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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F 시대의 비즈니스 아이디어 : 기술개발·설비 자동화로 소방업계 1위 도약-엘리트사 육길수대표

by 리치캣 2021. 9.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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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기술개발·설비 자동화로 소방업계 1위 도약-엘리트사 육길수대표
 2 명함 자판기-웅산인터내셔날 李炯祚사장
 3 해외미수채권 대신 찾아준다-경희무역 신경열대표
 4 누룽지 대량 생산업-대한실업 한태식대표
 5 이색 렌틀업체- "올드타운" 정정현씨
 6 미팅 패션명함-백이기획 조기석 대표
 7 중소기업 아이디어제품 전담판매-유진산기 권유상 대표
 8 호주 시드니서 입시학원 운영-안태강씨
 9 새벽장봐주기 이색사업-<마켓메이커> 박봉수 사장
10 표현과 감성을 빌려드립니다.-창작마을 김대현 촌장




제  목 : 기술개발·설비 자동화로 소방업계 1위 도약-엘리트사 육길수대표
       유통시장의 개방으로 국내 유통업계가 초긴장을 하고 있다는 것은 누
     구나 다아는 사실이다.  이런 위기감 속에서 경쟁력확보를 위한 업계의
     움직임 또한 활발하다. 소방업계도 예외는 아니어서 지난해 9월 중소기
     업 고유업종이란 보호막이  사라져 대기업들과 치열한 경쟁이 예고되었
     고 내년부터는 소방법 개정에 따라 외국업체들도 거대한 폭풍을 몰고올
     기세이다.
       이러한 무한경쟁의 폭풍속에서도 과감한 기술개발 투자와 자동화설비
     설치 등으로  다른 기업들이 나아갈 길을  제시하고 있는 기업이 있다.
     창립(90년1월) 5년여만에 자사를 소방업계 1위 생산업체로 끌어올린 엘
     리트사 대표 육길수(40)씨가 바로 기업인들이 주목해야할 인물이다.
       육사장이 경영목표로 내세운  인간존중과 엘리트란 회사 이름에서 보
     여지는 인재의 끊임없는 양성과 기술개발을 통한 일류 기술을 만들어야
     겠다는 의지는 세계무대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 경쟁력의 뒷바침이 되었
     다.
       육사장은 정부의 우수  기술업체 지원정책을 기회로 삼아 제천공장에
     4억2천만달러의 지원을 받아 감지기 자동화 생산 시스템을 완성했다.그
     는 초기에는 자동화 시스템  구축에 따른 투자는 다소 무리라는 생각도
     들었다.
       그러나 무리가 따르더라도 자동화 생산 시스템이 기업을 발전시킬 수
     있는 최선책이라는 판단하에 이를 강행했다. 또한 대기업과 외국기업들
     과 경쟁해야 한다는 긴  안목으로 경쟁력을 키워야 한다는 생각에서 이
     기도 했다. 그는 이 시스템으로 생산과정에서 반드시 거쳐야 하는 동작
     과 부동작 시험을 종전의 수동식에서 완전 자동화했다.
       즉 감지기에서 화재 유무를 알아내 수신기로 보내면 수신기에서 이를
     최종 확인, 비상벨이  작동하는 전체의 공정을 자동화,불량률을 최소화
     한 셈이다.  제품 하나하나를 데이터  베이스화시킨 자료를 건물주에게
     전달,소방체계를 한 눈에 관리할 수있게 한 점은 좋은 평가를 받았다.
       현재 엘리트사의 기술전담 부서는 1백여명의 사원 가운데 10%에 해당
     한다. 지난해 한해만도  기술개발을 위해 5억원을 넘게 투자했다. 창립
     하던 해 5억원 이었던 매출이 지난해 80억원으로 16배가 늘었고 올해는
     1백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생산제품은 수신기와 감지기,소방호스 등
     5개 분야에 25개 제품. 30여개의 중소기업 가운데 전체 생산량의 25%를
     차지,생산 1위업체다.
       92년 6월에 개발하여  특허 신청한 유도등 구동회로는 엘리트 기술연
     구의 대표적 산물이다.  기존 유도등에 반드시 필요한 전달체계를 단순
     화,불량률을 줄이고  원가절감을 꾀했다.반도체  회로를 집약한 ASIC도
     이미 개발을 끝낸 상태다.
       육사장은 선진국보다 10년은 뒤진 우리의 기술 수준을 한단계 끌어올
     리지 않는 한 시장개방으로 업계의 공멸이 불가피하다고 강조했다.

제  목 : 명함 자판기-웅산인터내셔날 李炯祚사장
       인스턴트시대를 상징하는 자판기, 예전에는 커피자판기나 음료수, 담
     배자판기가 전부였지만 요즘은 김밥 자판기, 떡복이 자판기, 핫도그 자
     판기, 계란후라이 자판기,  스파게티 자판기, 감자튀김 자판기 등 몇년
     전까지만해도 상상할 수 없었던 자판기가 속속 등장하고 있다.
       이렇게 자판기문화가 일상생활에  빠른 속도로 확산되는 가운데 젊은
     이들의 필수품인 패션명함을  즉석에서 제작할 수 있는 이른바 '패션명
     함자판기'가 최근 등장했다.
       무역업체 「웅산인터내셔날」(02-853-8743)의 李炯祚사장(41)은 지난
     93년 일본에 출장갔다가  번화한 쇼핑센터앞에서 젊은이들이 웬 기계앞
     에 줄을 서 있는 것을 발견하고 호기심에 가보니 자판기에서 명함을 뽑
     고 있었다. 이를 보는 순간 그는 '바로 이거다' 싶은 생각이 들었다.
       그는 이 자판기가 패션명함이 유행하는 한국에서도 인기가 있을 것이
     라고 판단, 우선  한글을 사용하는 자판과 대화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데
     투자를 했다. 프랑스에 있는 제작사에 명함자판기 발주를 맏겼고, 15대
     를 들여와 이중 2대를 처음으로 지하철1호선 종각역 지하상가와 대학로
     에 설치했다.
       이 '패션명함자판기'는 컬러명함을 제작할 수 있는 기계로 간단한 컴
     퓨터 조작만으로 고객 스스로  글자체나 디자인 등을 골라 개성적인 명
     함을 만들 수 있어,  아니나 다를까 "남과 다른 나"를 추구하는 한국의
     신세대 사이에도 인기를 끌게 되었다.
       또한 사용이 간편하다는 것도 대중에게 어필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었
     다. 모든 프로그램이 대화방식으로 실행되므로 명함의 기본디자인과 문
     구를 고를 수 있고 자신이 원하는 내용도 삽입할 수 있다. 이렇게 명함
     의 모양이 완성되면 프린터로 한장씩 인쇄돼 나온다.
       李사장은 기본디자인 14종류와  각종 스포츠나 직업을 상징하는 심벌
     등 60개의 간단한  로고를 이용해 멋진 명함을  만들 수 있도록 제작했
     다.
       또한 한글이나 영문 한자로 자신이 원하는 내용을 모니터에서 수정해
     가며 입력할 수 있다.  사용이 간단해 15분 정도면 30장의 명함을 손에
     쥘 수 있다.
       李사장이 현장을 조사한 결과  주된 고객은 학생과 젊은 직장인이 많
     았다는 판단하에 서울의 신촌  돈암동 등 대학가 주변과 지하철 환승역
     등 사람들의 왕래가 많은  곳을 중심으로 자판기를 추가로 설치할 예정
     이다.
       명함자판기를 이용해  명함 30장을 만드는데  드는 비용은 5천원. 또
     엽서크기의 안내장도 제작할  수 있는데 비용은 15장에 5천원으로 아주
     저렴한 비용이기 때문에 앞으로도 젊은층뿐 아니라 어린이, 중년, 노인
     할 것없이 사회 모든계층에서 애용될 것으로 보인다.
       YM951128-DA951115

제  목 : 해외미수채권 대신 찾아준다-경희무역 신경열대표
       무역업체들이 바이어들에게서 받지  못하고 있는 해외 미수채권을 대
     신 찾아주는 이색해결사가 있다. 경희무역의 신경열(47)대표가 바로 그
     화제의 인물이다. 지난 2월부터 본격적인 영업을 개시한 신사장은 초기
     부터 유수한 대·중소기업 33개사에서 해외미수채권을 찾아달라는 의뢰
     를 받았다.
       "악성 해외채권을 좀 받을 수 있겠느냐"는 중소기업들의 문의 전화는
     하루에도 3-4건씩은  온다. 많은 기업들의  의뢰를 하는 이유는 회수가
     되지 않은 금액에 한해서는 수수료를 한푼도 받지 않기 때문에 '밑져야
     본전'이라는 생각에서 이다.
       신사장이 이렇게  위험을 감수하고 영업을  하는 것은 미수금회수 및
     신용조사업체인 영국 훠스트 콜렉트(First Collect)사와 에이전트 계약
     을 체결했기 때문에 가능했다.
       영국의 훠스트 콜렉트본사는 전세계 1백여국에 에이전시를 두고 있으
     며 세계적인 에이전트망과  전담요원을 통해 악성미수금 문제로 골머리
     를 앓고 있는 업체들의 고민을 덜어주는 미수금 회수 및 신용조사 전문
     업체다.
       미수금은 채권자가 경희무역이나  영국 훠스트 콜렉트 본사를 거치지
     않고 채무자로부터 직접 받도록 하기 때문에 도중에 없어 질 염려도 없
     다. 훠스트 콜렉트는 말하자면 부채를 갚으라고 중간 에서 합법적인 ″
     압력″을 가하고 나중에 수수료만 채권자로부터 챙기는 것이다.
       4의뢰에서 문제해결까지는 대개 3개월이 걸린다. 무역, 해외건설, 해
     운, 용역  등 분야별로 비용은  미수금발생기간과 지역에 따라 다르다.
     일례로 미수금발생기간이 6개월 이하이고 발생 지역이 미국이면 회수금
     의 20%를 수수료로 내야 한다.
       신사장은 또한 미수채권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가장 바람직한 방법은
     사전에 예방하는 것이라고 말한다. 이런 그의 "유비무환"론은 해외거래
     업체의 신용조사사업도 겸하는  사업가 기질에서도 엿보인다. 해외부실
     채권 예방을 위해서는  사전에 상대회사의 지불능력등 신용상태를 조사
     해 보는 게 중요하기 때문이다.
       YM951122-CS950407

제  목 : 누룽지 대량 생산업-대한실업 한태식대표
       잊혀져가는 우리  고유의 음식을 요즘  다시 찾는 음식의 복고성향이
     나타나고 있다. 식혜나  수정과는 이제 일반화 되었고 그동안 보리차에
     밀려 사라져갔던 숭늉을 일반음식점에서 고객들이 많이 찾는다고 한다.
       이 숭늉의 재료인  누룽지를 대량생산해 음식점등에 판매하여 성공한
     이색적인 업체가  있어 소개한다. 지난  3월부터 누룽지를 대량으로 생
     산, 음식점 등에 판매하고있는 주식회사 대한실업(대표 한태식,49)은 3
     천3백평방미터 부지에 공장  건물면적 1천평방미터로 사장 이하 15명이
     운영하고 있다.
       대한실업이  만들어 팔고  있는 누룽지는  1인식이 직경  16cm, 두께
     0.6cm의 원반형으로 하루 생산량은 1만인식분이나 된다. 이 공장에서는
     쌀 1가마 반(140kg) 들이 대형 찜통에 쌀을 넣어 가열, 30-40분만에 밥
     을 만든 다음 이  밥을 1백인식분을 동시에 생산할수 있는 누룽지 성형
     기에 넣어 누룽지로 만들어 건조기로 말려 포장,출하한다.
       농산물중개업을 하던 대한실업 대표 한태식(49)사장이 누룽지를 생산
     하게 된 것은 우연한 계기에서 였다. 손님들에게 구수한 숭늉을 제공하
     는 것이 맘에 들어  자주 가던 단골음식점에서, 숭늉을 만들기 위해 누
     룽지를 중국에서 수입한다는 말을 듣고 충격을 받았다.
       우리 고유의 음식인 김치를 일본에 빼앗기더니 이제는 누룽지까지 중
     국에 빼앗기게  될 판이었다. 한사장은 지난해  초 전남 나주군 왕곡면
     양산리에 농협 정책자금 2억원을 융자받고 평소 저축한 돈을 털어 모두
     6억원을 투자, 공장건설과 누룽지성형기 제작에 나섰다.
       특히 누룽지 성형기는 대표  한씨가 시중에서 판매하고 있는 풀빵 제
     조기에서 착안, 제작한 것으로 밥을 대형 풀빵 제조틀과 비슷한 이동식
     성형틀에 넣어 6분간 이동하면서  압축, 가열하면  누룽지가 되는데 틀
     위아래를 가열해 만들기  때문에 상온에서 5-6개월을 저장해도 전혀 변
     질되지 않는 장점을 갖고 있다.
       이 공장은 한씨의 성형기  제작으로 쌀 씻는 것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제공과정을 자동화했는데 공장측은 금년 9월부터는 공장 최대 생산가능
     량인 1일 2만인식을 생산,  개당 240원에 팔아 연간 15억원의 판매고를
     올릴 계획이다.
       대한실업에서 누룽지를  생산한다는 것이  알려지면서 가까운 광주는
     물론 서울,  부산, 울산, 대구 등지의  음식점 등에서 주문이 쇄도하고
     있으며 지난해부터 광주시내 23개 농협 연쇄점과도 납품계약을 맺었다.
     또한 계속해서 사업이 확장되어 공장시설을 늘리고 있다.
       YM951121-oo940606

제  목 : 이색 렌틀업체- "올드타운" 정정현씨
       여기 한사람의 평범하지 않은 취미가 사업화된 예가 있다.
       서울교대 후문에 위치한 (주)앤디시스템 <올드타운>의 주인 정정현씨
     (39)는 서양의 오래된 물품을 수집하는 것이 취미였다. 그가 수집한 물
     건은 주로 1800년대의  서양물품들이다. 그의 오래된 수집품은 타자기,
     시계, 사진기, 트럼펫, 천칭, 나침판등 600여 가지나 된다.
       이렇게 많은 정씨의 수집품들이 주변에 알려지면서 광고계·인테리어
     업체·방송국·영화사등에 종사하는 많은 전문가들이 그의 수집품을 전
     시용 또는 촬영용 소품으로 사용하기를 원했다.
       사정이 이쯤되자 정씨는 아예 자신의 수집품을 대여해주는 매장을 차
     리기로 결심한 것이 지금의 올드타운이다.
       올드타운의 매장은 영화의 한 장면이 떠올린다.매장안에 들어서면 벽
     한켠에 걸려있는 '벤허'의 촬영에 직접 쓰였던 철갑모자와 창들이 눈에
     띈다. 또한  수백년전의 갑옷과 방패들도  즐비하게 늘어서 있다. 아주
     오래되어 낡은 축음기도 있는데 생각보다 음질이 좋다. 이외에도 '신밧
     드의 모험'에서 등장하는 마법의 요술램프까지 없는게 없다.
       정씨의 수집품은 우리눈에  익은 TV CF에도 등장한다. 위너스카드 광
     고에서 동그란 모양의 술통(가로 40㎝·세로 80㎝ )은 지구본을 돌리는
     지적인 기업인의 이미지를  연출하는데 한몫을 담당했다. 또 서양 엔틱
     풍으로 꾸며진 매장 전체는 롯데캐논 복사기 광고촬영장으로 사용됐다.
       정씨의 올드타운에는  사진가·고고학자등 전문가들이 많이 찾아오곤
     하는데 최근에는 대학원생이나 젊은 직장인들의 발걸음이 잦다. 매장을
     둘러보는 것만으로도  디자인을 전공하는 대학원이나 대학원생들에게는
     많은 공부가 되기 때문이다.
       올드타운은 현재 2개의 매장을 갖고 있다. 대여비는 제품가의 5∼10%
     정도이고 기간은 2박3일로 짧게 잡았다. 아무래도 진품이기때문에 대여
     중 분실이 생겨 보상을 받더라도 정씨에게는 엄청난 손해인것이다.
       물론 인테리어업체들이 <매장전시>를 위해 대여하는 경우에는 장기간
     대여도 가능하다. 이 경우 제품가의 15∼30%정도의 금액을 내면 한달후
     다른 물품으로의 교환이 가능하다.
       정씨는 필요한 업자들이  자신의 수집품을 부담없이 사용하도록 대여
     비를 저렴하게 받고있다.  평균 5∼8만원정도로 매장에 있는 모든 소품
     을 대여한다.
       문의 (02)584-8471
       YM1118

제  목 : 미팅 패션명함-백이기획 조기석 대표
       젊은이들 사이에  자신만의 개성있는  패션명함을 만들어 갖고다니는
     것은 이제 일반화된 현상으로  언급하는 것 자체가 진부한 얘기거리 밖
     에 않된다. 그러나  신세대들의 필수품으로 자리잡아가고 있는 이 패션
     명함에 그들만의 색다른 문화가 한가지 더 고안되어 화제가 되고 있다.
       요즘 신세대들의 명함에는 집주소와 전화번호 호출기번호외에 이색적
     인 번호가 적혀있다. 바로 자신의 미팅방 전화번호와 비밀번호다. 젊은
     이들은 이 미팅명함으로  미팅을 하는 것이다. 미팅 명함을 건넘으로서
     자신을 피알하고 마음에 드는 상대방이 자신의 미팅방에 메모를 남겨두
     도록 권한다.
       이 미팅명함을 개발한  장본인은 백이기획의 조기석대표(37)다. 그는
     일반인은 물론 중고대학생들까지도  명함을 주고받는 추세에 착안해 이
     미팅명함을 만들었다.
       처음에는 사용자가 많을지  걱정도 했지만 의외로 미팅방의 사랑만들
     기가 활성화되고  있다. 이 명함을 만나는  사람에게 돌리면 이를 받은
     사람이 미팅을 원할 경우  미팅방에 전화를 걸어 미팅의사를 밝히고 자
     신의 신상을녹음해  두면 되기 때문에  직접 만나거나 전화로 얘기하는
     것보다 덜 쑥스럽다.  이러한 이유로 이 미팅명함은 젊은이들 사이에서
     빠른 인기를 모았다.
       또한 미팅방전화는  보이스메일시스템(VMS)이라는 음성사서함으로 돼
     있어 녹음된사람들 중 마음에 드는 사람만을 선별적으로 만날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는 것도 빠른 확산의 한몫을 하게 되었다.
       `그대의 마음을 내가  받아주리라'`너에게 나를 보낸다'`내가 보고싶
     을때 삐삐 열나게 때리슈!'`당신은 나의 여자여'등의 간단한 말 한마디
     에 자신의 신상을 입력할  뿐이지만 얼굴을 보지 않고도 상대방에게 자
     신의 마음은 충분히 전할 수 있다..
       미팅명함을 통해  커플이 이뤄지면  `명함커플'이라고 불리는데 미팅
     방법이 간단하고 서로의 마음을 간파하는 시간이 필요하지 않기 때문에
     대학가에선 명함커플이 급속히 늘고있는 추세다.
       미팅명함은 굳이 미팅을  원하지 않더라도 미팅방 전화사서함 자체가
     `연락방'역할을 하기 때문에  집외에는 연락처가 없는 중고생들에게 호
     응을 얻고있다.
       호응도가 높아짐에 따라 조대표는 "음성사서함 프로그램 용량을 크게
     늘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제  목 : 중소기업 아이디어제품 전담판매-유진산기 권유상 대표
       좋은 아이디어로 제품을  생상해도 시장성은 있으나 마케팅전략의 부
     족과 튼튼한  유통망이 없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들이 의외로
     많다. 이러한  중소기업의 아이디어 제품들의  판매권을 위임받아 이를
     대신 팔아주는  새로운 사업 아이템을  개발해 성장가도를 달리고 있는
     사람이 있다.
       유진산기 권유상 대표(45)가 바로 화제의 주인공이다. 권대표는 13살
     때부터 가정형편 상 행상등  장사를 시작했던 어릴적 경험이 많은 도움
     이 되었다고한다. 중소기업들의 아이디어 제품들이 제대로 판로를 열지
     못해 사장되는  것을 보고 역할을  분담함으로써 공존공영할 수 있다는
     아이디어 이같은 사업을 시작했다.
       중소기업의 아이디어제품만을 신중을 기해 선정하여 마켓팅을 대신해
     주는 데 제품수준, 생산회사의  생산눙력, AS 등을 엄밀히 따져보고 각
     지역의 대리점 판매망도 따져 본후 결정한다.
       아무리 새로운 상품이라도 불법을 조장하거나 남에게 해를 끼치는 제
     품은 일언지하에 거절한다. 모기업으로부터 경찰관이 소지한 자동차 과
     속측정기를 주행중인 차내에서  감지할 수 있는 제품판매를 의뢰받았으
     나 당호히 거절했다.
       한때 "지금은 비데시대"라는 광고문구로 항문세척장치인 비데 내수시
     장에 바람을  일으킨 적도 있다. 3월  한달동안 5억원이 넘는 매출액을
     기록하여 자금난에 쪼들리던 메이커의 숨통을 트이게 해 주었다.
       개발비가 모자라 무동력  세륜기개발에 차질을 빚던 온산기공에는 올
     초 8천만원의 개발비를 지원하여 상품화에 성공시켜 독점판매권도 따냈
     다. 외에도 권대표는  지금까지 원적외선매트, 공기청정기 등을 만드는
     10여개 제조업체들로부터 판매권을 위임받아 집중적인 광고와 2백여 전
     국 대리점망을 활용,  사장위기에 처했던 중소기업 아이디어 제품을 연
     거푸 히트시키고 있다.
       권대표의 타깃은  기업의 선물용품등과  아파트 건설업체에서 나오는
     굵직한 물량이며  가정판매는 일체 안하는  것이 철칙이다. 대리점들은
     대신 후한 마진을 보장받고 여느 대기업 대리점들처럼 막대한 보증금을
     맡길 필요도 없어 불평이 없다.
       권대표는 창업 초기88년  당시에는 물류설비 제조업체를 출범시켰다.
     갖은 고전끝에 93년 4월 법인형태의 유통전문회사로 전환했고 94년에는
     판매창구를 특화하기 위해  방범경보시스템을 판매하는 주식회사 백두,
     원적외선 매트를 판매하는  반도산업등 자회사 2개를 별도로 설립했다.
     업종전환 3년째인 금년의 매출목표는 1백억원이상으로 잡았다.
       YM1110-JA940427

제  목 : 호주 시드니서 입시학원 운영-안태강씨
       호주 시드니에서  입시학원을 차려 사업적으로  성공한 교민이 있다.
     76년 중학교 3학년때  파월기술자였던 아버지를 따라 호주로 이민온 안
     태강씨(35)는 언어장벽에다  공부하는 방식이  달라 생활도 어려웠지만
     학교수업에 가장많은 어려움을 겪었다고한다..
       시드니대학 수학과를 졸업하고  일거리를 찾다가 그때의 경험을 떠올
     려 교민들이 많은  캠시에 과외학원을 차리자는 아이디어를 얻었다. 당
     시 불법체류자에 대한  사면조치가 취해져 초청이민자들이 몰려들기 시
     작하자 교민학생들을 상대로  과외수업을 하면 돈을 벌수있을 것이라는
     생각에서 였다.
       안태강(35)씨는 이제  입시학원인 "아카데미 코칭컬리지"를 성공적으
     로 운영하면서 현지에서도 사업적으로 성공한 교민으로 평가를 받고 있
     다.
       초기에 그는 사업성 여부를 고찰한 결과 교민들의 자녀교육열이 높은
     데다 호주는 중고교과정에  시험으로 학생들을 선발하는 우수학교인 ″
     실렉티브 스쿨"(Selective School)과  대학진학 예비시험인 H.S.C가 있
     어 교민학생들이 몰려들 것이라는 판단이 섰다.
       그리고 그는 명문교  교사와 교과서 저자등으로 강사진을 스카웃하고
     10∼15명의 소그룹으로  토론식교육을 통해  스스로 공부하는 분위기를
     만들었다. 그의 아이디어는 성공적이었다.
       한국,홍콩등 동양계학생들이  대학입시에서 우수한  성적을 나타내고
     아카데미학원 출신자들의 명문교 진학률이 높아지자 호주인들도 자극을
     받아 학원을  다니는 사례가 늘어났다.  이에따라 한국인이 대부분이던
     수강생들도 3∼4년전부터는 호주인등  외국학생이 차지하는 비율이 60%
     를 차지할 정도가 됐다.
       이처럼 사업이 번창하자  이스트우드와 스트라스빌등 2곳에도 학원을
     내 아카데미는 시드니에 있는 1백여 입시학원 가운데 최대규모가 됐다.
     안씨가 고용하고 있는 호주인강사만도 80명.수강생은 7백명이다.
       안씨가 쓴  국교생용 수학참고서는  10만권이나 팔려베스트셀러가 됐
     다.안씨는 93년 호주산업에  기여한 사람에게 주는 "이민자 사업상" 후
     보에 오르기도 했다.  조만간 맬버른과 퀸스랜드에도 분원을 차려 사업
     을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결국 사업은  아이디어다. 그것은 현지사회와  경제 구조등을 충분히
     파악해야 가능한 것이다.  안씨는 앞으로 교민들의 사업영역도 점차 다
     양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YM1107-JA0801

제  목 : 새벽장봐주기 이색사업-<마켓메이커> 박봉수 사장
       음식점주인들이 가장 힘들어 하는 것이 바로 아침일찍 일어나 새벽장
     을 보는 일일 것이다. 이러한 이들의 불편함을 대행해주는 식자재(食資
     材)공급업이라는 이색업체를 운영하는 사람이 있다.
       단조로은 공무원생활을  청산하고 이사업을 시작한 (주)농축산물공급
     센터의 박봉수(朴鳳洙·45)사장이 바로 그사람이다.
       서울대 농대를 졸업하고 91년  공무원을 그만두고 나와  2년 동안 잡
     지사를 운영했는데 '미트저널'이란  축산물유통관련 잡지였다.
       잡지의 성격상 대형음식점  경영자들을 자주 만나게 되었는데 모임이
     있을 때마다 모두가  한결같이 새벽장보기가 가장 힘들다고 했다. 박사
     장은 여기에서 아이디어를  얻어 지난해 1월 자본금 10억원으로 회사를
     설립하게 되었다.
       처음엔 삼원가든·함흥면옥 등  서울시내 대형 음식점 2백1개소를 주
     주겸 회원으로  참여시켜 이들 업소의  장보기만 대행해 주었으나 점차
     소문듣고 찾아오는 업소들이 늘어나 현재는 1천여개로 늘어났다.
       이에 따라 지난해 1백85억원이었던 매출이 올해는 4백50억 원,내년에
     는 7백억원으로  늘어날 것으로 朴사장은  전망했다. 업체가 너무 많아
     지금은 모든 회원업소에 배달까지 해주지는 못하고 있다는 것.
       때문에 배달료를 따로 내는 고객(주로 대형업 소)에만 배달해주고 나
     머지 회원을 위해서는 서울  송파동과 방이동 등 두곳에 농축산물 디스
     카운트 스토어겸 물류센터를 갖춰놓고 전날 주문한 장거리를 고객이 와
     서 찾아가게 하고 있다.
       그런데도 업주들  입장에서는 축산물시장·채소시장·건어물시장·청
     과시장 등을  일일이 찾아다니지 않아도  되므로 고객이 계속 늘어나고
     있다고 했다.
       대량 일괄구매의 이점이 있어 고객들은 개별적으로 장을 보는 것보다
     15∼20% 싸게  사가게 된다는 것이  朴사장의 설명이다. 앞으로 서울과
     부산·대구등 5대 광역시의  대형음식점을 대상으로 사업을 확대하겠다
     는 朴사장은 '올연말 개장목표 로 서울 가락 시장 맞은편에 건평 5백평
     규모의 또하나의 물류센터를 짓고 있다'고 밝혔다.
        YM1107-JA0903

제  목 : 표현과 감성을 빌려드립니다.-창작마을 김대현 촌장
       '나는 작가다! 고로 나는  없다!' 극작가 김대현 촌장은 지신이 이끄
     는 창작마을에 입산하는 모든 구성원들에게 반드시 이 다짐을 받는다.
       창작마을은 그간 정보, 시간, 문화의 상징경영을 적극 반영해 왔으며
     광고CF, 기업CI, 방송사 캠페인, 공연물 프로젝트, 영화시나리오, TV드
     라마, 라디오  CM, 소설출판, 창작연극 공연  등을 꾸준하게 발주 성사
     시켜 온 창작공동체다.
       창작마을의 대표 김대현씨는  젊고 유능한 작가들의 활로를 모색하고
     본격적인 창작집단시대로 나아가기  위해 창작마을을 결성했다. 평균연
     령이 젊다는 것을 증명이라도 하듯 창작마을은 대표를 촌장이라 부르고
     입회를 입산, 탈퇴를  하산이라고하는 등 표현감성그룹으로서의 참신한
     젊음과 센스가 물씬 풍긴다.
       93년 창작대행업으로서는 국내 최초로 상표등록 및 사업자 등록을 마
     쳤다. 김대현 촌장은  94년 신춘문예 희곡당선으로 문단에 데뷔했고 영
     화 <블루 노트>, 희곡 <외등아래>,<라구요> 집필·공연, 소설 <내린 하
     늘>출간, 시집 발표 등 다방면에 걸쳐 활동하고 있다.
       한편 창립멤버 중의  한 사람으로 출판사업을 총괄하는 김재호(전 한
     양여전 교수)고문은 구성원에게  튼실한 글쓰기를 해내도록 문학강의를
     담당하고 있으며 또 한분의 창립멤버인 교육원 선배인 강준경(민속사학
     자)씨, 토속신앙 연구가로소  자문위원을 맡고 있는 강선배는 창작마을
     구성원들의 집필을 두루두루 돕고 있다.
       이밖에 교육원  8기인 정형근씨는  에니메이션과 드라마를 창작하고,
     역시 교육원 8기 김홍숙씨는 현재 제일기획의 CF구성물을 주로 맡고 있
     다. 그리고 MBC베스트극장  등을 통해 데뷔했으며 창작마을의 영화집필
     을 담당하는 8기 김난희씨. MBC TV 드라마 크리에이티브 출신으로 다큐
     멘터리를 맡고  있는 8기 정성태씨 등  상근작가 13명이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이외에도 드라마 집필을 맡고있는  8기 최기선씨 등 외부 계약자가 5
     명과 입회 후원회원 15명등  총 36명의 식구들로 이뤄져 있다.  창작마
     을의 작업절차는 의뢰사와의  계약이 체결되면 철저한 기획회의를 통해
     의견을 수렴한 뒤 각 파트별로 전문팀을 투입한다고 한다.
       촌장에게 업무실태 보고를 한 후 작업에 착수하게 되는 각 장르별 전
     문팀은 자문, 아이디어회의, 구성안  작성, 수정보완 등 1차 작업이 끝
     나게 되면 완성도 있는 최종고 집필 등 2차 작업에 들어가게 되는데 마
     지막 절차로는 작품의  자극과 화제성, 의뢰인의 PR극대화에 준한 촌장
     의 최종 결재 후 납품하게 된다.
       창작마을엔 바쁜와중에도  학습열이 대단했다.  실력다지기에 여념이
     없는 이들 구성원들은 스터디의 활성화, 문학강의 청강, 창작발표회 등
     을 수시로 가졌다. 벌써 12회째를 맞는다는 창작발표회, 글을 사랑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는 이 발표회에는 시에서 드라마, 시
     나리오, 소설에 이르기까지 장르의 구별없이 이뤄진다.
       창작마을의 김대현대표는 대행업체이기  때문에 작품의 발주 후에 의
     뢰사와의 의견충돌등  여러 어려움이  있었지만 다행스럽게도 대외적인
     신뢰를 바탕으로 영역확장이 가능했다고 한다.
       YM1108-DN110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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