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서 태국으로 펫푸드를 수입할 경우...식품위생법 등사과 조건이나 승인 조건이 많이 있는가?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네, 승인 조건과 절차가 매우 까다롭고 복잡합니다.**
일반 가공식품보다 동물용 사료(펫푸드)는 축산물, 수산물, 식물성 원료가 복잡하게 혼합되어 있어 **검역(Quarantine)**과 **성분 등록**이라는 두 가지 거대한 장벽을 넘어야 합니다.
대한민국에서 태국으로 펫푸드를 정식 수출(태국 입장에서는 수입)할 때 거쳐야 하는 **핵심 법적 조건과 절차**를 명확하게 정리해 드리겠습니다.
## ## 1. 태국 식약처(FDA) 및 축산개발국(DLD) 이중 규제
태국에서 펫푸드는 한국의 식품위생법에 해당하는 통제를 받기보다, **태국 농림부 산하 축산개발국(DLD, Department of Livestock Development)**과 일부 기능성 제품의 경우 **식약처(FDA)**의 관리를 동시에 받습니다. 핵심은 **DLD(축산개발국)**입니다.
* **동물용 사료 품질 통제법 (Animal Feed Quality Control Act):** 태국으로 수입되는 모든 펫푸드는 이 법의 통제를 받으며, 수입 전 반드시 **사료 등록(Feed Registration)**을 완료해야 합니다.
## ## 2. 가장 까다로운 핵심 승인 조건 3가지
### ### ① 제조공장 등록 및 현지 실사 (또는 서류 심사)
한국에 있는 펫푸드 제조공장이 태국 DLD에 등록되어 있어야 합니다.
* 공장의 **ISO 22000, HACCP, GMP 인증서**는 기본으로 요구됩니다.
* 과거에는 태국 실사단이 한국 공장으로 직접 와서 현장 검사를 진행해야 했으나, 최근에는 서류 심사나 양국 정부 간 협의로 대체되기도 합니다. 하지만 준비해야 할 공장 설비 및 공정 프로세스 서류가 수백 장에 달합니다.
### ### ② 성분 등록 (Product Registration) 및 성분 분석표
제품의 오리지널리티나 레시피를 증명하는 서류입니다.
* **원료 배합비(Formula):** 100% 전 성분의 배합 비율을 소수점까지 명시해야 합니다.
* **공인 기관 성분 분석표:** 한국 정부가 인정하는 공인 시험기관에서 발급한 영양성분(조단백, 조지방, 수분 등) 분석 성적서가 필요합니다.
* **광우병(BSE) 관련 증명:** 소, 양 등 반추동물 유래 원료가 들어간 경우 승인이 거의 불가능하거나 극도로 까다롭습니다. (닭, 오리, 연어, 멸치 등 수산물/가금류 베이스가 그나마 수월합니다.)
### ### ③ 수입 허가증(Import Permit) 및 대한민국 정부 발급 검역증
태국의 수입업자(바이어)가 제품마다 DLD로부터 **수입 허가증(Import Permit)**을 받아야 하며, 제품이 한국에서 출항할 때 대한민국 농림축산검역본부로부터 **동물위생증명서(Health Certificate)**를 발급받아 첨부해야 합니다. 이 두 서류의 문구가 토씨 하나 틀리지 않고 일치해야 통관이 됩니다.
## ## 3. 대략적인 절차 및 소요 기간
1. **태국 내 수입 법인 설립 및 수입 면허 취득:** 태국 바이어 또는 지사가 DLD에 수입업자로 등록되어 있어야 합니다.
2. **한국 제조공장 서류 제출 및 DLD 승인:** (약 3~6개월 소요)
3. **제품별 성분 등록 및 허가증 취득:** (제품당 약 2~4개월 소요)
4. **한국 출항 전 검역증 발급 및 태국 도착 후 항만 검역:** 샘플 무작위 채취 후 성분 검사 진행.
## ## 💡 실무자들을 위한 현실적인 팁
* **진입 장벽이 높은 이유:** 태국은 자체적으로 전 세계에 펫푸드를 수출하는 '세계 3~4위권의 펫푸드 제조 강국'입니다. 따라서 자국 산업 보호와 질병 유입 차단을 위해 수입 펫푸드에 대한 검역 장벽을 굉장히 높게 유지하고 있습니다.
* **우회 및 테스트 방법:** 정식 컨테이너 수입 전에 시장 반응을 보고 싶다면, **B2C 해외 직구(전자상거래)** 형태로 태국 소비자에게 소량 발송하는 방식을 쓰기도 합니다. 이 경우 개인 소비용으로 인정되어 까다로운 FDA/DLD 등록을 면제받을 수 있습니다.
* **원료의 선택:** 첫 수출을 기획하신다면 리스크가 큰 육류(소고기, 돼지고기) 베이스보다는 **수산물(곤충 단백질, 연어, 튜나)이나 가금류(닭고기)** 베이스의 캔/파우치/트릿 제품으로 먼저 시도하시는 것이 승인 확률을 높이는 방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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