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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리가 없으면 유리할까? 불리할까?
꼬리없는 개 이야기는 여기서 처음 들어본다. ^^

진돗개 아닙니다|일제 강점기 대량학살 이후 멸종될 뻔 했다는 국내 가장 오래된 토종개의 근황|한국기행|#골라듄다큐
https://www.youtube.com/watch?v=l8noddJiTPU
경상북도 경주의 자랑이자, 한국에서 세 번째로 천연기념물(제540호)로 지정된 **'동경이(Donggyeongi)'**에 대해 소개해 드릴게요. 흔히 진돗개나 풍산개는 잘 알아도 동경이는 조금 생소할 수 있는데, 알면 알수록 매력 넘치는 토종개랍니다.
🐕 1. 동경이의 가장 큰 특징: "꼬리가 없어요!"
동경이를 처음 보면 가장 놀라는 점은 바로 꼬리입니다.
- 단미(Bobtail): 꼬리가 아예 없거나, 있어도 4~5cm 정도로 아주 짧습니다. 억지로 자른 것이 아니라 유전적으로 짧게 태어나는 것이 특징입니다.
- 외형: 진돗개와 비슷해 보이지만 몸집이 약간 더 작고 단단합니다. 귀는 쫑긋 서 있고, 눈매는 부드러운 인상을 줍니다.
- 털 색깔: 흰색(백구), 노란색(황구), 검은색(흑구), 호랑이 무늬(호구) 등 다양한 색이 있습니다.
📜 2. 역사 속의 동경이: "경주의 옛 이름에서 따온 이름"
'동경(東京)'은 고려시대 당시 경주를 부르던 별칭입니다. 즉, '경주의 개'라는 뜻이죠.
- 문헌 기록: 신라 시대 고분에서 동경이 모양의 토우가 발견될 정도로 역사가 깊습니다. 조선시대 문헌인 《증보문헌비고》 등에도 "경주에 꼬리 짧은 개가 많아 동경이라 부른다"는 기록이 남아 있습니다.
- 수난의 역사: 일제강점기 당시, 일본인들은 꼬리가 없는 동경이가 '기분 나쁘다'거나 '기형이다'라는 이유로 학살했습니다. 또한 견피(개 가죽) 수집 대상이 되어 멸종 위기까지 몰렸던 아픈 역사를 가지고 있습니다.
😊 3. 성격: "사람을 무척 좋아하는 평화주의자"
진돗개가 주인을 향한 일편단심과 용맹함으로 유명하다면, 동경이는 사교성으로 승부합니다.
- 친화력: 낯선 사람에게도 꼬리(짧지만!)를 흔들며 반길 정도로 성격이 온순하고 영리합니다.
- 친화성: 다른 개들과도 잘 어울리는 편이라 '친화형 토종개'라고 불리기도 합니다.
- 훈련 능력: 눈치가 빠르고 영리해서 예전에는 사냥개로도 활약했으며, 현재는 경주의 다양한 행사에서 마스코트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습니다.
📊 4. 한국 3대 토종개 비교
| 구분 | 진돗개 (천연기념물 53호) | 풍산개 (북한 천연기념물 368호) | 동경이 (천연기념물 540호) |
| 원산지 | 전남 진도 | 함경남도 풍산 | 경북 경주 |
| 꼬리 | 말려 올라간 긴 꼬리 | 말려 올라간 긴 꼬리 | 매우 짧거나 없음 |
| 성격 | 충성심 강함, 독립적 | 용맹함, 끈기 있음 | 온순함, 사람을 잘 따름 |
| 주요 특징 | 한 주인만 섬김 | 호랑이 잡는 개로 유명 | 경주의 마스코트 |
💡 동경이에 대한 재미있는 사실
동경이는 꼬리가 짧아서 감정 표현을 어떻게 하냐고요? 엉덩이를 아주 세차게 흔들거나 귀를 뒤로 젖히는 등 온몸으로 기쁨을 표현합니다. 그 모습이 마치 인사를 하는 것 같아 경주 사람들에게는 예로부터 '복을 부르는 개'로 사랑받았답니다.
현재 동경이는 경주 동경이 보존협회를 통해 혈통이 엄격히 관리되고 있습니다. 경주 여행을 가신다면 교촌마을 등에서 직접 만나보실 수도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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