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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F 시대의 비즈니스 아이디어 : 실직 우울 뛰어넘기

by 리치캣 2021. 9.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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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직 우울 뛰어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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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감, 호기심 가져라



 직장은 어머니의 상징... 실직 우울 커도 또 하나의 `시작`에서 즐거움
찾아야 IMF 한파가 몰아닥치면서 많은 직장인들이 실직으로 엄청난 충격을 받고 있다. 직장이란 어머니의 상징으로 볼 수 있는데 그들은 졸지에 자기를 보호하고 키워주는 어머니를 잃고 방황에 빠지는 것이다. 엄마를 잃었을 때 아이들은 방황 → 분노 → 체념 → 우울증 등의 심리적 과정을 겪는다. 어릴 때 엄마를 잃은 아이들은 체념때문에 생명력이 약해지고 나중까지도 정신적, 신체적으로 허약해진다. 그런 점에서 어른이 돼서도 골골한 사람보고 어릴 때 젖못먹어서 그렇다는 말은 일리가 있다.

직장을 잃었을 때도 이와 비슷한 과정을 보여주는 데 여기서 빨리
회복되고 나아가 신바람을 일으키는 사람들이 있다. 바로 정신적으로
성숙한 사람들이 그러하다. 엄마(직장) 품에 있다고 그저 안주한게
아니라 자기 성장을 게을리 하지 않은 사람들은 실직한다고 해서 두려울
것이 없다. 오히려 새로운 인생을 맞는 기회를 갖게 된 것이 더 신날
수도 있다.

몇년전 잘못되면 사회적으로 매장당할 수도 있을뻔한 사건이 있었다.
명백히 실직이 눈 앞에 다가왔지만 그렇게 두렵지는 않았다. 반복되는
틀을 떠나서 홀로 자유롭게 미지의 세계로 향한다는 것이 오히려 더
나를 흥분시키고 자극시켰다. 그래서 나는 조그만 오피스텔을 하나 얻고
전업 작가로서의 길에 전념하리라 결심했다. 그동안 바쁜 병원 일과
글을 병행하느라 쓰고 싶은 글을 마음껏 못썼는데 앞으로는 여유있게
내가 쓰고 싶은 글을 충분히 쓸 수 있는 것이다. 물론 자신도 있었다.
내가 최선을 다하면 작가로서 또다른 지평을 열어갈 수 있으리라.
주변에서는 말렸다. 전업작가가 얼마나 고된지 아냐고 하면서…. 그러나
내가 다른 전업작가들의 고된 길을 반복하리라는 생각은 안들었다. 나는
그들과 다른 내가 아니던가!


 직장을 잃고 새로운 환경에 적응해야 할 때 우선적으로 중요한
마음가짐은 호기심이다. 새로운 상황에 접하는 것에 묘한 즐거움을
느끼는 것이다. 또 중요한 것은 자신감이다. 남들이 뭐라하든 내가 하면
된다는 자신감이 필요하다. 물론 이 자신감은 맹목적이어서는 안된다.
언젠가 누군가에게 이런 질문을 받은 적이 있다. 어떤 사람이 자기는
물리학을 전공하고 싶은데 부모가 물리학해서 뭐 먹고 사느냐고 다른
학문을 하라고 극구 말린다고 한다. 어떻게 하는 것이 좋으냐? 내
대답은 100% 물리학을 해야 한다는 것이었다. 앞으로는 전문가의
세상이고 전문가는 하고 싶은 일에 집중할 때 탄생한다. 나는 내 아들이
오락을 지치지 않고 좋아하는 것이 그렇게 고마울 수가 없다. 다른 건
몰라도 오락은 반에서 일등이다. 뭐든 자기가 좋아하는 것에 빠지면 그
쪽에서 길을 찾을 수 있다. 남들 하는 것만 뒤쫓다가는 뒷북만 치게
되고 과거 집단중심의 사회에서는 뒷북으로 어느 정도 먹고 살 수
있었지만 지금과 같은 개성시대에서는 도태되기 쉽상이다. 내가 좋은
것에 매진하는게 현대 사회에 효율적으로 적응할 수 있는 최선의
길이다.

또 창업에 임해서는 용기가 있어야 한다. 2년전 나는 개업을 하게
되었다. 나는 귀찮은 것을 싫어하는 성격이라 보험청구 등 이것저것
신경써야 하는 개업이 무척 싫었지만 직장에 잘 적응을 못하다보니 어쩔
수가 없었다. 그러나 정작 부딪쳐보니 아무 것도 아니었다. 귀찮고
신경쓰이는 것은 직장생활에 비하면 전무하다시피 했다.

 호기심, 자신감, 용기. 이런 심리를 한마디로 통틀어 어른다움이라고
할 수 있겠다. 창업을 할 때의 심리는 바로 어른다운 성숙함이다.
현실을 책임지고 헤쳐가는 어른이라는 생각만 갖는다면 현대같이
열려있는 사회에서 창업할 수 있는 기회는 얼마든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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