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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F시대 여성창업 7 : 4대 통신망에 IP사업...

by 리치캣 2021. 10.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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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창업 사례


(주) 메가닉스-SW개발, 섬세함이 무기

  4대 통신망에 IP사업...
무판날염 개발해 사업확장 포부도


미래가 불안정하고 이른바 IMF의 경제난국에 있는 이때, 창업은 어찌보면
위기극복을 위한 하나의 돌파구로 생각할 수 있다. 최근들어 수많은
사람들이 벤처창업에 도전장을 내밀고 있지만 창업단계에서 부딪히는
어려움은 한두 가지가 아니다. 하루에도 수많은 예비 기업인들이
창업무대에 도전하고 있지만 과연 당당하게 무대를 지키며 빛을 발하고
있는 기업인은 몇이나 될까? 특히 우리나라에서 여성이 벤처기업을
설립한다는 것은 더욱 힘든 일일 수밖에 없다. 하지만 여성이라는
불리함과 우려를 말끔히 씻고 도전하여 창업시장을 공략한 사업가가
있다.

바로 올해 나이 마흔의 주부이자 한 아이의 어머니인 조흥연 씨가 그
주인공. 원래 중학교 과학교사였던 그는 좀더 폭넓은 공부를 하고자
남편과 아이를 남겨 두고 단신으로 5년 동안 일본으로 유학을 떠난 맹렬
여성이다. 처음엔 디자인과 토털 패션쪽에 관심을 갖고 공부를 시작했다.
그러다 일본에서 컴퓨터 게임을 자주 접하게 되고 직접 해보다 보니 ‘참
잘 만들었구나!’ 하는 생각과 ‘우리는 왜 이것을 못 만들까?’ 하는
의문이 들었다.
이렇게 그녀는 소프트웨어에 관심을 갖게 되었으며, 모방에만 급급한
우리의 게임 기술은 수출하기도 어렵다는 판단아래 96년 한국으로 돌아와
그 해 7월 소프트웨어 개발업체인 메가닉스(서비스명 http://www.
meganics.co.kr)를 설립한다.
그러나 생각처럼 일이 순탄하게 풀리지 않았다. “처음엔 말그대로
모험이었습니다. 주위에 소프트웨어 계통으로 아는 사람이 많고 어느
정도 확신도 있었기에 1년 정도면 자리잡을 수 있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직원들의 월급도 못 주는 자금난과 어려움에 봉착한 그는 돈보다는 일에
대한 자신감과 성취감을 우선으로 생각했고 미래를 바라보며 일했기
때문에 어려운 난관을 이겨낼 수 있었다고 한다.


☆여성, 벤처자금 받기 더 어려워

현재 국내 소프트웨어 개발업체는 경제사정이 극심한 침체기에 있는
상황에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대분분이 소규모
업체라 자금조달에 상당한 애를 먹고 있으며 해외시장과 비교해서
소프트웨어 기술수준도 매우 낮은 실정이다. 정부가 벤처기업에 얼마를
지원해 준다고 하지만 막상 창업을 하는 데 있어 여러 단계를 거쳐야
하고 자본금, 전년도 매출액, 보증제도, 재산세 등의 서류를 갖춰야 하는
등 조건이 여간 까다로운 게 아니다.
특히 여성이 창업을 하면 남편이나 가족의 직업이 무엇인지, 어느 정도
보증을 할 수 있는지 등 여러 절차를 밟아야 하기 때문에 벤처자금의
융자를 받기가 쉽지 않다.

메가닉스는 작년 중소기업진흥공단에 구조개선자금을 신청해 융자를
받았다. 사무실도 중소기업진흥공단 7층 S/W창업보육센터에 자리잡고
있다. 이곳에는 메가닉스 외에도 모두 10개의 소프트웨어 벤처기업이
입주해 있는데, 저렴한 임대료와 정보교환이 용이하고 창업초기의
어려움도 극복해 나가는 인큐베이터이다.
메가닉스는 한국PC통신의 공공 D/B개발 프로젝트 참여를 시작으로 현재
4대 PC통신에 IP사업으로 정보를 제공하고 있으며, 네트워크 게임개발과
인트라넷 및 홈페이지 구축, 웹서비스 등 최첨단 분야를 두루 섭렵하고
있는 토털 솔루션업체다. PC통신에는 주로 금융상품과 ‘변리사의
세계’라는 IP를 서비스하고 있다.

또한 벤처기업의 프로젝트 일환으로 제품개발과 기업들이 필요로 하는
시스템 구축, 인력난이 심각한 이 시기에 발맞추어 많은 사람들이 볼 수
있도록 포괄적인 창업인력의 IP사업도 구상중이다. 그리고 더 나아가
꾸준히 신기술을 개발하고 교육 시뮬레이션과 침체된 섬유업계를
살리고자 하는 욕망에 무판 날염을 개발하려는 포부를 가지고 있다.


   현재 메가닉스 식구는 모두 20명. 이곳 사무실엔 개발과 영업 관리
등을 담당하는 8명이 있고, 성산동 연구실에는 12명의 연구원들이 팀을
이뤄 일하고 있다.
큰 욕심을 갖지 않고 하나씩 단계를 밟아 가며 어려운 고비도 많이
넘겼다는 그는 창업하는 데 갖추어야 할 조건으로 좋은 아이디어와 1년
정도 운영할 수 있는 자본, 그리고 확실한 파트너를 뽑았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주부로서 가정과 사업을 병행하는 것이 쉽지 않았다고 한다.
그녀가 사업을 결심했을 때 정신적으로 많은 후원을 해 준 남편과 여느
엄마들처럼 잘 돌봐 주지 못한 아들에게 고마움과 미안함을 가지고 있는
평범한 주부이기도 하다.

소프트웨어 분야에 여성이 사업가로 창업하는 데 어려운 점은 무엇일까?
“일단은 주위의 여건이 여자라는 이유로 무시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하지만 여성이 여러 면에서 섬세하고 예리하기 때문에 빨리 상황을
파악하는 적응력이 강하죠. 그래서 소프트웨어 창업에 도전하면 더
유리할 수 있습니다.”
어떤 일이든지 안정궤도에 정착하려면 그만큼 많은 시간이 필요하고
꾸준한 인내심이 있어야 함을 강조하는 그는 그 가능성을 최대한 활용한
여성창업가다. 창업초기에 숱한 어려움과 난관을 함께 극복하고 열심히
일해 준 메가닉스 직원들과 끈기있는 여성창업가의 면모를 보여 준
조흥연 사장은 오늘도 끊임없이 연구와 개발에 몰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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