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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제조업이 무너져서 발생한 한국의 기회
한국, 4조 2,000억어치 155mm 포탄 미군에 납품하려는 이유? 사거리 5km 차이로 미국 포탄 탈락되고 한국산 포탄이 싹쓸이ㅣ 미군 요구조건은 오직 한국만 가능한 상황
📌 미국이 4조 2천억 원 규모의 155mm 포탄 구매 계획을 밝히면서 한국산 포탄을 고려하는 이유는 무엇인가?
미국 내 방위 산업의 구조적 한계로 인해 생산 라인이 낙후하고 포병 탄약에 대한 투자가 소외되었으며, 한국은 이미 검증된 성능과 단기간 대량 공급 능력, 그리고 운용 데이터와 동맹적 이득을 동시에 충족시킬 수 있기 때문입니다
💡 한국산 포탄이 미국 포탄보다 우위에 있는 구체적인 성능 및 생산성 측면의 차이점은?
항목
한국산 포탄
미국산 포탄
성능
50km대 실사거리 실증 기반으로 55km 목표 기술적 달성 가능
요구 사양 변경 시 설계, 시험, 검증에 추가 시간 필요
생산성 및 납기
K9 패키지 수출 경험으로 공급망 관리 및 자동화 노하우 보유, 초기 물량 투입 및 증산에 유리
실전적 양산 경험 부족, 초기 비용과 시간 소요
한국 방산의 글로벌 경쟁력과 전략적 가치를 심층 분석한 콘텐츠입니다. 미국이 4조 2천억 원 규모의 155mm 포탄 사업에서 한국산을 주목하는 이유를 사거리 5km 차이를 넘어선 기술력, 대량 공급 능력, 그리고 동맹적 이득이라는 세 가지 핵심 요소로 명쾌하게 설명합니다. 특히, 이집트 K9 수출 사례를 통해 대함 공격 능력이라는 새로운 지평을 연 k9 자주포와 K11 사격 지휘 장갑차의 혁신적인 결합을 조명하며, 한국 방산이 단순한 무기 판매를 넘어 기술 표준을 선도하는 국가로 도약할 가능성을 제시합니다. 이 콘텐츠를 통해 한국 방위산업의 현재와 미래, 그리고 세계 시장에서의 독보적인 위치를 이해할 수 있습니다.
1. 한국, 미군 155mm 포탄 사업 참여 및 K9 자주포의 대함 공격 능력 부각
1.1. 미국 육군의 신형 155mm 포탄 확보 사업과 한국의 기회
미국 육군의 신형 RP 확보 목표: 52구경장 기준 사거리 55km를 목표로 하는 신형 RP(Rocket-Assisted Projectile) 확보에 나섰으며, 이는 포병이 항공 전력에 버금가는 즉흥 타격 능력을 확보하여 지상 작전의 판도를 바꾸려는 전략적 전환을 의미한다.
우크라이나 전장에서 드러난 지상 지배의 중요성은 장거리 포병의 가치를 재평가하게 만들었으며, 미국의 새 요구는 이러한 맥락에서 나온 것이다.
한국은 이미 K9 자주포 플랫폼과 연계된 다양한 장사정탄 발사를 실전과 시험을 통해 검증해 왔다.
미국의 155mm 탄약 증산 예산 및 한국의 참여 가능성:
현재 알려진 바에 따르면 미국의 155mm 탄약 증산 예산은 약 31억 달러 수준으로, 이는 약 4조 2천억 원 규모의 대규모 사업이다.
이 예산을 전부 탄약 구매에 투입한다고 가정할 때, 무유도 포탄 단가를 약 3,000달러로 잡으면 약 103만 발을 조달할 수 있는 규모이다.
고정밀 유도탄도 포함되어 있지만, 엄청난 규모의 포탄 구매 사업임은 분명하다.
한국이 이 사업에서 일정 점유율을 확보한다면 대한민국의 포탄 역사를 새로 쓰는 것과 다름없다.
예를 들어, 전체 예산의 10%를 한국 기업이 수주한다면 매출은 약 3억 1천만 달러가 되고, 무유도 기준으로는 약 10만여 발을 공급할 수 있다.
한국 기업의 강점:
K9 기반의 실전 운용 데이터와 양산 경험, 공급망 표준화 역량을 갖추고 있어 초도 물량의 신속한 공급과 단계적 증산이 가능하다.
미국 측이 현지 조립과 부분 기술 이전을 요구할 경우 초기 협상에서 지연이 있을 수 있으나, 장기 계약과 누적 물량으로 누적 이익을 크게 늘릴 수 있다.
기술적 도전과 해결 가능성:
현재 대한민국은 52구경장 기준으로 국내 개발 RP가 약 50km 전후의 기초 사거리를 확보한 상태여서, 기술적으로는 미국의 ROC(Required Operational Capability)인 55km가 정밀도 요건에 한 발짝 다가서 있는 셈이다.
사거리 5km를 더 늘리고 발사 순간부터 표적 도달까지의 궤적, 대기 변수, 구동계 이상 변동에 따른 억제를 위해서는 추진부 연소 프로파일 재설계, 초고압 가스 배출 정밀 제어, 탄두의 관성과 무게 밸런싱 기술 고도화가 필요하다.
여기에 GPS와 관성 항법을 결합하고 환경 스트레스에 강한 센서와 5차 보정 알고리즘을 적용하는 유도부 업그레이드가 필수적이다.
탄체 경량화와 내열 및 내압 소재의 적용은 단순 사거리 연장뿐 아니라 반복 발사 시 내성 확보에도 직결되므로, 소재, 구조, 열 관리 분야에 통합적 개선이 병행되어야 한다.
즉, 기술적 격차 자체는 해소 가능하다는 평가가 있다.
미국 시장 진입의 비기술적 장벽:
미국 시장의 문은 기술력 외에도 정치와 산업적인 조건을 통과해야 열린다.
현지 일자리 창출, 미국 내 조립 품질 보증 라인 설치, 부분적 기술 이전이나 조인트 벤처 설립을 요구하는 현지화 관행은 크고 분명한 진입 장벽이다.
미 정부 차원의 외교적 지원과 수출 통제 규정 준수 또한 결코 소홀히 할 수 없는 요소이다.
이 모든 과정을 제대로 실행하면 한국은 단순 납품국의 위치를 넘어 글로벌 포병 탄약 시장에서 기술 표준을 주도하는 국가로 도약할 수 있다.
이는 탄약을 파는 수준을 넘어 탄체와 추진부, 사격 통제 체계를 아우르는 시스템 제안을 통해 국제 규격 선도권을 노릴 수 있다는 의미이다.
K9을 중심으로 이미 형성된 수출 네트워크와 실증 데이터를 바탕으로 검증된 성능을 입증하면 미국의 요구를 만족시키는 동시에 나토 규격과의 호환성을 확보하여 더 큰 시장 진입에 발판을 마련할 수 있다.
미국이 한국산 포탄을 도입하려는 현실적 이유:
미국 내 방위 산업은 생각보다 녹록지 않다.
과거부터 미국의 포탄 방산 업체가 낙후한 이유는 구조적 한계에서 비롯된다.
냉전 시 구축된 생산 라인이 여전히 주축을 이루고 있어 자동화나 최신 공정 도입이 늦었다.
장기간 지속된 항공력 우선 전략으로 포병 탄약에 대한 투자와 연구 개발이 상대적으로 소외되었다.
인건비와 규제 부담이 큰 미국 특유의 산업 환경은 생산 원가를 높이고 혁신 속도를 늦추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결국 기술 개발보다는 기존 라인 유지에 집중하게 되면서 빠르게 성장한 한국과 유럽 업체들에 비해 경쟁력이 떨어졌다.
핵심은 세 가지이다.
첫째, 바로 쓰고 검증된 성능이 있다.
둘째, 단기간 대량 공급 능력이 있다.
셋째, 운용 데이터와 동맹적 이득이 함께 따른다.
이 세 가지가 동시에 충족될 때 미국 안팎의 정치 산업적 장벽을 넘을 수 있다.
한국 포탄의 성능 우위:
미군의 목표는 52구경장 기준으로 사거리 55km와 높은 수준의 종말 정밀도이다.
한국은 이미 52구경 규격에서 50km대 실사거리와 관련된 실탄 사격 데이터를 보유하고 있다.
숫자로는 5km 차이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추진부 연소 효율, 탄체 형상과 무게 배치, 베이스 블리드의 항력 저감, 그리고 유도 알고리즘의 정밀 보정이 모두 맞물려야 얻어지는 성과이다.
중요한 것은 개념 증명이 한국은 이미 이루어졌다는 사실이다.
개념이 증명된 상태에서는 세부 설계 보정과 반복 시험을 통해 목표를 달성하는 속도가 훨씬 빠르다.
한국 기업들은 실사격 로그와 환경별 응답 데이터를 쌓아왔기 때문에 이 보정 주기를 짧게 돌릴 수 있다.
한국의 공급 능력과 속도:
전쟁이나 급작스러운 긴장 상황에서 가장 필요한 것은 시간이다.
미국은 국내 증산을 추진하고 있으나, 생산 라인 확장과 신규 인력 확보, 품질 인증을 마치는 데는 시간이 필요하다.
반면 한국 업체들은 K9 체계와 연계된 탄약을 여러 차례 대량 생산과 수출해 본 경험이 있어 초기 물량을 빠르게 투입하고 단계적으로 증산하는 능력이 검증되어 있다.
이러한 경험은 단가 경쟁력으로도 이어진다.
초기 설비 투자를 이미 마친 한국 업체는 대량 발주 시 단위당 원가를 낮출 수 있는 구조를 갖추고 있어 단기간 대량 조달 상황에서는 비용 및 납기 면에서 유리할 수 있다.
검증된 운용 데이터와 정치적/동맹적 이득:
방산은 데이터로 말한다.
단순 실험 수치보다 중요한 것은 실제 운용에서 얻은 신뢰성 지표와 정비성 및 보급 데이터이다.
한국산 K9과 그 탄약은 여러 국가에서 실전적이면서 장기간 운용을 통해 검증된 이력이 있어 미군 실무자 입장에서는 위험을 줄일 수 있는 선택지이다.
한미 동맹의 산업 협력 측면에서 한국산 채택은 공급망 다변화와 동맹 간 상호 의존성 강화라는 정치적 가치도 제공한다.
미국 의회나 행정부가 전략적 파트너십을 고려할 때 이러한 요소는 중요한 설득점이 된다.
미국 포탄 대비 한국 포탄의 우위:
성능 측면:
미국은 전통적 설계와 생산 역량을 통해 오랜 기간 동안 신뢰성을 갖고 있으나, 요구 사양이 바뀌면 설계, 시험, 검증에 추가 시간이 필요하다.
반면 한국은 이미 50km대 실사거리를 실증한 기반 위에서 55km 목표를 기술적으로 좁혀갈 수 있는 설계 시험 루프를 보유했다.
미국은 이러한 데이터를 처음부터 만들어야 한다.
즉, 완성된 컨셉을 기반으로 한 성능 개선은 한국 쪽이 더 빠르고 경제적으로 실현 가능하다.
생산성, 납기, 단가 측면:
한국은 실전적 양산 경험이 풍부하여 미국과 경쟁할 수 없을 정도로 우위에 있다.
K9 패키지 수출 과정에서 쌓은 공급망 관리와 자동화 노하우는 초기 물량 투입과 증산에 직접 연결된다.
미국이 내부적으로 라인 증설을 진행하면 초기 비용과 시간이 상당히 들지만, 한국은 이미 가동 중인 라인과 프로세스로 초도 물량을 빠르게 제공할 수 있다.
규격과 상호 운용성 측면:
한국은 유럽뿐만 아니라 다국적 고객들을 상대로 한 납품 경험이 있어 나토나 미군 표준에 맞춘 시험 자료와 절차를 이미 갖추고 있다.
인증 과정에서 제출 가능한 사격 로그, 환경 시험 리포트, 신뢰도 지표를 준비해 두었다는 점은 실무적 설득력을 높인다.
정책적 측면:
한국 기업이 현지 조립과 부분 기술 이전 같은 조인트 벤처 모델을 제안하면 미국의 일자리 창출 요구와 산업 보호 논리도 함께 만족시킬 수 있다.
단순 수입을 넘어서 미국 내 생산과 고용을 창출하는 로드맵을 제시하면 의회 승인 가능성도 높아진다.
이 점에서 한국은 성능에서 공급으로 이어지는 정치적 수용성을 동시에 충족시킬 수 있는 드문 공급자라는 주장에 힘이 실린다.
전장 관점에서의 한국의 강점:
전쟁은 계속 쏠 수 있는 능력이 승부를 좌우한다.
단 한 번의 긴 사거리 사격이 아니라 같은 성능을 안정적으로 연속적으로 공급할 수 있느냐가 핵심이다.
한국은 이미 실전 데이터를 가진 설계와 검증된 양산 역량, 그리고 미국 내 현지화를 함께 묶을 수 있는 사업 모델을 제시할 수 있다.
이러한 조합이 완성될 때 미국 내 기존 방산 업체의 정치적 영향력이나 자국 우선 논리도 현실적 필요 앞에서 설득력을 잃게 된다.
성능과 속도, 신뢰를 모두 충족하는 제안이 나온다면 미군 입장에서는 한국산을 진지하게 검토할 이유가 충분하다.
1.2. 이집트 K9 수출 사례를 통한 K9 자주포의 대함 공격 능력 부각
이집트 K9 수출의 특수성:
2025년 1월 23일 K9 영상에 따르면, 이집트 K9 수출은 평범할 것이라 여겨졌으나 전 세계는 이집트가 도입한 K9의 특수성에 주목하고 있다.
이전까지 이집트에 대한 K9 수출은 유럽의 군사 강국도 아니고 역대 최대 물량을 수출한 것도 아니었기 때문에 큰 관심을 받지 못했다.
해외 군사 매체는 이집트가 도입한 K9을 두고 "이집트가 대함 공격 능력을 갖춘 최초의 K9 곡사포 운영자가 되다"라는 제목의 분석을 기고하며, 이집트가 도입할 K9은 다른 나라와 달리 대함 공격에 특화된 성능 개량을 받았다는 점을 강조했다.
K9 계열 자주포가 현대 포병 시스템의 초석이 되었으며, 한국은 각 국가의 운영 요구에 맞게 K9의 성능을 개량했지만, 대함 공격 분야에 집중한 것은 이집트가 처음이라 매우 독특한 사례라고 언급했다.
자주포의 임무는 지상 표적 타격이 가장 기본인데, 해외 군사 매체에서 K9의 대함 공격을 주목했다는 것은 유례를 찾아볼 수 없는 이례적인 상황이다.
K9의 대함 타격 능력이 주목받는 이유:
K9 자주포의 두뇌 역할을 할 수 있는 K11 사격 지휘 장갑차의 존재 때문이다.
강력한 펀치를 날리는 K9에 정확한 공격을 위한 뛰어난 두뇌 역할을 맡는 K11의 존재는 K9이 또 하나의 불가능을 극복할 수 있도록 해 주었다.
이집트 K9 체계의 특별한 평가 이유:
이집트의 전략적 중요성:
이집트는 지중해와 홍해를 연결하는 수에즈 운하를 가지고 있어 전 세계 해운업과 해양사에 매우 큰 영향력을 지니고 있다.
수에즈 운하를 둘러싼 주변 해역에서 군사 분쟁이 발발하면 이는 단순히 이집트의 문제가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상당한 경제 문제를 발생시킬 수 있으며, 주요 경제 지표를 수출입에 의존하는 한국 역시 부정적인 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
따라서 이집트가 강력한 해상 방어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은 국제 사회의 경제적 안정과도 밀접한 연관을 지닌다.
자주포의 해상 표적 상대의 어려움:
우수한 해상 방어 시스템을 구성해야 할 이집트가 대함 미사일이나 해군 함정이 아닌 K9에 많은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다.
자주포로 해상 표적을 상대하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이며, 이는 K9뿐만 아니라 그 어떤 자주포도 쉽게 해결할 수 없는 문제이다.
자주포가 지상 표적과 달리 해상 표적을 상대하기 어려운 가장 큰 이유는 전혀 다른 작전 환경과 이에 따른 사격 재원 산출 문제 때문이다.
해상 표적은 자주포의 일부 탄종과 신관 사용에 여러 제한 사항을 발생시켜 원활한 작전을 방해한다.
예를 들어, 인마 살상에 특화된 APICM은 해상에 위치한 표적을 타격할 수 없다.
APICM은 발사 후 공중에서 수십 개의 소규모 자탄을 방출하는데, 이때 지상에 떨어진 APICM의 자탄은 그 안에서 쇠구슬을 공중으로 방출시킨 뒤 사람 머리 높이에서 파열한다.
이를 통해 지표면에서 폭발하는 일반적인 고폭탄보다 더 높은 살상 효과를 가지고 있지만, 바다, 강, 호수 등에서는 전혀 사용이 불가능하다.
자탄 안에 탑재된 쇠구슬이 지면 위로 튀어 오를 수 없기 때문이며, 이러한 이유로 논과 적설지 등에서도 위력이 반감되는 단점을 가진 것이 APICM이다.
이처럼 해상에 위치한 표적은 특정 탄종을 사용할 수 없어 자주포가 작전의 유연성을 확보할 수 없다.
가장 흔히 사용되는 순발 신관의 사용도 제약이 따른다.
순발 신관은 포탄이 지면에 탄착될 때 그 충격으로 작동하는 신관을 지칭하는데, 지형적 특성이 지상과 다른 해상에서는 효용성이 반감될 수 있다.
물론 해상의 수압과 포탄의 빠른 비행 속도로 인해 해수면에 충돌한 포탄의 순발 신관도 충분히 작동되지만, 지표면에서 고폭탄이 터지는 것과 해수면에서 고폭탄이 터지는 것은 그 효과가 다르다.
이러한 이유들은 자주포가 해상 표적을 제압할 시 포탄과 신관을 선정하고 신속하게 사격 재원을 산출하는 데 장애물로 작용한다.
K9의 이탄종 효력사 능력:
K9이 이러한 문제를 극복하고 정확하게 해상 표적을 제압하기 위해서는 이탄종 효력사가 중요하다.
이탄종 효력사는 여섯 문으로 이루어진 한 개 곡사포대가 각각 둘로 나뉘어 다른 탄종이나 신관을 사용하는 사격 임무를 의미한다.
예를 들어, 1, 3, 5포는 순발 신관을 장착하여 고폭탄을 사격하고, 2, 4, 6포는 시한 신관을 장착하여 고폭탄을 사격하는 방식으로 신관을 나누어 사격할 수 있다.
이외에도 홀수 포반은 고폭탄, 짝수 포반은 DPICM으로 탄종을 나누어 사격하는 방식을 이탄종 효력사라고 한다.
해상이나 강상에 위치한 표적을 제압하기 위해서는 순발 신관과 접근 신관을 혼합하여 사격하는 방식이 가장 효과적이다.
한국도 적성국의 도발에 대비하여 이러한 방식의 사격을 구상하고 있지만, 문제는 짧은 시간 안에 각 포마다 다른 탄종과 신관의 사격 재원을 산출하는 것이 쉬운 일이 아니라는 것이다.
예를 들어, 시한 신관은 신관 장입량을 소수점 첫째 자리까지 산출해야 하지만, 접근 신관은 소수점을 모두 절사하며 파열고를 산출할 때 시한 신관은 2분의 20을 산출하는 반면 접근 신관은 7분을 산출하여 포탄이 파열하는 높이를 결정하게 되어 있다.
즉, 이처럼 각기 다른 산출 방식을 적용하여 신속하게 사격 재원을 산출하지 못한다면 이미 해상에 위치한 적은 사격 지점을 넘어 아군의 목숨을 위협하고 있다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사격 재원 산출부터 전포대 사격 명령 하달, 포탄 발사까지 모든 절차가 신속하게 이루어지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K11 사격 지휘 장갑차의 역할:
이집트가 도입한 K9이 대함 능력까지 갖출 수 있게 만들어 준 결정적인 요소가 바로 K11 사격 지휘 장갑차이다.
이집트는 한국에게서 K11 사격 지휘 장갑차와 이종의 핵심 시스템을 함께 도입함으로써 자주포 부대의 두뇌 역할을 맡아줄 체계를 구성하고 있는데, 이는 K9을 도입한 나라 중에서 최초이다.
그동안 다양한 나라에서 K9을 도입하였지만, 폴란드, 노르웨이 등은 사격 지휘 장갑차에 탑재할 사격 지휘 체계는 독자적인 시스템을 사용했다.
자신들의 작전 환경에 맞는 지휘 시스템을 사용하겠다는 것이 그 이유였다.
하지만 이집트는 사격 지휘 장갑차에서 사용할 사격 지휘 체계까지 한국산 시스템을 채택하였으며, 한국 방산 업체는 이집트의 작전 환경을 고려하여 대함 사격 능력에 특화된 맞춤 사격 지휘 체계를 추가하여 시스템 구축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집트가 한국산 사격 지휘 시스템을 기반으로 홍해 등에서 무장 세력의 군사 도발을 제압한다는 것은 대한민국이 가진 포병 시스템의 우수성을 전 세계에 보여줄 수 있다.
한국의 사격 지휘 시스템 발전:
기존에 한국은 K77 사격 지휘 장갑차에 BTCS A1을 탑재하여 사격 재원을 산출하고 임무를 하달했다.
BTCS A1은 포병 부대에 필요한 사격 재원을 자동으로 산출할 수 있는 컴퓨터이자 포병 작전의 핵심이라 할 수 있다.
BTCS A1에는 사격 재원 계산뿐만 아니라 탄종 및 신관 현황, 작전 계획별 표적 정보와 표적 번호, 기상 및 진지 재원, 포반별 차폐원, 전문 송수신 기능 등이 탑재되어 있어 포병 부대 작전 지휘에 없어서는 안 될 시스템이다.
한국은 이러한 사격 지휘 시스템을 지금보다 한 단계 더 발전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최근에는 CFI 체계와 연동하여 상급 부대의 임무 지시를 원활하게 하달받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해양 감시 레이더나 무인기, 해군 측의 초계기 등에서 획득한 표적 정보도 함께 공유할 수 있도록 합동전 관리 체계와 긴밀한 연계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이러한 시스템은 한국산 자주포들이 조금 더 효율적으로 적을 추적하고 신속한 화력 투사가 가능하도록 만들어 주며, 지상과 해상의 군사 위협을 K9 자주포가 동시에 상대해야 하는 이집트의 작전 환경에 더욱 적합할 수 있다.
해상에서 이동하는 표적을 상대하기 위해서는 이동 방향과 속도를 계산한 후 예상 지점에 대한 사격 재원을 산출하여 지명사로 사격하는 것이 일반적인데, 진일보된 사격 지휘 시스템에서는 이러한 이동 표적 대응이 더욱 쉬워진다.
해상에서 빠르게 이동하는 표적이라 할지라도 초계기나 무인기의 감시망을 피하는 것은 어려우며, 이러한 감시 자산이 실시간으로 갱신한 표적 정보가 곧바로 포병의 사격 지휘 시스템으로 전송된다면 당연히 포병의 대응 속도는 훨씬 더 빨라질 수 있다.
한국산 자주포의 추가 수출 영향:
이러한 일련의 과정은 한국산 자주포의 추가 수출에도 많은 영향을 미칠 수 있다.
한국은 노르웨이와 에스토니아 등에 K9을 수출하며 한국산 자주포가 동계 작전에 적합하다는 것을 입증했다.
당시 독일의 판터 2000 등은 동계 작전 시 시동이 제대로 걸리지 않는 문제가 드러나며 한국과 대비를 이뤘다.
한국은 폴란드에 다량의 K9을 수출하면서 대규모 대화력전에서도 위력을 발휘할 수 있다는 것이 입증되었다.
방산 무기는 수출을 통해 다양한 작전 환경에서의 임무 수행 가능성을 인정받을 수 있으며, 한국이 이집트를 통해 K9의 대함 작전 능력까지 인정받게 된다는 것은 K9이 전천후 자주포로 거듭난다는 것을 의미한다.
최근 중동의 군사 분쟁이 어느 때보다 더욱 심화되고 있는 만큼 K9의 수출 질주는 계속될 것이다.
https://www.youtube.com/watch?v=st4ALTzf1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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