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0lb(파운드) 수준의 고강도 합사(Braid)와 나일론(Mono) 쇼크리더를 연결할 때는 일반적인 낚시 매듭(전차매듭, 직결매듭 등)을 사용하면 **백퍼센트 매듭 부위가 터지거나 미끄러져 풀립니다.**
100lb 나일론 줄은 두께가 대략 0.9mm~1.0mm에 달할 정도로 뻣뻣하고, 합사는 표면이 매끄럽기 때문입니다. 이 정도 고부하 채비에서는 가이드 마찰을 최소화하면서도 결절 강도가 90% 이상 나오는 **마찰계 매듭(Friction Knot)**이 필수입니다.
가장 추천하는 두 가지 방법을 정리해 드립니다.
## 1. FG 노트 (FG Knot) — 가장 추천
별도의 도구(보빈) 없이 현장에서 손으로 묶을 수 있는 최고의 마찰식 매듭입니다. 합사가 나일론 줄을 강하게 파고들며 조여주는 원리입니다.
### 핵심 순서
1. **엮기 (위 그림 1~3번):** 팽팽하게 당겨진 합사 라인에 나일론 줄(그림의 빨간색 라인 역할)을 위아래로 번갈아가며 **최소 20회~~24회(왕복 10~~12회)** 촘촘하게 꼬아줍니다. 100lb는 줄이 굵으므로 촘촘하게 짜는 것이 핵심입니다.
2. **1차 고정 및 가혹한 조임 (그림 4~5번):** 합사 원줄과 자투리 줄을 잡고, 나일론 줄을 양방향에서 **장갑을 끼고 피가 안 통할 정도로 강하게** 당겨줍니다. 이때 합사 색상이 투명하게 변하면서 나일론 줄을 파고들어야 정상적으로 조여진 것입니다. (이 과정이 생략되면 100lb는 무조건 터집니다.)
3. **하프 히치(반매듭) 마감 (그림 6~9번):** 합사 자투리 줄로 나일론과 합사 원줄을 동시에 묶는 반매듭을 8~10회 이상 촘촘히 치고, 마지막에는 합사 원줄에만 반매듭을 추가로 쳐서 풀림을 방지합니다.
4. **자투리 커팅:** 나일론 자투리를 바짝 자르고 바깥쪽을 라이터로 살짝 지져서 '빠짐 방지 턱(돔 모양)'을 만들어주면 완벽합니다.
## 2. PR 노트 (PR Knot) — 보빈 툴이 있을 때
만약 선상이나 출조 전 집에서 '보빈(Bobbin)'이라는 전용 도구를 사용할 수 있다면 **PR 노트**가 100lb 이상 대물 채비에는 가장 확실하고 안전합니다.
### 핵심 원리
* 보빈의 무게와 원심력을 이용해 합사를 나일론 줄 위에 기계처럼 정밀하고 촘촘하게 감아 올리는 방식입니다.
* 인간의 손아귀 힘보다 훨씬 일정한 텐션으로 강하게 압착되기 때문에, 100lb 넘는 빅게임(지깅, 파핑) 낚시인들이 가장 신뢰하는 매듭입니다. 마무리 마감은 FG 노트와 마찬가지로 하프 히치(반매듭)로 진행합니다.
> 💡 **100lb 연결 시 핵심 주의사항**
> * **침 바르기(마찰열 방지):** 마지막에 매듭을 당겨서 조일 때 반드시 물이나 침을 듬뿍 발라주세요. 100lb 라인은 마찰열 때문에 조이는 도중에 라인이 손상되어 강도가 떨어질 수 있습니다.
> * **장갑 착용 필수:** 맨손으로 조이다가는 100lb 합사가 살을 파고들어 크게 다칠 수 있습니다. 반드시 매듭용 장갑이나 스틱을 활용해 힘껏 당겨주셔야 합니다.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