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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은 안주와 함께 마시는게 당연하다고 생각해왔는데...
해외여행, 해외생활을 많이 하다보니....
안주없이 술만 마시는 서양인들을 자주 접하게 되었고
그렇게 술만 파는 바.bar도 자주 접하게 되다보니...
나도 안주없이 술만 마신 적이 많다.
그래서 이제는 술만 마시는 것이 일상이 되었는데...
그래도 술과 안주가 함께 있어야...뭔가 든든한 느낌은....
문화적 영향일까???
생물학적 영향일까??? ㅎㅎㅎㅎㅎ
서양에 안주가 없는 이유, 동양에 안주가 있는 이유
https://www.youtube.com/watch?v=h2S9tg4l0JE
이 영상은 동양과 서양에서 안주의 문화 차이에 대해 설명합니다. 동양에서는 술과 함께 음식을 즐길 때 푸짐한 안주가 빠질 수 없는 반면, 서양에서는 대부분의 경우 안주의 개념이 없습니다. 동양에서는 술 자체가 집단 의식을 형성하고 친교의 매개체 역할을 하며, 여러 음식과 함께 마시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한편, 서양에서는 포도주와 맥주가 음료수로 대접받아 안주의 필요성이 없어진 것으로 설명됩니다. 증류주의 경우에도 유럽에서는 주로 혼자 조용히 마시는 술로 인식되어 안주의 개념이 없어진 것으로 분석됩니다. 술 문화의 차이로 인해 동양에서는 알코올 도수가 약한 발효주와 다양한 안주의 조합이 주로 보여지고, 서양에서는 술 자체에 더욱 집중하고 다양한 음식과 함께하는 문화가 적은 편입니다.
핵심주제
서양과 동양의 술문화 차이는 안주 개념의 유무에 있다.
- 동양에서는 안주와 함께 술을 마시는 문화가 깊게 뿌리내리고 있다.
- 반면 서양에서는 술을 단독으로 소비하는 경우가 많아, 안주가 중요시되지 않는다.
- 이로 인해 서로 다른 술을 대하는 방식과 문화적 배경이 형성되었다.
한국의 농경사회에서 술은 친교의 매개체 역할을 한다.
- 제사나 공동체 활동 후 나눠 마시는 술은 집단 의식을 강화하는 요인이 된다.
- 이러한 문화는 특히 동북아시아에서 농경문화와 밀접한 관련이 있으며, 서로를 이어주는 교량 역할을 한다.
- 덕분에 권주 문화가 생겨났고, 이는 한국적인 술자리를 특별하게 만든다.
서양의 맥주와 포도주는 대안 소비와 관련이 깊다.
- 서양에서는 맥주와 포도주가 일상적인 음료수로 자리잡아 안주 문화가 형성되지 않았다.
- 대신 술을 대용품으로 사용하며 음료의 기능성이 강조된다.
- 따라서 안주와 함께 소비되는 문화는 상대적으로 낮은 중요성을 가진다.
증류주 문화는 유럽에서 특별한 의미를 지닌다.
- 증류주는 혼자서도 즐길 수 있는 성격으로 발전하였으며, 사회적 모임에서도 자주 사용된다.
- 이러한 술은 일반적으로 감성적으로 소비되며, 안주와 함께 하지 않으려는 경향이 있다.
- 따라서 안주 없이도 술의 다양한 특성을 즐기는 문화가 형성되었다.
타임라인
완벽노트(GPT-4o) 적용됨1. 🍷 술의 기원과 문화적 의미00:00:01
- 그리스와 로마에서는 포도주의 신인 디오니소스가, 이집트에서는 죽음의 신인 오시리스가 술을 만들었다고 전해진다.
- 노아의 방주 주인공인 노아도 하느님에게서 술 만드는 법을 배웠다고 성경에 기록되어 있다.
- 프랑스 작가 빅토르 위고는 물은 신이 만들었지만, 술은 인간이 만들었다고 주장했다.
- 최근 연구에서는 원숭이가 처음 술을 만들었을 가능성이 높다고 본다. 이 이론에 따르면 바위에 숨겨진 과일이 발효되어 술이 되었다.
- 술은 선사시대 이래로 인간과 함께 해왔으며, 몇몇 예외 지역을 제외하면 거의 모든 곳에서 인간의 희로애락을 함께 해왔다.
- 극한의 환경으로 자연발효가 되기 어려운 알래스카의 에스키모인, 아메리카 인디언, 그리고 호주의 원주민이 사는 건조지역 등에서는 술 문화가 발달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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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은 누가 만들었을까요? 그리스와 로마에선 포도주의 신인 디오니소스라 하고 이집트에선 죽음의 신인 오시리스가, 성경에서는 하느님이 노아의 방주 주인공인 노아에게 가르쳐 주었다고 합니다. 프랑스의 문어 빅토르 위구는 역시 휴머니스트답게 이해 반론을 제기하며, 물은 신이 만들었지만 술만큼은 인간이 만들었다고 했죠. 하지만 요즘 연구에 의하면 술은 신도, 인간도 아닌 원숭이가 맨 처음 만들었을 가능성이 제일 큽니다. 움푹 팬 바위에 원숭이가 숨겨놓은 과일이 발효된 것을 우연히 인간이 맛보게 되고, 이것이 술로 발전했다는 설이죠. 이웃술은 선사시대 이래 거의 모든 곳에서 인간과 희루애락을 함께 해왔습니다. 물론 몇몇 예외지역은 있죠. 에스키모인들이 사는 알래스카나 아메리카 인디언들과 호주의 원주민의 살던 건조지역 같은 곳 말입니다. 자연발효가 일어날 수 없는 극한의 환경을 가진 곳들이죠.
2. 동양에서 술과 안주는 항상 함께하는 편인데, 서양에서는 술만 마실 때가 많다.00:01:04
- 세계적으로 다양한 술 문화가 생긴 이유는, 수많은 사람들이 서로 다른 환경에서 술을 마셔온 덕분이다.
- 특히 동양에서는 술과 함께하는 안주는 매우 중요하다. 그러나 대체로 서양권에는 안주란 개념이 없어, 차라리 술만 마시게 된다.
- 각지의 제사에서 사용되던 술은 고대의 미문시대에 제물로 고기와 피를 수용하였으며, 경제와 문화의 발전으로 함께 바뀌어갔다.
- 그러다 보니 이제는 안주와 함께하는 술문화가 확산되고 있는데, 특히 동양 문화에서 이러한 현상이 두드러진다.
- 즉, 사람들이 사용하던 제물의 성격이 변해서 대체재로 술이 생겨서, 이제 안주와 함께하는 술문화가 발전하게 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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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쨌든, 수많은 사람이 각기 다른 환경 속에서 오랜 세월 술을 마셔 왔으니, 다양한 술 문화가 만들어지는 건 당연하다 하겠습니다. 이에 관해 가장 특징적인 것 중에 하나가 술과 함께 하는 안주죠. 동양(엄밀히 말하자면 한국, 중국, 일본의 동북아시아)지만 서양과 대비상 동양이라고 그냥 칭하겠습니다. 암튼 이곳에선 안주 없는 술은 상상하기 어렵죠. 반면 대부분의 서구권에선 아예 안주라는 개념이 없어서 대개는 그냥 술만 들이킵니다. 왜 이런 차이가 생긴 걸까요? 술은 고대사의 어디든 제사의식에서 사용되던 성스러운 음료였습니다. 원래는 제물로 고기와 피가 주로 받쳐졌죠. 그러던게 사해 경제, 문화적으로 인류의 발전이 거듭되면서 제물의 성격이 바뀌어 갔습니다. 희생물로 바치던 짐승이나 인간은 각종 음식이 피는 쉽게, 그리고 언제든 대량 주주가 가능한 술로 대체되었죠. 특히 이런 현상은 동양에서 두드러졌습니다.
3. 🍶💕술은 한국 농경사회에서 집단의식과 친교의 매개체 역할을 함.00:02:15
- 제사 후 음식과 수가 골고루 나누어진 것을 시작으로, 동양에서 술은 모든 음식과 함께 받아들여졌습니다.
- 농경사회에서 함께 모여 일하는 것이 모든 면에서 유리해짐에 따라, 술은 만들어진 집단 의식을 더욱 공고히 하는 친교의 매개체 역할을 하게 됩니다.
- 이로 인해 술은 서로를 이어주는 교량 역할도 하며, 술자리가 친교의 의미가 강해지면서 서로 술을 권하는 권주 문화가 생겨났다고 합니다.
- 이러한 문화는 한국을 비롯한 동북아 지역에서 농경사회와 밀접한 관련이 있는 것으로 파악되며, 영상에서도 농경문화와 유목문화가 집단주의를 형성하도록 하였던 점을 언급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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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에게뿐 아니라 조상에게까지 풍요와 안녕을 비는 제사 의식이 발전해 나갔기 때문입니다. 제사 후에는 제사상의 음식과 수를 모든 사람이 골고루 나눠 먹었죠. 이때부터 동양에서 술은 여러 음식의 하나로 받아들여졌습니다. 동북아의 유독 이런 문화가 정착된 건 농경사회와 밀접한 관련이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농경문화와 유목문화는 우리에게 어떤 영향을 끼치나라는 영상에서 말씀드린 것처럼, 농경사회는 함께 모여 일하는 것이 파종, 추수 관계 등 모든 면에서 절대 유리했기 때문에 집단주의를 형성하게 마련입니다. 그러기에 술은 이미 만들어진 우리라는 집단 의식을 더욱 공고히 하는 친교의 매개체 역할을 하게 됩니다. 우리가 마시면서 흔히 하는 말인 '오가는 술잔 속에 쌓이는 우정' 같은 게 바로 그런 거죠. 그리고 이게 확대돼, 술이 잘 모르는 사이를 이어주는 교량 역할도 하게 된 것입니다. 술자리가 친교의 의미가 강해지면서 서로 술을 권하는 권주 문화가... 만들어졌습니다.
4. ️🍻한국의 안주 문화, 서양과 동양의 차이00:03:19
- 한국의 안주 문화는 서로 따라주고 받아 마시는 대장 문화에서 시작되었다. 하지만, 마시게 되는 술의 양이 많아져 안주도 필요해졌다.
- 반면, 서양의 안주 문화는 펍이나 주점에서 술만 취급하는 것이 보통이며, 고객이 집어먹을 수 있는 간단한 과자나 감자튀김, 견과류 정도를 제공한다.
- 서양에서는 안주라는 개념 자체가 없어, 영어로 검색해봐도 일부 스낵, 사이드 디쉬로 받아들여진다.
- 동양에서는 술과 함께 음식을 먹음으로써 술 기운을 누르는 안주 문화가 있으며, 술의 알코올 도수도 낮은 발효주를 주로 마신다. 또한, 동양에서 술은 강력한 비언어적 커뮤니케이션의 기능을 하므로 식자재에서 배제되지 않는다.
- 동양과 서양의 안주 문화는 차이가 있지만, 둘 다 자신들만의 매력적인 안주를 추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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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서로 따라주고 받아 마시는 대장 문화로 발전하고 이러다 보니 마시게 되는 술의 양은 점점 더 많아지게 되었죠. 친교회는 접대의 의미도 있어서 술과 함께하는 거안 음식을 차리게 되고 이게 자연스럽게 안주로 자리잡게 되었습니다. 안주 없이 많은 양의 술을 마시게 되면 속이 부대끼게 마련이죠. 안주라는 이름도 그래서 만들어진 것입니다. 안주에서 한문 누를 앉자는 안마를 생각하면 되겠습니다. 즉, 술과 함께 음식을 먹음으로써 술 기운을 지그시 누른다는 뜻입니다. 술이 음식의 일족이고 한자리에서 많은 양을 마시다 보니 서양과 달리 동양의 술은 알코올 도수가 훨씬 약한 편입니다. 곡주나 과일주 등 발효주가 많은 편이죠. 물론 중국의 독주들이 깨어 있기는 하지만 한중일이 대체적으로 그렇다는 것입니다. 또한, 동양에서 술은 강력한 비언어적 커뮤니케이션의 기능을 하기도 합니다. 즉, 술자리에 초대된다는 것은 한 조직의 이론으로 받아들여진다는 뜻이고, 그 반대는 조직에서 배제된다는 뜻입니다. 수리 갖는 이런 강력한 비언어적 뜻을 알기에 직장인들이 식자리를 마냥 피할 수만은 없는 거죠.. 그렇다면 서양은 어떨까요? 물론 서양에서 안주가 전혀 없다고는 할 수 없습니다. 특히 외국 관광객이 많이 찾는 런던이나 파리, 로마 같은 대도시의 술집에선 간단한 과자나 감자튀김, 견과류 등을 내주기도 합니다. 스페인의 핀처스처럼 간단히 집어 먹을 수 있는 여러 핑거푸드도 있고요. 시간이 오래 걸리는 홈파티 등에선 술과 함께 샌드위치나 하두인 같은 간단한 음식이 차려지기도 합니다. 하지만 유럽이 펍이나 주점에선 술만 파는 게 보통이죠. 특히 위스키코냐, 스카치 같은 독한 술일수록 더 깡술로 마십니다. 안주가 나오더라도 동양의 푸짐한 요리하고는 거리가 한참 멉니다. 실제로 안주라는 단어를 영어로 검색해보면 마땅한 단어가 없습니다. 기껏해야 스낵, 사이드 디쉬 정도인데 우리가 생각하는 안주하고는 역시 딱 마치 않습니다. 이렇게 단어가 없다는 건 서양의 안주라는 개념 자체가 없다는 뜻입니다. 보통 동양에선 수리 음식의 하나이지만 서양에선 지우 식품이라고 합니다.
5. 🍺🍷 동양과 서양의 술문화 차이, 맥주와 포도주00:05:48
- 서양에서는 맥주와 포도주가 사람들의 일상 음료수 역할을 했으며, 술을 대용품으로 사용하기도 했다.
- 맥주는 이뇨 작용으로 인해 몸 안의 석회질을 쉽게 배출시킬 수 있기 때문에, 석회질이 가득한 물로 고민하는 유럽 대부분 나라에서 생산되었다.
- 반면 순수하게 포도로 발효시켜 만든 포도주는 석회질이 들어갈 여지가 없기 때문에 귀족들의 음료수로 사용되었다.
- 동양과 달리 알콜도수가 약한 발효주라서 안주와 함께 먹는 것이 아니라, 대용품으로 사용되었다.
- 이렇게 맥주와 포도주는 안주와 함께 마시는 것이 아닌, 술 대용품으로 사용되었기 때문에, 안주를 제공하는 문화는 서양에서는 생기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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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서양에서도 음식과 함께 발전한 술이 있습니다. 바로 포도주와 맥주입니다. 동양처럼 알콜도수가 약한 발효주들이죠. 하지만 동서양의 술은 태생부터 용도가 달랐습니다. 석회수는 유럽 대부분 나라의 고민입니다. 석회질이 가득한 이물을 그냥 마실 수 없었기에 맥주가 만들어졌죠. 맥주는 이뇨 작용으로 인해 석회질이 몸 안에서 쉽게 배출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맥주가 서민의 음료수라면 포도주는 귀족의 음료수였습니다. 왜냐하면 순수하게 포도로만 발효시켜 만든 술이기 때문에 석회의 질이 들어갈 여지가 없습니다. 사용되었습니다. 이렇듯 맥주와 포도주는 술이 아닌 물의 대용품이니 안주와 함께 마실 필요가 없습니다. 즉 맥주와 포도주는 반주로 식사와 함께 먹는 것이라 따로 안주를 준비하는 문화 자체가 생길 여지가 없었던 셈입니다.
6. ️🍸유럽 차원으로 증류주의 역사, 마른안주의 중요성00:06:51
- 유럽에서는 긴 시간 동안 증류주인 위스키와 곤약을 향기로 즐기는 식의 술 문화가 이어졌다.
- 증류주가 유행하게 된 배경에는 페스트와 같은 전염병이 원인이 되어, 모임을 피해 혼자서도 마실 수 있는 술 중 하나로 발전했다.
- 반농 반목 상태였던 유럽 지역은 안주 문화가 없었지만, 아무리 오래 술을 마셔도 술에 맞는 안주가 없는 이 시대에 증류주는 안주와 함께 먹는 대신, 감성적으로 즐길 수 있는 술이 됐다.
- 이에 반해 서양인들은 안주를 함께 먹으면 향이 지워질까봐 피한다고 한다.
- 유럽의 술 문화는 사람들이 모여 떠드는 문화는 아니었지만, 유연한 문화에서는 메뉴에 안주가 따로 없어도 술을 판매할 수 있었다. (이에 관한 자료는 없으나, 짧은 숙제파티에 몇 시간이나 있을 수 있다는 이야기는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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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주와 포도주가 음료수라면 유럽에서 비로소 술 대접을 제대로 받은 건 위스키와 곤약 같은 증류주였습니다. 유럽에서 증류주의 역사는 술 전체의 역사에 비해선 무척 짧습니다. 증류하는 기술 자체가 십자군 전쟁 와중에 이슬람 세계로부터 배워온 것이죠. 하지만 증류주 역시 동양처럼 교류를 위해 여럿이 모여 함께 마실 일은 없었습니다. 유럽은 사실상 많은 지역이 반농 반목 상태였습니다. 농사도 벼농사와는 노동력 밀집도가 한참 떨어지는 밀농사 위주였죠. 무엇보다 현실적인 이유도 있었습니다. 14세기 중반 페스트가 퍼지면서 유럽은 그야말로 아비규환이었습니다. 인구의 3분의 1이 목숨을 잃으면서 수백 년간 유럽 전역이 공포 속에 빠져 지내야 했지요. 패스트에 대한 아무 치료제가 없었던 이때 알코올이 병균으로부터 보호해준다는 막연한 소문이 나돌았습니다. 그러면서 증류주가 유럽 전체의 본격 유행하게 되죠. 전염병의 특성상 모임을 회피했기 때문에 증류주 역시 혼자 조용히 즐기는 술이 되어갔습니다. 혼자이 독한 수를 아무데서나 한두 잔만 하면 되었기 때문에 증류주 역시 안주가 필요 없었죠. 이후 증류주는 발전을 거듭하면서 개인의 취향에 따라 알코올 도수와 향을 선택해 마실 수 있는 기호식품이 되었습니다. 위스키와 곤약은 이처럼 향을 함께 즐기는 술이죠. 그래서 서양인들은 안주를 함께 먹으면 향이 지워져 오히려 피하는 게 낫다고 말하기도 합니다. 유럽이 펍에 가면 서서 돌아다니며 술을 마시는 사람들이 제법 많습니다. TMI지만 이건 유럽의 안주가 없어서 가능한 술 문화 중 하나입니다. 개인적으로는 유럽의 술집들은 안주 없이 술만 팔아서 어떻게 운영이 가능한지 궁금합니다. 그것도 많은 사람의 겨우 맥주 한 잔 놓고 한 2시간씩 떠드는데 말입니다. 이에 관한 자료는 없더군요. 혹시 아는 분 계시면 댓글로 좀 알려주세요. [음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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