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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9년 소호창업 : 명동상권

by 리치캣 2021. 11.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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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명동상권


   서울의 한복판에 자리잡은 명동  상권은 말이 필요  없는

   서울 최대의 상권이다.

   지하철 명동역에서 승하차 하는 하루 유동인구만 13만명.

   이는 부도심 상권에 비해 2배나 되는 수치다.

   명동역 상권에는 24개 버스 노선, 지하철 4호선 회현역과

   지하철 2호선 을지로역 등을 포함하는 사통팔달 지역이다.

   특히 이곳에는 롯데백화점 본점, 신세계백화점 본점등 대

   형 백화점도 자리잡고 있어 인구 유입의 촉매제역할을  하

   고 있다.

   이에 걸맞게 명동 중심지의  땅값이 전국 최고를  자랑한

   다.

   서울의 중심에 자리잡은 명동상권을 분석해 본다.

   명동상권은 땅값이 평당 2억~3억원을 호가하는  금싸라기

   땅.

   상가의 권리금만 해도  평당 최저 2억원선을  넘고 있다.

   하지만 IMF 여파로 이곳을  가득 메우고 있던 의류  점포

   등이 줄줄이 부도를 내면서 30~50평형대 상가가 줄줄이 비

   고 있다.

   유명브랜드의 대형매장이 점차 자취를 감추면서 요즘  들

   어 5~10평대의 소형 매장이 명동의 주류로 등장했다.

   명동 상권의 주 고객은 20~30대의 신세대층. 그러나 IMF

   이후부터는 고객의 연령층이 한층  낮아졌다. 소위 ‘1318

   세대’라 불리는 10대층이 급격히 소비층으로 대두하기 시

   작한 것.

   IMF 이후 가장 큰 변화는 명동 상권에서 주류를  이루던

   20~30대 여성 정장류의 유명 브랜드가 자취를 감추고 10대

   층을 위주로 한 중저가 브랜드나 개성적인 브랜드들이  자

   리를 잡기 시작했다는 점이다.

   매장 형태도 대형의류매장에서  점포를 분할한  소형매장

   위주로 바뀌고 있다.

   그러나 주점이나 노래방, 비디오방 등은  유동 인구가 줄

   어 주춤하고 있다.

   위치에 따라 다르지만 대체로 외식  업종은 버거킹, 파파

   이스 등의 패스트푸드점의 약진이 돋보인 반면 해물탕, 갈

   비집 등 재래 먹거리업종은 명동의 높은 월임대료를  감당

   하기 어려운 상황.

   앞으로 명동에서 유망할 것으로 전망되는 사업으로는  리

   본을 장식한 공주옷 매장, 힙합 스타일이나 스포츠웨

   어를 파는 스포츠전문점 등 독특한 의류 매장이 꼽힌다.

   아메리칸 햄버거, 길거리 피자,  와플, 일본풍 과자전문점

   등 신세대형 먹거리 사업도 각광받을 것으로 분석된다.

   최근 일본, 중국의 관광객들이 늘어나면서 이들을 겨냥한

   작은 악세사리, 유명 브랜드의 이미테이션인 지갑,  핸드백

   등의 소품, 팬시제품을 다룬 점포나 노점상 등도 성업중이

   다.

   명동 상권의 핵심은 롯데백화점 건너편 코스모스  프라자

   에서 부터 시작되는  명동 입구와 유투존에서  명동역으로

   이어지는 대로변.

   이곳의 지가는 IMF 이전의 절반수준인 평당  1억원~1억5

   천만원선으로 내려 앉았다.

   임대료는 평당 5천만~7천만원 수준.  비싸기는 하지만 이

   런 자리는 하루 10만명의 유동인구가 지나는 ‘길목’으로

   자리값을 한다는 것이 현지부동산 업자들의 말이다.

   2급지로 분류되는 중국대사관 뒷골목의 점포 임대가는 평

   당 4천만~5천만원선.

   유투존 뒷골목과 명동성당쪽으로 가는 먹자골목이 유동인

   구도 많으면서 명동에서는 가장 낮은 가격대를 보이고  있

   다.

   평당 임대가는 2천만~3천만원. 유동 인구는 하루 5만~6만

   명 정도로 추산된다.

   명동공인중개소 이재희씨는 “예전과는 달리 1억~2억원씩

   하던 권리금없이 나온 매물도 많다”고 말했다.

   예전에는 상인들과 인맥이 없는 일반인은 자리얻기도  힘

   들었지만 최근에는 10평정도의 점포도 1억원선에서 거래되

   고 있다고 귀띔했다.

   이 지역(유투존 뒷골목 일대)에서는 10평 규모의  분식점,

   패스트푸드점 등 신세대형 먹거리 사업이 적합한 아이템.

   명동 상권에서 주목할 만한 틈새는 바로 ‘일세’ 점포.

   ‘일세 점포’란 명동의 대형 빌딩들이 일세를 받고 임대

   하는 방식의 점포다.  IMF의 영향으로 기존  점포가 대거

   비자 점포를 놀리지 않으려고 내놓은 대안.

   현재 명동 상권에서도  핵심 라인에  속하는 비스테이션,

   엔비유, 주사위 등이 일세 점포로 나온 대형 건물들이다.

   매장 한코너에 자신이 원하는 점포를 꾸미고  수천만원하

   는 보증금이나 권리금이  없이 매일 일정액을  건물주에게

   주고 장사할 수 있다.

   점포에서 나가고 싶을 때는 매장을 나가기 10일전에 건물

   주에게 통보해주면 된다.

   비스테이션의 경우  1층의 2평은  약 4만원,  2층은 2만5

   천~3만원 정도면 된다.

   일세매장인 비스테이션에서 손으로 만든  헤어악세사리를

   파는 강성민곂악卉?안은경씨(24세)도 과거  인사동에서 노

   점을 하다 최근 일세점포가 있다는 소문을 듣고 이곳에 매

   장을 열었다.

   이들이 운영하는 가게는  비록 2평정도의 작은  규모지만

   하루 매상이 30만원을 넘는다.

   판매하는 모든 제품은 직접 만들기 때문에 일세로 나가는

   4만원과 원재료 비용으로 지출 하는 것 빼고는 모두가  순

   익인 셈.

   일세점포에서 적당한 업종은 자신이 직접 만든  악세사리

   전문점, 수입의류 전문점, 힙합소품전문점,  스타캐릭터 전

   문점, 수입음악 CD취급점,  전통적인 소품전문점 등  일반

   기성 브랜드나 매장에서는 구하기 어려운 제품들을 취급하

   는 게 좋다.

   타깃은 철저히 10~20대  여성층을 노리고 이들의  구미에

   맞게 제품을 만들어야 한다는 것이 포인트.

   일세 점포는 자리가 항상 있는  것은 아니다. 일세점포를

   얻으려면 점포가 빠지는 1~3월, 6~7월 등 비수기를 노려야

   한다.

   점포가 빠지는 때를 대비해 명함 등 자기소개서를 준비해

   일세 건물에 뿌리는 것도 점포를 쉽게 구하는 한 방법.

   사업을 시작하기 전에는 미리 현장을 가서 보고 다른  매

   장과는 차별화된 아이템을  준비해야 실패가 적다고  현지

   상인들은 충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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