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날은 글로벌 경영에 따른 시장의 세계화가 이루어지고 있다. 세계화란 국제화된 경제활동위에 기능적 통합요소를 가미함으로써 세계시장이 단일화 되어가는 현상을 의미한다. 시장의 세계화 수준은 제품 시장의 지역간 가격 차이를 통해 파악할 수 있다.
다시 말해 제품의 시장간에 가격차이가 유지 될 수 없을 때 그 시장은 세계화 되었다고 볼 수 있다. 따라서 시장의 세계화란 원유처럼 시장별로 제품간 가격차이가 없는 경우를 의미한다.
시장의 세계화가 되어가고 있는 지금의 국제경영의 형태를 자동차를 중심으로 시장간 가격차이에 대하여 원인분석을 해봄으로써 살펴보고자 한다.
현실적으로 수요자 중심 시장인 가운데 공간적인 이동에 따른 운송비와 무역 불균형에 따른 마찰을 줄이기 위해 현대 자동차등 세계적인 메이저 자동차 제조사는 대량 소비국가내에 현지 공장을 확보하여 자동차 가격 경쟁력을 갖추고서 현지화 전략을 사용함으로서 그렇지 못한 국가보다 차량가격을 낮게 하는 가격정책 경향을 보인다.
그리고 자동차 대량 생산시설 보유 여부, 환율, 무역장벽(국가별 관세제도), 소비세율의 차이, 판매자 가격정책, 소비자의 자동차 브랜드 선호도, 국가 브랜드 가치, 자동차 차종(배기량) 선호도, 자동차 문화, 시장 접근비용의 차이로 인해 판매자 가격에서 차이를 보인다.
또 딜러 마진, FTA 체결 유무에 따라 소비자 가격에 영향을 미치며, 무엇보다 국가별 자동차 수요억제정책과 환경의 그린카 정책에 따라 더 큰 소비자가격 차이를 보인다.
예를 들어 일본 닛산 자동차(닛산 370Z)의 예를 들면 미국이 약 31,910달러로 가장 저렴하고, 그다음이 캐나다 북미시장이 40,007달러며, 영국 45,805달러, 일본 자국 47,301달러, 그 다음이 멕시코, 독일, 체코, 폴란드, 프랑스, 이탈리아 순이며, 우리나라는 51,181달러로 주요 자동차 소비 21개 국가중 폴란드와 비슷한 9번째로 싼 가격대이다.
가장 비싼 나라는 싱가폴로서 185,782달러나 된다. 미국과는 6배의 가격차이를 보이고 있는데 이는 싱가폴 당국의 교통혼잡 억제 정책의 일환으로 차량 수량 조절을 위한 최고가 입찰제도 때문이다.
우리나라 자동차 가격이 높은 이유는 세금, 유통마진, 소비자 특성등의 원인이 있다. 우리나라 유통마진을 살펴보면 국산차 경우 딜러가 판매가격의 7%, 수입차 경우 수입상이 19%, 딜러가 판매가격의 10% 총 29% 유통마진이 존재한다. 또한 우리나라 사람들의 특성상 자동차를 과시용으로 여기는 성향이 있어서 비싼 차를 선호하는 경향이 있다. 그래서 우리나라 차의 대표 브랜드인 중형 소나타의 경우 미국 수출가격은 국내 가격의 60% 수준으로 국내 소비자들은 상대적으로 비싸게 자동차를 구매하고 있다.
이상으로 자동차를 중심으로 시장의 세계화에 따른 시장간 가격차이의 원인을 살펴보았다. 여러 요인가운데 우리나라의 경우처럼 세금이나 높은 유통마진 그리고 소비자 특성을 통해 같은 차를 두고도 국가별로 가격차가 남을 볼 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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