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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F시대 여성창업 1 : 개인프리랜서

by 리치캣 2021. 10.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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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F시대 여성창업 1

여기에 나름 현재도 충분히 가능성있는 아이템이 보인다. ^^

개인프리랜서
============


일단 `선`뵈는 게 문제

  주연욱




☞ `홍보`로 승부한다.


▶search House에서 여주쌀 전문점까지...팩시밀리, 컴퓨터는 필수


◎프린터 잉크 재생업 화인리필센터

대학 졸업 후 줄곧 출판사에서 근무해 온 구진모 사장(30)은 지난 3월
선배의 권유로 틈새사업인 프린터 잉크 재생사업에 뛰어든
여성사업가다. 프린터 잉크 재생업은 전용 잉크를 새로 구입할 필요없이
새로 개발된 리필 장치를 이용하여 저가로 잉크를 주입해 다시 쓰게
하는 제품을 판매하는 것이다. 잉크 리필제품은 프린터가 처음 도입된
시기부터 생산됐으나 이 리필제품을 쓰다가 프린터가 고장나면 프린터
A/S를 못받는 등의 품질불량과 불안정한 유통망 때문에 실패했다.
"IMF로 인해 잉크 리필에 많은 관심이 쏠렸어요. 품질도 향상됐고
아껴쓰고 다시 쓰자는 운동이 활발해지면서 사업이 되겠다 싶더군요.
점포가 필요 없어서 창업 자금은 거의 안들었어요" 컴퓨터와 프린터는
있던 것을 썼기 때문에 창업하느라 준비한 것은 명함 제작과 PCS
구입뿐이다.
이 사업의 장점은 거래처가 한 군데 생겼을 때 지속적인 수입을 올릴 수
있다는 것이다. 보통 많은 문서편집 작업을 해야하는 중소기업체에서
리필잉크의 회전수는 월 4∼5개 정도이기 때문이다. 처음 홍보전략은
무차별 팩스 공세였다. 회사 리스트를 가지고 `아나바다를 아십니까`로
시작되는 안내문을 띄우자 리필 방법을 몰라서 못쓰고 있었다는 반응이
의외로 많았다.
구 사장은 이제 노하우가 생겨 물품 구입에서도 전문적으로 생산하는
업체와의 계약을 통하거나 대량으로 물품을 구입하여 단가를 낮추는
방법을 쓴다. 주의할 점은 휴렛팩커드나 롯데캐논과 같은 프린터
제조업체에서는 리필잉크를 이용하다가 고장난 제품에 한해서는 수리를
안해 주기 때문에 처음 고객 확보 때 리필잉크에 대한 자세한 교육과
판매 후 수시로 체크해서 이같은 사항 발생에 대하여 미리 점검을 해야
한다.
"한 달 순수익은 3백만원 정도 됩니다. 아직은 홍보단계라 이 정도는
안되지만 곧 목표달성이 될 것 같아요. 열심히 뛰어 다니는 게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
리필제품 생산업체는 LG화학(02-3773-1114)과 잉크테크(02-579-4996)가
있다.
문의:화인리필센터02-723-8290


◎중고PC 딜러

인천에서 중고컴퓨터 딜러로 활동하고 있는 최근석 씨(31)의 사업방법은
먼저 인천지역 생활정보지 두 곳에 `컴퓨터 매매와 새 컴퓨터 판매,
출장수리 및 교육`이라는 문구로 네 줄짜리 광고를 낸다. 또 컴퓨터통신
하이텔과 천리안의 물품 매매방에도 같은 내용을 띄운 다음 광고를 보고
연락해 오는 사람에게 가지고 있는 물건을 소개하거나, 본사에 손님이
찾는 제품이 있는지 알아보고 갖다 주는 방법으로 전개하고 있다.
"일이 본격적인 궤도에 오르니까 한 달 평균 50대 가량의 컴퓨터가
팔리더군요. 컴퓨터 한 대를 팔면 10∼20만원 가량이 남고, 여기에 부품
교체가 없는 단순 출장 수리비 3만원, 컴퓨터 초보자들이 부팅부터
워드프로세서 사용법, 윈도우 95작동법 등을 문의할 때마다 방문
교육비로 1시간에 3만원씩 받습니다" 본사에 보내는 돈과 생활정보지
광고비 월 20만원, 승용차 운영비 35만원, 휴대폰 사용료 10만원 등을
포함한 경상비를 빼고 나면 매달 350∼500만원 가량의 순이익이 생긴다.
점포없이 사업을 할 수 있는 이 사업은 경기 침체 속에서 집에서도
부담없이 창업할 수 있어 많은 사람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또한
재고 부담이 없다는 큰 장점을 가지고 있으며, 고물가, 저성장,
고실업을 몰고 온 IMF 시대를 맞아 최신제품만 찾던 소비자들의
구매형태가 저가 및 중고제품을 선호하는 쪽으로 변하고 있어 새로운
소비 패턴에 걸맞은 사업거리다. 최 씨는 점포를 별도로 마련하지 않고
집에 전화, 컴퓨터통신 장비만을 갖춰 놓고 고객의 주문을 받은 후
본사를 통해 물건을 손님에게 배달해 주는 방식으로 영업한다.

☞-관련 업체-
 CC마트

중고컴퓨터 전문판매업체 CC마트는 기존의 60여개 체인망과는 별도로
무점포 대리점 모집에 나섰다. 대리점 자격으로는 사무실은 필요없고
재택근무할 수 있는 컴퓨터 및 통신망만 갖추고 있으면 된다. 필요한
자금은 가맹비 5백만원, 운전자금 1백여만원 정도로 최소한 6천만원이
들어가는 기존 대리점에 비하면 훨씬 부담이 적다.

   CC마트측은 "영업은 컴퓨터 통신망, 팩시밀리, 전화로 하고 본사를
물류창고처럼 사용할 수 있어 사업 실패시 재고부담도 없다"며 "마진이
15% 선으로 기존 대리점보다는 5% 정도 낮지만 창업자금이 적게 들고
컴퓨터 사용법 교육 등으로 부수적인 수입을 올릴 수도 있다"고 한다.
문의:080-966-8000/02-291-8000

☞전자랜드21

가전 및 컴퓨터 양판점 전자랜드21도 최근 재택근무 사업부를 신설,
김해, 진주, 구미, 경산 등 직영점을 출점하기에 시장이 좁은 소도시를
무점포 영업소로 공략키로 했다. 현재 29개의 직영점망을 갖춘 이
업체는 1개 직영점을 출점하기 위해 점포임대, 매장 인테리어, 상품
전시용 등으로 평균 20억원 정도를 투자해 왔다. 그러나 무점포
영업소의 경우 사업주가 팩시밀리, 컴퓨터 등을 갖추면 본사가 운영비용
월 20만원을 지급하고, 매출액의 5%(직영점 마진과 같다) 정도를 실적에
따라 지급한다. 문의:02-7074-882

◎집찾아 주기 서비스

SERCH HOUSE
현재 대학원 교육 조교로 있는 황상필(30), IP사업가 이한우(28),
대학원 석사과정에 있는 김경윤(28) 씨는 각자의 일을 하면서 공동으로
운영하는 사업이 있다. SERCH HOUSE라는 집찾아 주기 서비스 대행사가
바로 그것이다.
"이 서비스는 기존의 복덕방이나 공인중개사와는 전혀 다른 별개의
서비스입니다. 복덕방이나 공인중개사가 손님의 일차적 목표인 가격에
충실하다고 한다면 SERCH HOUSE는 가격 이전에 손님들의 입장에 선
서비스업이죠" 예를 들어 지방에서 올라온 직장인이 혼자 살 만한 집을
구한다고 하자. 그러면 SERCH HOUSE는 일단 직장에서 가까운 지역의
지역정보지 등을 보고 40∼50개의 후보지를 고른다. 그리곤 일일이
전화를 해서 여러가지 사항을 확인하고 10군데 정도를 우선 추린다음
직접 방문하여 꼼꼼히 살펴본 후 보고서를 써서 의뢰자에게 건네준다.
그들은 우선 이 사업의 주고객이 혼자 사는 사람과 지방에서 서울로
올라 오는 사람들, 귀찮아서 자신이 직접 찾아다니기 싫은 주부들,
독신여성, 병약자, 장애인, 부동산 중개료가 아까운 서민들 등 수요가
많을 것으로 파악한 다음 전 대상을 공략하기보다는 특정 고객층을
집중공략하는 것이 효율적이라는 결론을 내렸다. 법적인 문제에도 전혀
하자가 없다. 단지 집을 찾아주는 것 외에 그들간의 거래나 계약에는
일체 관여를 하지 않기 때문이다. 설령 문제가 있다고 해도
공인중개사를 취득하거나 고용하면 된다.
"우리만의 색다른 서비스가 있어야겠다는 생각으로 각 집들의
`기(氣)체크`를 해주기로 했습니다. 그동안 틈틈이 익힌 단전호흡으로
기에 예민하거든요. 우리나라 사람들은 자신이 이사 갈 곳의 흉가
유무라든지 방위에 의외로 까다롭다는 걸 잘 활용했죠"
이 사업을 시작하기 위해 특별히 돈이 드는 것은 없었다. 수시로 연락을
취해야 하기 때문에 각자의 무선호출기와 전화 한 대, 컴퓨터 그리고
팩스 한 대 정도가 창업준비의 전부다. 이들이 받는 1회 서비스료는
5만원인데 4만원 이상이 순수익이다. 문의:02-966-2156, 012-855-9153

◎맞춤신문 팩스전송 서비스

이김팩스미디어

직장 동료였던 이수진 씨(32)와 김수진 씨(32)는 아직은 생소한
맞춤신문 팩스서비스를 하는 `이김팩스미디어`를 운영한다. 예전에는
물질적인 생산물들이 가치를 가졌으나 정보화시대에는 각종
뉴미디어(텔레비전, 컴퓨터, 라디오) 등을 통해 형상화되지 않는 정보가
더 가치를 가지게 된 것에 착안한 사업이다.
"현대인에게는 정보가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데 생명줄이 될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러나 우리 주변엔 너무 많은 정보로 넘쳐나고
있어 자신에게 필요한 정보만을 골라 보기가 사실 벅차죠. 바로 여기에
착안한 사업입니다"
가령 신문 같은 매체의 경우에는 하루에도 사회, 스포츠, 연예 등의
분야에서 수십 종이 쏟아지는 상황이니, 바쁜 현대인들이 이러한 정보
모두를 섭렵하기에는 시간적으로나 비용적으로 역부족이다.
이김팩스미디어는 10여개 신문의 주요 내용을 직접 요약하여 구독을
원하는 사람에게 1만원에 제공하고 있다. 구독을 원하면 위의 기본적인
신문 요약본을 제공해 주고, 만일 특정한 분야의 기사(스포츠, 경제
등)를 원할 경우에는 약간의 부가 요금을 받고(1∼2만원선)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같은 서비스를 시작하려면 먼저 모든 분야의 신문에 대한 섭렵이
필요합니다. 신문이 어떻게 만들어지는지부터 어떤 신문엔 어떤 기사가
양질의 기사인지를 모두 파악하고 있어야죠"

  두 사람은 책에서 아이디어를 얻어 시작하게 됐는데 지난 1월부터
준비작업에 들어가 본격적으로 사업을 개시한 것은 5월경이었으며,
회사원이나 전문직 종사자들이 이 서비스를 많이 원하고 있다고 한다.
창업에 필요한 물품은 문서편집용 컴퓨터와 팩시밀리, 전화면 된다.
"아직 저희 사업이 시작단계이고 사람들에게 많이 알려지지 않아 홍보가
가장 관건입니다. 정보에 대한 인식이 성숙되지 않은 것도 저희가
풀어야 할 과제입니다" 문의:02-642-7996


◎여주쌀 전문점 효승유통

IMF 실직자들을 위해 무점포사업을 벌였습니다

무점포 여주쌀 체인점. 일산 26블럭 효승유통 사장 씨는 직장을 잃어
당장 살 길이 막막한 가장들에게 힘을 주기 위해 집 한켠을 창고로
활용한 무점포 쌀체인점 사업을 시작했다. 본사에서 여주쌀을 공급받아
주문자들에게 배달해 주는 단순 아이템이다.
"당장 먹고 살 길이 막막한 사람들을 보면서 도움을 주고 싶었습니다.
직장에서 나와 막막하기만 한 요즘 가장들에게 자본이 들지 않으면서
장사가 잘될 수 있는 사업거리를 제공하고 싶어 시작했죠"
가맹비니 보증금이니 하는 비용은 전혀 없다. 초도 물량비 2백만원만
있으면 당장 쌀집을 시작할 수 있다. 하루 평균 주문 물량이
20∼25포대일 경우 한달 순이익은 180∼220만원 정도 된다. 20kg 한
포대에 4만5천원으로 일반 쌀집에서 파는 여주쌀보다 1천∼2천원 가량
싼값이어서 소비자들의 만족도도 크다. 한달 매출 2천∼2천5백만원에서
마진율은 평균 10%선. 임대료와 인건비 등 기타 잡비로 빠져나가는 돈이
전무하기 때문에 배달에 필요한 차량유지비 25만원을 뺀 돈이 모두
순이익이다. 본사에서 집까지 배달해 주기 때문에 홍보와 배달에만
신경쓰면 되고 주문거래를 하기 때문에 재고발생 위험이 없고, 현금
장사라는 이점이 있다.
효승유통은 현재 무점포 16개점을 비롯, 25개 가맹점을 보유하고 있다.
여주군내 6개 농협과 재배 계약을 맺고, 20kg 포대당 4만원에 매입해 한
포대당 500원의 물류비만 받고 체인점에 공급해 준다.
"성공 열쇠는 홍보에 달려 있습니다. 기업체의 부장이나 과장이었던
분들도 지금 우리 쌀집을 하고 있어요. 당장 생활비라도 해결하면서
다른 직장을 알아보는 것도 괜찮겠지요" 문의:효승유통 0344-902-4451.


◎소스대리점

울산에서 무점포 소스대리점 딜러로 변신한 윤용훈 씨(28)는 한달 전만
하더라도 평범한 직장인이었으나 다니던 회사의 부도로 컴퓨터 통신을
통해 소스대리점을 접하게 됐다.
"자본금 80만원만 있으면 무점포로 영업할 수 있다는 내용을 보고 서울
본사를 방문했습니다. 불황에 성공할 수 있는 사업은 자본이 적게 들고
서민들에게 쉽게 다가갈 수 있는 업종이어야 한다는 생각을 갖고
있었는데 잘 맞아떨어진 업종이었죠"
소스대리점에서 취급하는 품목은 핫도그용 반죽가루, 어묵농축국물,
우동농축국물, 떡볶기소스 등이다. 초보창업자나 노점상, 소규모
점포에서 늦은 시간까지 영업을 하고난 다음날 재료를 만들기란 여간
귀찮은 일이 아니다. 또 각종 음식재료를 공급하는 업자들은 많으나
소스와 양념, 농축액만을 공급하는 업자는 지금껏 없었다는 점에 착안,
틈새사업을 펼치고 있다.
윤 씨는 전단지를 만들어 가판 음식점이나 포장마차 등을 돌며 거래처
확보에 나섰다. 그러나 전단지만 돌린다고 연락이 오는 것이 아니었다.
거래처를 확보하기 위해 영업이 끝날 때까지 기다렸다가 같이 정리해
주고 일도 거들어 주는 등 친근감을 주기 위해 노력한 결과 그렇게
친해진 사람들이 하나 둘 거래처가 되어 준 것이다.
"이제 시작한 지 한달밖에 되지 않아 거래처가 많지 않습니다. 그렇지만
가능성은 얼마든지 있다고 봅니다. 발로 뛴 만큼 이익이 돌아올 뿐만
아니라 제반 경비가 들지 않아 부담없이 시작할 수 있습니다"
13가지 소스를 하루 5군데 공급했을 경우 월수익은 5백만원선. 윤 씨는
집을 사무실로 활용하면서 월 5백만원 고지를 향해 열심히 뛰고 있다.
문의:태성푸드시스템 02-540-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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