휘발유 자판기 사업. 한국에는 없는 프랜차이즈 사업 micro pump.

휘발유 자판기 사업. 한국에는 없는 프랜차이즈 사업 micro pump.

태국 도로에는  PTT 방짝 쉘 등 다양한 주유소가 있지만..
시골 동네  구석구석 또는 도심이라서 주변에 주유소가 멀리 있는 곳에는 이런 작은 주유소 자판기가 오토바이나 스쿠터의 주유를 처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그 사업성은 어떨까?

태국 사람들 말로는 정말 비상시에..
즉  스쿠터의 기름이 아예 없거나 할 때...
이런 곳에서 약간의 주유를 하고 다시 큰 주유소로 가서 마저 주유를 한다고 한다
왜냐하면 태국 사람들 관점에서 이 주유 자판기가 비싸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즉 같은 가격에 기름이 덜 들어간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지인분이 이 사업에 투자를 한다고 해서...
6대 설치해서 매월 8만바트 수익이 난다고 하는데...
좀 더 유심히 살펴본 바는...

일단
손님이 없다.
8만바트면 320만원.

1년만 장사하면 BEP를 통과하는 수익률을 보인다.

이는

평균 1대가 월 53만원의 수익을 내준다는 의미가 된다.

이때... 휘발유사업의 평균수익이 얼마일까?

10% 로 예상하고 매출을 계산하면 매월 1대가 530만원이 되어야 하고

530만원 매출은
태국 휘발유가격을 리터당 1500원으로 계산시.
1 기계당 3,550 리터의 판매가 발생해야 한다.(물론 평균이다)

이는 평균 매월별 매일 118리터가 판매되어야 한다.

이는 오토바이.스쿠터의 연료탱크가 통상 5~10리터 이기에...

하루에 1자판기당 12~24명의 고객이 방문해서..연료탱크의 절반 또는 완충을 해야 한다는 결론이 나온다.
이때 완전히 빈 연료탱크로 오는 경우는 드물기에...
실제로 방문해야 하는 고객수는 10~30%더 늘어야 한다.

그럴경우
15~30명이 1기계를 사용한다는 의미이고
그 기계가 통상 2~4대가 1장소에 있으므로
하루에 30~60명 또는 60~120명이 그 주유자판기 설치지역에 머물러야 한다는 뜻이다.

이는 해가 떠있는 12시간 또는 태국사람들의  활동시간인 야간까지 고려해서 18시간이라 가정해도...

1시간에 평균  2명, 또는 6.6명이 보여야 한다는 뜻이다.

그런데....
지금까지 유심히 지켜본 바...

주유하는 고객을 본 적이 없다.

물론 수익률을 30%로 높여서 계산하면 조금 수월해진다.

그런데...
정부가 관리하는 석유사업에서 30%의 수익이 존재할까?

30%수익율이면...태국 도로에 711편의점보다 주유소가 많을 것이다.

결론적으로...

한국에서 구멍가게가 편의점으로 바뀌었듯이...
태국 길거리에서 유리병에 1리터씩 넣어서 팔던 휘발유가..
자판기라는... 모양을 이쁘게 바꾼 기계로 교체된 개념의 프랜차이즈 사업 아이템이라 생각이 든다
그러나 그 수익성은 인풋 대비 아웃풋이 그리 크지 않은 사업이 아닌가라는게 내 최종의견이다.

아마도 이 기계는 자릿세를 내지 않아 사용정지를 당한 듯하다.
좀티엔 롬포시장 뒤 콘도 밀집지역 근처에 있는 주유자판기다.

철거요청서류 같은게 아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