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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하기/military. warfare.

★승산이 없을 때는 싸우지 않는다★

by 리치캣 2021. 9.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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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산이 없을 때는 싸우지 않는다★

「손자병법」은 두말할 것도 없이 병법서의 대표적인 고전이다. 중국의 고전이라기보다는 오히려 세계의 고전이라 할 수 있다. 이 책은 지금부터 2천 5백 년 전에 손무(孫武)라는 장군의 손에 의해 쓰여진 병볍서지만, 내용은 결코 낡은 것이 아니다. 아니 오히려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들에게 귀중한 정신적 자료를 시사한다.
손자병법은 원래 병법서이기 때문에, 그 내용은 어떻게 하면 싸움을 유리하게 이끌어갈 수 있는가, 즉 승리하기 위한 전략전술, 패배를 당하지 않기 위한 술책이 푸짐하게 담겨 있다.
그러나 손자병법의 매력은 그러한 싸움의 원리원칙이 담겨져 있다는 점에만 있는 것이 아니다. 그 속에 전개되어 있는 전략전술이 인간에 대한 깊은 통찰에 의해 뒷받침되어 있기 때문에, 전쟁 뿐만 아니라 인간관계의 모든 면에 걸쳐서 응용될 수 있다는 점에 있다.
“손자병법을 읽고서 인간사회를 사는 지혜를 배웠다.”
고 어떤 재계인사가 술회한 적이 있듯이, 인간관계의 참고로서, 더 나아가서는 경영전략의 교과서로도 읽힐 수 있다는 점에서 손자병법의 의미가 있다고 말할 수 있을 것이다.
손자병법은 지극히 유연한 사고방식으로 일관되어 있으나, 그곳에 시사되어 있는 전략전술은 크게 두 가지 원칙 위에 성립되어 있다.

첫째는 승산이 없을 때는 싸우지 말라, 즉 이길 전망이 없는 싸움은 하지 말라는 것이다.
둘째는 싸우지 않고 이기라는 것이다.

둘째 원칙에 대해서는 나중에 서술하기로 하고, 우선 첫째 원칙인 ‘승산이 없을 때는 싸우지 말라’에 대해서 생각해 보기로 하자.
“승산이 많으면 이기고 승산이 없으면 진다. 하물며 승산이 없는 싸움은 이길 턱이 없다.”
손자는 또 이렇게 말하고 있다.
“병력이 열세라면 퇴각한다. 승산이 없으면 싸우지 않는다. 아군의 전력을 무시하고 강대한 적에 도전한다면 애석하게 적의 먹이가 될 뿐이다.“
이 두가지 말을 듣고서, 보통 사람들은 각별히 새로울 것도 없는 당연한 얘기가 아니냐고 생각할지도 모른다. 그러나 우리들은 아무리 생각해도 이 당연한 일에 약한 것처럼 보인다. 현대의 비즈니스 전략에서도 그런 경향이 없다고 할 수는 없다. 확실히 어떤 의미에서는 적극적이고 과감한 경영자세가 오늘날의 경제적 번영의 기초를 이룩해 왔다고도 말할 수 있지만, 지금부터는 훨씬 더 어려워지는 것이 아닐까?
승산없는 싸움은 반드시 좌절할 때가 온다.
새로운 사없을 시작하거나, 혹은 새로운 분야에 진출하거나 할 때는 반드시 확실한 전망을 새우고나서 시작하지 않으면 안된다.
어느 나라에서나 명장으로 일컬어지는 사람들은 결코 무리한 싸움이나 승산이 없는 싸움은 하지 않았다.

가령 삼국지(三國志)에 등장하는 조조라는 거물이 그렇다.
그의 싸움하는 방법의 특징은, ‘군에게 행운의 승리란 없다’ 라는 신념에 근거하고 있다. 행운의 승리란 요행히 이기는 것, 즉 적의 실수에 힘입어 우연히 이기는 것을 말한다. 조조의 경우에는, 그런 류의 승리는 없었다. 바꾸어 말하면, 확실한 승산을 갖고서 작전계획대로 싸워서 승리를 거두는 것이 그의 전투방법이었다고 할 수 있다.
손자병법을 배우려는 사람은 우선 ‘승산 없는 싸움은 하지 말라’ 는. 얼핏 보기에는 흔해 빠진 교훈을 먼저 마음에 깊이 새기고 잘 음미해 볼 필요가 있다.

손자병법(손자병법)

「손자병법」은 전부 합해서 6천여 자로 중국의 고전 가운데서는 결코 긴 편이 아니다. 시계편(始計篇)에서 시작해서 작전(作戰), 모공(謀攻), 군형(軍形), 병세(兵勢), 허실(虛實),군쟁(軍爭), 구변(九變),행군(行軍) , 지형(地形), 구지(九地), 화공(火攻), 용간(用間.스파이작전)의 합계 13편으로 이루어져 있다. 각편 모두 ‘손자왈’로 시작된다. 즉 손자의 말을 수록한 형식으로 되어 있다.
손자의 이름은 무(武)인데, 그 사람에 대해서는 자세한 것은 알 수가 없다. 제나라 사람이라고도 하고 오(吳)나라 사람이라고도 전해진다.
「사기」에 의하면, 「손자병법」 13편을 써서 오왕 합려(闔廬)한테 인정받아서 장군으로서 그 부강에 공헌했다고 쓰여있지만, 그 이상의 상세한 없적은 잘 알려져 있지 않다.
손무 이래로 전국시대에 걸쳐서 많은 벙법서가 쓰여진 듯하지만, 그 가운데서 「손자병법」은 대표적인 병법서로써 살아남아 널리 읽혀져 왔다. 그 이유는 인간에 대한 깊은 통찰에 근거를 두고, 승부에 관한 행동의 법칙을 추출해냈기 때문일 것이다.

˚병은 남을 속이는 것이다.
˚승산이 많으면 이기고 승산이 없으면 진다. (始計篇)
˚병은 적어도 빠른 것을 필요로 한다. (作戰篇)
˚백전백승은 반드시 최선은 아니다.
˚적을 알고 나를 알면 백번 싸워도 질 수가 없다. (謀攻篇)
˚잘 싸우는 자는 쉬운 싸움을 이기는 자다. (軍形篇)
˚병(兵)의 형태는 물의 형상을 따른다. (虛實篇)
˚우회하는 것을 직선이라 생각하고 화를 오히려 이점으로 이용한다.(軍爭篇)
˚빠르기는 바람같이 조용하기는 숲처럼 공격할 때는 불같이 움직이지 않을 때는 산같이(軍爭篇)
˚시작할 때는 처녀처럼, 끝에는 뛰는 토끼처럼. (九地篇)

 육도삼략(六韜三略)

「육도」라는 책은 태공망(太公望), 즉 주나라 건국 공신인 여상(呂尙)의 비전의 병법서라고 알려져 오고 있는데, 내용면에서 볼 때는 사상적인 일관성은 없지만, 그 당시의 실전(實戰)에는 상당히 도움이 되었다고 한다. 따라서 이 책은 「실용군사서(實用軍事書)」라고 해도 좋을 것이다.
그리고 이 책은 육도, 즉 문도(文韜), 무도(武韜), 용도(龍韜), 호도(虎韜), 표도(豹韜), 견도(犬韜)의 6편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여기서 <도(韜)>라는 말은 비결이라는 뜻이다.
우리 나라에서는 「육도」와 「삼략(三略)」이 함께 읽혀져 왔는데, 「삼략」은 한나라 고조 때 종군한 명참모 장량(張良)이 활용했다고 전해지는 병법서이다. 이 책은 상략(上略), 중략(中略), 하략(下略)의 3편으로 이루어져 있다.
따라서 이 두 권은 오늘날의 기업 전쟁에도 활용할 수 있는 전법을 제시해 준다.

˚상대방을 거스리지 않고 방심하게 한 다음 그 실책에 편승하라.
˚적국의 군주가 신뢰하는 신하에게 접근하거나, 혹은 매수하여 군주와 대립시켜라. (武韜篇)
˚여자를 접근시켜 보아서 그 인물의 성실성을 관찰하라.
˚곤란한 임무를 맡겨 보아서 용기가 있는가 어떤가를 관찰하다.
˚승리를 가져오는 장수는, 예장(禮將)과 역장(力將)과
  금욕장(禁欲將)의 세 가지 형이 있다.
˚부드러움과 굳셈을 겸비하면 국위는 점점 더 빛나고, 약함과 강함을 겸비하면 국운은 점점 더       성해진다.
˚인간과 하늘의 뜻과의 관계는 마치 물고기와 물의 관계와 같다. (上略篇)

삼십육계(三十六計)

이 「삼십육계」라는 책은, 중국인이 터득해 온 지략(智略)을 집대성한 책이지만, 어느 시대 누구의 손에 의해 쓰여졌는지는 분명치 않다. 그러나 삼십욱계라는 말은 상당히 오래 전부터 사용되어 왔다. 지금으로부터 1500여 년 전의 역사가 쓰여진 「남제서(南齊書)」라는 정사(正史)에 보면, “단공의 36책(策), 도주하는 것이 상책이다.” 라고 쓰여 있는데, 이것이 최초의 기록이며, 여기서 [책]은 [계(計)]와 똑같은 의미로 쓰여졌다.
그러나 이 말은 제나라의 단도제(檀道濟)라는 장군이 북방의 강국인 위나라 군과 대진했을 때, 결전을 피하여 도망치기만 했다는 것을 비판한 말이다.
어쨌든, 「삼십육계」는 후세 사람들이 단도제(檀道濟)에 뒤얽힌 이야기에서 힌트를 얻어 써놓은 책인 것이다. 내용면에서 볼 때, 매우 유연하고 합리적인 사고방식에 근거를 두고 있다.

◎ 승전계(勝戰計)
제 1계 : 만천과해(瞞天過海)/하늘을 속여서 바다를 건너다 ---인간심리의 맹점을 찌르라.
제 2계 : 위위구조(圍魏救趙)/위나라 군사를 포위하여 조나라 군사를 돕다 --분산시켜 놓고 쳐라.
제 3계 : 차도살인(借刀殺人)/칼을 빌어 사람을 죽인다 ---우군을 이용하라.
제 4계 : 이일대로(以逸待勞)/편안하게 고통스러운 상대를 기다린다 ---주도권을 먼저 잡으라.
제 5계 : 진화타겁(진화타겁)/불속으로 뛰어들어 가서 약탈을 하다 ---내우외환을 이용하라.
제 6계 : 성동격서(聲東擊西)/동쪽에서 소리치고 서쪽을 친다 ---적진을 교란시켜라.

◎ 적전계(適戰計)
제 7계 : 무중생유(無中生有)/없는 가운데서 있는 것을 낳는다 ---있는 것처럼 보인다.
제 8계 : 암도진창(暗渡陳倉)/은밀히 진창으로 건너가다 ---우회작적을 취하라.
제 9계 : 격안관화(隔岸觀火)/강을 건너서 불을 보다 ---적의 자멸을 유도하라.
제10계: 소리장도(笑裏藏刀)/웃는 얼굴 뒤에 칼을 감춘다 ---적을 방심시켜라.
제11계: 이대도강(李代桃강)/살구가 복숭아로 바뀌어 넘어지다 ---상대는 살을 베게 하고 이쪽에                                                                    서는 뼈를 자르라.
제12계: 순수견양(順手牽羊)/손에 닿은 대로 양을 끌고 간다 ---작은 실수를 찌르라.

◎ 공전계(攻戰計)
제13계: 타초경사(打草驚蛇)/풀을 두들겨 뱀을 놀라게 하다 ---숨어 있는 적을 찾아라.
제14계: 차시환혼(借屍還魂)/주검을 빌어 혼을 찾아오다 ---무엇이나 이용하라.
제15계: 조호리산(調虎離山)/호랑이를 달래서 산을 떠나게 한다 ---적을 꼬여 내라.
제16계: 욕금고종(欲擒姑縱)/사로잡기 위해서 잠깐동안 놔준다 ---잡으려거든 먼저 놔주어라.
제17계: 포전인옥(抛전引玉)/벽돌을 던져 옥을 가져온다 ---새우를 미끼로 해서 도미를 잡아라.
제18계: 금적금왕(擒賊擒王)/적을 잡으려면 먼저 임금을 잡으라 ---적의 요점을 공략하라.

◎ 혼전계(混戰計)
제19계: 부저추신(釜低抽薪)/솥밑에서 장작을 빼내다 ---적의 기세를 꺾으라.
제20계: 혼수막어(混水막魚)/물을 저어서 고기가 보이지 않게 한다 ---혼란을 틈타 쳐들어가라.
제21계: 금선탈각(金蟬脫각)/매미가 허물을 벗다 ---원래의 모습을 그대로 놔두고 빼내라.
제22계: 관문착적(關門捉賊)/문을 닫고 도적을 잡다 ---퇴로를 차단하고 잡으라.
제23계: 원교근공(遠交近攻)/멀리 있는 적은 사귀고 가까이 있는 적은 공격한다 ---멀리 있는 나                                                                    라와 교섭해 이웃 나라를 쳐라.
제24계: 가도벌괵(假途伐괵)/길을 빌어서 괵나라를 치다 ---약소국의 약점을 찔러라.

◎ 병전계(倂戰計)
제25계: 투량환주(偸梁換柱)/대들보를 빼다가 기둥으로 바꾸다 ---주력을 바꾸라.
제26계: 지상매괴(指桑罵괴)/뽕나무를 가리키면서 회나무 욕을 하다 ---넌지시 빗대어 경고 하라.
제27계: 가치부전(假痴不癲)/어리석은 체하면서도 미치지는 않는다 ---못난 소처럼 행동하라.
제28계: 상옥추제(上屋抽梯)/지붕 위로 올료놓고 사다리를 치우다 ---사다리(進路)를 제거하라.
제29계: 수상개화(樹上開花)/나무 위에 꽃을 피운다 ---위세있게 보여라.
제30계: 반객위주(反客爲主)/손님이 주인으로 바뀌다 ---주객을 전도시켜라.

◎ 패전계(패전계)
제31계: 미인계(美人計)/미인을 쓰는 계략.
제32계: 공성계(空城計)/성을 비우는 계략.
제33계: 반간계(反間計)/반목시키고 이간시키는 계략.
제34계: 고육계(苦肉計)/내 몸을 상하게 하여 거짓을 진짜로 믿게 하라.
제35계: 연환계(連環計)/적이 스스로 서로 얽히게 해놓고 그 다음에 쳐라.
제36계: 주위상(走爲上)/도망가는 것이 상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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