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한해 동안 워크 스마트(Work Smart)가 최대 이슈였다. 초우량기업을 중심으로 워크 스마트를 적극 추진해나갔으며 정부에서도 워크 스마트 활성화 전략을 추진해나갔다. 즉 효율적이고 합리적인 업무방식과 시스템을 구축하는데 많은 기업들이 역량을 집중했다. 스마트폰의 확대로 스마트라는 키워드가 경영 전반에 영향을 주었던 한 해였다. 또한 ‘스마트’와 함께 ‘창조’가 전 사회의 키워드로 부상하면서 창의적 조직구현, 스마트한 인적자원관리, 글로벌 인사조직 구현에 대한 관심도 높았다. 연구개발 분야의 화두도 한마디로 ‘창의성’이라고 할 수 있다. 창의적 혁신 활동을 위한 키워드로 개방형 혁신을 위한 오픈 이노베이션(Open Innovation)이 자리매김해나갔다.
이런 상황에서 기업들은 더욱 안정적인 수익구조 확보를 통한 위기대응력을 갖추고자 했다. 안정적 내부 수익구조 확보에 주력했으며 이를 위해 공급망 혁신에도 많은 관심을 두었다. CS 부문에 있어서는 산업 별로 CS경영의 차별화 방안에 관심이 높았다. 또 ‘소통’이 강조되었다. 특히 SNS(Social Network Service)는 소통의 대명사로 자리매김했다. 기업들에서는 SNS 마케팅을 통해 CSR, PR, 이벤트 등에 노력했다. 에너지 환경 관련 대응도 발 빠르게 이뤄졌다. 국내 기업들은 온실가스·에너지 목표관리제의 본격 시행으로 새로운 정책에 대응하기 위해 발 빠르게 움직인 한 해였다. 기업들은 불확실한 경영환경에서 새로운 사업의 실마리를 찾기 위해 각 업종과 경쟁구도를 넘어선 한계 극복에 도전하고자 했다.
2012년 더욱 불확실해진 대내외 환경에 따라 우리 기업들은 수익을 강화하고 위기관리를 위한 다양한 혁신활동을 강화할 전망이다. 업종간 경계가 무너지고, 융합이 더욱 가속화할 전망이다. KMAC는 각 분야별 2012년 경영혁신 전망을 통해 우리 기업이 나아가야할 방향을 제시한다.
경영전략
존경받는 기업 실현 구체적 솔루션 찾기
2012 키워드
존경받는 기업|CSR 넘어 CSV 부상|리스크 매니지먼트 강화
우리기업의 경영전략에는 3가지 방향성이 나타날 것으로 전망한다.
첫째, 존경받는 기업이 되기 위한 솔루션 찾기 노력이 강화될 전망이다. 존경받는 기업이 기업의 지속성장을 위한 중요한 토대가 된다는 인식이 일반화된 가운데, 이를 실현하기 위한 구체적 솔루션을 찾는 니즈가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새해에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 CSR(Corporate Social Responsibility)의 차원을 넘어선, CSV(Creating Shared Value)가 이슈로 떠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CSV란 기업 활동 자체가 사회기여 활동이 되는 새로운 개념으로, 이런 기업이 늘어나면서 영리와 비영리의 경계가 흐려지게 된다. 일례로 신재생에너지 기업은 기업활동 자체가 사회의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CSV를 위해서는 상품과 시장의 재구상, 가치사슬의 생산성 재정의, 기업이 위치한 곳에서 기업활동을 지원해줄 산업 클러스터 구축 등이 요구된다.
셋째, 리스크 매니지먼트가 한층 강화될 전망이다. 2012년은 세계적인 경기 침체가 예상되고 있어 경영관리, 시장, 이해관계자 등 다각적 차원에서 리스크를 정의해야 할 것이다. 또 시나리오별 대응체계를 구축하는 것이 필요한 시점이다.
이립 경영전략본부 본부장 liblee@kmac.co.kr
인사조직
장벽 없는 조직, 전략집중형 조직으로
2012 키워드
전략집중형조직|핵심인재 육성|CSR의 조직문화 내재화
최근의 경영환경을 살펴보면 2012년 HR 키워드를 도출해볼 수 있다. 2012년 HR의 키워드는 ▲조직의 구조적 장벽 해제 ▲전략집중형 조직인 SFO 개념 확장 ▲핵심인재의 유지와 육성에 집중 ▲장기적·개인적 성과보상으로 전환 ▲실질적 기업가치 확산 주력 ▲일하기 좋은 기업(GWP) 문화 내재화와 방식의 변화 유도 등으로 요약할 수 있다.
첫째, 조직의 구조적 장벽 해제는 조직 간 경계가 허물어지는 것이다. 이는 조직 유연성을 극대화하고 하위 조직 간 경계를 해제해 시너지 창출을 유도할 수 있다.
둘째, 전략집중형조직 이슈가 재부상할 것으로 보인다. 전략과 경영시스템 사이의 총체적 정렬을 통해 단편적 성과관리 차원을 넘어, 전략을 실현하는데 기여하는 성과관리의 길을 찾아야 한다는 것이다.
셋째, 핵심인재 유지와 육성에 집중해 경쟁에서 우위를 선점하고 이를 위한 개인·장기 중심의 성과보상으로 구성원의 조직몰입을 높이는 것이다.
넷째, 실질적 기업가치 확산이 이슈가 될 전망이다. 이는 기업가치와 실행체계 간의 조직 연계를 통해 다른 기업에서 모방이 불가능한 경쟁력 있는 기업문화 형성을 통해 가능할 것이다. 이와 함께 신뢰, 자부심, 즐거움을 기반으로 하는 GWP를 문화와 시스템 사이의 균형을 통해 통합적으로 추진하는 것이 요구된다.
김익성 인사조직본부 본부장 iskim@kmac.co.kr
경영품질
경영품질 진단·워크 스마트에 관심
2012 키워드
경영품질 MQA 방법론|워크 스마트|워크 다이어트
경쟁 환경 속에서 기업이 추구하는 품질가치를 달성해가는 혁신방법론이 주목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를 해결하는 방안이 바로 품질 향상을 통한 경영성과 달성이 될 수 있다. 포스코는 최근 품질 비전을 ‘고객의 혼까지 감동시키는 초일류 품질’로 설정하고, 패밀리 기업까지 품질 비전을 달성하도록 하는 고객·기본·시너지 등 3대 영역별 실행과제를 설정하고 품질 향상을 독려하고 있는 사례가 대표적이다. 이와 관련해 저성장이 장기화되고 있는 현 상황에서 기업이 지향하는 품질가치를 설정하고, 현재의 수준 진단을 통해 품질 향상을 위한 과제를 설정하는 MQA(Management Quality Assetment) 방법론이 주목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 워크 스마트 이슈는 새해에도 지속될 전망이다. 공공행정부문에서는 세종시 중앙정부 이전 등으로 위크스마트가 확장될 것이며, 민간기업에서는 IT 인프라에 기반한 일하는 방법의 변화 추진이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워크 스마트의 구체적 실행 방안으로 워크 다이어트(Work Diet)가 부상할 가능성이 크다. 워크 다이어트는 창의적 역량 구현, 일과 삶의 균형 관점에서 워크 스마트를 전개하는 방안으로 사업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핵심 업무가 무엇인지 설정하는 것에서 출발한다. 일상 활동에서 비핵심 업무가 무엇인지 찾고, 이 비핵심 업무를 제거하는 한편 핵심 업무에 집중하는 방안을 찾는 것이다.
김상돈 경영품질본부 본부장 sdkim@kmac.co.kr
SCM(Supply Chain Management)
구매효율화, 공급망 위기관리가 이슈
2012 키워드
구매효율화(TOSS)|공급망 위기관리|SCM 진단모델
기업의 전략구매·개발구매의 중요성이 높아지는 가운데 공급업체와의 파트너십이 SCM의 핵심과제로 부상하고 있다. 정부차원에서도 동반성장 정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어, 모기업과 공급업체 간 전략적 관계관리 니즈가 증대되고 있다.
이에 따라 최적화된 구매운영체계 방안으로 TOSS(Total Optimization Supply System)가 주목받을 가능성이 크다. TOSS는 구매 효율화의 토털 솔루션으로 펀더멘털, 원가경쟁력, 관계관리, CSR와 연계된 구매 역할까지 수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 2012년에는 공급망 위기관리(SCRM)의 중요성이 더욱 높아질 것이다. 2011년 동일본 대지진 이후 SCM의 리스크 분산에 관심이 급속히 높아지며 많은 글로벌 기업들이 생산거점의 해외 이전 가속화, 현지 조달체제 강화 등 생산거점의 분산화를 추진하고 있다.
이와 함께 SCM 진단 프로그램 활용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SCM은 기업 외부영역을 포함하는 총체적 관점에서 추진해야 하기 때문에 SCM 전략과 투자에서는 보다 신중하고 체계적인 접근이 중요하다. SCM 진단 모델은 ‘리더십, 가시성, 최적화, 효율성, 연계성, 지속가능성’ 등 6대 관점에서 SCM을 진단해 글로벌 SCM을 향한 방향성을 도출해줘야 할 것이다.
김태완 SCM센터 센터장 twkim831@kmac.co.kr
CS경영
‘총체적 고객만족’에 주력해야
2012 키워드
총체적 고객만족|고객가치 경영시스템|시장 변화 모니터링 강화
시장 상황이 좋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해, 고객에 대한 관심이 한층 더 높아질 전망이다. 이에 따라 ‘총체적 고객만족(TCS)’이 핵심 키워드로 부상하고 있다. 과거에는 단순하게 고객접점에서 고객을 응대하는 CS활동을 전개했다면, 이제는 기존 고객의 유지와 함께 신규 고객을 확보하기 위한 총체적 고객만족 활동이 요구되고 있다.
고객이 기대하는 수준을 넘을 수 있는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는 기업의 전략, 프로세스, 조직, 인력, 제도 등을 고객중심으로 바꿔야 한다. 이를 통해 경영활동에서 고객이 가장 우선이 되는 고객지향적 조직문화를 구축해 시장에서 고객지향적 기업으로 이미지가 형성되는 것이 중요하다. 이는 경영층이 총체적 고객만족에 앞장서야 이뤄낼 수 있다. 경영층이 ‘CS 따로, 경영 따로’ 하는 운영방식을 전개한다면 조직 구성원들에게 오히려 혼란만 가중된다. 또 시장의 변화 트렌드에 관심이 더욱 높아질 것이다. 위기 시에는 우리가 제공하는 가치 제공보다 경쟁사와 다른 업종에서 어떤 가치를 시장에 내놓고 고객들의 반응이 어떠한지 빠르게 모니터링하는 것이 필요하다.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의 발달로 고객이 얻을 수 있는 정보는 풍부해지고 더욱 스마트해지고 있다. 그만큼 고객은 기업에 더 많은 서비스를 요구하고 있으며, 고객은 새로운 가치를 얻기 위해 우리 기업을 떠날 수 있음을 의미한다.
한상록 CS경영본부 본부장 slhan04@kmac.co.kr
마케팅
트렌드 선점, 가치 중심 마케팅 필요
2012 키워드
B2B 마케팅|트렌드 마이닝|영업현장 문제해결
유럽에서 촉발된 재정 위기가 드디어 실물 경제에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새해에는 기업의 생존을 가늠할 수 있는 주체인 소비자에 대해 얼마나 주의를 기울이고 있는지 다시 한 번 되짚어 볼 필요가 있다. 2012년에는 IT기술을 이용해 이 소비자의 목소리를 담아내는 작업이 더욱 강화될 전망이다. 최근 주류, 식품업계에서는 1위 브랜드가 고전을 면치 못하는 한편 오히려 도전자(Challenger)가 새로운 트렌드를 창출해내는 모습까지 볼 수 있다. 이런 의미에서 IT기술을 이용한 트렌드 마이닝(Trend Mining) 솔루션에 대한 관심이 한층 높아질 전망이다.
또 하나의 특징은 B2B 기업들의 변화다. 그동안 B2B 영역의 꽃은 영업(Sales)이라고 할 정도로 영업 기능에 대한 중요성과 의존도가 매우 높았다. 그러나 영업을 잘 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지원 기능으로서의 B2B 마케팅 기능의 중요성이 주목받고 있다. 이런 기업의 변화는 마케터에게 또 다른 변신을 요구하고 있다.
아울러 시장 환경의 변동성과 불확실성이 커짐에 따라 보다 기본에 충실한 영업활동이 더욱 요구될 것으로 예상된다. 고객의 관점에서 영업현장의 문제해결을 통해 영업조직의 실행력을 강화할 수 있는 지속가능한 성과창출의 매니지먼트 체계를 구축하는 것이 2012년도 목표 달성의 승부처가 될 것으로 보인다.
김명현 마케팅본부 본부장 kmh@kmac.co.kr
R&C(Research & Consulting)
기업 맞춤형 측정 방법론 개발 러시
2012 키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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