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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하기/military. warfare.

토네이도 전폭기 : 왜 그렇게 꼬리날개가 클까? 라는 궁금증과 함께....

by 리치캣 2024. 8.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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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렸을때... 토네이도의 저공침투, 활주로 초토화라는 말에 멋지다는 생각을 감추지 못했고...

중학교때 용돈을 모아서 프라모델을 사서 조립했던 기억이...

그런데 왜 그렇게 꼬리날개가 클까? 라는 궁금증과 함께....

그런데...그 궁금증을 이 영상에서 해소하게 되었다. ㅎㅎㅎ

수십년만에...

이쯤 되면 실패작인 걸까?: 토네이도 전폭기 이야기

 

https://www.youtube.com/watch?v=M8NboGTDTfM

#토네이도 #가변익전투기 #tornadojet

이 영상은 토네이도 전투기의 개발과 실전에서의 성능, 그리고 그로 인한 한계를 분석합니다. 토네이도는 초저공 침투와 다양한 작전 임무 수행을 목표로 개발되었지만, 실전에서는 기대 이하의 성능을 보였고, 그로 인해 전투기 교리의 변화에 적절히 대응하지 못한 점이 주된 주제입니다. 영국군의 전략과 전술이 변화하게 되면서, 토네이도의 설계개념과 실제 운영 간의 간극이 드러납니다.

핵심주제

 

 

타임라인

 

1991년 1월 사막의 폭풍 작전 당시 이라크 TV에 영국군 포로 두 명이 고문을 당한 채 등장하는데요, 이들은 이라크 남부에서 작전 중 격추된 토네이도 기의 조종사였습니다. 이 안타까운 장면부터 떠오르는데요. 당시 일곱 대가 격추되거나 실종된 토네이도는 손실들 중 연합군 전술기 중 단연 1위였고, 영국 국방성은 한동안 출격 중지 조치까지 취했습니다. 개발로 실전 투입된 토네이도는 체면을 구기고 말았죠. 전투기가 지형 지물로 은폐 가능한 유럽과 달리 사막에서는 평지에 노출된 채 위험한 저공 비행 임무를 수행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었습니다. 그게 전부일까요? 토네이도 자체에는 과연 문제가 없었던 걸까요? [음악] 일찍부터 서유럽, 특히 영국은 적심 장부의 적어도 빠르게 침투해 핵으로 타격하는 폭격기 개념을 중시했습니다. 이런 개념으로 5~60년대 개발을 추진했던 것이 초음속 전술 공격기 TSR-2였는데, 개발비 증가 등의 문제로 1960년에 취소되었습니다. 영국은 아쉬운 대로 아음속 공격기인 버캐니어를 당시 아음속 전략 폭격기로 우선 쓰고, 이들을 대체할 신기종을 물색하고 있었습니다. 1965년에 프랑스와 공동으로 가변익 전폭기를 개발하기 위해 프로젝트를 칭했으나, 2년 만에 프랑스가 발을 빼버립니다. 게다가 내심 기대했던 F-111K 도입 역시 비용 문제로 무산되자, 한편 이 무렵 서독을 중심으로 한 유럽 국가와 캐나다가 모여 당시 주력인 F-104를 대체할 신형 전투기 개발을 도모합니다.

 

 

 

그러자 영국이 이쪽으로 합류하면서 유럽의 목적 전투기 개발이 본격적으로 진행되죠. 그리고 후에 신기종 발주를 위해 합작사가 만들어집니다. 하지만 상기와 달리 군용기는 각국 공군이 처한 상황에 따라 달라지게 됩니다. 요구 조건의 차이가 클 수밖에 없는데, 이런 갈등의 과정에서 결국 서독, 영국, 그리고 이탈리아 세 개국만 남게 됩니다. 그 와중에도 평범한 전폭기를 원하던 서독, 이탈리아와 장거리 침투 공격기를 고집하던 영국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당시 유럽의 협력 체제를 우선시했던 독일은 영국의 요구를 최대한 맞춰주며 장거리 침투 전폭기로 개발을 진행합니다. 유사시 소련 및 바르샤바 조약 기구의 침공을 막아내기 위해 이들의 조밀한 방공망을 뚫고 들어가 적 주력 부대와 공군 기지, 그리고 중요한 전략적 표적 등을 타격해야 했습니다. 이 때문에 레이더에 잡히지 않도록 초저공 비행하는 토네이도 전폭기의 개발 개념이 만들어졌습니다. 핵심적인 요구 성능으로는 우선 초저공, 초음속의 폭격 능력이 있었는데, 토네이도의 가장 큰 특징인 가변익이 채택된 이유입니다. 짧은 이착륙과 저속에서 얻을 수 있는 추가적인 양력, 그리고 고속에서 효율적인 후퇴익 두 가지를 위해서였죠. 한편, 다른 가변익과 달리 미사일 등을 장착하는 파일런이 날개에 달려 있어 날개 각이 바뀔 때는 어찌될까 싶은데요, 파일럿도 날개각 변화에 맞춰 자동 정렬되는 시스템입니다. 토네이도 비행 시 안정에 중요하며, 가변익 작동 시 다양한 상황에서의 러더의 역할을 확보하기 위함입니다. 또 레이더 경보장치, 쿨링 시스템 등이 통합되어 있기 때문이기도 하죠. 전시 온전치 못한 환경을 감안한 짧은 이착륙 성능을 위해 토네이도는 가변익 외에도 기체 후미에 전투기에서 보기 드문 역 추진 장치가 달려 있습니다.

 

 

 

창 후 엔진의 테일 파이프 일부가 힌지로 연결된 체에 젖혀져 제 추력을 앞으로 바꿔 활주 거리를 줄여줍니다. 이 장치 덕에 토네이도만의... 특징도 하나 추가되는데요. 수지 꼬리 날개의 그름 자국이 토네이도는 핵전쟁 상황에서의 운영도 염두해 둔 터라, EMP 등의 영향을 최소하기 위해 아날로그적 장비도 많이 썼으며, 항전 장비 작동 불능 시 승무원들이 종이 지도와 스탑워치를 사용해 비행하는 훈련도 많이 했다고 합니다. 토네이도는 전체적으로 어딘가 투박한 느낌이 강한데요. 이게 그저 기분 탓은 아니었네요. 적공 침투기 토네이도 얘기를 할 때 빠질 수 없는 것이 자탄 살포기 JP 23입니다. 1977년 영국과 미국의 공동 개발이 시작된 이 장비는 앞부분엔 대인 지뢰, 뒷부분엔 활주로 파괴형 자탄을 담고 있죠.. 활주로 파괴뿐만 아니라 적의 신속한 복구 작업도 방해하는, 뭐 나름 지능적인 폭탄살이라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F 111에 활용하려던 미국은 비용 문제로 발을 뺍니다. 그럼에도 영국은 토네이도 아니라 재규어, 헤리어 등에서도 활용하기 위해 혼자서도 꿋꿋이 개발을 마무리하죠. JP 23의 독일 버전은 MW1입니다. 이 장비는 보다 다양한 탄을 써서 광범위한 면적을 대상으로 적의 기계화 부대 등을 효과적으로 공격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개발이 진행된 토네이도는 공대지, 공대공, 그리고 전자전기 세 개의 버전으로 출시됩니다. IDS는 토네이도의 기본 플랫폼으로 공대지 임무용이죠. 기본 컨셉인 침투 임무를 위해 레이더를 피해 초 저공으로 지면을 따라 비행하게 만들어진 전폭기 ADN 공대공 요격기 버전으로 영국은 독자적으로 거금을 들여 동체를 개조하고 엔진과 레이더 계량을 해 전폭기 토네이도를 요격기 토네이도로 탈바꿈 시키죠. 이은 전자전 및 정찰형 이름과 달리, 실제 임무는 방공망 제압을 하는. 버전입니다.

 

 

 

서독군 공군과 해군 항공대에서 토네이도를 운영했는데요. 공군은 27대, 해군은 112대를 도입했죠. 특히 냉전 시절엔 미국과의 핵무기 공유를 통해 제공받는 핵폭탄을 운반하는 플랫폼으로서의 중요한 역할을 했습니다. 냉전 중식 후 해군은 토네이도 운영을 중단합니다. 현재 독일은 IDS 90여 대와 ECR 30여 대를 운영 중입니다. 영국은 IDS 230대, ADV 165대를 도입했고, ECR 버전은 따로 도입하지 않고 대레이더 미사일인 알람을 대신 운영했습니다. 영국은 섬나라인 만큼 소련으로부터의 방공 임무와 유사 시 소련에 대한 전략 폭격 임무에 비중을 두었습니다. 이후 유로파이터 타이푼 개발되자 제일 먼저 도입했고, F-35가 도입되고 타이푼 개량이 되자 나머지 토네이도도 2019년 퇴역시킨 개발 참여 시 지분이 낮았던 이탈리아는 상대적으로 적은 IDS 82대, ECR 18대를 도입했습니다. 한동안 유럽 파이터 도입 전 공백을 메우기 위해 ADV 24대를 영국에서 임차해 운영하기도 했습니다.. 의외로 사우디 아라비아가 토네이도를 운영하는데요. 이는 영국과 사우디가 1985년에 체결한 계약에 의해 1989년부터 IDS 96대, ADV 24대를 도입했습니다. 사우디는 기체 도입과 관련, 내부적으로 잡음이 있는 듯하지만 세계 개발국 외에 유일하게 해외에서 운영되는 사례입니다. 사우디는 2006년 ADV를 퇴역시키고 현재는 IDS 여든 한 대를 최신 사양으로 개량해서 운영 중입니다. 한편 대한민국도 토네이도 운영국에 합류할 뻔했는데요, 방공망 제압 임무를 맡던 F-4의 노후화로 이를 대체할 기종으로 토네이도가 90년대 말 도입될 예정이었습니다. 고려된 적이 있습니다. 하지만 도입 대수 대비 운영 유지비 등의 문제로 연기되다가 최종적으로는 2008년 도입된 F-15K를 대신합니다.

 

 

 

이처럼 유럽의 오랜 수호자 역할을 해왔던 토네이도에 마침내 갈고 닦던 칼을 뽑을 기회가 왔습니다. 1990년 8월 시작된 걸프 전이었죠. 아니, 그런데 이게 웬 일일까요? 토네이도는 10% 상회하는 비율로 다국적군 전술기 중 가장 많은 손실을 입습니다. 토네이도가 장기인 활주로 공격 임무를 위해 JP-23을 활용하려면 비행장 위를 낮게 평행 비행을 하면서 자탄 살포를 해야 하는데, 이 과정은 적 공격에 취약하죠. 그런데 이렇게 적의 활주로 폭격 임무가 위험했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지만, 정작 JP-233 임무 중 수락한 건 한 건밖에 없었고, 그 한 건도 야간 폭격 후 이탈 과정에서 지상과 충돌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그나마 JP-23을 이용한 공격은 개전 6일 만에 중단되는데, 이라크 공군이 괴멸되어 더 이상 쓸 필요도 없었기 때문이죠. 걸프전 이후 JP-23은 결국 박물관으로 가게 되는데요, 같은 인물의 승무원에 위험 없이 수행하는 무기의 등장과 영국의 지뢰 금지 조약 가입으로 1998년 퇴역했기 때문입니다. 이후 토네이도는 중고도에서의 임무로 전환됐으나, 높은 고도에서는 가뜩이나 무거운 기체에 무장까지 더해져 전투 기동은 고사하고, 고도 도달 차 힘겨워 했다고 합니다.. 실전의 투입 대 맥을 모추기는 제공 기체인 AD와 마찬가지였는데요, 기본적인 기체의 운동 성능 등은 둘째 치고라도 저가 식별 장치와 통신 장비에 문제가 있어 레이더가 포착하는 비행체를 적기로 확신하기 어려웠습니다. 때문에 당시 영국 토네이도는 사격을. 막기 위해 조기 경보기와 함께 확인을 받아야만 공격이 가능했죠. 이는 자체 판단으로 공세가 가능했던 미군의 F-105와 비교가 됐습니다. 이뿐 아니라 재밍 장비의 미비로 자체 방어력도 떨어져 초개 비행종 정 미사일 조준이 대공포 공격을 받을 때마다 체포나 플레어를 난발했고, 작전 시 이들의 탑재량이 많아지면서 공격력도 제약을 받게 됐죠.

 

 

 

반면 미군은 기체의 재밍 장비도 통화했을 뿐 아니라, 작전 시 적공 비행은 위험하다고 보고 전자 전기를 함께 투입해 중 고도에서 정밀 유도 무기로 공격하는 전술을 썼습니다. 이후 영국도 프랑스도 적어도 작전을 중고도로 전환하 초저공 침투라는 교리에 맞게 설계된 토네이도는 그 외의 임무에선 기체 성능 자체에서 한계를 보입니다. 즉, 노출된 사막에서 위험한 작전을 버렸기 때문이라기보다는 적공 침투로 폭탄을 투하하는 위험한 교리 자체가 더 이상 시대에 맞지 않는다는 편이었죠. 토네이도는 적공 침투에 최적화된 기체인데, 그 장기를 발휘해 볼 기회도 없이 대기만 하다 시대가 바뀌었고, 당초 설계 개념과 다른 용도로 계량에 쓰기엔 여러모로 좀 부족한 전투였던 것입니다. 대함 작전에서도 토네이도는 한계를 드러냈는데요, 운영 초기엔 기체 자체 레이더 추적 범위나 대한 미사일의 장착 개수도 작전 반경 문제로 기존 구형 기체인 버캐니어보다도 떨어지기까지 했습니다. 방공망 제압 부문에서도 토네이도는 헐떡였는데요, 특히 1999년 코소보 전쟁에선 타게팅 포드와 정밀 유도 무기, 그리고 기체 특성 간의 부조화로 폭탄 투하가 빗나가거나 투하 자체가 안 돼 임무를 포기하는 일이 잦았습니다. 영국은 부캐를 통해 침투하는 소련 폭격기를 방어할.. 목적을 위해 큰 공을 들였던 건데요, 동체를 연장해 고성능 레이더를 비롯한 각종 항전 장비와 미사일을 장착해 쓸 만한 반공 전투기로 개량했습니다. 공군에서 그럭저럭 잘 썼지만, 엔진까지 손봤을 감안하면 성능이 기대만큼 나오진 않았죠. 그 정도 시간과 노력, 돈을 들일 바엔 처음부터 F-10 같은 제대로 된 물건을 들여왔으면 더 효율적이었을 것이란 평이 훗날 영국 내에서 나오기도 했습니다. 비록 첫 실전인 걸프전에서 기대 이하의 모습을 보였지만, 토네이도는 저평가된 좋은 기체라는 평이 많은 편이었습니다. 하지만 뛰어난 기체라고 하기엔 분명 부족한 게 사실이었죠.

 

 

 

특히 토네이도는 무게가 많이 나가 비행 성능이 떨어졌는데요, 가변 익이라는 점도 여기에 큰 기여를 했습니다. 구조가 복잡해 높은 기체 단가, 많은 정비 소요, 그리고 부담스러운 유지비 형도 있었습니다. 다양한 임무를 부여할 수 있는 플랫폼이었으나, 실제로는 저공 침투 폭격 임무에 특화된 수종이기에 본연의 임무를 수행할 수 있었던 냉전 시절이라면 그야말로 게임 체인저가 됐을지도 모를 일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후 유럽의 새로운 통합 전투기, 유럽 파이터 타이푼이 나오기까지 유럽의 방어라는 막중한 임무를 책임졌던 토네이도는 이미 그 자체만으로 존재 가치를 보여줬으니 인정해야 할 것 같습니다. [박수] [음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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