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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자의 지혜 38 - 부자로 살기위해서는 부를 나누어야 한다.

by 리치캣 2017. 4.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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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자로 사는 것은 자기와의 싸움이다.

부자가 되고 싶은가요? 이 질문에 대하여 아니라고 답하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을 것이다. 그만큼 부자로 사는 것은 어려운 일이다. 수원 교차로 황필상 사장(70) 최근 법원으로부터 180억원 기부금에 대한 세금 폭탄을 7년 만에 해방되었다.

사회에서 번 돈을 이제 사회에 환원하려고 합니다. 개인이 소유하기에는 과분할 정도로 회사가 커진 것도 있고요.” 전국 생활정보신문 가운데 가장 건실하기로 소문난 주식회사 수원 교차로의 창업자이자 단일 주식소유자 황필상 사장이 180억 원 상당의 회사주식 90%와 현금 15억 원을 경기도 수원 아주대학교에 기증했다.

지난해 매출 129억 원에 순이익 20억 원을 기록한 알짜배기 기업의 경영권을 대학에 넘긴 것이다. 90%만 기증한 데도 사연이 있다. 황 사장은 아주대학에 주식의 전량을 기부하려고 했지만, 아주대 측에 10%는 황 사장이 소유하는 것으로 타협을 본 것이다. 황 사장과 아주대와의 연결고리를 계속 갖고 싶다는 학교 측의 희망에 따른 것이다.

수백억 원의 가치가 있는 주식을 기증한 황씨는 의외로 담담한 표정이다.

당연한 일이지요. 1991년 창업 때부터 다짐해 왔던 일로 가족들 역시 기뻐해 주었습니다. 지금이 바로 기증해야 할 시점이라는 생각이 문득 들었습니다.”

황 사장은 아주대와 나름대로 특별한 인연을 맺고 있다.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돈을 벌겠다며 서울 청계천에서 우유 배달로 사회생활을 시작한 그는 뒤늦게 만학의 꿈을 안게 되었다. 27살에 아주대 기계공학과에 1기로 입학한 뒤, 프랑스 정부의 장학금을 받고 프랑스 국립과학응용연구소에서 박사 학위를 취득한 뒤 84년부터 한국과학기술원( KAIST) 기계공학과 교수로 근무했다. 당시 아주대는 한불기술협력에 의해 세워져 프랑스 유학을 가게 된 것이다.

황 사장은 1991년 새로운 도전을 위해 수원 교차로를 창업한 뒤 하나의 일에 전념하기 위해 이듬해 교수직을 그만뒀다. 황 사장 덕에 수원 교차로는 140여 명의 직원이 매일 220면을 발행하는 건실한 생활정보 신문으로 자리를 잡았다.

 

그는 경영자로 일하면서 몸소 검소함을 실천했다. 수원 권선구에 있는 회사에는 아직도 사장실이 따로 없다. 에어컨이 있기는 하지만 선풍기로 한여름의 열기를 식히고 있다. 부인과 두 딸을 포함해 가족 모두 캐나다에 있는데 황 사장만 회사 경영을 위해 주로 국내에 있다. 황 사장은 캐나다에서도 생활정보지 사업을 하고 있다. 또한 그는 이미 부인과 함께 아주대 병원에 시신 기증을 약속해 놓기도 했다.

정작 자신은 10억 원 정도면 가족들과 함께 평생 부족함이 없이, 오히려 남에게 베풀면서 살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한다. 후배 학생들에게도 황 사장은 충고의 한마디를 잊지 않았다. “서너 명 가족을 돌보는 작은 우산이 아니라, 보다 많은 사람들을 돌볼 수 있는 큰 우산이 돼 주길 바란다.”(출처: 매일경제신문, 2002 820)

 

'180억 기부하다 세금폭탄' 황필상씨 "과거로 돌아가도 또 기부"

"우리 장학재단은 동량지재(棟梁之材·기둥이 되는 재목)를 키우는 게 목표입니다. 저 같은 사람 수십 명이 나올 수도 있는데 이런 길을 막아서면 되겠냐는 겁니다. 대한민국이 앞으로 나타날 저커버그(페이스북 창업주) 같은 사람들 길을 다 막는구나, 큰일이구나 그런 생각이"

헐렁한 양복에 운동화를 신은 황필상(70) 전 수원교차로 대표는 2017.4.20일 대법원 법정 앞에서 담담하게 말을 이어갔다. 7년간 자신을 옭아맨 법정 다툼이 승소로 끝난 직후였다. 황씨는 전 재산을 장학재단에 기부하려다 200억원이 넘는 세금 폭탄을 맞았고 이후 세무당국과 지루한 소송을 벌여왔다. 대법원이 판결을 차일피일 미루면서 한때 수백억대 자산가이던 그는 살던 아파트까지 압류당했다.(출처: Naver.com, 20174 20)

부를 나눌 때 진정한 부자가 되는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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