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8 창업아이템 : `가격파괴' 3과목 6만원
[창업교실] `가격파괴' 3과목 6만원…회원확보 (98011206)
뉴 스 명 : 조선일보 등 록 일 : 98/0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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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퓨터서당」 길동점 유대준(47)씨.
컴퓨터서당은 일종의 컴퓨터학원 체인점사업. 기존 초중고 학생들을
대상으로 멀티미디어 교실을 운영하던 본사가 영어와 수학을 추가로
가르치며 초중고생들을 위해 내놓은 신종 체인점 상품이다. 물론 컴퓨터
강의가 대부분이므로 회원 중에는 직장인을 포함, 주부들도 많다.
사업규모는 체인점주보다 본사의 투자규모가 더 많아 비교적 큰
편이지만 본사와 체인점주가 공동투자 형식으로 체인점이 운영되므로
사업 리스크가 적다.
최대 장점은 기본수익을 무조건 1백50만원까지 보장한다는 것. 즉,
창업후 수익이 1백50만원보다 적으면 본사가 나머지 부분을
추가수익금으로 지급해 준다.
창업과정이 쉽다는 것도 초보자에게 유리하다. 창업주가 할 일은
건물임대뿐이다. 내부 인테리어와 컴퓨터 등의 각종 시설지원,
교사확보, 복잡하고 귀찮은 사업 인허가 과정도 본사 몫이다.
창업자금은 본사보증금과 강의실 세 군데를 갖춘 건물 임대비용(실평수
58평)으로 8천4백만원을 투자했다. 본사가 시설비와 인테리어비용으로
총1억3천만원을 추가로 투자했기 때문에 경영은 점주가 하지만 결국
공동소유인 셈이다.
사무직원 1명과 본사에서 파견된 교사 4명이 현재 1백여명의 회원들을
관리하고 있다. 수익은 2개월정도 지나면 3백50만원선에 이른다.
현직 영어교사인 아내가 적극 권유하고, 샐러리맨보다는 '내 사업'을
한번 해보겠다는 생각에 창업에 나섰지만 사업경험이 없어 초기에
어려움이 많았다. 주요 회원인 초등학생들을 어떻게 확보하느냐에
사업의 승패가 걸렸다. 회원모집을 위한 공개강좌 때 놀이와 영어를
적절히 곁들인 컴퓨터게임을 위주로 운영하면 도움이 된다. 컴퓨터,
영어, 수학 3과목에 6만3천원이란 파격적인 교육비 파괴전략을 내세워
인근 초등학생을 집중 공략하고 있다.
이 사업은 컴퓨터를 전혀 모르거나 창업경험이 없는 초보자도
가능하지만 아이들과 의사소통이 쉬운 젊은 세대에 적합하다. ☎02-471-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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