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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기/영화,다큐멘터리

'대공습 (Into the White)'

by 리치캣 2025. 6.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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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속 인간에 대한 ,,, 그리고 한계에 대한,,,

그리고 체제의 강요에 대한 생각을 하게 해주는 영화...

[영화리뷰]1940년 세계2차대전중 있었던 거짓말같은 실화 (결말포함)

https://www.youtube.com/watch?v=Wj6iA0raOTc

먼저, 한국에서는 '대공습'이라는 제목으로 여러 다른 영화가 소개되어 혼동이 있을 수 있습니다. 

영화는 영문 제목 **'인투 더 화이트(Into the White)'**로 더 잘 알려진, 2012년에 제작된 노르웨이 영화입니다.


영화 '대공습 (Into the White)' 소개

항목내용
원제 Into the White (일부 국가에서는 'Comrade', 'Cross of Honour'로도 알려짐)
한국어 제목 대공습
감독 페테르 내스 (Petter Næss)
개봉 2012년
국가 노르웨이, 스웨덴
장르 전쟁, 드라마, 생존
특징 제2차 세계대전 중 노르웨이 설원에서 벌어진 실화를 바탕으로, 극한 상황 속에서 적이었던 독일군과 영국군이 생존을 위해 협력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 휴먼 드라마.
 

줄거리

때는 제2차 세계대전이 한창이던 1940년 4월의 노르웨이. 독일 공군(루프트바페)의 하인켈 He 111 폭격기와 영국 공군(RAF)의 블랙번 스쿠아 전투기가 상공에서 치열한 교전을 벌이다 둘 다 격추되어 혹한의 설원 한가운데에 불시착합니다.

살아남은 독일군 승무원 3명(루츠 소위 등)과 영국군 승무원 2명(블랙번 대위 등)은 눈보라를 헤치고 헤매다 우연히 똑같은 외딴 오두막을 발견하게 됩니다. 먼저 도착한 독일군들은 뒤따라온 영국군들을 전쟁 포로로 삼습니다.

처음에는 서로를 '적'으로 규정하고 팽팽한 긴장감 속에서 대치하지만, 영하 수십 도의 추위, 배고픔, 그리고 고립무원의 절망적인 상황은 이들에게 다른 선택을 강요합니다. 생존이라는 공동의 목표 앞에서 '군인'이라는 계급장과 '적'이라는 이념은 점차 희미해지고, 이들은 생존을 위해 함께 불을 피우고, 음식을 나누고, 서로를 보살피기 시작합니다.

영화는 이 작은 오두막 안에서 적대감이 점차 기묘한 동료애, 나아가 인간적인 유대감으로 변해가는 과정을 통해, 전쟁의 무의미함과 그 속에서도 피어나는 인간성의 가치를 탐구합니다.


실제 역사적 사실: '그로틀리 사건'

이 영화는 1940년 4월 27일, 노르웨이 그로틀리(Grotli) 지역의 산악 지대에서 실제로 일어난 사건을 바탕으로 합니다.

1. 실제 사건 개요

  • 교전 당사자: 독일 공군의 하인켈 He 111 폭격기와 영국 해군 항공대의 블랙번 스쿠아 전투기가 교전을 벌였습니다. 영화에서처럼 두 비행기는 모두 심각한 손상을 입고 인근 설원에 불시착했습니다.
  • 실제 인물:
    • 독일군: 조종사 호르스트 쇼피스(Horst Schopis) 소위와 그의 승무원들.
    • 영국군: 조종사 찰스 P. 다벤포트(Charles P. Davenport) 대위와 후방 사수 R. T. 파트리지(R. T. Partridge).

2. 영화와 실제 역사의 차이점

영화는 극적인 효과를 위해 몇 가지 부분을 각색했습니다.

  • 장소: 실제로는 작은 사냥용 '오두막'이 아니라, 겨울이라 문을 닫은 상태였던 **'그로틀리 호텔(Grotli Hotel)'**에 두 그룹이 머물렀습니다. 영화보다 훨씬 크고 제대로 된 건물이었습니다.
  • 관계의 변화: 영화에서는 적대감이 점차 우정으로 변하는 과정을 극적으로 묘사했지만, 실제 생존자들의 증언에 따르면 당시에는 '전쟁 포로'와 '포로를 감시하는 군인'이라는 공식적인 관계를 비교적 엄격하게 유지했다고 합니다. 물론 생존을 위해 음식을 나누고 협력하는 최소한의 인간적인 교류는 있었지만, 영화처럼 벽을 허물고 친구가 되는 정도는 아니었습니다.
  • 발견 과정: 영화처럼 노르웨이 스키 부대와 극적인 대치를 벌인 것은 아닙니다. 이들은 결국 노르웨이군에 의해 발견되었고, 영국군 포로들은 정식으로 포로수용소로 보내졌으며, 독일군들은 침략군이었기에 마찬가지로 노르웨이 당국에 의해 구금되었습니다.

3. 역사적 의의 및 후일담

비록 영화적인 각색이 가미되었지만, **"적군이었던 군인들이 혹한의 자연 속에서 생존을 위해 일시적으로나마 협력했다"**는 이야기의 핵심은 사실입니다.

더욱 감동적인 것은 그 후의 이야기입니다. 전쟁이 끝나고 수십 년이 흐른 1977년, 당시의 독일군 조종사였던 호르스트 쇼피스와 영국군 조종사였던 찰스 다벤포트는 런던에서 재회하여 실제로 친구가 되었습니다.

결국 영화 '대공습(Into the White)'은 전쟁이라는 극한의 상황이 만들어낸 짧은 만남과, 그 만남을 평생의 우정으로 이어간 두 파일럿의 실화를 통해, 이념과 국적을 초월하는 인간성의 가치를 감동적으로 그려낸 작품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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