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애완동물 시장을 잡아라
- 펫푸드
최근 중국의 중산층·고령화 인구 증가가 가속화됨에 따라 반려동물을 키우는 인구 또한 증가하고 있다. 중국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현재 등록된 애완견 수만 2,740만 마리로 세계 3위를 기록하고 있으며 실제 등록하지 않은 애완동물 수를 고려한다면 그 시장규모는 더 클 것으로 추정된다.
반려동물 인구가 증가함에 따라 중국의 애완동물 관련 산업 또한 연평균 15% 성장하고 있으며, 그 중에서도 가장 관심이 많은 펫푸드(Pet Food) 시장은 연평균 30% 성장해 2020년에는 1,200억 위안에 달할 전망이다. 펫푸드 중 사료가 차지하는 비중이 48%로 가장 높고, 애완동물 소유주 중 약 75%는 아직 사료를 구입하지 않고 있다는 점을 고려한다면 그 성장잠재력이 매우 큰 것으로 보인다.
중국의 애완동물 사료 수입은 2015년 기준 2억4,100만 달러로 미국, 네덜란드, 프랑스가 주요 수입국이며 對한국 수입은 아직은 미미한 수준이다. 중국 내 지역별 수입을 살펴보면 상하이, 텐진, 베이징 등 대도시인 직할시의 수입이 약 60%를 차지하고 있다.
애완동물을 가족으로 생각하는 펫팸족이 증가함에 따라 펫푸드를 단순한 먹이가 아닌, 동물별 건강상태와 특성을 반영한 사료로 인식하여 웰빙, 프리미엄 사료 등을 선호하는 경향이 확대되고 있다. 프리미엄 사료시장은 외국 브랜드가 장악하고 있으며‘천연사료’위주의 시장이 형성되어 있다. 또한, 온라인을 통한 구매가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는 추세로 유아용품 다음으로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애완동물 관련 시장은 지역 주민의 소득과 직접적인 연관성이 매우 높은 편으로 특히 소득수준이 높은 5대도시를 중심으로 형성되어 있어 대도시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
성공적으로 중국 펫푸드 시장에 진출하기 위해 ▲특성화·차별화된 우리만의 제품으로 경쟁력 강화 ▲온라인/모바일 마케팅 장악 ▲관련제품 또는 서비스와의 융합 도모 ▲‘합리적 가격, 프리미엄 제품’이미지 구축 등의 전략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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