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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F 시대의 비즈니스 아이디어 : 대학생 이사대행업

by 리치캣 2021. 9.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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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1 대학생 이사대행업
 42 티켓활용 생활편의서비스업
 43 365일 변신하는 기획상품점
 44 인기영화,TV프로 소품판매점
 45 예측할 수 없는 관광
 46 수시로 상호가 바뀌는 머리방
 47 오토캠프(Auto Camp)장비점
 48 신세대타켓 명함제작업
 49 해커는 내 손안에 -정보탐정업
 50 여고생 앙케이트사업



제  목 : 대학생 이사대행업
     대학생들만큼 이사를 자주  하는 집단도 없을 것이다. 짐 자체가  소규모
   고 학기별로 변동이 많은  이유로 대학생들은 자주 방을 옮기게 되고  이때
   필요한 것이 이사짐운반대행사업이다.
     이 사업은 실제 부분적으로 이미 연세대 총학생회에 의해 시도가  되고있
   다. 연세대는 '94년  3월에 현대로부터 1t트럭을 기증받아 이사를 하는  학
   생들에게 차를 대여하고 있다.
     이사짐을 운반하는 차량의  문제는 해결이 되었지만 이사짐을 나르는  사
   람의 문제는 역시  해결과제로 남는다. 특히 여학생들은 짐을 운반하는  사
   람이 더더욱 필요할 것이다.
     뉴비즈니스의 새로운 시장인 대학생 전문 이사대행업을 대학생이  주축이
   되어 해보면 어떨까?  현재 포장이사대행업을 하는 업체중 한 곳도  대학동
   기들이 뜻을 모아 사업을 하는 업체가 있다.
     뉴비즈니스의 패턴 중  하나는 마음맞는 사람들끼리 동기들끼리 뜻을  모
   아 창업을 하는 경우가 많다. 유통업에 뜻이 있는 대학생은  대학생 이사대
   행 사업을 진행하면서 실전을 쌓을 수 있다.
     기존 이사대행업체와 차별화 되는 것은 단지 대학생의 짐을 대학생이  운
   반해준다는 것 외에 특별한 것이 없다. 그러나 이 사업은  대학생들에게 화
   제가 될 것이 분명하고 쉽게 사업확장이 될 것이다.
     그러나 기획을 잘해서 기존의 이사대행업체와 차별화되는 것을  마련하지
   않으면 게속적인 사업확장은  기대하기 힘들다. 동질감때문에 처음에는  문
   의가 많고 주문이  많겠지만 서비스면에서 뒤떨어지면 경쟁논리에 의해  대
   학생이사대행사업은 경쟁력이 뒤떨어질 것이 분명하기 때문이다.
     대학생다운 패기와 번뜩이는  기지로 미래 유통업계를 이끌고 나갈  대학
   생들의 진출을 기대해 본다.

제  목 : 티켓활용 생활편의서비스업
     보통사람의 경험에 의하면  대부분 돈을 벌게 되는 첫경험은  부모로부터
   이거나 친지,친척으로부터일  경우가 대부분이다. 남자아이의 경우에는  아
   빠의 구두를 딱으면서  용돈을 받고 여자아이의 경우에는 엄마에게서  설겆
   이를 한 댓가로 용돈을 받는 경험을 하게 된다.
     물론 이를 사업이라고 할 수는 없지만 이런 경험을 살려 사업화할 수  있
   는 길은 있다.  엄마.아빠에게서 받는 돈은 임의의 돈이지만  서비스형태를
   티켓으로 해서 주변에 아는 분들에게 판매할 수가 있다.
     예를 들면
   +----- 서비스권 -------------+  +---------  서비스권  -----------+
   |        5,000원             |  |          10,000원              |
   | 서비스 : 세차 2회          |  |   서비스 : 은행심부름 5회      |
   | 담당자 : 신세대            |  |            기차예매 1회        |
   | 연락처 : 호출 015-761-8282 |  |   담당자 : 박 한결             |
   +----------------------------+  |   연락처 : 호출 015-312-8585   |
              A안                  +--------------------------------+
                                                B안
     서비스 내용은 위의 내용인 세차나 간단한 심부름 등외에 청소년들이  할
   수 있는  간단한 내용의 서비스를 정하면  된다. 꽃배달, 아기돌보기  등도
   청소년에게 적당한 아이템이다.
     사업을 하는  요령은 부모로부터 시작하여  부모님 친구분들, 동네  어른
   들,친구 부보님 등으로  해도 상당한 시장(?)이 되는 것이다. 수동적  입장
   에서 능동적인 입장으로 사업을 하게 되면 많은 성과가 있을 것이다.
     영업력이 뛰어난 청소년들은 의외로 많은 서비스를 하게 되는 동시에  돈
   벌이도 괜찮을 것이다. 대신에 기업적으로 하는 것은 아니기때문에  적당하
   게 자신이 할 수 있는 지역을 한정시키는 것이 좋다.
     사업가의 기질은 청소년시절부터  만들어지는 것이다. 자신이 직접  만든
   서비스티켓을 가지고 사업을 하게 되면 돈의 중요성을 직접 체험하게  되고
   나아가 산 경험을 통해 미래사업가의 기초를 마련할 수 있을 것이다.

제  목 : 365일 변신하는 기획상품점
       서울 한 동네의 지하철역에서 장사를 하시는 어느 아주머니의 1년 생
     활을 잠시 살펴보자.  한해가 가고오면서 가정의 평화와 행복을 기원한
     다. 그리고는 일터로 나간다. 다름아닌 지하철역이다.
       큰 자본도 없고 가진  기술도 변변치않아 작은 자본으로도 벌이가 괜
     찮은 것이 장사라고 생각되어 철따라 사람들이 필요로하는 물품을 팔기
     도하고 다른 때는 간단한 식품류와 오징어류를 팔고있다.
       졸업식이라도 되면  양재동으로 새벽같이  가서 꽃을 띠어와야하는데
     한마디로 전쟁이다. 그래도 시즌에 따라 파는 것이 수요도 많고 이윤이
     많으므로 고생이 되는줄은 알지만 철마다 꽃을 띠러 간다.
       정월보름이 되면 호도,땅콩에  대한 수요가 많으므로 그걸 팔기도 하
     고 시험철이 되면 떡을  비롯해서 엿종류를 판다. 이런 모습은 한 아주
     머니의 생활단면이지만 비교적 흔한 모습이다.
       여기에서 힌트를 얻어 사업화하면 어떨까?
       일단 계속해서 바꿔야하는  아이템에 대한 선정을 해야한다. 1월에서
     부터 12월까지 기본상품에 대한 선정을 한다. 1월은 제수용품과 대보름
     용상품이 주를 이룰 것이고 2월에는 졸업시즌과 설이 끼어 있으므로 세
     배돈 대용 상품등이 인기가 있을 것이다.
       이렇게 달마다 기획상품전을  마련해 판매를 하면 되는 것이다. 물론
     현재고 가게마다  품목을 바꿔가면서 장사를  하고 있는데 이를 더욱더
     전문화시키고 대형화시켜 사업화하자는 것이다.
       먼저 모델점포를 차려 위의 취지대로 가능한지를 타진해봐야 하고 사
     업성이 있다고 판단되면 체인화의 방향으로 나아가야 한다. 물품구입에
     서부터 재고물품처리에까지 용이한  구조를 만드는 것이 가능하기 때문
     이다.
       이 사업의 관건은 몇가지가  있는데 첫째는 계속 바뀌는 품목에 대해
     전문점처럼 전문성을 지닐 수 있느냐하는 점이다. 예를 들어 꽃을 판다
     고하면 꽃집처럼 예쁘게 포장하는 것이 가능하느냐하는 점이다.
       둘째는 입지장소에 대한 적절한 선택이다. 점포크기는 그다지 관계가
     없지만 호기심을 자극하고 눈에 쉽게 띠는 곳에서만이 구매가 이루어질
     수 있다는 점에서 장소의 선택을 잘해야 하는 점이다.
       세째는 상품수요에 대한  예측과 상품변화의 주기와 품목설정에 대한
     적절한 판단이다.  품목설정을 잘해야한다는 말은  두말할 나위가 없고
     상품수요에 대한 예측역시 상권에 따른 판단을 잘해내야 할 것이다.
       또한 주기의  선택문제도 언제부터 물품을  팔기 시작해 언제까지 팔
     것이냐를 잘 선택해야 할 것이다.
       첫째 전문성에 대한 문제는 그때그때 관련자료를 살펴보고 모르는 것
     이 있으면 전문가에게 물어보는 방법외에 별다를 대책이 있을 수 없다.
     물론 체인화되면  본부의 교육이 진행되므로  이 문제는 없어질 것이고
     사업경력이 붙으면서 해결될 문제다.
       둘째 사업성공의 커다란 관건인데 유동인구가 많은 곳에 입지를 해야
     만 이 사업은 가능하다. 그리고 주택단지내의 입구에 입지하는 것도 유
     리한 조건을 만들 수 있다.
       세째 상품의 운영에 대해서는 먼저 개별품목별로 조사를 진행해서 상
     품의 수명과 구매동기등에 대한 조사를 해야 할 것이다. 또한 재고처리
     에 대한 방법도 필히 모색해야 할 것이다.
       뉴비즈니스에 대한 아이디어는 먼  곳에 있는 것이 아니라 생활 가까
     이에 있다. 쉽게 보이는 것을 새롭게 하여 사업화하는 것도 뉴비즈니스
     의 또다른 방법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제  목 : 인기영화,TV프로 소품판매점
       화요일날 밤  10시경에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 일대는 젊은 여성들의
     흐느낌소리로 뒤덮였다. 나라의 큰 인물이 죽은 것도 아닌데 모두들 TV
     를 보면서 마치 자신의 연인이 죽은양 그렇게 울었다.
       아마 예전에 6-70대 분들이  어렸을 때 김 구,장 준하,신 익희선생등
     이 운명을 달리했을 때처럼 그렇게 흐느끼고 소리내어 울었다. 다만 틀
     린 것 은 실제가 아닌 TV드라마의 인물이 죽는 장면이란 점이다.
       눈치를 챘으리라 생각되는데 다름아닌 극중인물 "재희"가 깡패들에게
     몰매를 맞으면서  끝까지 자신의 연인에  대한 책임을 다하는 모습에서
     현실로 착각할 정도로 리얼한  장면이 연출되어 여성들이 감동을 한 것
     이었다.
       모래시계의 열풍은  수도권일대를 강타하면서 모래시계신드롬을 만들
     어 안기부에서는 그 프로가  다가오는 지자제에 미칠 파장에 대해 정밀
     조사를진행중에 있다고 한다.
       이처럼 하나의 TV프로가  엄청나게 사람들에게 영향을 미치면서 모래
     시계 등에 나왔던 관련품목과  배경에 대한 것등이 덩달아 호시절을 맞
     았다. 대표적인 상품이 모래시계와 놋쇠반지라고 할 수 있다.
       또한 배경음악으로 나왔던 "백학"테이프는 방송기간중 무려 50만장이
     팔려나가 차인표 신드롬의 "사랑을 그대 품안에"의 30만장을 벌써 멀찌
     감치제압하고 TV드라마 주제곡의 선풍을 일으켰다.
       이 정재가 최 민수를  압도할 때 쓰였던 검도에 대한 선풍이 일어 검
     도학원에 등록하는 청소년의  수가 10%이상 증가했으며 당분간 그 열기
     는 지속되리라고 본다.
       요사이 TV의  소재는 일반적인 직업에  대한 내용을 많이 담고있어서
     소재 드라마의 히트여부에 따라 일상을 사는 시민,청소년들에게 엄청난
     영향을미치고있다.
       종합병원의 배경이  되었던 아주대병원으로인해 아주대의과는 의과경
     쟁율 최고를 기록했고  마지막승부로 인해 농구붐을 조성했고 파일럿은
     항공대의 경쟁율과 항공학원의 등록율을 급등시키는 결과를 만들었다.
       여기에서 힌트를 얻어  선물용품점을 특화시켜보면 어떨까? 인기TV프
     로,영화,연극등에 나오는 소품만을 전문으로 취급하는 상점을 개설하면
     신세대들에게 상당한 구매의욕을 불러일으킬 수 있을 것이다.
       점포는 그리 클 필요도 없을 것이고 다만 젊은이들이 쉽게 오고갈 수
     있는 위치에만 상점이 들어서면 될 것이다. 지하철역주변이나 대학가밀
     집지역등이 위치로 적당할 것이다.
       홍보의 문제는 자연스럽게 매스컴에서 해줄 것으로 예상된다. 특이한
     소재와 독특한  아이템은 모든 매스컴이  찾고있는 소재이기 때문이다.
     일단은 치밀하게 사업계획을 세우는 것이 필요하다.
       무조건 히트를 하는 프로나 영화를 기다리다가는 망하기가 쉽기 때문
     이다. 장기적으로 꾸준히  팔릴 수 있는 히트프로의 소품들을 도입하고
     그 기반에서  그때그때 히트프로의 소재로  상점을 변화시키면 될 것이
     다.
       [POINT]
       선물용품점의 형태로  인기프로 소품점을  만들지만 법적인 등록상에
     문제가 발생할 소지가 있다는 것을 염두에 두어야 한다. 인기있는 소품
     은 무형에서 유형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형태이기 때문이다.
       선물용품점에서는 테이프를 팔  수 없게 되어있으므로 상점을 등록할
     때최대한 포괄적으로 상품을 취급할  수 있는 종목을 선택해 등록을 하
     는 것이 상점운영의 초기전략이 될 것이다.
       상점을 오픈해서는 자연스럽게 입에서 입으로 전달되는 것이 있을 것
     이고 신문매체에서 먼저  인터뷰요청이 들어오리라 예상된다.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소비자들에게 인지도가 넓혀져 갈 것이다.
       이 상점성공전략의  KEYPOINT는 정보의 재빠른  판단과 선택에 있다.
     신세대와 관련프로의 주대상층의  동향이 어떤가를 발빠르게 판단해 상
     품회전을 높이는 것이 소품점의 영업전략이 될 것이다.
       정보를 파악하는 방법은  PC통신의 게시판등을 통해 기본적인 여론동
     향을 살피고 TV나 영화등의 인기도를 나타내는 시청율에 민감해야 하고
     직접적으로는 작가에게  소품에 대해 문의를  하는 방법등도 생각해 볼
     수 있다.
       한편으로는 해외에서 인기있는 TV나 영화프로의 소품동향에 대해서도
     민감해질 필요가 있다. 이는 수요를 기다리는 것이 아니라 경영자의 입
     장에서 수요를 창출하는 지혜에 속할 것이다.
       방송사와 섭외하여 실제로 방송에 쓰였던 소품을 구매해서 상점에 진
     열해서 소비자의  발길을 모아오는 것도  하나의 영업촉진전략이 될 수
     있을 것 이다.
       이 사업은 정보수집능력이  뛰어나고 속도가 요구되는 사업인만큼 감
     각이 뛰어난 경영자에게 알맞은 사업이고 경우에 따라 연예인과 방송사
     등을 상대로 섭외를 해야되는만큼 사교술이 능숙한 이에게 적합한 사업
     이다.

제  목 : 예측할 수 없는 관광
       몇해전 종로나 광화문  등지에서 밤만되면 야경관광객이 북새통을 이
     룬적이 있었다. 주로 2시간  코스인 이 [야경]을 보기위해 찾아든 사람
     들은 주로 젊은 연인들이었는데 주요 코스로는 남산 북악스카이웨이 등
     이었다.
       이 사업은 바로  이점에서 착안되었다. 바쁜 현대인들은 하기휴가 등
     의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마땅히 여유를 갖고 여행하기란 그리 쉽
     지 않으며 특히 연인들이  만나면 영화구경을 하거나 카페에서 차를 마
     시는 등 외에는 특별한 놀이문화가 없는 것이다.
       이 사업의 이해를 돕기 위하여 우선 가상 시나리오 하나를 제시한다.
       짝을 이룬 일단의  무리가 버스에 오른다. 여행예정시간은 3시간. 승
     객들은 행선지가 어딘지, 어디를 경유해서 어디로 가는지, 가다가 무슨
     돌발사태가 일어날지도 전혀 예견하지 못한 채 무작정 타는 것이다.
       강변도로를 가는가 싶던 버스는 갑자기 중부고속도로로 접어든다. 이
     거멀리 가는거나 아닌지 궁금해 할 때 광주 톨게이트를 내려서 다시 팔
     당방면으로 차는 말없이 질주 한다.
       팔당댐을 조금 못미치는 지점 어디선가 나타난 경찰이 차를 세우더니
     살인범이 도주했다며 불심검문을 시작한다. 이윽고 신분증이 없는 승객
     은 가차없이  끌어내려진다. 여성의 대부분은  신분증을 갖고있지 않는
     경우가 많으므로 주로 여성들이 내려진다.
       이 경우 쌍방은 서로 불안해 하며 거세게 항의할 것이고 운전자도 각
     본에 따라  거세게 항의한다. 경찰의 지시에  따라 일부 승객을 남겨둔
     채 버스는 다시 출발하고 ...
       이는 물론 가상적으로  만들어 본 것이다. 이러한 프로그램을 개발하
     여 '예견 할 수 없는 관광'사업을 시작한다면 상당한 반향을 불러 일으
     킬 것임에 틀림없다.
       이 사업을 위하여는 관광버스가 필수적인데 비수기인 경우, 관광회사
     와 장기계약을 한다면 12~15만원정도면 임차할 수 있을것이다. 기타 준
     비사항은 그다지  많지 않다. 사무실도  연락처정도로만 있으면 되겠고
     매표원외에는 프리랜서로 모두 활용가능한 인력이므로 초기자본이 크게
     들지 않는다.
       단지 신경을 써야하는 문제는 특별한 관광이니 만큼 '특별한 기획'이
     필요하다는 것 뿐이다. 일상을 벗어나서 색다른 경험을 해보고 싶은 고
     객들의 심리를 잘 파악하여 그에 부응할 수 있는 이벤트와 헤프닝을 마
     련해두어야한다.
       이사업의 상품은 일반 관광업처럼 유명한 여행지를 얼마나 알차고 저
     렴하게 관광할 수 있는가  하는 것이 아니다. 고객들이 주연이 되서 연
     출될 멋진 시나리오와 그  시나리오의 성공적인 진행을 위한 치밀한 계
     획이다.
       도시의 반복되는 무료한  생활에 찌들어버린 사람들은 무언가 일상에
     서 벗어난  사건을 기다리고  있다.  영화를 본다든지 무서운줄 알면서
     괴기전을 관람하는  심리도 바로 그  일상에서의 탈출을 위한 것이라고
     할 수 있다. 본의아니게 말려들게되는 돌발  사태를 두려워하면서도 은
     근히 기다리고  있는 현대인의 심리가 이 사업의 자원이다.
       매회마다 새로운 시나리오가 필요한 것은 아니므로 완벽한 몇개의 시
     나리오와 숙달된   보조요원 그리고  고객동원을 위한 홍보 판촉전략만
     제대로  갖출 수 있다면 충분히 승산있는 사업이며 특히 기발하고 패기
     있는 젊은층이 하기에 적합한 사업이다.

제  목 : 수시로 상호가 바뀌는 머리방
       '쟈크데 쌍쥬', '팬타스틱 샘즈', '모즈헤어', '장  루이 다비드'...
     국제화 개방화 바람을 타고  최근 들이닥치고 있는 외국 브랜드 미용실
     의 낯설은 이름들이다.
       외국 브랜드 미용실들은 "헤어패션의 본고장에서 직수입된 최신 패션
     머리를 할 수 있다"라는  점을 내세워 고객의 발길을 끌어당기고 있다.
     또한 중견 화장품업체들이 이 미용사업에 경쟁적으로 진출하고 있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쥬리아 나드리 피어리스  네슈라등 중견 및 후발
     화장품회사들은 포화상태에 달한 화장품시장의 돌파구로 미용실을 잇따
     라 개설하고 있다고한다.
       이들 업체들은 소비자나 이  미용에 종사하는 자를 상대로 미용 피부
     관리 메이크업  등에 관한 교육 및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으며, 태평양
     럭키 등 선두업체에 비해  떨어진 자사 이미지의 제고를 위해 연간 5백
     억원대에 달하는 미용 화장품을 적극 공략한다는 방침이다.
       이렇듯 외국의 브랜드와 국내의 화장품업계가 많은 자본을 가지고 경
     쟁적으로 미용사업에 뛰어들어 기존의 미용사들의 자리를 넘보고 있다.
       이에 대해 그 많은 경제업체들 속에서 살아남으려면 경영혁신,서비스
     질의 향상,  독특한 이미지 관리등  적극적인 대응방침을 세워야 한다.
     최근에 머리  모양을 바꾼 사람들의  얘기를 들어보면, '응모 연예인의
     머리모양인데 괜찮니'라고 흔히 이런식으로 대답할 것이다.
       TV나 잡지를 통해서 연예인의 머리모양을 보고 그대로 해달라고 요구
     하는 사람들을 머리방에서 흔히 볼 수 있다.
       특히 신세대들은  TV 매체의 유혹에  깊숙히 빠져 있어서 연예인들의
     옷차림, 머리모양, 악세서리까지 자신도 그 연예인과 똑같이 되고 싶다
     는 생각을 갖고 있어서,  그 다음날로 그와 똑같은 물건들이 날개 돋힌
     듯이 상점에서 팔려나간다.
       TV에 나오는 유명연예인들이 쓰고  나온 가발들이 날개 돋힌 듯 팔려
     나간다는 뉴스가 증명하듯이,  요즘 사람들이 TV나 잡지에 나오는 연예
     인들의 머리모양을 보고  자신의 머리모양을 결정하는 사람들이 많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리고 심리적으로  연예인과 같은 머리를  하면 그 연예인과 비슷해
     보일거라는 생각을 할 수도 있다.
       그래서 유명 연예인의 이름을 상호로 하여 그 머리모양만을 전문적으
     로 연구해서 이용자들에게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신세대형 머리방
     을 만들면 어떨까 생각이 든다.
       연예인들의 인기도에 따라서 그들의 머리모양을 그대로 쫓아 하는 사
     람들이 많지만,  단기간이면서도 그 연예인이  인기가 하락하면 자연히
     그 머리모양도 인기가 떨어진다.
       그러므로 어느정도 연예인의  머리모양에 대해 인기도나 여러가지 면
     을 조사해서 늦지 않게   1년이나 6개월,3개월등을 주기로 상호를 바꾸
     어 나가야 한다.
       이 신세대형 머리방의  점포위치는 주택가보다는 신촌, 홍대, 대학가
     주변 등이 적합하다.  왜냐하면 주택가는 온가족을 대상으로 하는 동네
     미용실의 특색을 갖게  되어 주고객층이 젊은층이 될  수 밖에 없는 이
     신세대형머리방의 이미지와 다르기 때문이다.
       하지만 신촌등지는 신세대가 많이 모이고 유행에 민감해서 그쪽에 점
     포를 차리는 것이 훨씬 효과적이라고 생각이 된다.
       상호를 주기적으로 바꾸면 귀찮을 거라 생각들지만 비용도 별로 들지
     않으면서 인기  연예인의 이름을 사용해서  상호를 만들면, 자연적으로
     홍보도 되면서 점포선전도 될 수 있다.
       그러나, 그 연예인의 인기도에 따라 사업의 흥망이 달려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므로 인기인에 대해 잘 조사해야하고 이름을 빌리면서 사전
     의 협의를 거쳐 약간의 로얄티를 주어야 말썽이 없을 것임을 염두해 두
     어야 한다.

제  목 : 오토캠프(Auto Camp)장비점
       아웃도어(Out-Door)의 대표적인 종목으로 분류할 수 있는 오토캠프시
     장이 최근 급속도로 발전하고 있다. 20~30대가 주고객이었던 이 시장에
     최근 들어 여성고객들의 수효가 급증하고있는 것도 중요한 성장이유다.
       특히 물질의 풍요가 삶의 척도로 여겨졌던 과거와는 달리 현대인들은
     마음의 여유를 중요하게  여기고있다는 점이 지속성장의 가능성을 점지
     하기에 충분하다.  소비내용으로 보아 여가나  레저생활의 지출이 식생
     활,주생활에 필요한 소비재구입비보다  훨씬 많아졌다는 점에서도 그렇
     다.
       따라서 중장기적인 안목으로 지금의 오토캠프점을 특화하거나 복합하
     여 새로운 이미지의  전문점을 체인화한다면 지속성장은 필연으로 보여
     지는 종목이다. 예를  들면 지금은 낚시점,등산장비점처럼 특화하여 독
     립점형태를 띠고 영업중이나  이를 복합화하여 관련장비를 전문으로 판
     매하는 것이다.
       주취급품인 텐트,렌턴,스토브,버너,침낭,아이스박스등에다 최근 주가
     가 오르는 야외용  식탁이나 의자,야외용 공구,고도.기압등이 체크되는
     시계,산악자전거,비에 강한 기능성  의류나 형상기억 의류와 같은 아웃
     도어용 의류등도 함께 진열한다면 매출은 배가될 것이 확실하다.
       오토캠프장비점의 지속성장을  예고하는 조짐으로는 다음의 현상들이
     잘 말해주고 있다.  첫째, 생활전반에 걸친 폭넓은 시장성이다. 생활환
     경에 대한 새로운 인식과 가치관의 변화에서 오는 라이프스타일의 아웃
     도어 지향성은  의.식.주를 비롯하여 학(學),유(遊),동(動),정보(情報)
     에 이르기까지 극히 넓은 시장을 가지고있다.
       둘째,전세대형(全世代型)사업이라는 점이다. 세째,'가격파괴'가 가능
     하다. 두말할 것도  없이 체인점은 독립점보다 가격경쟁에서 훨씬 유리
     하기 때문이다.
       넷째, 아웃도어상품의 인도어(In-Door)화 현상이 유행처럼 빠르게 번
     지고있다는 점이다.시내거리를 가다보면 방수에 모자달린 기능성의류를
     걸치고 집과 차열쇠를 허리에 차고 자석이나 고도계를 붙인 손목시계를
     차고 다니는 젊은이를 쉽게 발견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이 사업을  하기위해서는 별도의 제품을 생산할 필요없이
     '기존제품의 재구성'만으로 사업화가  가능하다는 점이다. 통상 뉴비즈
     니스는 전례가 없거나  상품의 신규생산이 필요한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오토캠프장비점은 이런 번거로움과 설비투자가 필요한 사업이 아니라는
     점이다.
       학교의 주5일 수업,직장의  주5일 근무제가 '유급휴가를 이용한 장기
     연휴'로 이어질 시기도 향후 3~4년이면 도래한다고 볼 때 이 사업의 기
     상은 캐청랗 것으로 쉽게 짐작할 수 있을 것이다.

제  목 : 신세대타켓 명함제작업
       직장인들의 전유물로만 인식돼왔던 명함의 이용자층이 주부에서 학생
     심지어 국민학생에게까지 확산되고 있다. 특히 자기주장이 분명한 신세
     대들에게 명함은 이제 필수품으로 인식돼고 있다.
       이러한 현상의 가장 큰 동기는 무선호출기에서 찾을 수 있다. 무선호
     출기 시장이 직장인-대학생에서 중-고등학생으로 내려가면서 삐삐 번호
     를 적은 명함을 갖는 게 필수가 됐다.
       전화 번호뿐 아니라 삐삐번호를  적은 명함에 자기 이름, 생년 월일,
     자기가 하고싶은 말을 담아 친구들에게 자신을 표현하는 것이다.
       몇몇 기업에서 청소년 대상 판촉물로 패션명함을 선물한 것이 기대이
     상의 호응을 얻으며 확산된 것도 한 원인이다.
       이에 맞추어서 서울 종로 코아와 신촌 그랜드 백화점, 그레이스 백화
     점등 젊은이 거리의 백화점들에서는 청소년용 패션 명함을 내놓고 있으
     며 중-고등학교주변 문방구에서도 명함을 취급하기 시작했다.
       컬러로 인쇄된 패션 명함 60종을 개발해놓고 주문대로 이름, 전화-삐
     삐 번호, 메시지를 레이저 프린트 해주고 있는 청소년명함전문제작사도
     등장했다. 디자인을 개발하여 미리 기초작업을 해두기 때문에 즉석에서
     내용을 추가하여 완성하는 것이다.
       신세대 명함 수요는 중2-대2까지 10대들에게서 다양하게 나타나고 있
     고국민학생층도 최근에 주문을 많이 한다고 한다.
       이들은 미팅용, 생일초대용, 동아리 회원용 등의 목적으로 명함을 제
     작한다. 특이한 것은 여학생이  7대 3정도 비율로 남학생보다 2배 이상
     많다는 것이다.
       자기PR시대를 사는 청소년들의 명함이용현상은 단기적인 유행이 아니
     며그 활용도가 지속적으로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신세대감각에 맞는
     디자인 개발에 자신이 있다면 쉽게 시작해볼 수 있는 사업이다.

제  목 : 해커는 내 손안에 -정보탐정업
          PC통신에서 제공하는  홈뱅킹서비스를 이용하여  모은행에 예금을
     해두었는데 어느날 돈을 찾으려고  조회를 해보니 찾아쓴 적이 없는 돈
     50만원이내 통장에서 누구에게론가 날라가버린 사실이 확인되었다.
       이른바 해커라고 일컬어지는 일군의 젊은 천재들이 나라를 아니 온세
     계  를 떠들썩하게  만들고 있다. 예전처럼 무기를 들고 누구를 위협하
     는 것도아닌데 나라가  들썩거리고 정부는 대책마련에 부심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는 것이다.
       본래적 의미의  해커란 컴퓨터에 강한  흥미를 갖고 몰두하는 사람을
     가리키는 속어로 최근에는 타인의 컴퓨터 비밀번호를 도용, 공공기관의
     시스템에 무단침입해 정보를 유출, 손상시키는 사람을 지칭하는 용어로
     사용되고 있다.
       해커들이 사용하는 고전적 전산시스템 침투기법은 전산망에 들어가기
     위해 입력해야 하는 비밀번호를 일일이 키보드로 쳐서 기계적으로 알아
     내는방법이었다.
       최근엔 이같은 원시적 해킹방법은 사용되지 않고 보다 세련된 기법들
     이등장하고 있다. 가장  대표적인 것이 '크래커'란 해킹 프로그램을 이
     용하는방법이다. 인터네트에 접속하면 손쉽게 얻을수 있는 이 프로그램
     은  6~8자로 구성된 영문비밀번호의 경우 3일이면 손쉽게 풀 수 있다.
       컴퓨터해킹 문제를 연구하는 한 전문가는 "이름, 주민등록번호, 전화
     번호 등 일상생활에서 사용하는 숫자를 써서 부주의하게 비밀번호를 만
     들 경우 이 프로그램을 이용하면 거의 1백% 알아낼 수 있다"면서 "복잡
     한 비밀번호를 사용하는 국내 연구전산망 시스템도 40%정도를 알아낼수
     있다"고 말한다.
       이들은 전세계 1백30여국 70여만대에 달하는 정부공공기관 대학 연구
     소등의 컴퓨터시스템을 거미줄같이  연결한 세계최대 학술통신망 '인터
     네트'를 해킹범죄에 악용하고 있다.
       최근  국내에서도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등을  연결한 '연구전망
     (KREONET)', 서울대등  교육기관을 연결한 '교육전산망(KREN)'등 연구.
     학술목적 외에도 일반인을  위한 인터네트 상용서비스가 잇달아 등장하
     면서 해킹범죄는 보다 광범하고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
       컴퓨터를 통한 정보의  대중화가 가속화되는 동시에 부가적으로 따라
     오는 것이 컴퓨터를 통한 범죄이다. 범죄통계를 그래프화시켜서 나타낸
     다면 컴퓨터와 관계된 신종범죄가 단연 으뜸임을 알 수 있다.
       현재 정부에서 컴퓨터에  대한 정보유출의 차단방법으로 추진중에 있
     는 것은 과기처, 체신부, 시스템공학연구소, 전산원 등의 관계전문가들
     을 미국의 전산망보안기관인 CERT(컴퓨터긴급대응반)에 파견한 것이다.
       CERT는 미국방부 후원으로  설립된 기관으로 미국내 주요 전산망들의
     보안상태를 점검하고 외부로부터의 불법사용자 침투사실을 발견하면 해
     당기관에 즉시 통보, 전산망의 허점을 수시로 보완해주는 등의 일을 처
     리하는상시활동조직이다.
       정부가 설립 계획중인  전산망보안센터는 CERT와 유사한 기능을 하며
     행정, 금융, 교육연구,  국방, 공안등 5대 국가기간전산망 전체의 보안
     관리를전담하는 한편 초고속정보통신망의 보안문제도 담당하게 될 것으
     로 보인다.
       잠시 화제를 돌려 국내 1호로 컴퓨터범죄자로 기록된 김모씨(현25세)
     는무얼하고 있을까? 궁금해진다.  처음하는 일은 무슨 일이든지 어려움
     이  따르고 그에 따르는 수고와 노력이 수반된다.
       김씨는 당시 청와대의 비밀번호를 알아내 금융,정보기관에 청와대 명
     의로 메시지를 보내 전산정보망에 대한 자료를 제출했다가 적발되어 구
     속이되어 집행유예를 받고 풀려났었다.
       이 사람은 학력은  고졸이지만 독학으로 컴퓨터를 깨우치고 미국시카
     고대에 입학허가까지 받은 "컴퓨터천재"임을 감안해 D기업에 특채된 사
     실이 있었다. 죄는 밉지만 김씨가 보유한 두뇌를 높이 산 것이다.
       우리는 위에서  해커로 발생되는  정보범죄의 여러유형과 정보유출의
     방법 그리고  정부차원의 대책과 더불어  컴퓨터범죄 1호의 인생유전에
     대해서 간단히 살펴보았다.
       정보유출에 대한 차단방법을  연구하고 범죄가 생기면 이를 기동성있
     게 처리해주는  사설해커탐정이 생긴다면 정부기관의 시스템차원에서의
     노력과 더불어 컴퓨터범죄를 예방하고 범인을 찾아내는데 기여할 수 있
     을 것이다.
       컴퓨터범죄의 특징은 컴퓨터에  도통한 사람들이 범행을 저지르는 것
     이기에 범죄를 막고 범인을  찾아내기 위해서는 범인보다 최소한 더 나
     은 실력의 컴퓨터실력을 가진 사설탐정들의 모임이 필요해진다.
       앞으로 우리나라도 인터네트를  통한 접속이 날이갈수록 높아지고 사
     회각 구석의 컴퓨터시스템망을  통한 연결역시 늘어만 갈 것이다. 이는
     역설 적으로 컴퓨터망이 파손되면  그에 따른 인간활동의 마비도 올 수
     있다는 가설이 성립함을 의미한다.
       얼마전 연대와 중대사이에  농구경기를 하는도중 컴퓨터가 마비를 일
     으켜게임이 20여분간 중단된 일이 발생했었다. 농구경기 역사상 처음으
     로 컴퓨터 때문에 게임이 중단된 것이다.
       그래서 컴퓨터를 복구할 수가 없게되자 칠판을 들고나와 점수를 기록
     하는 해프닝이 연출되었다.  하물며 농구장 안에서의 컴퓨터 한대의 마
     비도 엄청나게  시청자와 관중을  어리둥절하게 만드는데 국가전산망에
     문제가 생긴다면...
       컴퓨터해커 탐정모임이 만들어져  각 기관과 개인의 정보유출에 대한
     노력을 고무시키고 나아가 정부차원에서의 노력에 발맞추어 민간차원에
     서 컴퓨터범죄로 인한 피해를 줄일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야겠다.
       이 사업은 엄청나게 수익성이 좋은 사업이다. Know-How만 가지고있다
     면각 기관과 연계하여  정보유출방지에 대한 수시점검을 대행해주고 홈
     뱅킹도난사건 같은 사건이 발생하면 수수료를 몇 %씩 받을 수도 있다.
       아무도 가지않은 길,관심이  있고 능력이 있는 사람이라면 시도해 볼
     만한 일이고 국가차원에서도   장려해야 할 일이다. 홍보는 자연스럽게
     될 것이다. 컴퓨터범죄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어있기 때문에.
       좋은 의미의 해커들이 뜻을 맞춘다면 이 사업은 성공할 것이다.

제  목 : 여고생 앙케이트사업
       영화에서 가끔 나오는  테마가 있다. 어린학생이 장난감 완구 제조회
     사의 중역으로 채용된다거나 여학생이 인형제조회사의 기획팀장으로 일
     하는 등 그러나 단지 영화로만 치부될수 없는 강한 호소력이 담겨있다.
     '여학생의 심리는 여학생이 더 잘 안다.'
       여학생들을 주 구매고객으로  하는 상품을 개발,판매하려는 회사에서
     여학생들의 감각이  절대 필요하리라는 판단에서  설립한 일본의 [Boom
     Planning]사가 화제의 기업이다.
       여고생 몇명이서 대학생 언니 한사람으로 부터 대출(?)과 창업지원을
     받아 설립됐다. 88년에 설립된  이 회사는 초기에 학교동기 7명과 여고
     생 1만명으로 구성된 [스케드 그룹]의 네트워크가 전 재산이었다.
       이 회사 고객은 첨단 소비자 트렌드를 추구하는 기업들. 특히 과자업
     체와 액세서리, 학생용품처럼 여고생을 타깃으로 한 기업들이 여고생의
     현장감있는 목소리를 듣기 위해 이 회사를 찾는다.
       `신상품을 기획하고 있는데,  여고생들 의견을 듣고 싶다' `고등학생
     을 겨냥한 이 상품이  과연 어느 정도 팔리수 있을 것인가' `이번에 만
     든 두가지  기획상품중 어떤 상품이 더  마음에 드는가' 기업들의 현장
     조사 의뢰는 끝이 없다.
       거꾸로 고등학생들의 아이디어가 신상품을 만들어내는 경우도 비일비
     재하다. 한 과자회사가  요청한 신제품 아이디어를 찾기위해 이 회사가
     낸 앙케이트  조사에서 '수업시간에 소리 안내고  먹을 수 있는 캔디가
     있었으면"이라는 응답이 맞아 떨어져 `소리 안나는 캔디'라는 히트상품
     이 탄생했다.
       일본의 게이오 대학에는 재학시절 창업해서 성공한 학생 기업가가 많
     다는 얘기도 이와  같은 풍토아래서는 당연한 귀결이 아니겠는가. 오로
     지 취업에만 천편일률적으로  몰두하고 있는 한국의 학생들과는 대조를
     이루는 대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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