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기된 본 리포트는 아이패드미니의 가격정책에 대한 접근을 통합관점으로 하고 있습니다

재무론특강 1 : 이벤트와 주가동향

 

재무론특강 2 : 개인종합의견

상기된 본 리포트는 아이패드미니의 가격정책에 대한 접근을 통합관점으로 하고 있습니다. 저는 이 공통주제에 대해 접근하면서 다음과 같은 생각을 해 보았습니다.

전 세계의 돈을 주무르고, 좌지우지하고 있는 미국의 월스트리트에서는 과거에 주가예측을 위해서, 그리고 영국에서 개발되서 프랑스 나폴레옹시대의 치정자들에게 적절히(?) 활용된 파생상품개발을 위해서 NASA(미항공우주국)의 물리학자까지 스카웃해서 상품을 만들었고 이 와중에 금융공학이라는 학문이 탄생하였다고 합니다.

그런데 과연 그 행위와 학문이 그들의 비즈니스와 인류사회에 매우 성공적인가에 대해서는 의문의 여지가 있습니다.

일부에서는 실패라고 합니다. 월가의 주가예측은 동전던지기보다 나은 것이 아니며, 심지어는 원숭이가 고른 종목이나 개가 짖을 때 선택한 종목을 샀을때가 주가수익이 더 높았다는 사례도 있습니다. 또한 2006년 미국경제를 폭락을 가져온 서브프라임모기지의 부실사태도 월가가 만들어 낸 파생상품의 일종이었습니다. (물론 1946년 2차대전 종전 후, 1000만 미군이 본토로 복귀하면서 출산한 베이비붐 세대의 은퇴와 시기가 맞물리기 때문이라는 변명도 가능합니다만...)

그렇다면 이러한 문제는 왜 일까에 대해 생각해 봤습니다.

제 관점은 환원주의 때문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환원주의는 서양을 중심으로 현대과학에는 크게 기여한 것이지만, 쪼개고 쪼개고 또 쪼갠 것을 연구하고서 이를 전체로 확대파악하는 것으로서 "부분의 합은 전체와 같다"는 대전제가 바탕에 깔려 있습니다. 이 방법론은 갈릴레오 갈릴레이 이후에 최고의 과학적 방법론이긴 하지만 분명히 한계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미국을 중심으로 하는 서양사회의 학문에 몰입되어 있는 현대학문세계는 모두 이를 추종하고 있으며, 어쩌면 맹목적인, 견제가 안되는 상황까지 왔다고 해도 무방할 것 같습니다. 모든 학문이 작은 분석만 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경영학과 마케팅 또한 그러하다고 판단합니다. 따라서 동일한 한계를 내포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에 한계를 사례하자면

생물의 진화나 인간의 행위는 물리적으로 환원이 되지 않습니다. 세포의 합이 인간이라면, 세포의 합으로 이루어진 코끼리는 어떻게 설명이 될 것이며 색소가 다른 인종은 어떻게 설명이 되겠습니까? 그래서 생물학이나 특히 진화론은 통합적 관점에서 봐야 현실적이고 설명이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마찬가지로 사회과학도 그런 관점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마케팅적 사례를 보면, 스무드킹이란 식음료브랜드에서 신제품개발을 할때 기존 마케팅분석방법으로 아무리 고객이 원하는 신제품을 찾아내려고 별별 분석을 다해도 실패하다가, 담당자가 하루종일 매장 앞에 앉아서 물끄러미 고객들의 구매행위나 요구행위나 매장밖에서의 행동들을 바라보다가 문득 고객이 원하는 상품을 탄생한 사례도 있습니다. (그래서 운전자에게 적합한 걸쭉한 시리얼 음료상품 개발) (한때 1980년대 중반부터 직관의 경영이라는 일본판 경영서적이 반짝한 적은 있지만 일본의 쇠락과 함께 자취를 감추었습니다만.....)

이와같이 미시적분석론의 한계를 인정하는 사고의 기반하에 아이패드미니의 가격은 어떻게 접근할 수 있을지 생각해봤습니다.

환원론적으로 본다면, 원가에 근거한 가격정책을 채택하는 것이 일반적이라 할 것입니다. 그러나 마케팅원론책에도 가격정책은 원가중심,시장중심,경쟁품중심 등 다양하게 전개되어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부분의 기업과 상품은 원가중심에서 접근합니다.

이때 애플의 가격정책의 차이점은 환원론적 접근, 즉 원가중심 접근을 처음부터 배제하고 시작하는데 있다고 생각됩니다.

애플이 신제품을 개발하는데 자주 활용하는 아이디어창조법이 강제결합법이라고 합니다. 저도 학생들에게 꼭 전달하는 내용중에 하나인데, 전혀 새로운 발상이 가능하게 하는 매우 손쉬운 방법입니다. 이를 통해 새로운 상품컨셉을 창조하듯이 애플의 가격정책 또한 원가가 아닌, 시장,고객,경쟁품과의 관계가 시작점이라는 것이 제 판단입니다.

마지막으로 애플의 의사결정자는 삼성전자의 의사결정자보다는 보다 포괄적이고 통합적인 관점을 보유하고 있는 것은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봤습니다.

또한 부단한 창조성을 내포했던 애플의 내부문화가 외부문화를 창조함으로써 실행가능한 가격정책이 아니겠는가 하는 생각을 해봤습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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