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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하기/무인화 전투체계

"벌떼 드론"

by 리치캣 2020. 11.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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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떼 드론"

이미 오래전에 예상된 무기체계, 그러나 이제 현실에서 가속화되고 있음.

이미 영화에서도 활용방안이 정확하게 표현된 사례도 있음.

이 무기체계는 전선이라는 개념을 붕괴시키는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보임.

전선의 붕괴는 전투와 무관한....민간인 사상자의 사상비율이 높아진다는 의미이기도 함

아제르바이잔이 터키의 무인기를 적절히 사용해서 아르메이나 지상군을 타격함

매우 성공적인 타격이었음. 이런 전투형태가 일반화 될 것임.

뉴스기사를 아래 모아봤는데... 일부 기자들의 기사는 전문성 낮음. 기승전 욕만 하는 기자스타일도 있음. 뻔하지만 조중동 기레기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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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中벌떼 드론부대 구체화미래戰 대표 무기로

정찰·잠수함 공격·탄약 수송다재다능’… , 지상전력 30%까지 확충    페이스북트위터밴드구글

 

  소형 벌떼드론(swarming)이 도시를 공습하는 SF 영화의 한 장면. 미 해병대는 이처럼 벌떼드론을 활용한 상륙작전 전술 도입을 추진 중이다. 영화의 한 장면이 현실로 다가올 날이 멀지 않았다. 자료사진

 

베네수엘라 대통령 암살 시도로 본군사용 드론

 

,1999년 코소보戰서 첫 활용

전투용 드론 8000여 대 보유중

한반도 유사시 글로벌호크 투입

 

韓육군, 군수품 수송용 전력화

고립부대 식량·의약품 등 지원

교육센터 열고 조종특기병 양성

 

,자폭용 드론 100대 실전배치

1980년대 美 제품 복사판 추정

고폭탄 장착 수차례 시험도 마쳐

 

, 세계 민수용 70%이상 생산

질 낮지만 저렴 사우디 등 수출

정부 지원으로 무장드론 개발중

 

지난 4일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의 방위군 창설 기념식 연설 도중드론(Drone) 암살사건이 발생하면서 드론 무기화가 현실화하고 있다. 미국은 단순한 정찰과 정보수집에 그치지 않고 대량살상까지 가능한 공습용 드론을 개발해 전장에 투입하고 있다. 국방부도 2024년부터 육군과 공군, 해병대 산악 격오지 및 고립부대에 군수품을 공수하는 군수품 수송용 드론을 실전 배치한다. 육군은 미래전에 대비한 드론봇(드론+로봇)전투체계 구현과 드론봇 조종인력 양성을 위해 지난 5월 충남 계룡대에 드론교육센터를 개원했다. 육군은 드론봇 전투체계를 지상 전력의 30% 수준으로 확충해 유·무인 하이브리드 전투역량을 확보할 계획이다. 2020년대 150조 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는 드론 시장 선점을 위해 미··, 유럽 등 선진국의 경쟁이 가열되고 있다.

 

1. 드론의 정의, 종류

 

조종사 없이 무선전파 유도로 비행 및 조종이 가능한 비행기나 헬리콥터 모양의 군사용 무인항공기(UAV). 사전적 의미로는 ‘(벌 등이) 왱왱거리는 소리또는낮게 웅웅거리는 소리를 뜻한다. 드론은 모든 무인기의 총칭이지만 최근에는 복수의 회전익을 가진 무인기가 주목받고 있다. 로터 숫자에 따라 듀얼콥터(2), 트리콥터(3), 쿼드콥터(4), 헥사콥터(6), 옥토콥터(8) 등으로 구분하는데 쿼드콥터형 무인기가 대세다. 조종이 상대적으로 쉽고 비행 안전성이 뛰어나기 때문이다. 쿼드콥터형은 초소형에서 초대형까지 제작이 가능하고 전지연료에서 수소연료까지 다양한 연료를 사용할 수 있다. 드론은 초기에 공군기나 고사포의 연습사격에 적기 대신 표적용 무인기로 활용됐으나 지금은 정찰·감시는 물론 잠수함 공격 등에도 사용되는 등 미래전의 총아로 진화하고 있다. 드론은 용도에 따라 표적드론, 정찰드론(RQ) 또는 감시드론, 다목적 드론(MQ) 등으로 구분된다. 감시드론에는 핵무기 활동 감시용으로 1998년 도입한 글로벌 호크(RQ-4)가 있고 정찰과 공격이 가능한 드론에는 중형급인 프레데터(MQ-1)와 대형급인 리퍼(MQ-9) 등이 있다.

 

2. 군수품 수송용 전력화

 

국방부는 8일 전·평시 지상접근이 제한되는 격오지 및 고립부대에 긴급하게 필요한 식량·의약품·탄약 등 군수품을 기존의 헬기보다 효과적으로 수송할 수 있는 수송용 드론 전력화 계획을 발표했다. 첫 단계로 산업통상자원부 및 드론 제작업체와 연계해 올해 후반기 군 요구 성능에 근접한 시제기 2대를 도입하는 등 10대를 연차적으로 들여올 예정이다. 이어 2023년까지 실증 평가를 마무리하고 2024년부터 100여 대를 육군 전방부대 일반전초(GOP) 사단, 공군 방공·관제부대, 해군(해병대) 도서부대 등 전군에 보급할 계획이다. 병력 감축 등에 대비해 조종사 인력 등을 대체하고 폭우·폭설 등 기상 악화로 고립되는 부대에 필요 물자를 수송하기 위해서다. 특히 군수품 수송 드론은 전시에 적의 공격으로부터 항공기 조종사 피해를 예방하고 아군 부대의 위치를 노출하지 않고 보급작전을 전개할 수 있다.

 

 

 

3. 육군 드론봇 전투체계

 

육군이 준비하는 전장의 드론봇은 정찰, 공격, 공중 재보급·수송, 지상 위협제거, 방호, 통신 중계 등 6개 분야에서 활약하게 된다. 드론봇 전투단은 크게 정찰용 드론부대와 공격용 드론부대, 로봇부대로 편성될 예정이다. 정찰용 드론부대는 은폐 표적과 정밀 표적 정보를 획득해 영상 형태로 지휘부에 보내는 역할을 한다. 정찰용 드론부대가 본격 운용되면 군 포병전력의 타격력이 배가될 것으로 기대된다. 공격용 드론부대는 정찰용 드론으로 식별한 적 장사정포 등 핵심표적을 실시간 타격해 무력화한다. 전투가 진행되는 동안 공중 재보급·수송 드론은 필요한 전투물자를 보급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방호 드론은 작전 진행 중 수색·정찰 및 경계 임무를 맡게 된다.

 

4. 병력감축 드론으로 대체

 

육군은 드론봇 군사연구센터와 드론교육센터를 지난 5월 개원해 7월부터 운용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 드론특기병(운용병)을 모집하고 있다. 육군은 특히 인구 감소와 복무 기간 단축으로 병력 감축이 불가피한 점을 고려해 드론봇 전투단을 역점사업으로 삼고 있다. 육군은 드론봇 조종 전사를 양성하기 위해 2020년까지 전방군단과 후방사단에 14개의 드론교육센터를 신설할 예정이다. 드론교육센터는 3 120시간의 이론 및 실습교육을 통해 기초적인 드론 조종능력을 갖춘 드론봇 전사를 양성하게 된다. 교육 수료자는 드론조종사 국가자격 취득이 인정된다. 육군은 지상작전사령부 예하에 드론봇 전투단을 창설하고 장기적으로는 군단으로부터 대대급까지 육군의 모든 제대에 드론봇 전투부대를 편성할 계획이다.

 

 

 

5. 6세대 개념의 벌떼드론

 

SF영화에서나 보던 벌떼(swarming)드론도 세계 각국이 적극적인 연구에 나서면서 조만간 현실화될 전망이다. 미국과 중국, 러시아, 유럽 등은 이미 벌떼드론 공격편대로 편성한 6세대 전투기를 연구 중이다. 컨트롤타워인 한 대의 유인 스텔스기가 폭탄을 탑재한 수십 대의 드론을 통제하며 적 레이더·미사일 기지 등 핵심시설을 초토화하는 방식이다. 미 해군은 손바닥 크기에 무게 약 65g의 미니드론 CICADA 배치를 추진하고 있다. 미 해군은 F/A-18 슈퍼호닛 전폭기 3대로 길이 16㎝의페르딕스 마이크로 드론(Perdix micro-drones)’ 103대를 투하해 벌인 드론 벌떼 공격을 성공적으로 수행했다. 미 육군연구소는 최근 3D 프린팅으로 소형 무인기를 수시간 내에 생산해 공급할 수 있는 체계 개발에 성공했다. 미 해병대도 인명피해를 줄이기 위해 벌떼드론으로 상륙지역을 초토화하는 드론 상륙작전 전술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

 

6. 美 전투 드론 전장 투입

 

미국은 1999년 코소보전쟁에서 전투용 드론을 시범적으로 사용하기 시작한 이후 거의 모든 부대에서 드론을 사용한다. 미 의회조사국(CRS)에 따르면 미 국방부는 2013∼2018년 드론에 228억 달러를 투입한다. 2017년에만 46억 달러를 사용했다. 현재 미군이 보유 중인 드론은 7000∼8000대로 추정된다. 유인 전투기에 비해 가격이 10분의 1 이하로 싸고 추락해도 조종사 인명 피해가 없다. 프레데터(날개폭 14.8m)와 리퍼(날개폭 20m)의 인기가 높은 이유다. 가장 각광 받는 드론은 가장 덩치가 큰 글로벌 호크(RQ-4A, B·날개폭 40m). 미국은 오키나와(沖繩)에 글로벌 호크 5대를 배치해 유사시 한반도에 투입된다. 미 육군은 헌터(MQ-5)와 섀도(RQ-7)를 보유하고 있다. 미 공군도 F-35 전투기가 여러 대의 무인 폭격기를 지휘하고 항공모함용 무인 전투기(X-47)로 벌떼 작전을 준비 중이다. 미군은 28종류의 드론을 사용하고 있다.

 

7. 북한의 무인기 현황

 

2014 3~5월 경기 파주, 서해5도 백령도, 강원 삼척에서 발견된 북한의 드론(무인기)은 몇 시간 운행이 가능한, 민수용 드론과 차이가 없는 조악한 기체였다. 그러나 2017 6월 강원도에서 발견된 무인기는 운행 거리와 탑재 장치 측면에서 군수용 정찰기로 진화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북한은 무인기를 1000대 이상 보유하고 있고 자폭형 무인공격기를 100대가량 실전 배치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미국의 레이시온사가 지난 1980년대에 개발해 1987년부터 전방에 배치한 MQM-107 스트리커(Streaker)의 복사판으로 추정된다. MQM-107 스트리커는 길이 5.5m, 날개 길이 3m, 최대속력 시속 925㎞로 상승 고도는 12190m에 이른다. 북한은 시리아로 추정되는 중동국가에서 고속표적기에 고폭탄을 장착해 수차례 시험을 해온 것으로 알려져 있다.

 

8. 주한미군 그레이 이글부대

 

주한미군은 지난 2월 전북 군산 미군기지에 배치될 최신형 무인 정찰 및 공격기인그레이 이글(MQ-1C)’ 중대 창설식을 가졌다. 12대가 배치될 그레이 이글은 미 2사단 소속으로, 완전한 작전 운용은 내년 4월로 예정돼 있다. 주한미군은 정찰 임무를 수행하는 드론으로 공격형 무인기가 아니라고 밝혔다. 그레이 이글은프레데터의 파생형으로 미 육군은 현재 75대를 운용하고 있다. 길이 8m, 날개폭 17m의 중고도 무인기로, 최대 30시간 동안 최고시속 280㎞로 비행할 수 있다. 한반도 전역에 대한 24시간 연속 비행과 고화질 감시를 할 수 있는 능력을 갖췄다. 또 하드포인트 4곳에 AGM 114 헬파이어 미사일 4발을 장착하거나 AIM-92스팅어 미사일 4발 혹은 GBU44/B 바이퍼 폭탄 4발을 탑재할 수 있다.

 

9. 중국 저가 드론의 맹추격

 

중국군은 드론을 1300대 정도 보유하고 있다. 중국은 드론 개발을 위해 2013 57000만 달러를 투입한 데 이어 매년 15%씩 증액해 2022년엔 투자액을 20억 달러 수준으로 늘릴 예정이다. 중국은 미국의 프레데터와 유사한 윈룽(雲龍)을 개발했다. 또 글로벌 호크를 본뜬 산룽(三龍·날개폭 25m)을 개발 중이다. 스텔스 무인전투기인 리젠(利劍)도 시험 중이다. 질은 낮지만 가격이 싸 미국의 우방인 사우디아라비아와도 수출계약을 맺었다. 더구나 쿼드콥터형 드론 기술 개발과 생산은 중국이 주도하고 있다. 전 세계 민수용 드론의 70% 이상을 수천 개에 달하는 드론 기업이 생산하고 있다. 저가형 드론은 중국제 비중이 압도적이다. 중국이 아직 고급형 드론과 무장탑재형 드론 개발에는 뒤떨어진 상황이지만 정부 지원도 다양하게 진행되고 있어 조만간 이스라엘과 미국 등 세계 수준에 도달할 것으로 보인다.

 

10. 150조원 드론시장 쟁탈전

 

첨단기술을 융합한 드론은 자체 시장이 비약적으로 성장하고 있으며 4차 산업혁명의 핵심적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된다. 미국 틸 그룹에 따르면 드론 시장은 2019 122.4억 달러( 14조 원)에서 2026 221.2억 달러(25조 원)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세계적인 컨설팅업체인 PwC 2020년 각 산업 분야에서 드론을 활용할 때 생기는 경제적 가치가 150조 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세계 각국은 드론 산업 육성에 혈안이 돼 있다. 세계 드론 시장의 30%를 장악하고 있는 미국에서는 아마존(택배), 보잉(정찰), 인텔(제어), 페이스북(인터넷) 등의 글로벌 기업들이 자사의 강점을 드론과 결합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유럽은 드론 택시 등 미래형 드론을 개발 중이다. 일본은 공공 발주 건설사업 등 공공분야에 드론을 적극 활용하고 있고 센보쿠(仙北·산림감시), 지바(千葉·택배) 등은 드론 실증 특구를 지정해 운영 중이다. 우리나라도 최근 드론산업육성법이 발의됐다.

 

정충신 기자 csjung@munhwa.com

 

 

 

 

 

"모든 드론에 암호장비 달아라"…'벌떼 공격' 꿈도 못 꿔

임락근2019-06-07 17:4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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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소형 드론이 핵심 경쟁력인데

보안 규제에 막혀 개발 시작도 못해

지난달 16일 경기 이천의 육군정보학교. 연병장에서 육군의 드론 시연 행사가 열렸다. 상공에는 모형 폭탄을 실은 드론들이 날아다녔다. 가상현실(VR) 고글을 착용한 교관이 손에 쥔 컨트롤러를 조작하자 드론은 빠른 속도로 목표지점에 접근해 정확히 폭탄을 떨어뜨렸다. 관중 사이에선 박수와 환호성이 터져 나왔다.

 

하지만 이 장면을 지켜보던 군 관계자들 표정은 어두웠다. 시연처럼 드론이 실제 폭탄을 장착하고 전장에 투입되려면 보안 문제가 해결돼야 하지만 현시점에서는 불가능했기 때문이다. 군 관계자는지금 군에서 이용하고 있는 드론은 대민지원용 수준이라며시연처럼 전투용으로 활용하려면 보안 측면에서 풀어야 할 과제가 산더미라고 털어놨다.

 

드론은 보안 문제가 신기술 전력화의 발목을 잡고 있는 대표적인 사례다. 현행 규정에 따르면 드론을 전투용으로 사용하기 위해선 각각의 드론 본체에 암호 모듈을 부착해야 한다. 이 방식대로라면 미국, 중국, 러시아 등이 상용화에 속도를 내는 수십, 수백 대의 드론이 하나의 통제를 받으며 일제히 목표 타깃을 공격하는벌떼 드론은 실현 불가능하다. 소프트웨어가 아닌 하드웨어마다 맞춤형 암호 모듈을 달아야 해서다.

 

미국은 2016년 벌떼 드론 공격을 시연했다. 중국도 2017 1000대의 중국형 벌떼 드론을 구현했다. 국방부 관계자는드론의 꽃은 인공지능(AI)을 이용한 벌떼 드론 전략이라며소프트웨어 차원에서의 보안 모듈이 아니면 사실상 실현이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군의 무기체계는 보안 검증을 거쳐야 한다. 최종적으로는 안보지원사와 국가정보원 검수를 통과해야 한다. 하지만 비도(秘度)가 높은 경우에는 하드웨어 암호화가 필요하다는 게 원칙이다. 소프트웨어 암호화만으로는 보안 수준을 높게 유지할 수 없다는 이유에서다. 국방부 관계자는기술이 발달하면서 드론도 소형화되는 추세인데 보안 모듈을 달아야 한다면 비효율은 둘째 치고, 높은 차원의 기술을 접목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민간 통신사업자들이 구축해 놓은 상용 네트워크 사용 여부도 4차 산업혁명 시대의 군 보안과 관련된 최우선 과제 중 하나다. 사물인터넷(IoT) 방식으로 군의 기기와 장비를 모두 연결할 수 있는 군 전용망 구축은 비용과 효율 면에서 현실성이 없기 때문이다. 육군 고위 관계자는해군과 공군 같은 경우엔 함정과 비행기 위주로 연결하면 되지만 육군은 병사 하나하나가 플랫폼이라며수십만 단위를 동시에 연결해야 하는초연결을 하드웨어적으로 접근했을 때는 배보다 배꼽이 더 큰 결과를 낳을 것이라고 했다.

 

임락근 기자 rklim@hankyung.com

 

 

 

중국, 저비용 '자폭 드론' 개발벌떼공격 전술 구체화

입력2020.10.16 10:57 수정2020.10.16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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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전자과기집단 9월 실험…'민군 융합' 전략의 일환

 

중국이 목표물을 향해 벌떼처럼 무더기로 날아가는 저비용 가미카제(神風) '자폭 드론(무인 항공기)'을 개발한 것으로 알려졌다.

 

홍콩의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16일 중국 매체에 공개된 동영상과 인민해방군(PLA) 내부 소식통의 전언 등을 토대로 이같이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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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저비용 '자폭 드론' 개발벌떼공격 전술 구체화

SCMP에 따르면 중국전자과기집단공사(CETC)는 지난달 고정익 드론들이 무리를 지어 발사되는 시험을 진행하고, 관련 동영상을 공개했다.

 

동영상에는 가미카제식 자폭 드론들이 경장갑차나 헬리콥터에서 발사되는 장면이 나온다.

 

이 동영상들은 현재 웨이보(微博·중국판 트위터)를 비롯한 중국의 소셜미디어에 올라와 있다.

 

익명을 요구한 인민해방군 소식통은 이 드론이 '민군(民軍) 융합(Military-Civil Fusion)' 전략의 일환으로 개발된 것이라고 밝혔다.

 

민군융합 전략은 민간 기업과 국영 방산 기업들이 협력해 민간과 군사 분야에 모두 적용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하자는 전략으로, 중국군의 현대화 전략과도 연결돼 있다.

 

민군융합 전략은 중국의 장기적 발전을 추구하는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의 핵심 비전으로, 2015년부터 본격적으로 추진돼 왔다.

 

자폭 드론을 개발한 CETC는 지난 2017 11월에도 소형 고정익 드론 200여대를 동원한 유사한 시험을 시행한 바 있다.

 

/연합뉴스

 

 

 

 

[중국 군사] 중국, 미국보다 소형 공격기 양산을 빠르다

기사입력 2019-06-20 11:00:09l 최종수정 2019-06-20 11:0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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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쇼에 출품된 중국 무인기 사진=봉황망

▲ 에어쇼에 출품된 중국 무인기 사진=봉황망

 

【봉황망코리아】 장웨이 기자= 중국의 드론 기술 발전에서 관심을 끄는 것은 드론 생산에서 중국의 강점이다. 이러한 강력한 제조업 기반은, 중국이 소형 공격을 양산하고 있다. 드론의 능력 면에서는 앞서 있다.

 

중국의 소형 무인기는 클러스터링 능력을 갖출 전망이다.광동에 본사를 둔 한 드론 제조업체에 의하면, 이 회사는 "자주 개발한 휴대용 근접 박격포탄, 유탄발"이라고 한다. 사격기와 기관총을 쏘는 드론은 떼를 지어 합동타격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 시스템은 최근 터키 디펜스 무역전에서도 전시됐다.

 

▲도는 벌떼무인기의 의도를 나타낸 것이다.

 

인공지능의 지도와 조율 하에 최대 10대의 드론을 하나의 기군으로 조합할 수 있으며, 근거리 폭발 박격포탄을 투하할 수 있는 무인도 포함다른 무인기는 총유탄발사기를 휴대하거나 자주공격할 수 있다.

 

소형 무인기로의 밀집 공격을 모색한 것은 중국이 처음이 아니다. 미 국방부 고등연구사업국도 무리지어 공격할 수 있는 드론 전술 모색인간을 드론으로 구상하는 자원 관리자, 비디오 게임과 유사한 가상현실 기술을 활용해 도시전에서 수백 대의 소형 드론 편대를 통제하는 것이다. 2018년 이 국 "거부 환경에서의 합동 작전"(대야드)에서 수행한 테스트는 드론군이 인간 관제사와의 통신을 방해받았을 때 전자가 여전히 임무계획의 의도에 따라 인공지능에 의해 목표를 발견하고 타격할 수 있음을 보여주었다.

 

▲도는 벌떼무인기의 의도를 나타낸 것이다.

 

러시아도 드론 클러스터의 경험이 있어 이에 대항할 뿐이다.2018년 시리아 반군이 주서러시아 공군기지 인근에서 폭약을 발사했다. 소형 무인기. 러시아는 무인기 7대를 격추했다며 전자교란을 통해 6대를 통제했다.

 

특히 중국의 드론 군 발전에서 관심을 끄는 것은 드론 생산에서 중국의 강점이다.중국 메이커인 오장(大疆)이 만든 드론 중 80에 가깝다는 미국과 캐나다 고객들에 의해 사용된다. 이런 강력한 제조업 기반은 소형 공격용 드론 양산 능력에서 중국이 앞서게 한다.

 

 

jang@ifeng.co.kr

 

 

 

美·中, AI가 모는 '벌떼 드론' 실전배치한국은 무방비

조선일보 양승식 기자 최인준 기자

 

 

[AI 세계대전, 길 잃은 한국] [5] AI 안보 3류 수준인 한국

스스로 판단해 전투하는 무인 스텔스기·킬러 로봇 속속 개발하는 미··

한국은 전투용 드론 수동 조작 "방송 카메라 드론 띄우는 수준"

 

지난달 16일 경기도 이천의 육군정보학교. 육군이 개최한 드론 시연 행사에서 교관들이 각종 전투용 드론을 조종하는 시범을 보였다. 군은 이날 고성능 폭탄을 달고 적의 240㎜ 방사포 차량을 들이받아 폭파하는 '자폭형 드론'을 처음 공개했다. 우리 군의 첨단 기술을 보여주는 취지였지만, 모두 인공지능(AI)이 아닌 수동(手動)으로 비행하는 드론이었다.

 

현장을 찾은 군 관계자는 "방송용 카메라 드론 날리기 기술 수준과 비슷했다" "미국·중국은 인간 통제 없이도 AI가 수십~수백 대의 전투형 무인기를 띄우는 상황인데 우리는 AI라고 말하기도 민망한 수준"이라고 말했다.

 

벌떼 드론의 가상 공격 이미지

미국을 비롯한 중국·러시아 등 주요국은 AI를 활용한 군사기술 개발을 완료하고 실전 배치에 들어가고 있다. 미국은 3년 전 캘리포니아주 차이나레이크의 시험 비행장에서 '벌떼 드론'을 공개했다. FA-18 수퍼 호넷 전투기 3대가 소형 무인기 103기를 투하했고, 이 무인기들은 지상 통제소의 조작 없이 자율적으로 편대 비행을 실시했다. 미국은 지난 20년 동안 이라크와 아프가니스탄에서 AI 기술이 적용된 반()자율 드론을 실전 운용했다. 2013년에는 무인기 전력이 1만대를 넘었다. 후발 주자인 중국과 러시아도 미국에 뒤진 재래식 전력을 AI로 따라잡겠다며 기술 개발을 서두르고 있다.

 

◇스스로 판단해 전투하는 드론·전투 차량… AI 실전 배치하는 미··

 

AI가 미래 전쟁의 판도를 바꿀 핵심 기술로 떠오르고 있다. 인공지능을 활용하면 이전보다 적은 비용으로 더 정확하게 적을 타격할 수 있기 때문이다. AI가 사람보다 빠른 속도로 전장의 각종 정보를 수집해 대응 방안을 알려주기 때문에 전시뿐 아니라 군수·부대 운영과 같은 평시에도 군사적 활용 가치가 높다.

 

주요국의 AI 군사기술 적용 현황

중국은 지난 2017 AI를 전략적 기술로 규정하고 2030년까지 AI 분야 세계 최고 수준 도약을 계획했다. 미국이 벌떼 드론 공격을 시연한 지 1년 만인 지난 2017 1000대의 중국형 벌떼 드론을 구현했다. 중국은 오는 2035년까지 AI가 최적 비행경로를 제시해 적진에 효율적으로 침투하는 6세대 전투기를 개발할 계획이다. 6세대 전투기는 적 레이더에 탐지되지 않는 스텔스 기능을 갖춘 5세대 전투기보다 한 단계 진화한 전투력을 갖출 전망이다.

 

러시아는 지상에서 소라트니크(Soratnik)라는 이름의 AI 무인 차량을 실전 배치했다. 2025년까지는 군사 장비의 30% AI 기반 로봇으로 대체하겠다는 목표도 세웠다.

 

군 관계자는 "수백~수천 대의 AI 벌떼 드론이 한꺼번에 떠 작전을 펼치면 전장은 사람이 손쓸 틈 없이 초토화된다" "AI는 미래 전쟁의 '게임 체인저(중요 역할)'가 될 것"이라고 했다.

 

AI가 살상 무기의 진화를 돕는 도구로 쓰이는 데 대한 반발은 전 세계 과학계와 IT(정보기술) 업계 엔지니어들을 중심으로 거세게 일고 있다. 구글은 지난 2017년 미 국방부가 추진하는 AI 무기 개발 프로젝트에 참여했다가 내부 직원들로부터 거센 반발에 부닥쳤다. 전장의 드론이 촬영한 영상을 AI가 자동으로 분석하는 감시 시스템을 구축하는 사업이었는데, 이 기술이 무차별적으로 인명을 살상하는 킬러 로봇 개발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었다. 구글은 올해 3월 이 사업에서 손을 뗐다. 국내에서도 카이스트가 지난해 방산 업체 한화시스템과 공동으로 지능형 항공훈련 시스템 개발에 나섰다가 세계 과학자들이 킬러 로봇 개발을 우려해 카이스트와 공동 연구 보이콧을 선언하는 사태가 벌어지기도 했다.

 

◇한국은 AI 공격에 대응도 못 하는 '삼류' 수준

 

문제는 AI 살상 무기의 윤리 논란과 별개로 군의 AI 기술 활용은 거스르기 힘든 흐름이란 점이다. 우리나라가 미국·중국에 버금가는 수준으로 모든 군사 분야에 AI 기술을 도입하는 것은 무리지만 적어도 외국의 AI 군사력에는 대응할 수 있는 대책이 있어야 한다. 그러나 사실상 AI 활용은 '전무(全無)'에 가까운 게 우리 군의 실태다.

 

방산업계 한 관계자는 "한국은 AI 관점에서 봤을 때 2~3등급 수준"이라고 했다. 국제사회에서는 안보 분야 AI의 선도 그룹으로 미국·중국·러시아를, 2그룹으로 유럽·이스라엘·일본 등을 꼽고 있다.

 

향후 인구 감소에 따른 군 병력 감소에 대한 대책 차원에서라도 AI 기술 확보가 시급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국방부 관계자는 "인구 절벽으로 인한 급격한 병력 자원 감소로 사람을 대체할 AI의 필요성은 더욱 강조되고 있다" "이르면 2023년부터는 부족한 군 병력을 AI가 대신할 수 있게 준비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 신종우 한국국방연구포럼 사무국장은 "안보 분야의 AI 적용은 아직 걸음마도 못 뗀 상태이며 사실상 제로(0)에 가깝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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