고서에 의하면 케나후의 광합성은 원시적인 형태로서 이산화탄소의 농도에 비례하여 광합성능력이 높아지며 실험에 의하면 광합성속도를 20배정도 까지 높일 수 있으며 이것은 삼림의 광합성속도에 비해 40배정도 빠르다고 한다. 케나후의 광합성은 나무에 비해 월등히 활발하며 이를 통하여 지구온난화의 주범인 CO2의 저감시키고 많은 양의 산소를 얻을 수 있다.              2) 물의 정화              케나후는 수중의 질소와 인의 흡수효율이 커 수질정화의 역할을 한다. 일본의 농림수산성농업연구센타의 수질보전연구실에서 발표한 『케나후등 유용식물을 이용한 순환·공생형 수질정화시스템의 개발』에 의하면 오수를 이용하여 케나후를 6m까지 키울 수 가 있으며 오수는 정화가 가능했다고 한다.             . 자원개발             1) 펄프              국제식량기구(FAO)보고서(1993)는『세계의 삼림은 성장률 보다 2배나 빠르게 벌채되고 있으며 이대로 간다면 100이내에 삼림은 소멸될 것이다』라고 경고하고 있다. 선진외국에서는 삼림의 남벌을 막고 환경을 지키기 위해 비목재자원의 개발에 케나후를 선택하여 연구투자한 결과 지금은 양질의 상용화된 상품이 나오고 있다. 케나후용지는 염소처리를 하지 않아 소각시에도 다이옥신이 배출되지 않으며, 산처리를 하지 않아 폐수처리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비목재·무염소·무산의 환경용지를 만들 수 있다. 일본의 캐논과 리코사 등은 환경용지케나후(복사용지, A4 2.5/)를 이미 상용화하여 시판하고 있다. 또한 케나후는 1년생이기 때문에 원료의 수급 문제도 해결할 수 있다.              2) 탈취제, 토양개량제              케나후숯은 착화성은 좋으나 연소시간이 짧아 연료로는 부적합하여 도화선이나 화약에 사용되고 있지만, 미세한 공간이 많아 흡습성, 탈취성이 우수하여 탈취제로 사용할 수 있으며, 또한 미생물이 자라기에 좋은 구조를 가지고 있어 밭등의 토양개량제로도 사용이 가능하다.              3) 방음제, 케나후 보드              케나후의 목질부분()을 이용하여 일본의 河野新素材開發株式會社가 개발한 것으로 목재보드에 사용하는 접착재는 일체사용하지 않은 것이 특징이며 목질부를 수증기 처리하여 케나후 성분의 일부를 접착성이 강한 수지성분으로 변화시킨 후 이를 고온, 고압에서 성형한 것이다. 내구성시험에서도 JIS규격을 만족 시켰으며 천연소재를 고열고압에서 변화시켜 석유제품등의 화학제품보다 동등이상이 강도가 얻어졌다.              4) 벽지              건축재료 중에서도 벽지는 면적이 차지하는 비율이 가장 많고 직접인간에 접촉되는 경우가 많다. SICK HOUSE증후군이 나타나는 이유는 벽지의 방연, 방화, 항균, 방수등의 화학처리와 접착제가 주요 원인이다. 이에 일본의 벽지 제조회사 東り는 1998 1월 케나후를 이용한 안전한 벽지를 20종 발표하였다              5) 오일흡착제              케나후는 자기무게의 9배에 해당하는 기름을 흡착하고 기름

9177              지구물리학[地球物理學, geophysics]                     지구표면이나 지구내부, 그 밖에 태양계의 각행성이나 그 사이에 있는 공간 등을 물리학적 방법으로 연구하는 학문. 지질학·지구화학과 함께 지구과학을 구성한다.           역사와 발전          고대이집트에서는 해마다 나일강이 범람하여 비옥한 흙모래가 운반되어옴으로써 농업 발전의 터전이 이루어졌는데, 그 범람으로 인해 지워진 토지의 경계선을 바로잡아야 할 필요성에서 측량기술이 발달하였다. BC 3세기에 자연과학자 에라토스테네스가 알렉산드리아와 나일강 중류 시에네(지금의 아스완) 사이의 거리와, 두 지점에서 하지(夏至) 때의 태양 고도로부터 지구 둘레의 길이를 10% 이하의 오차로 정확히 측정해냄으로써 지구물리학의 한 분야인 측지학이 탄생되었다. 역법을 만들 필요성에서 이집트나 메소포타미아의 고대문명시대에 시작된 천문학과 더불어 측지학은 모든 자연과학 중에서도 가장 오래된 역사를 지닌 학문 중의 하나이다. 근대과학이 발전을 이룩한 16·17세기에는 지구에 관한 문제가 물리학의 중요한 과제였다. 영국의 W.길버트는 자석을 공모양으로 만들고 그 위에서 자침이 가리키는 방향분포가 지구상에서의 지구자기 분포와 아주 비슷하다는 사실을 제시하였다. 이것은 실험물리학의 창시라고도 할 수 있다. J.케플러나 N.코페르니쿠스 등의 행성운동관측을 기초로 I.뉴턴은, 지구는 자전(自轉)하기 때문에 구형이 아니고 적도 부근이 불룩한 회전타원체로 되어 있다는 사실을 예언하였다. 이 예언은 약 1세기 후에 프랑스 아카데미가 북극권 안의 라플란드와 남아메리카의 에콰도르에 파견한 탐험대가 위도의 길이를 측량함으로써 증명되었다. 지구의 여러 현상에 대한 물리학 연구는 19세기 말까지 계속되었다. 독일 C.F.가우스의 지구자기장에 관한 해석은 전자기학의 큰 발전이라 할 수 있고, 영국 G.G.스토크스의 유체역학 연구에서는 해수운동에 대한 설명이 중요한 목표가 되었다. 20세기에 접어들어 물리학의 중요한 대상이 더욱 미시적인 세계로 옮겨감에 따라 지구물리학은 물리학으로부터 분리되었다. 처음에는 지진파의 전파(傳播)를 해석하여 지구 내부구조를 구하기도 하였고, 지구 자전의 변동을 탄성론으로 의해 설명하려고 하는 등 수리과학적인 경향이 강했으나, 관측법의 급속한 진보에 따라 많은 데이터로부터 정보를 추출하는 실증적인 과학으로 바뀌었다. 특히 1950년대부터 해양관측의 진전과, 60년대 인공위성·우주탐사기의 등장은 지구과학의 미개척 분야였던 바닷속이나 우주 공간으로 관측 범위를 넓혔다는 점에서 획기적이다. 해양관측에서는 해저확장설과 이것이 발전된 판구조론이 등장하면서 세분화·전문화된 지구과학을 다시 통합하는 계기를 만들었다. 또한 우주탐사는 그때까지 지구 주변으로 한정되어 있던 지구물리학의 대상을 달이나 행성, 그 사이의 공간으로 넓히게 되었다.           지구물리학의 각 분야          지구물리학은 크게 나누어           고체지구를 대상으로 하는 것            대기나 해양 등 유체 부분을 대상으로 하는 것            대기 위에 펼쳐진 자기권이나 행성 사이의 공간을 대상으로 하는 것          등이 있다. ① 은 좁은 의미에서의 지구물리학이라고도 한다. 이 가운데는 지구의 형태·크기와 중력 분포를 조사하는 측지학, 지진이 발생하는 메커니즘과 지진파가 지구 내부에서 전파되는 방식 및 지구 내부구조를 해명하는 지진학, 지구 심부(深部)의 고온·고압하에서의 물질의 성질이나 맨틀대류의 메커니즘 등을 연구하는 지구 내부물리학, 지구자기장의 성질이나 지구내부에서 생기는 전자기 감응현상을 대상으로 하는 지구전자기학, 화산학 등이 있다. 고체지구를 동일한 학문대상으로 삼는다는 점에서 이들 각각의 분야는 서로 밀접하게 관련되어 있다. 이 가운데 화산학은 지구물리학과 지질학의 경계 영역이기도 하다. 최근에는 달이나 행성의 형성과정과 구조 등을 다루는 행성학이 발전하고 있는데 이 역시 고체지구물리학의 실질적인 한 분야이다. ② 의 유체권을 대상으로 하는 것 가운데에는 대기 중의 바람·강수 등의 현상을 조사하는 기상학(또는 대기물리학), 해양에서의 물의 순환이나 이동을 대상으로 하는 해양학(또는 해양물리학), 호수··하천 등 육상의 물에 대하여 연구하는 육수학 등이 있다. ③ 은 대기권보다 상층, 특히 이온화된 기체가 중요시되는 고도(전리층 등 해발고도 약 50㎞ 이상)를 대상으로 삼는 학문으로, 원래 지구전자기학의 한 분야로 출발했으나 현재는 독립된 초고층물리학으로 발전하였다. 이 분야는 우주공간물리학이나 태양지구계물리학이라고도 하며, 전리도가 높은 기체, 곧 플라스마가 퍼지는 지구자기권에서 행성 사이의 공간, 나아가서는 행성자기권 등 태양계의 넓은 공간을 연구대상으로 한다. 지구물리학의 기초 학문은 역학·열역학·전자기학·탄성론·유체역학 등 주로 19세기까지 일단 완성된 고전물리학으로, 학문적 발전을 이룩하기 위해서는 양자역학이나 소립자물리학 등 최첨단 물리학 분야와의 관련성을 높이는 것이 앞으로의 과제이다.

9178              지구보호막 오존, 땅에선 악당                   구름위 오존층에 구멍이 나면 큰일이 난다. 오존층은 지구의 천막과도 같아 여기에 흠집이 나면  태양으로부터 몸에 해로운 자외선이 마구 들어와 사람들이 피부암에 걸릴 우려가 높아지기 때문이다. 이렇게  고마운 오존이 한여름 도시한복판에서는 과다번식해 폭군으로  돌변한다.          오존경보제가 생겨난 것도 이런 이유. 호흡기와 눈이 오존의 공격을  받으면 기침이 나거나 눈이 따끔거리며 심할 경우 폐기능이 저하되기도 한다.          산소원자 3개로 이루어진 분자오존 (O3) .인간에게 이롭기도 하고  ()도 되는 두 얼굴을 가진 대기속의 '야누스족' 이다.  오존(ozone)  어원은 '냄새가  난다'   뜻의 그리스어 '오제인  (ozein)' .          오존은 표백제에서 나는  톡쏘는 듯한 강한  냄새를 지니고 있으며  대기중에서 무색 혹은 연한 청색을 띤다. 오존이  인간에게 선과 악의  모습으로 비춰지는 것은  그 자체가 두가지의  성질을 지녔기 때문이  아니라 그 성질이 어떤 자리에서 어떻게 작용하느냐에 따라 달라지기  때문이다.          오존은 3개의 산소원자중 하나를 다른  물질들에게 주는 동작이 아주 재빠른 것이 특징. 성층권에서 자외선을 차단하는  것도 오존이 햇빛을 그냥 내버려 두지 않고  산소원자 하나를 보내 자외선만을 골라  쏙쏙 잡아 먹기  때문. 이결과  성층권에서의 자외선 흡수율은  거의  99%.          대기중에서 인체에 해를 미치는 것도 같은 원리.  워낙 반응성이 커  폐나 피부에 있는 유기물질과도 닥치는대로 결합을 시도, 인체에 해로운 물질을 생성하고 치명적인  장애를 일으키는 것.  예컨대 폐세포를  공격하면 조직을 파괴시켜 호흡기능을 떨어뜨릴 수 있다.          더욱 위험한 것은 세포핵속의  유전자를 손상시키는 것.  이럴 경우  DNA의 돌연변이로 암까지도 유발시킬 수 있다.  각막같은 연한 조직도 오존의 손쉬운 공격대상이 될 수 있다.  그래서 화학자들은 서슴없이 오존의 성격을 '사납다' 고까지 표현한다.          오존이 가장 많이 존재하는 곳은 성층권. 전체의  90%가 훨씬 넘는다. 나머지는 지표근처의 대기중에서 국지적으로 발생했다 사라지기를  반복한다.          태양에서 나오는 자외선이  대기중의 질소산화물, 메탄, 탄화수소 등과  만나 광화학반응을 일으키면서 오존을 생성하는 것. 한여름 도시에 햇 빛이 비치면서 오존주의보가 내려지는 것도 매우 강해진 자외선과 도시 가득한 공해가 만나면서 발생하는 현상이다.          '착한 오존'은 성층권에만 있는 것이 아니다. 오존은 식수나 공기의  살균, 탈취에도 탁월한 능력을 발휘한다. 이미 유럽국가들은 식수소독 에 염소대신 오존을 이용하고 있다. 염소는  소독력이 강하지만 과다할 경우 트리할로메탄이라는 발암물질을 만들수도 있기 때문이다.          국내에서도 오존으로 살균한 생수를 판매중이다. 반면 대기중에서 발생하는 '악한 오존' 은 특히 어린이, 노약자,심장병환자에게  심각한 영향을 미친다.  오존농도가 0.1 올라가면  사망자수가 7%  늘어난다는 연구결과도  나올 정도다.          최근 한국과학기술연구원 (KIST) 지구환경연구센터가 조사한  바에  따르면 봄철 국내 남서해안의 오존농도가 0.04에 달해  서울 광화문이나 성수지역보다 높게 측정됐다.          오존은 지금까지 대도시에서 발생되는 것이 정석으로 돼 있어 큰도시가 없는 남서해안지역에서 과다 발생한 것은 이례적인 일.  이는 오존이 남서해안지역에서 생겨난  것이 아니라  외부로부터 이동해왔을  가능성을 시사하기도 해 주목을 끈다. 오존도  멀리까지 퍼져나간다는  얘기다.          KIST 김용표  (金容杓.대기학) 박사는  남서해안의 오존생성원인을  두고 현재 성층권에 오존홀이 생겨  봄의 강한 제트기류의 영향을 받아 내려왔다는 주장과 유라시아 대륙에서 생성된 오존이 기류를 타고  넘어왔다는 의견이 있다 며 오존의 이동경로를 알 수 있다면 새로운  대기 흐름을 발견할 수 있을 것 이라고 말했다.

9179              지구복사                     지구는 태양으로부터 받은 만큼의 에너지를 우주공간으로 방출하는데 이를 가리키는 말이다. 지구복사는 지구표면과 대기에서 이루어진다. 태양복사는 단파복사로 주로 초록색의 빛이 강한 데 비하여 지구복사는 장파복사로 주로 적외선이다.

9180              지구사막화                  원래 레바논, 이집트, 에디오피아 등지는 울창한 삼림을 가지고 있었는데 오늘날에는 많은 지역이 황폐한 사막의 모습으로 변해 버렸다고 한다. 사막화 되는 이유는 나무를 지나치게 많이 베어내어 버리고 너무 많은 농작물을 길러내면서 땅이 약해지고 게다가 비까지 적게 내렸기 때문이다. 사람들의 수가 갑자기 늘어나서 지하수를 마구 개발해 현재는 심한 가뭄에 시달리고 있으며 이런 이유로 사막의 면 적이 점점 늘어나는 추세라고 한다. 사막화가 계속되면 사람들은 이리저리 옮겨 살아야 하고 식물·동물들도 무사할 수가 없다. 심하게는 수백만 마리의 가축이 죽었고 수만명의 사람들이 굶주림으로 죽었으며 또한 영양실조로 인해 저항력이 약한 노인들과 어린이들은 전염병에 걸려 목숨을 잃었다. 우리가 이 사막화를 막기위해서는 땅을 적절하게 이용하여 토양의 질을 높이는데 힘써야 할것이다. 물론 나무와 풀들을 마구 베어내는 일도 삼가해야겠다.

9181              지구생명 국제공동 연구계획                     지구생물권 국제 공동연구계획(IGBP))은 국제학술연합(ICSU) 1백 년에 걸쳐 실시하는 국제 공동연구계획으로 1990년에 처음 시작되었다. 지구환경에 대한 물리적, 화학적, 생물학적 과정을 규명하여 현재의 지구가 어떤 상태로 변화할 것인가를 예측하기 위한 과학적 지식의 집적을 목적으로 한다.

9182              지구생물다양성 전망 보고서(GBO)             생물다양성협약(CBD) 사무국에 의해 4년마다 발간되는 생물다양성 보고서이다. 당사국들이 협약이행과 보전현황을 보고하기 위해 제출한 국가보고서를 바탕으로 만들어진다. CBD는 제4차 지구생물다양성전망(GBO) 보고서를 통해 「생물다양성전략계획 2011-2020」이행 경과에 대한 중간 점검을 실시하고 중간 평가를 통해 20개 아이치 타겟 및 새천년개발목표(MDGs)에 대한 달성도를 점검하였다.

9183              지구생태용량 초과의 날            , 공기, 토양 등 자원에 대한 인류의 수요가 지구의 수용능력을 초과하게 되는 시점을 일컫는 말로, 이날로 인류는 한 해에 주어진 생태 자원을 모두 소진하게 된다. 따라서 생태용량 초과의 날을 맞이한 뒤에사용하는 모든 자원은 미래 세대에게 지우는 생태적 빚이 되는 셈이다. 산출 방법은 인간의 생태발자국을 계산하고 생태계의 자원 재생산 능력인 생태용량과 비교해 예상 수치를 낸다. 참고로 1987년의 생태용량초과의 날은 12 19일이었는데 2000년에는 11 1, 2017년에는 8 2일로 점점 앞당겨지고 있다.

9184              지구서미트                  1992 6 3일부터 14일까지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지구 서미트(환경과 개발에 관한 유엔 회의, UNCED)가 개최되었다. 1 83개국에서 약 2만 명이 참가하였고, 출석한 각국 수뇌만 해도 12명에 이르러 유엔 회의 사상 가장 대규모인 것으로 기록되었다. 정부 관계자뿐만아니라 비정부 기구(NGO)도 세계 각지에서 14백 개 단체가 참가했다. 지구환경문제 전반에 관한 대규모 국제회의는 1972년 스톡흘름에서 개최되었던 유엔 인간환경회의다. 이 회의는 행동계획으로 「인간환경선언」을 채택하였다. 그러나 그 후 20년이 지난 뒤에 나타난 결과는더욱 극심해진 '지구오염의 격화'. 20년 전의 행동 계획이 거의 실천되지 않았음을 보여준다. 따라서 1992년의 지구 서미트는 유엔 인간환경회의로부터 20주년이 됨을 기념함과 동시에 금세기, 그리고 2000년 이후의 지구환경문제를 국제적으로 해결해 가기 위해 중요한 회의였다. 본회의에서는지구헌장으로서 '환경과 개발에 관한 리우선언' ②환경보전 행동계획으로서 '아젠다21' ③지구온난화 방지를 위한 '기후 변화협약' ④종의 보전을 위한 '생물학적 다양성 보전조약' ⑤삼림보전을 위한 원칙환경 보전을 위한 자금 공급방책 및 기술이전 등이 토의되었다.

9185              지구에 우호적인 에너지(earth friendly energy)           1992 6, 브라질의 리오데자네이로에서 UN환경개발회의(지구서미트)가 개최되고, 지구 규모에서의 환경문제 해결을 위한 대응책이 여전히 애매한 부분을 남기고 있으나, 조약화하는 방향으로 결정되었다. 에너지에 관련해서는 지구온난화 가스(탄산가스 등) 2000년까지 1990년 수준으로 배출량을 삭감하는 것이었다. , 이것은 구미, 일본 등의 선진제국에 대해 요구되고 있는 것으로, 경제이행과정(구소련, 동구), 발전도상국에 대해서는 조약을 비준했다 하더라도 선진제국으로부터의 자금, 기술원조에 대응하여 행하면 되는 것으로 되어 있다. 산성비의 원인으로 되는 유황산화물, 질소산화물의 기초로 되는 유황분이나 질소분, 지구온난화의 주원인으로 되는 탄산가스의 기초로 되는 탄산분을 함유하는 화석연료(석탄, 석유, 천연가스 등)을 대체하는 에너지, 즉 지구에 우호적인 에너지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원자력도 그같은 의미에서는 화석연료를 대신하는 에너지이지만, 핵에 의한 환경파괴의 우려도 있는 점에서, 지구에 우호적인 에너지에는 들지 못한다. 전형적인 것이 태양에너지라든가 풍력에너지 등 자연에너지이지만, 경제성의 관점에서 화석연료를 대량으로 대체할 수는 없다. 에너지원은 아니더라도 에너지의 이용을 절약하거나, 효율적으로 이용하는 것에 의해 에너지의 소비 자체를 감소하는 에너지 절약이 가장 지구에 우혹적인 에너지로서 위치되어 지고 있다. 화석연류 중에서도 천연가스는 상대적으로(석탄이나 석유에 비해) 청정하다는 점에서 천연가스로의 이동도 일어나고 있고 앞으로도 한층 박차가 가해질 것이다.

9186              지구열학[地球熱學, geothermics]               지구상에서의 여러 가지 지질현상을 열에너지론적으로 연구하는 지구물리학의 한 분야. 지구 전체의 열수지 가운데 큰 비율을 차지하는 것은 태양으로부터의 복사와 지표의 반사이다. 대기 중이나 지하의 극히 얕은 부분의 온도는 대부분 이들에 의해 정해지므로 기상학에서는 대단히 중요하지만 지구 내부의 열적 상태에는 거의 영향을 미치지 않으며 지질현상에 직접 관련되는 일이 적다. 지구의 열학사를 최초로 연구한 사람은 영국 물리학자 L.켈빈이었으나, 지구 고온기원설에 기초를 두고 방사성 발열을 고려하지 않았기 때문에 완전히 그릇된 결론에 도달하였다. 현재의 지구 저온기원설에 따르면 약 45억년으로 추정되는 지구 역사의 극히 초기에 급속한 가열과 핵·맨틀의 분리가 일어난 뒤 서서히 냉각된 것으로 생각된다. 이러한 열학사 중에서 지구의 열에너지원은 저온 시원물질(始源物質)의 집적(集積)이나 핵 형성에 수반된 중력에너지와 방사성원소로부터의 발열인데, 이들이 여러 가지 지질현상의 에너지원이 되었다고 생각할 수 있다. 지구 내부로부터 방출되는 열 가운데 가장 큰 비율을 차지하는 것은 지각열류량이다. 단위면적당의 열량은 적지만 지구 전표면을 합하면 방사성 발열과 거의 같은 양이고 화산활동에 의해 방출되는 열량의 수십 배로 추산되고 있다. 이러한 열수지와 지질현상의 접점으로서 판구조론(板槽造論) 사고방식이 중요시되고 있다. 지구 내부의 온도는 여러 가지 관측이나 이론상 상부 맨틀에서 약 1000℃, 맨틀과 핵의 경계에서 약 4000℃로 추정되고 있는데, 이러한 조건에서는 맨틀대류가 일어날 수 있다고 한다. 판운동은 이러한 상황 아래에서의 맨틀대류의 일종으로, 지구열학적 입장에서의 활발한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 대류는 지구의 냉각을 심화시키므로 장기적 열학사 연구에서도 매우 중요하다.

9187              지구온난화 빙지조약                지구온난화의 최대원인을 만들어 내는 이산화탄소의 국제적인 삭감계획에 대해서는 1989 11월 네덜란드에서 개최된 각국 환경청장 회의에서 채택된 '놀트베이크 선언'이 기본이 되고 있다. 이 선언에는 ①2000년까지 이산화탄소의 배출량을 안정시킨다. ②2005년까지 1988년 수준의 20%까지의 삭감을 포함한 목표달성 가능성을 검토한다는 내용이 들어있다.

9188              지구온난화 지수(GWP) [ Global Warming Potential (GWP)]           잘 혼합되어 있는 온실가스의 복사 특성을 기술하는데 있어서, 이러한 기체들이 대기에 존재하고 있는 시간이 서로 다르다는 것과 외부로 방출되는 적외복사를 흡수하는데 있어서 상대적인 유효성을 가지고 있음을 복합적으로 고려한 효과를 기술하는 지수이다. 이 지수는 이산화탄소의 온난화 효과를 기준으로 이에 상대하여 현재 대기에서 주어진 온실가스의 단위 질량당 온난화 효과를 근사적으로 시간 적분한 것이다.

9189              지구온난화[地球溫暖化,global warming]                     과거 CO₂ 농도는 산업혁명 전까지 280 ppm로 일정하였으나, 증기기관이 발명되어 석탄 · 석유의 남용과, 자동차시대로 돌입하면서 급증하였다. 1990년대 CO₂ 360ppm에 이르렀고, 매년 약 1.2ppm씩 증가하고 있다. CO₂외에도 메탄 · 이산화질소 · 프레온가스 등 온실효과를 초래하는 기체가 급증, 금세기 지구의 기온은 0.6˚C 상승했다.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간 패널(lPCC)의 예측에 의하면 금후 100 CO₂농도는 480ppm로 증가하여, 그 결과 기온이 2~3˚C, 해면은 50cm 각각 상승하며, 40개국 국토의 대부분이 수몰되고, 농업생산에 큰 타격을 줄 것이라고 경고하였다. 온난화의 원인은 전기 · 가스 · 자동차의 이용에 따른 CO₂의 대량 배출이며, 선진국은 1인당 개발도상국의 수십 배의 CO₂를 배출하고 있어, 이것을 1/10 이하로 삭감하여야 한다.

9190              지구온난화가 대양의 흐름을 붕괴시킬 수 있다               온실가스의 축적으로 대양의 순환시스템이 붕괴됨으로써 유럽을 가로질러 온도가 10년안에 급강하할 가능성이 있다. 오늘날 대양 순환시스템이 무너지면 북대서양 지역의 겨울 온도는 10년 이내에 화씨 20도이상 떨어질 것이다. 그렇게 되면 아일랜드 공화국의 수도 더블린(Du blin)은 북극권의 북쪽 600마일에 위치한 스피츠버겐(Spitsbergen)  기후와 다름없이 변해버릴 것이다. 그 결과는 끔직할 수도 있다고 콜롬 비아 대학 러몬트-더호티 지구관측소(Lamont-Doherty Earth Obs ervatory)에서 일하는 지구환경과학 교수 Wallace S. Broecker  경고했다.          그는 새로운 연구의 저자로서 사이언스지(Science) 11 28  호에 논문을 발표하였다. 컨베이어(Conveyor)로 알려진 전지구적으로 상호연결된 복합 대양조류는 지구를 두루 다니면서 열과 습기를 수송하면서 우리의 기후를 지배한다. 그러나 컨베이어는 매우 미묘하게  균형잡혀 있어서 무너지기 쉽다. 지구 역사상 컨베이어는 수차례 무너지고 방향을 바꾸었다고 Broecker 교수는 보고하고 있다. 매번 컨베이어는 기어를 바꾸어 수십년 안에 심한 지구 온도변화를 일으키곤 하였다. 이와 아울러 지구의 여러 곳에서 대규모 바람이동과 대기 먼지수준의  커다란 변동, 빙하의 진퇴, 기타 격렬한 변화가 수반되었다고 그는 말했다.          Broeker는 사이언스지에 컨베이어를 기후 시스템의 아킬레스건이라고 표현하고 있다. 지구를 감싸고 있는 산업가스가 열을 흡수하여 축적하는 과정이 계속되면서 지구온도를 상승시키는 위협을 가하고 있다.  그러나 그러한 온도상승은 점진적으로 일어날 것이라는 것이 그의 말이다. 이보다 더 큰 문제는 오히려 이렇게 축적되는 잠재력이 기후 시스템에 스트레스를 가하여 특정 임계점에 다달았을 때 컨베이어를 파괴시켜 지구기후를 빠르게 재구성할지도 모른다는데 있다. 이 점은 현존하는  컴퓨터 모형들로 예측되고 있다. Broecker 교수는 또한 새로운 이론을 제시하였다. 과학자들은 일반적으로 지구 궤도의 주기적인 변화와  지구가 받는 태양 복사에너지의 양이 수 백만년 동안 지구의 기본적인 기후변화와 보조를 맞추어왔다는 데에 이의를 달지 않는다. 그러나 지구기후의 급속한 변화는 컨베이어의 작동으로 인한 급작스러운 스위치에 의해서 움직일지도 모른다고 그는 말했다. 최근 지구는 빠른 대규모 기후 변화를 경험했다는 증거가 있다.          그린랜드 얼음핵은 지난 빙하기 동안 지구기후는 매 수천년마다 혹한과 온화한 추위 사이를 왔다갔다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그러한  기후 변이기간은 수십년 혹은 수 년의 짧은 기간이었다. 혹한기간은 북대서양에 엄청난 빙하군단이 진수한 것과 일치하고 있었다. 이는 대양 침전물핵에서 볼 수 있었다. 그리고 지구대기로 엄청난 먼지가 유입되었다. 이는 바람과 태풍 유형에 큰 변화가 있었다는 것을 지적한다. 열대지방의 습지와, 칠레와 뉴질랜드의 산빙하는 북대서양 변화와 맞물려서 확장되었다가 축소되곤 하였다. 열대위도 빙하로부터 지구대기의 수증기 함량이 또한 이동할 수 있다는 증거를 찾을 수 있다. 수증기는 지구대기에서 가장 풍부한 온실가스이다. 수증기량이 감소하면 공기와 대양온도가 크게 낮아질 것이다.          그와 같은 기후변화를 촉발시키는 정확한 연계는 아직 발견되어야할  과제로 남아있지만 Broecker 교수는 그 근원이 대규모 열염순환에 의할 경우가 있을 수 있다고 말한다. 가장 설득력있는 단서는 연속적인  침적물이나 얼음핵 기록에서 기후변화를 특징짓는 경계면은 예리하고  점진적이지 않다는 것이다. 그 리듬이 지구궤도에 의해서 지배받는 수 백만년 간의 기후변화 기록에서조차 그것은 사실이다. Broecker 교수는 열염순환에서 급작스러운 스위치가 빙하기와 다른 대규모 기후순환을 출발시키는 촉진자로서 행동할지도 모른다고 제안하고 있다. Broecker는 그린랜드 얼음에 갇혀있는 기록을 통하여 지구기후시스템의 교란시키는 특징이 드러났다고 말했다. 이것은 곧 매우 다른 작동 단계로  급작스러운 스위치를 진행시키는 능력을 말한다. 그가 교란이라는 단어를 사용한 까닭은 온실가스의 계속되는 축적이 또 다른 대양 재조직화를 일으킴으로써 관련된 대규모 대기변화를 야기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는 이것이 지금으로부터 앞으로 한세기 동안 일어난다면 120억에서 180억을 먹여살릴 식량을 확보해야 할 시점에서 그 결과는 무시무시할 수 있다고 말한다.

9191              지구온난화가 태풍에 미치는 영향             연구원들은 지구온난화의 영향으로 더 많은 홍수가 발생하고 더 많은 열대의 섬들이 물속에 잠기게 될 뿐만 아니라, 아주 심한 태풍도 일으킬 수 있다고 말한다. Science지에 발표된 이 보고서는 지구온난화로 포도의 수확시기가 이전보다 앞당겨지고 전세계 기후가 더 극단적으로 변화할 가능성이 있다고 예측했다. 국립해양대기국(National Oceanic and Atmospheric Administration)의 기상학자 Tom Knutson, Robert Tuleya, Yoshino Kurihara는 가장 심각한 기상징후 중의 하나인 hurricane typhoon을 조사했다.          연구원들은 컴퓨터 모델을 이용해서 필리핀 근처 태평양 북서지역에 hurricane이 발생하는 시나리오를 만들었다. Knutson은 이 지역은 가장 강력한 태풍이 발생하는 곳이라고 말했다. 그들은 현재 조건 하에서의 폭풍 사례 51건과, 더 온난하고 이산화탄소 수준이 높은 조건하에서의 폭풍사례 51건을 비교하였다. 더 온난한 조건하에서의 태풍 풍속이 5%∼12%, 즉 시간당 약 10마일 정도 더 빨랐다. 태풍은 보통 74mph 이상의 풍속을 갖는다. 이러한 풍속의 증가는 110mph의 소형 태풍을 120mph의 강력한 태풍으로 변화시킬 수 있다.          Tuleya는 이러한 풍속의 증가는 그만큼 큰 재난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말한다. 그는 태풍의 피해는 일반적으로 풍속의 제곱에 비례하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태풍의 충격이 아주 커질 수도 있다고 말했다. Knutson은 컴퓨터 모델로 1세기 이후를 예측했다고 한다. 우리는 이 실험에서 95년 동안 평균적으로 매년 이산화탄소가 1%씩 증가하는 조건을 설정했다면서, 그러나 이 실험은 이산화탄소가 실제로도 그렇게 증가할 것이라는 의미는 아니다라고 부연했다.          Knutson는 만약 이산화탄소가 주성분인 온실가스의 현재 수준이 계속 증가하면 어떤일이 일어날 것인지 알기 위해서 1년에 1%씩 증가시켰다고 설명했다. 이것은 현재 온실가스의 실제 증가 추이와 유사하다고 그는 말한다. 1997년은 기록상 가장 더운 해였는데 1961년부터 1990년까지 세계의 평균 기온보다 0.84도 더 높았다.

9192              지구온난화계수[地球溫暖化係數,global warming potential,GWP]           화학물질 1kg의 방출로 인해, 계산되는 총지구 온난화량을, CFC-11 1kg 방출하여 초래한 총지구 온난화량으로 나눈 수치.

9193              지구온난화문제에 대한 산업계의 영향 및 대응현황                     우리나라에서 온실가스 저감정책의 이행시 철강, 시멘트, 석유화학 등 에너지 다소비 산업의 경우 생산활동에 큰 부담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그러나 온실가스 저감기술, 에너지 효율 개선, 신재생 에너지 기술 등 환경기술 관련 산업분야에서는 새로운 시장을 창출함으로써 온실가스 감축 압력에 대비하는 동시에 국가 경쟁력을 재고할 수 있는 기회로 활용될 수 있다.   상당수의 선진국 기업들은 온실가스 저감을 위한 대책을 이미 추진하고 있다. 영구의 BP-Amoco 201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량의 1990년 대비 10% 저감목표를 세우고 1998 9월부터 자사의 사업장에서 배출권거래제를 시범시행하고 배출통계의 등록 시스템을 구축하였고 캐나다의 발전회사인 OPG도 배출권거래 시행, 배출통계 등록시스템 구축에 성공하여 국제 배출권 거래시장에 적극대응하고 있다. 다국적 에너지 기업인 Shell은 자회사와 배출권거래제 시범사업 및 CDM 프로젝트에 참여하였고 2002년 덴마크 발전사인 Elsam와 배출권을 거래하였다. 영국의 배출권거래시장은 산업계가 주도하고 정부가 참여하는 방식으로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2002 4월에 시작하여 2002년 말 현재 34개 기업이 참가하고 있다. 이러한 교토메카니즘 시범사업에 대한 참여 외에도 연료대체 및 에너지 효율성 제고, 환경친화적 공정과 제품개발, 원료 절감, 해외조림사업 등을 추진함으로써 온실가스 감축의무부담에 대비하고 있다. 국내 산업계는 2001년 대한상공회의소가 주축이 되어 주요 관련업종의 기업과 연구기관, 학계 전문가들로 구성된산업계기후변화협약 대책반을 설치하여 운영중에 있다.   기후변화협약 대응이 활발한 대기업을 중심으로 석유에너지 사용 최소화를 위한 설비투자와 공정개선, 대체연료 사용을 추진하고 있으며 업종별 고효율기기 및 신규설비투자, 대체원료 증대, 운영효율 개선을 통해 온실가스 배출저감 노력을 경주하고 있다. 국내 철강업계는 포항제철소 및 광양제철소가 19992003년까지 1997년 에너지사용량의 5.9%를 절감목표로 한 자발적협약을 체결하였으며 반도체업계는 2010 1997년 대비 PFC 10% 감축목표 수립을 통해 단계적인 감축계획을 추진 중에 있다. 그러나 중소기업들은 아직 자본, 기술, 정보의 부족 등으로 기후변화협약에 대한 인식 및 대응대책이 미흡한 실정으로 관심과 투자가 요구되고 있다.

9194              지구온난화문제에 대한 우리나라의 현황 및 대응          우리나라의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세계 9위로(IEA, '00년 기준) 지속적인 경제성장과 에너지 다소비 산업구조로 인해 꾸준히 증가하여 왔으나, 근년에 들어 IT산업의 발전 등 경제구조의 변화에 의해 증가세가 둔화하고 있는 추세이다. 온실가스별로 보면, 전체 온실가스 중 이산화탄소 배출량 비중이 1990 77%에서 2000 86.6%로 증가하였고, 메탄은 농경지 감소 및 폐기물 감축대책 추진 등으로 1990 20.8%에서 2000 6.8%로 감소하였으며, 주로 에너지, 산업공정, 폐기물 등의 분야에서 온실가스가 배출되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현재의 산업구조 추세가 그대로 이어지고 획기적인 온실가스 감축노력이 시행되지 않을 경우 202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량 증가세가 계속 유지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 경우 2020년 이산화탄소 배출량 전망치 대비 10% 감소시 GDP 0.29% 3 4천억원의 GDP 감소가 예상된다. 반면 2010년도 기준으로 이산화탄소를 10%를 감소시킬 경우 대기오염물질 감소, 질병 및 사망률 감소, 농작물 피해 감소 등으로 인해 51.6억불의 환경편익이 발생하는 것으로 추정되었다. (에너지 경제 연구원, 한국환경정책평가연구원).   우리나라는 1998 6월 관계장관회의 결정에 따라 제3차 공약기간(20182022)에 의무부담에 참여하되, 그 이전부터 자발적이고 비구속적인 감축을 이행한다는 입장이나 EU를 비롯한 선진국이 개도국의 참여 없이는 지구온난화를 방지할 수 없다고 주장하고 있는 상황에서 OECD 회원국이면서 온실가스 배출량이 세계 9위인 우리나라로서는 국제적 압력에 의해 2013년 이후부터는 어떤 방식으로든 온실가스 감축노력에 참여해야 하는 가능성에 대비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1998년 국무총리를 위원장으로 하는 「기후변화협약 범정부대책기구」를 구성하고 1999년 기후변화협약 대응 제1차 정부종합대책을 수립하여 19992001년 동안 8개 부문 36개 과제를 추진한 바 있다. 2001 3월에는 국회에 「기후변화협약대책 특별위원회」를 설치하였고, 2001 9, 기후변화협약 관련 정부대책을 종합적으로 검토, 조정하고 그 구성 및 운영에 관하여 필요한 사항을 정하기 위해 국무총리실 산하에 「기후변화협약대책위원회」를 설치하였다. 2002 3월에는 교토의정서 이행방안의 타결 및 우리의 경제, 산업 여건 변화 등을 반영하여 20022004년간 범정부 차원의 기후 변화협약 대응 제2차 종합대책(5개 부문 84개 세부과제)을 마련하여 추진 중에 있다.   환경부는 자연생태계, 생물다양성, 사회, 경제 인프라, 해양, 대기환경 및 수자원, 보건 등에서의 기후변화 영향평가 및 적응프로그램 마련과 저공해 자동차 보급 및 생산 유도를 포함하여, 자원순환형 사회를 지향하는 기후변화대책의 추진을 위해 수도권과 광역지자체 매립지 발전사업 추진, 음식물 쓰레기 감량과 자원화, 소각장과 하, 폐수종말처리장 확충, 쓰레기 종량제 개선 등 폐기물 감량 촉진 등의 정책을 수립, 추진하고 있다.   또한 국제협상 논리 강화 및 국내대응 정책의 체계화를 위해 개도국의 온실가스 감축의무 참여방식에 대한 연구, 환경부문의 온실가스 배출량 통계구축 및 교토메카니즘(CDM, 배출권 거래제)이행기반 구축 등 관련 연구사업들을 진행하고 있으며 국민들의 인식 증진을 위한 교육, 홍보 주관 부서로서 기후변화 홍보포털사이트 운영 (www.gihoo.or.kr) 및 지방 설명회 개최를 통해 지구온난화 방지를 위한 범국민적 참여 증진을 계속 강화해 나가고 있다.

9195              지구온난화방지조약[地球溫暖化防止條約]                     1989 11월 네덜란드에서 개최된 각국 환경부장관 회의에서 채택 된 [놀트베이크 선언]이 기본이 되고 있다. 이 선언에는 ① 2000년까지 이산화탄소(CO₂) 배출량을 안정시킨다. ② 2005년까지 1988년 수준의 20%까지의 삭감을 포함한 목표 달성 가능성을 검토한다는 내용이 들어있다. 1992 6월에 열린 지구 서미트에서도 지구온난화 방지를 지향하는 최초의 국제적 규제인 [기후변화협약]이 성립되었다. 이 조약의 목적은대기 중의 온실효과 가스의 농도를 기후에 악영향을 미치지 않는 수준으로 안정시킨다.’는 것이다. 온난화방지를 위한 구체적인 행동으로는온실효과 가스의 배원, 흡수원의 목록 만들기기후변동을 완화하는 국가 전략 작성온실효과 가스의 배출 억제 추진온실화과가스 흡수원의 관리, 보호기후변동에 따른 적응 대책 강구사회경제면의 배려과학, 기술, 사회, 경제적 조사의 추진정보의 교환보급개발보고의 의무 등이 있다. 지구온난화 방지조약에서는 선진국이 다음과 같은 약속을 실시하도록 의무화하였다. “온실효과 가스를 1990년 말까지 이전의 수준으로 되돌린다.” “조약 발효 후 6개월 이내에 정책, 조치 및 온실효과 가스의 배출량을 1개국 혹은 공동으로 1990년 수준으로 되돌릴 것을 목적으로 하는 배출, 흡수 계획에 대해 보고해야만 한다.” “ 첫 번째 체약국 회의에서 실시 상황을 심사하고 결과에 따라 수정을 재촉할 수 있다. 1990년 말 이전에 두 번째 심사 회의를 연다. 그 뒤에도 목적이 달성될 때까지 검토를 계속한다.” 그러나 세계 배출량의 1/4을 배출하고 있는 미국의 반대로 이산화탄소 규제의 구체적 목표설정이 묵살되고 각국의 독자적인 정책 실시에 머무르고 말았다.

9196              지구온난화에 따른 기후변화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간패널(IPCC)에 의하면, 지난 20세기 동안 지표면의 온도가 0.6℃높아졌고 해수면은 1020cm 상승하여 현 추세대로 온실가스가 증가할 경우 2100년의 지구평균기온은 1990년에 비해 1.45.8℃상승하고 해수면은 988cm 상승할 것으로 예측되었다.   또한 방대한 양의 지구기후 통계를 가지고 있는 미국국립해양대기국(NOAA) 2001 1, 세계평균기온이 123년 만에 최고치로서 18802001년간 평균치보다 0.69℃ 높았다고 발표하고 지구온난화는 급격한 기후변화와 함께 대재앙을 불러올 것이라고 경고한바 있다. 온실효과에 의한 지구온난화 실재여부에 대해서 대부분의 기후학자들이 동조하고 있으며, 지구온난화의 영향에 자연적 요인보다는 인간의 온실가스 방출에 의한 요인이 더 많이 작용했을 것이라는 연구보고들이 나오는 가운데, IPCC(Inter-governmental Panel on Climate Change) 2001 3차 보고서에서 인간활동 결과에 따른 지구온난화에 대해 과학적 확실성이 있다고 결론을 내렸다.   지구온난화는 물 순환 메카니즘의 변화로 인한 홍수 또는 가뭄 빈발 초래, , 식물종 변화와 식생환경의 변화로 인한 산림황폐 및 사막화 가속, 그리고 말라리아, 황열병 등으로 인한 전염병 증가 등 자연생태계에 큰 영향을 미치게 될 것이다.   우리나라의 경우, 2100년에 한반도의 기온이 현재보다 2℃정도 상승하게 되어 강수량의 심한 변화(-25+30%)로 인한 극심한 가뭄과 홍수가 빈발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며, 온대수종과 아한대 수종은 온도상승에 따라 급속히 감소하여 사과 등의 온대과일은 생육에 위협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환경정책평가연구원의 연구에 의하면 해수면 상승에 대해 남, 동해안 보다 서해안이, 그리고 서해안중에서도 북한이 더 취약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조석 및 태풍해일을 고려한 해수면 1m 상승에 대하여 한반도 최대범람 가능 면적이 전체 면적의 약 1.2%, 범람 가능 인구는 한반도 전체 인구의 2.6%인 것으로 나타났다.

9197              지구온난화지수 [GWP (Global Warming Potential)]                   대기 중 농도의 변화를 직접 측정하지 않고 서로 다른 기체들의 상대적인 복사 흡수 능력을 측정하기 위해 공통적인 수단으로 방출 수준을 해석하기 위한 지수. 각각의 기체들을 기준이 되는 기체들과 비교했을 때 대기하층에서 성층권까지의 상대적 가열정도의 척도로서 나타내어진 것이다. 지구온난화지수(GWPs)는 일정기간(보통 100)동안 1kg의 온실가스가 야기하는 적외선 흡수 능력(가열효과)과 이산화탄소 1kg의 영향에 대한 비율로 측정된다. 복잡한 대기중 화학 반응에 의해 방출된 기체들은 복잡성 때문에 GWPs에 의해 측정되어 왔고 온실가스는 이산화탄소 중심으로 나타내어진다. IPCC는 새로운 회기마다 이 GWP를 업데이트한다. 100년을 기준으로 이산화탄소를 1로 볼 때, 메탄은 21, 아산화질소는 310, HFC 1,300, PFC 7,000, 육불화황 23,900 정도가 된다.

9198              지구온난화현상            지구가 일정한 온도를 유지할수 있는 것은 태양으로 부터 오는 에너지를 공기중에 있는 수증기와 이산화탄소가 흡수해서 다시 지구 밖으로 빠져나가는 것을 막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 이산화탄소가 점차 늘어나자 점점 더 적외선을 많이 흡수해 가두게 되고 따라서 지구의 온도가 점점 올라가게되는 것이다.

9199              지구의 기원[地球의 起源, origin of the earth]             지구를 구성하는 원소는 태양과 태양계의 다른 혹성, 운석등의 원소와 동시에 같은 핵생성반응에 의해 지금으로부터 약 505억년전에 만들어진 것이라 추정된다. 이 사실은 태양, 혹성, 운석 중 거의 모든 원소가 같은 동위체비를 갖고 있는 것으로서 결론된다. 핵생성반응에 의해 만들어진 원소는 먼저 태양을 형성하고 나머지가 혹성을 형성했다고 생각된다. 원소에서 지구 등 혹성이 형성되는 과정으로서는 기체가 응축하여 혹성이 되었다고 생각하는 설과 원소가 우선 미립자를 형성하고 이 미립자가 집합하여 혹성을 형성했다고 생각하는 설이 있다. 어느 과정을 생각하든 간에 현재의 지구는 Hg, Cd, Zn 등 비교적 휘발하기 쉬운 원소를 어느 정도 함유하고 있는 사실에서, H.C.Urey가 지구는 그 초기형성시에 비교적 저온상태였었다고 결론짓고 있다. Xe동위체비의 측정에 의해 원소에서 지구가 형성되는데에 소비한 시간은 대략 수천만년에서 수억년의 정도라 추정되고 있다. 지구가 언제 현재의 크기로 되었는가에 대해서는 정확한 결론은 내릴 수 없으나, 지구상의 납광상(납동위체비) 측정에 의하면 약 40~50억년전이라 추정된다. 그 원인으로 지표상에 현재까지 발견된 최고의 암석은 약 35억년 전의 것이다.

9200              지구의 날                   지구의 날은 1970 4 22, 미국 위스콘신 주의 게이로드 넬슨 상원의원이 환경문제에 관한 범국민적 관심을 불러일으키기 위해 '지구의 날'을 처음으로 선언한 것에서 유래한다. '1970 지구의 날'은 미국 역사상 가장 대규모로 조직된 시위였다. 2,000만명 이상의 사람들이 지구의 날 행사에 참가하여 연설을 듣고, 토론회를 개최하고, 환경을 깨끗이 하기 위한 실천적인 행동을 하였다. 뉴욕 5번가에서는 자동차의 통행을 금지시키고, 60만명 이상의 사람들이 센트럴 파크에서 열리는 환경집회에 참여하였다. 이후 환경문제가 서서히 세계적인 문제로 부각되기 시작하여, 1972년에는 스웨덴의 스톡홀름에서 하나 뿐인 지구라는 제목 아래 국제연합 인간환경회의가 열려 전세계인의 관심을 모으기 시작했다. 그러나 이후 여전히 경제성장에 밀려 환경오염은 부차적인 문제로 생각되었다. 그 증거는 20년 동안 '지구의 날'과 같이 환경위기를 환기시켜줄 행사가 중단되었던 것에서도 드러난다. 1990년에 환경 문제에 대한 각국의 관심에 힘입어 2회 대회가 전세계적으로 열리게 되었다. '1990년 지구의 날'행사는 'Earth Day 1990' 미국 본부가 중심이 되어 전세계 100개국, 500여 단체가 참여하였다. 우리나라에서는 '공해추방운동연합', '대한YMCA연맹', '대한YWCA연합회', '한국천주교 정의평화위원회', '한국 천주교평신도 사도직 협의회', '한살림모임' 6개 단체가 공동주최하였다. 이 땅을, 이 하늘을, 우리 모두를 살리기 위해라는 구호 아래 하나뿐인 지구, 하나뿐인 국토, 하나뿐인 생명등 3개의 주제를 중심으로 기념식, 걷기대회, 선언문 낭독, 문화행사가 남산 전역에서 펼쳐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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