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너무 사소한 내용일수도 있으나...작은 부탁을 드립니다.

by 리치캣 2012. 11. 17.
반응형

너무 사소한 내용일수도 있으나...작은 부탁을 드립니다.

 

서울시립대 대학원에 다니는 학생입니다.

 

12층 대학원 연구실에 고물(10장 프린트 하면 1-2장 걸려서 종이낭비시키는) 복사기가 한대 있습니다.

 

저는 지방대학에서 경영학,창업,취업 등을 가르치면서 작은 개인사업도 하면서 파트타임으로 학업을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일주일에 2일만 수업을 위해 학교에 옵니다.

 

그런데 석박사 과정은 도서관의 단행본 서적보다는, 대부분 전세계의 논문과 자료들을 보면서 공부를 하는 편입니다.

 

그래서 프린터, 복사기가 참으로 필요한 장비입니다.

 

그런데...

 

학교예산이 떨어졌다는 이유로 고물 복사기 마저도 토너가 없어서 논문을 프린트 못하는 실정입니다.

 

5층에 담당 공무원에게 문의하니, 한 여직원이 말하기를... 학교예산이 소멸되었으니,

 

대학원생들이 돈을 모아서 토너를 사서 쓰라고 하더군요.

 

시장님.

 

학교예산이 없다면, 반값등록금에서 1%만 더 올리시더라도 복사기 같은 연구에 필수적인 장비는 이상없이 활용할 수 있게 해주시면 좋겠습니다.

 

또는 공무원들 회식비만 살짝 줄여도 아마 10년치 토너는 구입 가능할 거 같으니,,,

 

회식비를 조금 삭감하셔서 열심히 공부하는 학생들이 토너가 없어서 논문을 뽑지 못하는 사태가 반복(!!!) 되는 상황을 제거해주시기 바랍니다.

 

제가 겨우 한학기 반 다니고 있는데..토너없어서 발표할 리포트 출력을 못한 경우가 벌써 3번째 입니다.

 

토너 한번 떨어지면 2주 걸리더군요.

 

이번엔 아예 알아서 하라고 하는 상황이구요.

 

교육도 서비스 사업인데...담당 공무원은 참으로 기본이나 자질이 부족한 거 같습니다.

 

군대라면 군기교육대를 보낼텐데...군인은 아니니까,,,서비스교육훈련 정도는 받게 하시는 것도 필요할 것 같습니다.

 

혹시 저에게 기회를 주시면 강사료 안받고 공무원들에게 강의해 드리겠습니다.

 

나름 학부생들에게 취업준비, 취업후 직장생활에 대해서 특강도 하는 사람이거든요.

 

큰일 하시는데 불편을 드려 죄송합니다만

 

저나 주변에 학생들이 복사기 하나 때문에 공부못하는 상황은 해소해주시기를 바라는 마음입니다.

 

그리고 제가 석박사는 서울시립대에서 하지만 서울시민은 아닙니다. 충청도민이지요.

 

그래도 서울시장 선거때 박원순 시장님 응원했었습니다.

 

늘 초심으로 시민을 보살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모재성 올림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