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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면서 일하기/Kamping, MonsterFish

자전거 여행 즐기는 최기훈 대우정보시스템 대리

by 리치캣 2010. 4.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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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한 후배가 신문에 나왔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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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달 밟으며 땅의 숨결 느껴요"

자전거 여행 즐기는 최기훈 대우정보시스템 대리

여름휴가 등 이용 자전거 여행 떠나
"중국도 자전거로 달리고 싶다" 목표


"오르막 길에서는 입에서 단내가 날 정도로 힘들지만 내려갈 때는 뭐라고 표현할 수 없을 만큼 기분이 상쾌하죠. 그런 기분 때문에 자전거 여행을 하는 것 같기도 합니다. 또 우리나라 땅을 맨발은 아니지만 내 발로 움직여 간다는 것도 소중하게 느껴집니다."

자전거 여행 예찬론자인 대우정보시스템 최기훈 대리의 말이다. 언제인가부터 그는 자전거 페달을 밟으면서 우리 땅 구석구석을 달리는 자전거 여행의 묘미에 새록새록 정이 들어버렸다. 몸은 힘들고 고되지만, 가슴 속 깊은 곳에서 우러나는 뿌듯함과 상쾌함의 매력에 푹 빠져버린 것이다.

자전거 여행의 만남은 우연이었다. 지난 2004년 대학 시절에 친구 따라 자전거 여행을 접하게 된 게 처음 시작이었다. 그때부터 시작된 최 대리의 자전거 여행 사랑은 지금껏 강원도, 제주도, 경기도 등 우리 땅 곳곳으로 이어지고 있다.

"학창시절에는 아무래도 시간적 여유가 있으니까 열흘 가량씩 자전거를 타고 훌쩍 여행을 떠나곤 했지만, 직장인이 된 후부터는 여름휴가나 짧은 연휴 등에 자전거 여행을 하곤 합니다"

최 대리는 매년 여행을 다녔지만, 그래도 가장 인상에 남았던 여행은 친구와 둘이 떠났던 첫 여행이라고 말했다.

"당시는 학생 때이고 큰 돈도 없고 해서 쌀, 음식, 코펠, 텐트 등을 모두 챙겨서 떠났죠. 그러다보니 정말 짐이 가득했었는데, 힘들기도 했지만 그래도 지금껏 잊을 수가 없어요."

이 때 여행의 목표는 서울에서 출발해 속초를 거쳐 부산에 도착하는 것이었다. 포항까지 약 일주일 걸려서 내려갔는데 그 무렵까지 들어간 경비가 만 몇천원 정도였다고 하니 고생스러움(?)이 가히 짐작할 만하다. 결국 시간과 날씨 등의 이유로 부산까지 가지 못하고 울산에서 돌아왔지만, 그에게는 소중한 경험이었다고 소개했다.

자전거 여행이 주는 낭만도 있지만, 사실 체력적으로 힘든 부분도 있을 듯하다.

최 대리는 "체력적으로 힘들기도 하는데, 자전거 여행을 하면서 단련이 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처음에는 여행 시작시에는 저녁 무렵 다리가 후들거릴 정도로 힘이 달리지만, 며칠이 지나면 단련이 되면서 속도가 붙어 처음보다 힘들지 않다는 것이다. 또, 자전거로 오르막길을 갈 때는 너무 힘들지만 내려올 때 느끼는 그 기분을 뭐라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상쾌하고, 자전거로 지나가며 봤던 길과 풍경들이 새록새록 기억에 남는 것도 자전거 여행이 주는 매력이라고 설명한다. 다만, 자전거 전용도로가 많지 않다 보니 때로는 사고의 위험도 따른다고 밝혔다.

이제 그에게 새로운 목표가 있다. 해외에서도 자전거 여행을 해보는 것이다. 특히 중국을 자전거로 여행해보고 싶다고 한다. 최 대리는 "중국이 너무 넓어서 어떻게 여행해야할지 아직 잘 모르겠지만, 꼭 한번 자전거로 달려보고 싶다"며 활짝 웃었다.

박정연기자 jy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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