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9년 소호창업 : 첨단.고급 지향상품 히트

첨단.고급 지향상품 히트

  ▶ 소득 1만달러 시대,생활소비 패턴 변화<2> ◀
 선진국 진입의 상징으로 여겨지는 1인당 국민소득 1만달러.
 미국은 이「1만달러」라는 강을 78년에 건넜고 일본은 84년 넘었다.
 물론 물가수준 등이 다르기 때문에 그때와 지금의 1만달러가 갖는
「돈의 값어치」에는 상당한 차이가 있다. 또 시대적 상황 및 나라별 문화.
 의식 등의 차이도 있어「70~80년대 의 미.일」과 「90년대의 한국」을 단순
 비교하기는 어렵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1만달러 시대를 전후한 일본의 히트상품과 요즘 우리의
 그것과는 비슷한 점이 있어 흥미롭다. 1만달러를 목전에 둔 82~83년 일본에서
 히트한 퍼스널컴퓨터, 홈가라 오케, 급행택배제도, 도쿄 디즈니랜드 등은
 우리도 이제 낯설지 않은 것들이다.

  또 1만달러 통과 직후의 콤팩트디스크(CD)플레이어, 워드프로세서, 외제담배,
 해외여행 등은 최근 우리곁에 부쩍 찾아든 상품들이다. 더욱 중요한 것은 이들
 상품이 유행한 배경에 깔려있는 소비자기호의 변화이다. 1만달러 시대의
 히트상품을 찾아내기 위해 최근 일본 모델을 연구한 바 있는 삼성전자
 상품기획센터는 이를 다음과 같은 3단계로 나눠 설명 했다.

  ▲ 82~83년(1만달러직전)= 사지않고 참으며 아이쇼핑을 즐기는 시대에서
                           벗어나려는 일종의 전환기이다.

  ▲ 84~86년(1만달러도달)= 기술발달에 따른 제품의 기술 차이로 소비자가
                           상품을 평가하며 하이터치형 첨단제품들이 대중적
                           인기를 끈 시점 이다.

  ▲ 86~89년(1만달러직후)= 멋에 대한 추구, 경박단소에 대한 관심, 고급지향이
                           본격화된 시기이다. 이 같은 일본의 소비패턴 변화는
                           우리 기업들도 참고가 될 만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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