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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하기/military. warfare.

"레이지 도그 폭탄(Lazy Dog bomb)"

by 리치캣 2025. 7.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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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무기체계가 한국전쟁때 있었으면....

인해전술이 어떻게 되었을까?

 

"레이지 도그 폭탄(Lazy Dog bomb)"은 미국 공군이 주로 한국 전쟁과 베트남 전쟁에서 사용했던 일종의 소형 무유도 운동 에너지 발사체입니다. "폭탄"이라는 이름이 붙었지만, 폭약이 들어있지 않은 것이 특징입니다.

주요 특징은 다음과 같습니다:

  • 무폭약: 내부에 폭발물이 없습니다.
  • 운동 에너지: 항공기에서 높은 고도나 속도로 투하될 때 낙하 속도에 의해 발생하는 운동 에너지를 이용하여 목표물에 피해를 입힙니다. 손가락 크기 정도의 강철 다트 형태를 띠며, 900m 상공에서 낙하하면 시속 800km의 속도를 내어 콘크리트에 20cm 이상의 구멍을 낼 수 있을 정도의 파괴력을 가집니다.
  • 대량 투하: Mk 44 클러스터 어댑터와 같은 분사 장치를 통해 한 번에 수많은 레이지 도그를 살포할 수 있었습니다. 최대 17,500개의 발사체를 한 번에 투하하기도 했습니다.
  • 주요 목적: 주로 대인(對人) 무기로 사용되었으며, 정글 수풀이나 흙, 경장갑 등을 관통하여 인명 살상 및 진지 파괴를 목적으로 했습니다. 표준 공중 폭발 폭탄보다 3배 더 강한 힘으로 적군을 공격하도록 설계되었습니다.
  • 장점:
    • 저렴하고 간단한 제조: 폭약이 없기 때문에 제조가 간단하고 비용이 적게 듭니다.
    • 불발탄 문제 없음: 폭발물이 없으므로 불발탄(UXO)이 남지 않아 전쟁 이후의 위험이 적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 역사: 제1차 세계 대전 당시 항공기에서 투하되던 플레셰트(flechette)라는 작은 금속 다트에서 유래했으며, 제2차 세계 대전 초기(1941년)부터 개발되기 시작하여 1950년대와 1960년대에 걸쳐 한국 전쟁과 베트남 전쟁에서 주로 사용되었습니다.

요약하자면, 레이지 도그 폭탄은 폭발이 아닌 순수한 물리적인 힘, 즉 운동 에너지를 활용하여 목표물을 타격하는 독특한 형태의 무기였습니다.

 

가장 효과적인 투하고도는?

레이지 도그 폭탄은 폭약이 없으므로, 운동 에너지가 최대화되는 고도가 가장 파괴력이 높은 투하 고도라고 볼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중력과 공기 저항을 고려했을 때, 높은 고도에서 투하할수록 낙하 시간이 길어져 최고 속도에 도달할 수 있는 충분한 시간을 확보하게 되므로 운동 에너지가 극대화됩니다.

구체적인 수치로 알려진 것은 다음과 같습니다:

  • 900m 고도에서 투하 시 시속 800km의 속도를 내어 콘크리트에 20cm 이상의 구멍을 낼 수 있었다.

이것은 레이지 도그가 효과적인 파괴력을 발휘할 수 있는 일반적인 고도를 보여줍니다. 더 높은 고도에서 투하할수록 이론적으로는 더 빠른 속도에 도달할 수 있지만, 특정 고도를 넘어서면 공기 저항의 증가나 안정성 문제 등으로 인해 속도 증가의 효율이 떨어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가장 파괴력이 높은 투하 고도"는 단순히 더 높은 고도를 의미하기보다는, 실전에서 효과적으로 활용될 수 있는 최고 속도와 안정성을 확보할 수 있는 고도를 의미한다고 이해할 수 있습니다. 900m는 그 효과적인 고도 중 하나로 언급되는 중요한 수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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