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라스틱을 대체할 소재로 떠오른 '종이'
한국, 전 세계 최대 플라스틱 소비국이 되다.
BIZION2019.04.08. | 8,992 읽음
한국, 전 세계 최대 플라스틱 소비국이 되다.
유럽 플라스틱·고무 생산자 협회 '유로 맵(Euro-map)'에서 발표한 '세계 63개국의 포장용 플라스틱 생산량 및 소비량 조사'에 따르면 한국은 전 세계 플라스틱 최대 소비국으로, 2015년 1인당 연간 플라스틱 소비량이 132.7kg으로 나타났습니다. 이 엄청난 양의 플라스틱을 소비하고 있다는 것은 플라스틱 쓰레기 역시 엄청나다는 것을 의미하는데요.
문제는 포장용 플라스틱 뿐 아니라 일상의 필수품에도 플라스틱이 주요 소재로 쓰인다는 사실입니다. 이는 환경을 지키고 싶어도 본의 아니게 환경파괴범이 되고 만다는 것을 의미하죠. 일회용품이나 포장재와는 달리 선택의 여지가 없으니 말입니다.
그러나 우리를 환경지킴이로 만들어줄 희소식이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플라스틱의 자리를 '종이'가 일부 대신할 수 있다는 것인데요. 그 대표적인 사례로 먼저 ‘페이퍼 펄프 헬멧(Paper Pulp Helmet)’을 소개합니다.
플라스틱을 대체할 소재로 떠오른 종이
이 헬멧은 영국의 젊은 디자이너 이지스 쉬퍼가 런던 시민들을 위해 개발한 재활용 헬멧입니다. 이 헬멧의 소재는 신문지인데요. 매일 버려지는 신문지를 모아서 물과 섞어 만듭니다.
이 종이 헬멧은 벌집모양의 구조를 갖추고 있어서 일반적인 폴리스티렌 재질의 헬멧과 유사하게 충격을 분산할 수 있습니다. 덕분에 유럽 안전 기준을 통과할 만큼 강한 내구성을 갖게 되어 안전에 대한 걱정은 접어두셔도 된다고 합니다. 교체할 시기가 되면 환경문제에 대한 걱정 없이 재활용 쓰레기로 버리면 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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