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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F 블록버스터의 조상.. 3편💥" 《트론: 아레스》 리뷰

by 리치캣 2025. 10.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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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렸을때....1편을 보면서 감동의 물결과 함께....

????? 물음표 ????? 의 물결이 밀려왔던 영화...

"SF 블록버스터의 조상.. 3편💥" 《트론: 아레스》 리뷰

 

https://www.youtube.com/watch?v=IZT16yHLJd8

 

SF 블록버스터의 역사적 의의미래적 비전을 동시에 조망하는 깊이 있는 콘텐츠입니다. 트론 시리즈가 어떻게 CGI, 사이버펑크, 가상현실, AI 서사 등 현대 SF의 핵심 줄기를 개척하고 발전시켰는지 상세히 분석하며, 최신작 '트론: 아레스'가 과거의 유산을 계승하면서도 어떤 새로운 시각적 경험과 사운드를 제공하는지 구체적으로 설명합니다. 단순한 영화 리뷰를 넘어, SF 장르의 진화 과정과 기술 혁신이 영화 예술에 미친 영향을 입체적으로 이해할 수 있는 귀중한 통찰을 얻게 될 것입니다.

 

1. SF 블록버스터의 선구자: 영화 '트론'의 탄생과 역사적 의의

 

1.1. '트론'의 탄생 배경과 제작 과정

  1. 영화 '트론'의 줄거리: 게임 개발자 케빈 플린이 컴퓨터 속으로 빨려 들어가 악당 프로그램을 물리치고 현실 세계로 돌아오는 모험 이야기이다.

  2. 제작 계기:

    1. 1970년대 후반 애니메이터 스티븐 리즈버거가 비디오 게임을 보고 충격을 받으면서 시작되었다.

    2. 리즈버거는 컴퓨터 속에서 인간처럼 살아가는 프로그램들의 세계를 상상했다.

    3. 당시 스타워즈, 에일리언, 블레이드 러너가 관객을 사로잡던 시기에, 구식 가족용 애니메이션만 만들던 디즈니가 위기감을 느끼고 리즈버거의 아이디어를 제작 지원하며 영화가 탄생했다.

    4. 디즈니는 리스크를 인지하고 예산을 짜게 책정했다.

  3. 혁신적인 CGI 활용:

    1. 영화에 CGI를 처음 도입한 것은 퓨처홀드이지만, '트론'은 스토리와 미학 전반에 걸쳐 CGI를 사용한 첫 번째 사례이다.

    2. 당시 컴퓨터 그래픽이라는 개념조차 희미했던 시기에, 모니터에 글자만 띄워지던 시대에 꿈의 세계를 그리기 위해 좌표, 카메라 각도, 조명 방향까지 전부 수학적으로 계산하여 코드로 구현했다.

    3. 1초 렌더링에 며칠이 걸리기도 했다.

    4. 그린 스크린조차 없던 시절이라 배우를 흑백으로 촬영한 뒤 필름을 인화하여 프레임마다 빛의 윤곽선을 직접 그려 CG 배경과 합성하는 극한의 수작업을 거쳤다.

 

1.2. 개봉 당시의 평가와 흥행 성적

  1. 흥행 부진: 영화 '트론'은 흥행에서 재미를 보지 못했다.

  2. 관객 반응: 당시 관객들은 컴퓨터 내부 세계를 어려워했고 추상적인 대사에 당황했다.

  3. 경쟁작: 7월 초에 개봉했으나, 이미 6월부터 극장을 장악하고 있던 이티, 그리고 이어서 블레이드 러너, 스타트렉 2와 같은 대작들 사이에서 사실상 고전했다.

 

1.3. '트론'이 현대 SF에 끼친 영향

  1. 현대 CGI 영화의 기초: '트론'이 뿌린 씨앗은 모든 현대 CGI 영화의 기초가 되었다.

  2. 시각적 미학의 계승:

    1. 네온 조명과 선, 기하학적 형태로 구성된 빛과 어둠의 미학은 훗날 매트릭스, 공각기동대, 게임 사이버펑크 2077의 시각 언어로 이어졌다.

    2. 시드 미드가 디자인한 라이트 사이클은 1988년 일본 애니메이션 아키라의 가네다 바이크 디자인에도 영감을 주었다.

  3. 가상세계 개념 확장: 가상세계 개념은 레디 플레이어 원, 인셉션 등으로 확장되었다.

  4. AI 서사의 원형: 인간과 프로그램의 전투는 "인간이 만든 프로그램이 인간을 넘어설 수 있을까?"라는 모든 SF 영화의 근본적인 질문을 던졌으며, 이는 터미네이터 시리즈를 비롯한 AI 서사의 원형이 되었다.

  5. 예술과 기술의 융합: 전자음악과 시각예술의 융합을 선보였으며, VFX 산업의 기본 모델이 되었다.

  6. 시대를 앞서간 실험작: CGI, 사이버펑크, 가상현실, AI 서사, 디지털 영화 제작이라는 5가지 핵심 줄기를 세상에 뿌리내린 시대를 앞서간 실험작이다.

 

2. 28년 만의 속편: 영화 '트론: 레거시'

  1. 개봉 시기: 28년이 지난 2010년, 속편 트론: 레거시가 예상치 못한 타이밍에 개봉했다.

  2. 줄거리: 사라진 아버지 케빈 플린을 찾던 아들 샘 플린이 컴퓨터 세계에 들어가 아버지의 젊은 시절 복제품 클루와 대립하며 현실로 탈출하는 이야기이다.

  3. 시각적, 청각적 완성도:

    1. 시각적 완성도는 당시 최고 수준이었다.

    2. 제프 브리지스가 연기한 노년과 디지털로 만든 청년 버전이 동시에 등장했다.

    3. 부가티 디자이너 다니엘 사이먼의 라이트 사이클 디자인이 돋보였다.

    4. 다프트 펑크의 사운드트랙은 올타임 레전드가 되었다.

  4. 흥행과 평가:

    1. 흥행은 손익 분기점을 살짝 넘긴 정도에 그쳤다.

    2. 스타일과 비주얼은 훌륭했으나, 드라마는 차가웠다는 평가를 받았다.

    3. 이야기와 감정 측면에서 냉정한 평가를 받았던 실험작의 느낌이 여전했다는 점이 '트론'이 사랑받으면서도 동시에 비판받는 이유이다.

 

3. 최신작 '트론: 아레스'의 개봉과 혁신

 

3.1. '트론: 아레스'에 대한 기대와 우려

  1. 개봉 소식: 앞선 두 영화에 대한 긴 설명을 바탕으로, 오늘 개봉한 트론: 아레스에 대한 이야기가 시작된다.

  2. 기대와 불안 요소:

    1. 2편까지는 그렇다 쳐도 3편이 나올 이유가 있었을지에 대한 의문이 있었다.

    2. 시리즈 광팬인 자레드 레토가 프로듀서로 참여하고, 관객보다는 스튜디오가 선호하는 감독인 요아킴 렌딩의 연출이 불안 요소로 작용했다.

    3. 혁신의 상징인 '트론'이 또 다른 혁신을 보여줄 수 있을지, 자레드 레토의 연기를 버틸 수 있을지에 대한 우려가 있었다.

    4. 그러나 이러한 우려는 기우였음이 밝혀진다.

 

3.2. '트론: 아레스'의 스토리와 주요 캐릭터

  1. 달라진 접근 방식: 이번 영화는 '트론'의 혁신을 존중하면서도 캐릭터들의 과거를 포용하고, 다른 SF 장르의 장치를 차용하여 '트론' 팬과 일반 관객 모두 즐길 수 있는 상쾌한 블록버스터로 완성되었다.

  2. 주인공 '아레스': 이번 영화의 주인공은 아레스(RS)라는 정교한 인공지능 프로그램이다.

    1. 전편에도 등장했던 소프트웨어 기업 엔컴(ENCOM)의 라이벌인 딜린저(Dillinger)사로부터 인간 세계로 소환된다.

    2. 하지만 에반게리온처럼 활동 제한 시간이 단 몇십 분뿐인 문제가 있다.

    3. 아레스는 명령에 따라 싸우지만, 현실 세계로 재차 넘어오면서 점차 자아에 눈을 뜨고 각성한다.

    4. 불완전하지만 인간 세계의 매력을 느끼며 해방을 바라게 되고, 이브 킴과 힘을 합쳐 딜린저에 맞서게 된다.

  3. 영속성 코드를 둘러싼 경쟁: 엔컴과 딜린저는 식물, 기계까지 프린트할 수 있는 불안정한 기술을 두고 경쟁하며, 이를 해결할 영속성 코드를 차지하기 위한 싸움이 벌어진다.

  4. 이브 킴: 그레타 리가 연기하는 이브 킴은 엔컴의 리더이다.

    1. 고인이 된 언니 테스가 남긴(정확히는 테스가 찾아둔) 플린의 코드를 손에 넣으면서 사건이 급물살을 탄다.

    2. 이에 질세라 딜린저는 그리드에서 탈것과 병사들을 소환하고, 그중 하나가 아레스이다.

 

3.3. 시각 효과(VFX)의 혁신

  1. 최대 장점: 영화의 최대 장점은 눈이 즐겁다는 것이다.

  2. 명장면: 벤쿠버 시가지에서 라이트 사이클이 경찰차를 베면서 벌이는 추격전이 특히 베스트 장면으로 꼽힌다.

  3. 새로운 시각 아이디어: 네온이 물리적으로 잔상처럼 남겨지는 아이디어도 인상 깊다.

  4. 블록버스터급 VFX:

    1. 이 영화는 2,000개 이상의 VFX 샷을 사용했으며, 이는 블록버스터급 대작 수준이다.

    2. ILM이 주요 공급업체로 참여했다.

    3. 참고로, 거의 CGI를 영화 전체에 사용한 아바타: 물의 길은 3,200개, 어벤져스: 엔드게임은 2,500개의 VFX 샷을 사용했다.

  5. 사실적인 영상미:

    1. 현실 조명과 디지털 조명을 완전히 통합한 시스템을 사용하여 질감의 불일치나 합성 티가 거의 나지 않는다.

    2. 카메라 움직임이 과감하면서도 기계적인데, 이는 실제 배우 움직임과 똑같은 모션 데이터를 공유하기 때문이다.

    3. 결과적으로 화면 어디에도 위화감이 없다.

 

3.4. 음악(사운드트랙)의 새로운 시도

  1. 나인 인치 네일스(Nine Inch Nails, NIN)의 음악: 이번 영화의 음악은 나인 인치 네일스(NIN)가 맡았으며, 정말 압권이다.

  2. 다프트 펑크와의 비교:

    1. 다프트 펑크는 운율이 반복되는 아르페지오와 오케스트라를 혼용하고 대선율이 명확히 귀에 꽂히는 스타일이었다.

    2. 반면 NIN은 톤과 질감, 음압에 집중했다.

    3. 화성 코드를 쓰더라도 흔들리게 디튠(Detune)했으며, 전반적으로 전자음만으로 아레스가 느끼는 고향감을 표현하고 있다.

  3. 감독의 의도: 요아킴 렌딩 감독이 산업적이고 거친 톤을 원했기 때문에 NIN에게 맡겨졌다.

    1. 초반부 감정 씬에서는 몽글몽글한 펄스 파형 신스를 입체적으로 다수 사용했다.

    2. 뒤로 갈수록 드럼 패턴이 붙고 신스는 컷오프(Cutoff)를 극단적으로 올려 영화 밖으로 소리가 튀어나오는 듯한 느낌을 준다.

  4. 사용된 악기: 무그 보이저, 프로펫 5,6, ARP2600, 주노106 같은 클래식 신서사이저가 총출동했으며, 공간계 이펙터도 훌륭하다.

  5. 음악 장르: 할리우드 영화 스코어링 요소는 전혀 없으며, 오직 일렉트로닉 인더스트리얼 장르이다.

  6. 개인적 선호와 영화 역할: 개인적으로는 다프트 펑크의 음악이 더 좋지만, 영화에서 제 역할을 잘해준 것은 NIN 쪽이라고 평가할 수 있다.

  7. 베스트 트랙: 아레스의 심리를 잘 묘사한 NO GOING BACK과 가장 기성곡의 형태에 가깝고 진행감이 좋았던 INITIALIZE가 베스트 트랙으로 꼽힌다.

 

3.5. 스토리의 기시감과 메시지

  1. 다른 영화들에서 느껴지는 기시감:

    1. 인간과 기계, 인간과 프로그램의 경계, "나는 누구인가?"라는 정체성 고민은 블레이드 러너를 연상시킨다.

    2. 제거하러 갔다가 지킨다는 설정은 터미네이터 2와 유사하며, 특히 주차장에서 오토바이를 탄 이브를 추격하는 아테나를 보면 T1000 오마주이다.

  2. '매트릭스'와의 대조: 매트릭스가 가상 세계로 들어가는 이야기라면, 트론: 아레스는 그 반대로 현실로 넘어오는 이야기이다.

  3. 새로운 접근: 이번 영화에서는 기계가 인간을 위협하지 않고 이해하려는 존재로 그려진다.

    1. 그동안 이어진 관습은 기계가 인간에게 반항하고 파괴하고 싶어 하는 이야기였다.

    2. 하지만 '트론: 아레스'는 인간이 만든 존재가 인간이 되고 싶어 하는 이야기이다.

    3. 영화 속에서 피노키오라는 언급이 나오기도 한다.

 

3.6. 배우들의 연기와 유산의 계승

  1. 자레드 레토의 연기: 우려와 달리 자레드 레토는 전혀 불안 요소가 아니었다.

    1. 원래 아카데미나 골든글로브 남우조연상을 받을 정도로 연기력이 출중한 배우이다.

    2. 이번에는 폼을 잡거나 과하지 않게, 현실 세계가 궁금한 프로그램의 깔끔하고 담백한 연기를 보여준다.

    3. 각성 과정이 다소 급진적이긴 하지만, 이를 길게 풀면 시간이 낭비되었을 것이라고 평가된다.

  2. 그레타 리의 연기: 그레타 리는 자매를 잃은 슬픔과 테크 리더로서의 고뇌를 자연스럽게 보여준다.

    1. 그 특유의 절제된 감정선이 이번 영화에 잘 맞아떨어졌다.

    2. 감정 표현에 이음새가 적은 배우라서 어디에 내놔도 잘 어울릴 배우라고 평가된다.

  3. 원로 조연들의 역할: 질리언 앤더슨이나 제프 브리지스 같은 원로 조연들의 역할은 짧고 상징적으로만 끝난다.

  4. 빌런 줄리언: 빌런 줄리언은 에반 피터슨이 얄밉게 잘 연기했다.

 

4. '트론: 아레스'의 결말과 향후 기대

  1. 과거와 미래를 잇는 의지: 이 영화는 과거와 미래를 잇겠다는 의지가 확실하다.

  2. 유산의 계승:

    1. 엔컴과 플린의 유산은 이브에게 이어진다.

    2. 결말을 보면 아레스는 자신의 목적을 이루며 후속을 도모한다.

    3. 전편의 주역인 샘과 쿠오라도 살짝 언급된다.

  3. 쿠키 영상과 속편 기대:

    1. 전작의 매력적인 조연인 가렛 헤드룬드(샘 플린 역)나 현재 감독으로 활발히 활동하는 올리비아 와일드(쿠오라 역)가 쿠키 영상에라도 나올까 기대했지만, 그러지는 않았다.

    2. 이번 영화가 잘 되어 머지않은 시기에 속편에서 그들의 근황을 알 수 있기를 바란다.

  4. 종합 평가: 결론적으로 '트론: 아레스'는 엄청난 걸작은 아니지만, 볼거리가 충분하고 팬들이 환장할 '트론' 시리즈의 레거시를 충실히 담았으며, 기존 SF 블록버스터의 유전자도 있는 수작이다.

  5. 평점 및 상영 정보: 필자의 평점은 특정 점수로 제시되며, 영화 '트론: 아레스'는 지금 극장에서 절찬리에 상영 중이다.

  6. 마무리: 즐거운 연휴를 기원하며, 기묘한 케이지의 케이저스가 인사를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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