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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명되지 않은게 다행이군요.
저도...군대 오지 않아도 될 정도의 신체상태인 소대원이 있었는데..
(그 친구 아버지가 월남전때 대위였고 본인 자식은 무조건 군대가야한다는 신조로 보내신 듯한데... 고엽제 후유증이 아들에게도 대물림되어서...그 병사는 온몸이 고엽제 영향을 받은 흔적-온몸이 하얗게 얼룩덜룩함-이 있는 상황. 몸이 않좋으니...이등병때 병장들이 삽질하는 와중에도 옆에서 쓰러져 누워버리던 친구...)
그 친구를 좀 더 잘 관리해주지 못한게..아쉬움으로 남는 기억이...
소대 전체의 분위기도 중요하지만.... 어쨌든 개인이 정말로 힘들어서 극복하지 못하는 것인데...
내가 그걸 다 감싸주지 못했다는 기억이...
실명 직전인데, 밥 먹고 의무대 가라는 해병대 간부. 결국 내 눈은...
https://www.youtube.com/watch?v=-aGfSdnVqnc
눈이 이상해서 사제병원엘 갔더니, 심각한 망막박리. 2시간 뒤 '실명' 위험이란다! 시간이 없다. 그런데 간부들이 내 발목을 잡았다. 나 어떡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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