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르다쇼프 척도 (Kardashev Scale)

아직 1단계도 안되는 인류... 지구... ^^

UFO를 두번 봤는데.. 그때 좀더 친해져야했던건가???

 

카르다쇼프 척도 (Kardashev Scale)

카르다쇼프 척도는 1964년 소련의 천문학자 니콜라이 카르다쇼프(Nikolai Kardashev)가 제안한 가설적인 방법론으로, 한 문명이 사용 가능한 에너지의 양을 기준으로 그 문명의 기술적 발전 단계를 분류합니다. 이 척도는 주로 외계 지적 생명체 탐사(SETI)와 미래학 분야에서 문명의 발전 수준을 가늠하는 척도로 사용됩니다.

카르다쇼프는 문명의 단계를 크게 세 가지 유형으로 분류했습니다.

제1유형 문명 (Type I Civilization): 행성 단계 문명

• 에너지 제어 규모: 자신이 거주하는 행성의 모든 에너지를 완벽하게 제어하고 사용할 수 있는 단계입니다.
• 에너지량: 약 10¹⁶ ~ 10¹⁷ 와트(W) 수준입니다. 이는 지구가 태양으로부터 받는 모든 에너지를 포함합니다.
• 기술 수준 (예시):
  • 날씨를 완벽하게 제어하고, 허리케인이나 지진, 화산 폭발과 같은 자연재해를 통제하거나 그 에너지를 활용할 수 있습니다.
  • 행성 전체의 에너지를 효율적으로 관리하는 '플래닛-와이드(Planet-wide)' 에너지 그리드를 구축합니다.
  • 대규모 건축 프로젝트를 행성 단위로 진행할 수 있습니다.
• 인류의 현재 위치: 현재 인류는 이 척도에 따르면 약 0.73 유형 수준에 있는 것으로 평가됩니다. 아직 행성의 모든 에너지를 완벽히 제어하지는 못하지만, 점차 그 수준에 가까워지고 있습니다. 물리학자 미치오 카쿠는 인류가 100~200년 안에 제1유형 문명에 도달할 수 있을 것으로 예측했습니다.

제2유형 문명 (Type II Civilization): 항성 단계 문명

• 에너지 제어 규모: 자신이 속한 항성계의 중심별(태양과 같은)이 방출하는 모든 에너지를 제어하고 사용할 수 있는 단계입니다.
• 에너지량: 약 10²⁶ ~ 10²⁷ 와트(W) 수준입니다.
• 기술 수준 (예시):
  • 다이슨 구체(Dyson Sphere): 항성 전체를 거대한 구조물로 둘러싸, 항성에서 나오는 에너지를 한 방울도 낭비하지 않고 모두 포획하여 사용합니다. 이는 제2유형 문명을 상징하는 가장 대표적인 가설적 구조물입니다.
  • 항성계 내의 다른 행성들을 테라포밍하거나 거주 가능하게 만들 수 있습니다.
  • 소행성 충돌과 같은 항성계 단위의 위협을 완벽하게 막아낼 수 있습니다.
  • 이론적으로 이 문명은 외부 위협에 거의 면역 상태이며, 자급자족으로 영원히 존속할 수 있습니다.

제3유형 문명 (Type III Civilization): 은하 단계 문명

• 에너지 제어 규모: 자신이 속한 은하(Galaxy) 전체의 에너지를 제어하고 사용할 수 있는 단계입니다. 우리 은하의 경우, 수천억 개의 별들이 방출하는 모든 에너지를 포함합니다.
• 에너지량: 약 10³⁶ ~ 10³⁷ 와트(W) 수준입니다.
• 기술 수준 (예시):
  • 은하 내의 수많은 항성계 사이를 자유롭게 여행하며 식민지를 건설합니다.
  • 초신성 폭발과 같은 거대한 우주적 재앙도 제어하거나 그 에너지를 활용할 수 있습니다.
  • 은하 중심의 초대질량 블랙홀 에너지까지도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 이 단계의 문명은 사실상 '신'에 가까운 존재로 묘사되며, 우리의 현재 과학 기술로는 상상하기 어려운 수준입니다.

확장된 척도 (Beyond Type III)

카르다쇼프의 원래 척도는 3단계까지였지만, 후대의 학자들은 이를 확장하여 더 높은 단계를 상상하기도 합니다.

• 제4유형 문명 (Type IV): 우주 전체 또는 초은하단의 에너지를 제어합니다.
• 제5유형 문명 (Type V): **다중우주(Multiverse)**의 모든 에너지를 제어합니다.

이 단계들은 순전히 이론적이고 사변적인 개념입니다.

척도의 의미와 한계

카르다쇼프 척도는 외계 문명을 탐색할 때, 그들이 방출할 것으로 예상되는 에너지의 흔적(거대 구조물, 특정 파장의 전파 등)을 찾는 이론적 근거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중요합니다.

하지만 에너지 소비량만을 유일한 척도로 삼는다는 한계점도 있습니다. 어떤 문명은 에너지 효율을 극도로 높이거나, 정보 처리 능력, 혹은 지속 가능성과 같은 다른 방향으로 발전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척도는 우리가 우주적 관점에서 문명의 발전을 상상하고, 인류의 미래가 나아갈 방향을 가늠해 볼 수 있게 하는 매우 강력하고 흥미로운 사고의 틀을 제공합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LZjbu-Z6Wh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