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대 의사가 말하는 섹스 테크닉 : [037] 벌거벗고 춤을 추라

신세대 의사가 말하는 섹스 테크닉

 

[037] 벌거벗고 춤을 추라

새로운 느낌은 성적 욕구를 자극한다. 어떤 부부나 새로운 느낌으로 열정적이고 즐거운 섹스를 원 하지만 실제로 섹스를 할 때는 소극적이 되는 경우가 많다. 또한 결혼생활이 오래될수록 섹스는 더 이상 열정이나 즐거움이 아니라 권태로움으로 느끼는 부부가 많다. 그러한 부부들은 더 이상 새롭고 즐겁고 신선한 섹스를 할 수 없는 것일까? 아니다. 일상생활 중에 누구나 실천할 수 있는 아주 작고 간단한 방법을 통해 부부들의 성생활이 더 나아질 수 있다. 그것은 섹스를 코디 하는 것이다. 패션만 코디를 하는 게 아니다. 섹스도 충분히 코디를 할 수 있다.

이러한 방법은 어떨까. 가족들 모두 잠이 든 고요한 밤. 부부가 조명을 낮추고 음악을 들으며 벌거 벗은 채 춤을 추는 것이다. 이게 무슨 쑥스럽고 민망한 짓? 아니다. 그런 감정은 리듬에 맞춰 춤을 추 다 보면 사라지기 마련이다. 리듬에 취한 부부는 흥을 내게 되고 그 감정은 성적 욕구를 자극할 수 있을 것이다. 둘이 함께 목욕을 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타월에 거품을 잔뜩 묻혀 서로의 몸을 닦아주다 보면 없었던 정도 새록새록 돋아나기 마련이다. 정은 마음속에만 있는 것이 아니다. 몸을 맞대고 비비면 서도 충분히 부부 사이의 정을 느낄 수 있다. 적어도 한 달에 두서너 번은 서로의 몸을 닦아주는 시 간을 가져보자.

권태로운 관계를 극복하기 위해서 반드시 시도해야 할 것이 있다. 성적인 실험을 자주 하는 것이 다. 새로운 체위를 시도해보거나 책이나 비디오에서 본 장면 그대로 섹스를 해보는 것이다. 눈을 가 리고 섹스를 하면 성적 환상을 더욱 크게 느낄 수 있다. 늘 같은 체위나 자극이 없는 섹스는 무미건 조해 쉽게 권태를 느낄 수 있다. 방치했던 성감대의 문을 두드리는 방법도 있다. 두드리면 문을 열리고야 말 것이다. 발가락도 민감 한 성감대가 될 수 있다. 성관계 전에 서로 상대방의 발가락을 만지작거리다 보면 의외로 빨리 성적 흥분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때로는 자위를 하자. 많은 여성들이 오르가슴을 못 느끼는 경우가 많은데 자위는 이 부분을 충족시 킬 수 있는 방법이다. 자위를 하면서 자신의 성감대를 개발할 수 있는 것이다. 어느 부분을 자극했을 때 반응이 빨리 오고 강렬한지 스스로 체크한 뒤 부부관계를 할 때 남편에게 그것을 말해주면 큰 도 움이 될 것이다.

새롭고 즐겁고 신선한 섹스 코디법의 마지막 방법은 ‘사랑의 시간'을 활용하는 것이다. 이것은 생 체리듬을 활용하는 것이다. 자명종을 잠든 지 90분 후에 울리도록 맞추어 놓고 잠에서 깨어 관계를 갖는다. 이때가 신체의 첫 번째 성적 수면 사이클이 시작되는 때이기 때문이다. 또한 아침에 자명종 을 한 시간 빨리 울리게 맞춰 보자. 남성의 성적 호르몬이 가장 왕성해질 때 사랑을 나눌 수 있기 때 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